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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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 받아보셨나요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며 남들과 관계하며얼마나 긴요한지는 굳이 부인할 필요 없겠지요어차피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을 적당히 활용하고 주위를 둘러싼 환경을 적절히 고려해야 원하는 삶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겠습니까? (p.60)

이 책을 읽으며또 리뷰를 쓰며 얻어맞는 기분이었다실제 나는 독서모임에 이 책을 소개하며 맞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일단 베타의 각성에 대한 부분은 내 개인적 분야에서 나를 따끔히 혼내는 기분이었고고객을 대하는또 고객을 대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써 뒷부분을 읽으면서도 따끔히 혼이 나는 기분이었다그리고 혼난 만큼 내게 남긴 것도 많은 책임은 분명히 밝혀둔다당신이 완벽함에 목을 매는 사람이라면사소한 것에 이불킥을 하는 사람이라면늘 노력하고 있지만 A급이 되는 게 먼 일처럼 느껴진다면일단은 이 책을 펴라그래나에게 사기 당한다는 기분이라도 좋다이번엔 사기를 당해줘라만약 당신에게 잘 맞는 책이라면 나처럼 따끔히 혼나고 뭔가 하나를 배울 테고맞지 않는 책이라고 할지라도 2만원도 되지 않는 사기이니 걸어 볼만한 모험 아닌가. (그리고 사기 당한 책에도 한 두 줄은 꼭 건질게 있다전혀 아닌 책도 물론 있긴 있다작년에 2권 그랬다. )









-       완벽하면 좋지요완벽하면 나쁠 게 뭐 있습니까문제는 그 완벽함을 얻기 위해 잃는 것들입니다우리네 일상에서는 몸에 배어있는 주의력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대부분이 커버됩니다대부분이 아닌 모든 부분이 커버되고 물 셀 틈이 없으려면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체크하고 또 체크해야 합니다사실 대부분이 커버되는 쓱 한번 훑기보다 훨씬 더 큰 집중력이 필요하지요집중은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스트레스는 또 다른 중요한 일들을 망치기도 합니다. (p.63) 


-       모든 것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습니다근본적인 것을 바꾸고뼛속까지 바꾸기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P.89)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파트는 주지 마라원하지 않을 때는” 이었다사실 우리가 사람 사이에서도고객과의 관계에서도 이 말만큼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소중한 상대에게귀한 고객에게 아낌없이 주지 말라는 말은 참 냉정하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나 공감이 되는 말이다원하는 것을 주는 것만큼 원하지 않을 때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내 마음을 마구 때렸다우리는 업무에서도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넘치게 준다그래 놓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면 호의를 무시당했다고 슬퍼한다. “사서 해주고 슬퍼하는” 비용도 마음도 버리는 짓을 한다는 것이다어쩌면 이 말은 과거의 선배님들이 들었다면 쓸 데 없는 소리 말고 퍼주라고 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요즘 같은 초 개인주의라면 너무나 맞는 말이다세상은 너무나 빨라지고 있고짧게 변하는 ” 중심의 누군가를 만난다그래서 우리도 같이 빨리 변해야 하고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사실은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이상 최고가 되기 위해, A급이 되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나만의 전략나만의 베타를 개발하는 게 훨씬 나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문득오늘 엄마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려본다책을 목숨 걸고 읽지 않으면 뭐 어떻고그렇게 오래도록 네 이름 단 책 한 권 못 내면 또 어떠냐고너는 지금 너로 잘 살고 있는 거라는 엄마의 말이 가슴에 묵직하게 맺힌다그래어쩌면 나는 꽤 긴 세월남이 정해놓은 기준으로 살려 노력했는지 모르겠다그러면서 늘 힘들어하고 욕심을 냈던 건지도물론 여전히 놓을 자신은 없지만업무 역시 무엇 하나 내려놓고 어깨에 힘을 뺄 자신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부터 나는 나의 베타를 찾아보려 한다.

그리고꽤 오랫동안 쥐고 있었던 욕심들을 내려놔볼까나에게 맞는 조각을 찾아 떠나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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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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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연을 건드리지 않는 게 더 좋다는 계산을 이제 드디어 사람들이 할지도 모른다그런 희망이 생긴 겁니다몇 년마다 한 번씩 이런 대재앙에 휘둘릴 수는 없어요생태적 전환만이 살 길이에요. (p.41)





처음 코로나19 소식을 접한 날을 떠올려본다우한이라는 낯선 지역에 어떤 병이 발병했다고 했고그 병이 치명적으로 퍼진다는사실은 낯설고그렇게 대단한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코로나는 어느새 반년이 다 되도록 우리의 생활을 흔들어대고 있다나는 눈물이 날 것 같던 아이의 어린이집 졸업식을그토록 설레던 아이의 유치원 입학식을기다리던 벚꽃놀이를손가락까지 걸고 약속 받았던 바닷길을봄 옷을 마음껏 꺼내 입을 자격을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닐 자유를 다 빼앗겼다어떤 이들은 건강을자유를심지어는 생명을언제인가 창문을 내려다보며 코로나는 밖을 자유롭게 다니는 데나는 놀이터도 못 간다며 엉엉 울던 아이의 뒷모습이 여전히 가슴에 서늘히 맺힌다.



사실은 이 책은 읽고 싶기도 했고싫기도 했다코로나 사태그리고 그것에 관련된 사회 경제적 개념을 가지고 싶기는 했으나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마치 코로나를 인정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궁금함과 거부감을 동시에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물론 그 전에도 세계화의 영향으로 세계가 하나고 우리가 떨어져 사는 게 아니구나이런 인식들이 퍼졌죠이번 사태로도 드러났잖아요중국의 지방도시 시장에서 시작되었다는 바이러스가 지금 전 세계에 위기를 몰고 왔으니까요그러니까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연결돼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거죠. (p.61)


-       사람들이 화장지 회사에 언제 생산이 되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중국에서 재료가 와야 되는데 그걸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p.107)



개인적으로 몇 권의 책을 흥미로이 읽었던 김경일 교수님, <차이나는 클래스>의 최재붕 교수님,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장하준 교수님들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이들의 담화 형식으로 엮인 이 책은 담화라서 더 없이 좋았고그래서 더 쉬이 이해가 되었다사실 쉽게 이해되지 않을 이야기들을 쉽게 쓰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렵다. (뭐 물론 쉬운 이야기를 매우 어렵게 쓰는 이들도 있기에무엇이 더 어려운지는 굳이 따지지 않겠으나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또 쉽게 잊고 살았던 사스와 신종플루메르스 등 우리를 위협한 바이러스들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고바이러스의 주기가 짧아지는 원인을 매우 쉽게 정리하여 풀어준 덕분에 머리에 갖지 못했던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 읽을수록뒤로 갈수록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다호모사피엔스라는 탈을 쓰고자연과의 넘치는 접촉을 한다는 대목에서는 우리가 인두겁을 쓰고도 얼마나 인간 같지 않은 짓을 하고 사는지얼마나 현명하지 않은 사람으로 사는지 고민이 앞섰다.









사실 여전히 우린 정상괘도에 올라서지 못했다그런데 이쯤에서 내가 묻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살았던 정상적인 삶은 어느 시점일까우리가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느끼는 것들은 언제부터 우리의 것이었고당연한 것이었던가그것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이 책을 읽고 난 후 한가지만은 매우 명확하게 알 것 같다적당한 삶을 누리려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이다그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것들의 기준이 사실은 모두 흔들렸다그래서 우리는 이제 새 기준을 가져야 하고새로운 것을 수립해야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코로나 가운데의 지금보다탈 코로나 상태의 대비가 세상을나라를경제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기에 더 많이 이해하고더 많이 인내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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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 - 7년간 100여 명의 치매 환자를 떠나보내며 생의 끝에서 배운 것들
고재욱 지음, 박정은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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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온통 아름다웠습니다.

 

 

 

이 한마디로 시작되는 이 책을, 당신이 꽃같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이 책을 어찌 펼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나는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책을 펼친 순간부터 손에서 쉽게 놓을 수 없으리란 것을 예감했다. 아니나다를까. 이 책은 읽는 내내 코가 시큰했고, 가슴이 아팠다. 치매. 내가 아직 겪어본 일은 아니지만 이미 주변인들에게 너무나 많이 익숙해져 있는 이 병은 어쩌면 현대인들이 안고 갈 숙제인지도 모른다.

 

 

언제인가 치매에 대해 혹자는 힘들었던 뇌가 다시 어린이가 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아마 이 책의 저자는 딱 그런 마음으로 그들을 대했으리라 싶다. 여러 상황, 여러 이야기였지만 한결 같은 따뜻함으로 바라본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책이다 보니 더욱 그렇게 기록되었겠지만 적어도 저자의 단어나, 언어에서는 충분한 온기가 느껴졌다.

 

 

 

 

 

-      할머니는 아마 오래 전부터 그랬을 것이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에 정갈하게 머리를 묶은 뒤, 부뚜막 위에 우물에서 제일 먼저 길어온 물 한 그릇을 올려놓고, 정성을 다해 두 손을 비비며 기도했을 것이다. (p.27)

-      삶은 당신의 손을 쉬이 놓지 않습니다. (2부 제목)

-      대게 아픈 노인들은 삶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죽음의 몇몇 징후가 보인 후에도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죽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p.17)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죽고 없는 것은 어떤 기분이 들까?  그냥 헤어지는 게 아니라, 만나지 않고 사는 게 아니라 아예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된다면, 다시는 그 목소리도, 웃음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게 될 까. 아니 살 수는 있을까?  누군가와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울컥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숨이나 쉴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은 그 죽음마저 매우 담담히 기록한다. 치매로 오래 아팠던 이들의 이야기라 그런지는 몰라도 죽음이 오히려 쉼의 느낌으로, 마침표의 느낌으로 느껴져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기도 했다. 또 아직은 젊은 우리지만, 그럼에도 우리에 대해, 나에 대해, 또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제목도 서정적이고, 그림도, 내용도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책을 많이 보지 않는 이들도 매우 쉬이 읽어낼 수 있을 듯한 책이었고, 담담한 문장을 통해 본인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복잡한 일정과 마음 상태로 시작해서, 정갈한 마음으로 덮을 수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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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아줌마 킨더랜드 픽처북스
맛토 가즈코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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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마 두꺼비아줌마가 살고 있을 것 같다여러 분야의 두꺼비아줌마어떤 면에서는 나도 그런 면모가 있을 테고또 한편으로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작은 개구리로 살고 있겠지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작은 개구리가 얼마나 큰 역할을 지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누군가에게 의미 없는 한마디가 어떤 이에게는 그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아이와 읽을 때에는 꼭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사실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꼭 내가 먼저 읽어보고 어떤 포인트에 맞추어 이야기해줄지 생각해보곤 한다그래서 다른 엄마들도 맹목적으로 책을 읽어주지 말고무엇인가 아이와 나눌 대화를 먼저 생각해보면 좋겠다그것이 아이와 또 나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남기는지 알게 된다면 누구든 그렇게 하게 되리라.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는 이야기를 나누고무엇인가를 나누는 아줌마로 표현했고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는 고맙다는 말이미안하다는 말이 참 행복한 말이라고 기뻐했다아 이 보물 같은 녀석이라니!








그러고 보면 나는 참으로 보물 같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사소한 일에도 고마워미안해그런 말을 참 잘하고 사랑한다고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아이사실 나도 직업적인 성향으로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참 잘하지만내 아이를 볼 때마다 참 보물 같은 아이라고 수십 번 생각하게 된다이 책을 먼저 읽으며 내내 행복했다그 작은 개구리가 우리 아이 같아서내내 행복했고 보기 좋았다아마 나는 오래도록 이 이야기를 내내 우리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제목만으로는 익살스러운 두꺼비 이야기를 생각했지만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책일 줄이야엄마도 아이도 따뜻해지는 그런 포근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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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전설의 바이블이 돌아왔다!, 개정판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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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최대의 적은 공포그러니 학원 6년 다닌 초등 6학년 아이에게 영어책 쥐여주면 이건 안 배운 거예요잘 못 읽겠어요” 하지. (p.76)





책 육아한다는 엄마들 중에 하은 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실제 내 주변에 책을 그다지 읽지 않은 사람들도 하은맘은 알고 있을 정도니 그녀가 얼마나 유명인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좋다특히나 나 역시 하은맘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나는 하은맘의 책을 다 읽었는데이 책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책육아를한다면 한번은 읽고 가야 할 책이라고모든 것을 다 따라 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지만이 책은 현실육아지침서이니 부디 한번쯤은 읽어보고 내 육아에 맞추어 보길 바란다. (절대 똑같이 따라하라는 말이 아니다나만의 육아법을 찾으라는 말이다.)







-       책육아의 길외로웠다손가락질 하며 비아냥거리지만 않을 뿐무시하는 이의아하게 생각하는 이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혀를 차는 이도 있었다집에 책밖에 없다고 유난 떠는 엄마 취급고집쟁이 애미 취급나이 들어 애 낳아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 취급더 잘 클 수 있는 내 아집으로 억누르는 무식한 엄마 취급 다 당해봤다. (p.127)  


이 부분에서 정말 공감이 갔다나에게도 주변에서 참 많이 하는 말이니까애가 장난감에 크게 관심이 없단 내 말에도 그럴리가장난감을 안 사주니 애가 모르겠지” 등으로 응수하는 경우도 봤으니까하지만 실제로 우리아이는 인형이나 단순한 구조의 새 장난감에 보이는 관심은 3시간이다. 3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그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블록이나 교구는 마르고 닳도록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아이는 단순 장난감에 흥미가 적은 편이다.  






-       책육아의 핵심은 다독이다비싸고 좋은 책 100개월 할부로 한 질 사서 1년간 정독시키고 반복해 자기 것으로 소화하면그 후에 또 한 질의 비싼 전입을 들이는 육아의 본질을 모르는 수많은 엄마들헌데 난 그들을 탓하고 싶은 맘 전혀 없다정독을 시킬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가계를 위협하는 사악한 전집 가격 때문이다. (p.154)


이 부분이야말로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문장이다사실 나 역시 책을 무지막지하게 사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최근에 살짝 주춤했다.) 그런 나를 보면서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았고너무 과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물론 꽁으로 그 책을 탐내는 사람도 많았고그런데 나는 그 모든 사람들을 그냥 깡그리 무시했다나와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의 터치를 굳이 다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고나 할까나와 흥미가 같은 사람들나와 생각이 같은 이들과 같은 길을 걸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현실적인 충고라는 생각도 했고사실 이 집 하은이가 좋은 대학을 간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책 육아를 나쁘게 보는엄마표 영어를 우습게 보는 이들에게 보란 듯히 한 방 먹인 것 아닐까 하고.


오늘도 책육아를엄마표영어를 고민하는 이들이여고민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라무엇이 되었든무엇을 하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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