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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ㅣ 한빛비즈 교양툰 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3/pimg_7161841092356689.jpg)
질병은 세포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병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최고 권위자인 그도 생명체의 형질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p.149)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가장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은 의학이다. 두 번째로는 주식 등의 부자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정말 그렇게 해서 다 부자가 된다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그 저자는 왜 부자 되어 편히 살지 않고 책을 쓰는가. 하는 생각) 그러나 한빛비즈를 만나며 나는 새로운 분야를 갱신하고 있다. 인문학을 재미있게 필쳐줌은 당연하고, 심지어 의학까지 재미있게 엮어주다니. 어쩌면 한빛비즈 편집자님은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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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에서 출시된 교양툰인 “의학의 역사”는 (개인적으로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만화로 배우는 성차별의 역사”를 읽은 후 세 번째 읽는 교양툰이다.) 내 생각에 지금까지 읽었던 만화로 보는 시리즈 중에서 가장 학습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래서 조금 어렵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으나, 아무래도 만화다보니 일반 도서보다는 쉽게 읽혀지고 어려운 부분도 그림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사실 이 책은 성인들에게도 유용하겠지만, 학생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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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대의 의사, 의학 등을 이야기하면 히포크라테스말고는 쉬이 떠올려지는 사람이 없었고, 현대의 의사도 이국종 교수님 등 유명세를 탄 분이 아니면 거의 기억하지 못할 만큼 관심이 없던 분야인데 이젠 에밀 폰 베링이라는 분이 항체를 발견한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먹는 우유의 이름이 미생물학의 대가 이름이었음을, 유명한 유산균 음료 이름도 그의 제자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 흥미를 가지고 본 분야는 법의학 관련된 분야로, 평소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이야기들도 다시 짚어볼 수 있었고 생각하게 되었다. (범죄심리 도서는 좋아하다 보니)
뒷표지의 서민교수님 말이 문득 이해가 된다. 의학의 과거를 알아야 더 나은 의학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말 말이다. 물론 나처럼 의학에 대한 이해가 짧은 사람보다는 뭔가 더 많이 아는 이들에게 더 도움되는 책이겠지만, 나에게도 새로운 세상에 대한 문을 연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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