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성 습관 365 (스프링) - 인성이 미래다!
송성근.김휘진.서민지 지음, 해파리 그림 / 소금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 저와 오래 알고지내신 분들은 제가 일력을 얼마나 부지런히 활용하는지, 우리집 곳곳에 얼마나 다양한 일력이 구비되어 있는지 알고 계실 듯합니다. 물론 책을 읽는 것만큼의 깊은 효과는 없을지는 몰라도 아침을 먹으며, 화장을 하는 사이,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서며 등등 삶의 순간순간 짧고 강력하게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읽기에 너무 좋은 영향력을 주거든요. 그렇다보니 일력도 종종 바꾸어두고, 업그레이드하는 등 무척 신경을 쓰는 영역 중 하나랍니다. 

 

제가 아침밥을 준비하고, 아이는 식탁에 앉아 기다릴 때 “인성”과 관련한 일력을 노출해왔어요. 2년째 같은 내용을 보여주다보니 아이가 살짝 재미없어하던 찰나, 인성에 대한 덕묵 155개를 설명해줄 뿐 아니라, 인성관련 초성퀴즈를 무려 910개나 만나볼 수 있는 일력, 『바른 인성 습관 365』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등 저학년을 벗어나는 시기, 조금 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 굳히기”를 하기 좋은 일력이니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른 인성 습관 365』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성퀴즈의 대가, 송성근 선생님의 새 책으로, 알찬 내용과 핵심적인 설명,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줄 초성퀴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일력입니다. 인성과 관련한 키워드를 155개나 배울 수 있고, 이것을 아이들이 직접 초성으로 풀어보며 장기기억화 할 수도 있지요. 또 각각의 덕목과 관련된 명언을 만나볼 수 있어 필사로 활용하기에도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각각의 덕목마다 생각해보고 실천해볼 과제를 하나씩 준다는 것. 아이에게 아침마다 무엇인가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오늘을 알차게 살아갈 과제를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멋진 일 아닌가요? 또 아이에게만 과제를 내준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님도 함께 해당 덕목을 생각해본다면, 저녁밥을 먹으며 나눌 이야기가 무척 풍부하게 느껴지라라 생각합니다. 실제 “정직”에 주어진 과제,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실천한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를 읽고 우리 아이가 “마음에 꾸밈이 없으려면 용기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단단해야 정직할 수 있어”라고 말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특별해서가 아닌, 『바른 인성 습관 365』의 가르침이 아이들을 이렇게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수학문제 하나 더 푸는 것, 책 한 권 더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밥상머리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알찬 인성교육 책을 만나면 마음의 짐을 더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서 가르칠 수 없는 영역을 함께 알려주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뿌듯함도 함께 느끼고 말입니다. 오늘 이렇게 『바른 인성 습관 365』를 소개하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 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인성교육을 받고, 더 많은 부모님들이 인성을 교육해서 더 살기 좋은 세상, 더 따뜻하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한꺼번에 교육하기는 너무 버거운 인성. 하루 5분씩 나누어 함께 공부하기로 해요! .  

 

『바른 인성 습관 365』를 알차게 활용하려면!

1. 오늘의 키워드를 읽고, 초성퀴즈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풀어보아요. 게임처럼 온가족이 함께 풀어봐도 좋아요.

2. 오늘의 명언을 읽어요. 필사노트에 써보는 것도 좋아요!

3. 생각과제를 온가족이 함께 생각해요. 그래서 저녁밥 먹을 때 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4. 오늘의 키워드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해보고, 깊이 생각해보아요.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학습하면 더욱 깊이있게 인성을 배울 수 있어요. 

5. 특별한 날에 등장하는 “오늘은”을 통해 중요한 날들을 배우고 깊이 이해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라비아 역사 - 중동의 3천년 역사를 이해한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시토미 유조 지음, 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잠시 생각했다. 아직 우리나라의 역사도 속속들이 모르면서, 뭘 『아라비아 역사』까지를 알려고 하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아라비아숫자부터 시작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 현대의 막강한 힘을 가진 에너지원 등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낯선 용어들이나 방대한 양을 함축하고 있다보니 쉬이 읽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막상 읽고나니 잘 읽었다 싶었던 책. 『아라비아 역사』. 더욱이 아라비아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읽은 것이 처음이었기에 읽기를 잘했다 싶어지는 책, 『아라비아 역사』를 소개한다. 

 

『아라비아 역사』는 기원 전 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3천년에 달하튼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고대 문명에서 오리엔트까지, 또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탄생과 발전 등에 이르기까지를 무척이나 상세히 다루고 있다. 더욱이 중세의 아라비아, 근대의 유럽과의 변화, 근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에 이르기까지를 다루고 있기에 그야말로 『아라비아 역사』 전반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와는 다르게 엄청난 너비의 사막지대이기에 그들의 삶이 무척이나 생소하게 느껴졌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두 문명의 영향을 받은 아라비아는 두 문명의 교류와 충돌 속에서 교류의 장이자 전쟁터였으며, 교역과 통로로서의 경제적 기반 등을 갖추며 성장해왔다. 이러한 기틀이 현대에서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책을 읽다보니 역시 역사는 현대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힘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 『아라비아 역사』에서 심도깊게 다루는 부분이 이슬람의 탄생과 성장과정이었는데, 종교가 삶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찰해볼 수 있어 더욱 심층적으로 느껴졌다. 지금까지도 이어지는정치나 민족, 종교적 갈등이 당시에도 실존했으며, 종교가 삶에 얼마나 깊숙히 관여하고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읽으며, 우리의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또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라비아 역사』에서 가장 오래 읽었던 부분은 중세와 근세의 역사를 다루는 부분이었는데, 유럽이 개입히며 아라비아 반도에 어떤 분열을 가지고 오고, 그것이 아라비아 반도의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오는지를 무척 심도깊게 다루고 있었다. 대항해시대에서부터 1자 세계대전, 오스만제국의 붕괴와 영국의 진출 등 세계사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무척이나 다양하게 등장해 또 한번 아라비아 반도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이라크와 요르단, 시리아 등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정리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 어렵기도 하고 오래걸리기도 했지만, 분명 의미있는 읽기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윽도 현대로 넘어와 석유라는 자원, 이로 인한 갈등과 분열에 대해 읽으며, 아라비아 반도가 왜 그토록 부국이면서도 불안정을 겪고, 타국의 개입과 수탈을 겪어야 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계기를 가졌다. 『아라비아 역사』를 포함하자, 세계사도 더욱 분명하게 느껴짐을 느끼며 여전히 내가 알고 있는 역사가 얼마나 좁은지, 내가 보는 세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느낀다. 국제뉴스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중동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아라비아 역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 마음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므로 하나가 미워지면 나머지도 미워지고, 하나가 좋아지면 나머지도 좋아진다. 불만도 사랑도 그렇다. 사랑하며 산다는 건, 좋아하며 산다는 건, 작디작은 나의 순간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순간에 존재하는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직시하고 인정하며 감사할 줄 아는 것. 그 마음을 가지고 밖을 나서는 것이다. (p.49, 사랑하자 오늘도 중에서)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받았다. 사실 제목만으로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다. 행복을 결심해야 하는 것도 싫고,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의 행복은 무엇인가. 사실 타인의기준에 자신을 끼워맞추는 사람들을 싫어하기에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전혀 와닿지 않았다. 그렇게 차일피일 읽기를 미루다가, 아이가 열감기가 걸려 새벽에 대기를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제목과는 달리 이 책 안에는 스스로에 대한 충만한 사랑과 의지가 담겨있었다. 짤막한 글들 백여펀이 담겨있어 가볍게 읽기에도 좋았고, 문득 문득 마음에 닿는 문장들도 꽤 많았다. 

 

나이를 좀 먹으며 사람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이었다. 나태하게 먹고 노는 것에만 안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을 곁에 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뭐라고 사람을 평가하고 가르나,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를 읽으며 생각했다. 내 삶인데, 내 기준인데- 타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나를 위해 끊어내는 것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 - 생각이 트이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어린이 필사 노트
분홍돌고래 지음 / 돌핀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필사를 즐기는 엄마다. 책을 읽고 잊지않기 위해 리뷰로 남는데, 이왕이면 더욱 짙게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필사가 어느새 일상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그런 모습을 늘 보고 자란 덕분인지 우리 아이 역시 10분만 짬이 나도 책을 읽는 편이고, 엄마를 따라 두어 권 필사를 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필사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재빠르게 책을 만나보았다. 

 

분홍돌고래 출판사에서 엮은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는 어린이 전용 필사책으로 생각을 트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앞쪽에는 바른 글씨 쓰는 법과 필사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아이와 천천히 읽어보았다.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는 총 네가지 주제로 묶여있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문장,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문장, 마음을 다스리는 문장,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문장 등이다. 아름다운 시,  영화 속 명언, 위인들의 명언, 책의 명문구 등을 모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글씨를 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마음에 깊이 문장을 세기는 등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를 만나며 우리 아이 역시 “엄마가 좋아하는 시가 많이 있네”, “멋진 말도 너무 많아” 등 여러 문장에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엄마가 좋아하는 김용택 시인의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의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짚어보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사랑이지”라고 말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양한 문장들을 만나는 것도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의 장점이지만, 필사노트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 먼저 전체가 쫙 펼쳐지는 제본. 개인적으로 다양한 필사책을 써봤지만, 이렇게 완벽히 펼치는 책이 아니면 글씨를 쓰기 힘들어 중도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의 필사책은 편하지 않으면 길게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탄탄하고 편리한 제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 

 

두번째는 종이의 질. 아이들의 필사책이다보니 아무래도 연필로 꾹꾹 눌러적게 되고, 지우개도 자주 사용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에 최소한의 손상만을 입을 수도 있도록 단단한 재질의 종이가 사용되었다. 그러면서도 글씨가 부드럽게 써지는 재질이라 아이들이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필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필사하는 엄마를 쓱 보더니, 자신도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를 가지고 앉은 우리 꼬마. 나란히 앉아 필사를 하니 괜히 코가 찡해진다. 앞으로도 아이와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를 부지런히 읽고 쓰며, 글씨의 힘을- 그리고 문장의 격려를 고스란히 받아보아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쓱쓱 싹싹 - 제7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1
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누가 잘났다 줄 세울 것도 없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 가을은 참으로 짧아서 더 귀하게 느껴진다. 이 짧고 귀한 가을을 아이와 만끽하게 도와주는 그림책, 『쓱쓱싹싹』을 소개한다. 

 

은희작가님의 『쓱쓱싹싹』은 가을을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상상만발책그림책 수상작이기도 한 쓱쓱싹싹은 가을 길을 청소하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밖으로 나온 토리와 다람이 등 귀여운 동물들의 낙엽체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창문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귀여운 동물들, 마을을 청소하는 할아버지, 가을의 색감- 어느 하나 뺄 것 없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니 꼭 한번 만나볼 것! 

 

먼저 『쓱쓱싹싹』의 일러스트는 그야말로 가을을 만나게 하는 색감이다. 책 전체에서 가을의 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글씨를 모르는 꼬꼬마들도 분위기로 가을을 느낄 수 있어 무척 좋은 가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 또한 잔잔한 감동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푸근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할아버지와 동물들이 양쪽에서 낙엽을 쓸어모으는 장면은 웃음과 찡함을 동시에 느꼈던 것 같다. 

 

은희그림책 『쓱쓱싹싹』으로 할 수 있는 책놀이도 다양하다.

 

첫 번째. 북극곰에서 주시는 자료로 가을 액자를 만들 수 있다. 이 활동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저학년 수업 등에서도 활용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과 낙엽을 직접 모으고, 가을풍경에서 사진을 찍은 뒤 액자로 만든다면 너무 멋진 가을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 

 

두 번째는 낙엽체험!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활동이란 생각이 든다. (실제 가을마다 우리 집에서 자주 하는 놀이기도 하다). 아이와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낙엽 밟는 소리도 들어보고, 낙엽 냄새도 맡아보면 가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쓱쓱싹싹』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처럼 가을의 향기, 가을의 질감, 가을의 소리를 느끼다 보면 우리 아이도 시인이 되어 세상을 노래하게 된다. 따로 무엇인가를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에서 느끼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활동이기에 매년 해왔는데, 『쓱쓱싹싹』을 읽고 이 활동을 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는 낙엽 청소해보기! 낙엽은 작은 동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지만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길을 더럽히는 천덕꾸러기가 되기도 하니, 집 앞이나 학교 앞을 직접 쓸어보는 것도 무척 의미 있는 활동이 되지 않으려나 생각해본다. 

 

일러스트부터 내용,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활동까지 온전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 『쓱쓱싹싹』! 짧고 귀한 가을! 『쓱쓱싹싹』으로 가을을 더욱 제대로, 즐겁게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