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속 살아있는 세계사 세트 - 전2권
예영 지음, 부즈 그림, 송경숙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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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1.2 ]

 

초등5학년인 딸 아이로 인하여 근래에 국사,세계사에 대한 책들을

살피던 중 유독 한 눈에 쏘옥 들어 온 제목과 함께 그 구성이 여타

책들에 비해 새롭다는 생각하에 마주대한'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는

아이들이 자칫 역사라 하면 지루해야 할 큰 걸림돌을 아주 단한방에

날려버릴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게 되었다.

그것은 보편적으로 접해 온 책들과 달리 제목에서 나타내듯이1년365일

동안 일어났던 사건,사고에 대해 세세히 기록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상 놀라운 것은 이는 책이 출판되기 까지 그 과정이 얼마나 길었을까

혹은 그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얼핏보아도 와 닿는다는 것이다.

흔히 역사가 고증된 것이라 하여도 그 속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진 것

이 더러 있는터라 이같이 정확한 날짜를 인지하여 기록화 한다는 것은

아주 정확도를 기해야 한다는 것이기에 더더욱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신뢰감을

형성해 주고 있다.

 

대개 세계사 하면 어렵고 지루함을 호소하며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들이 꽤 머릿속을 맴돌게 하기 때문에 책을 고를 시에도

많은 혼동을 겪게 하기에 이처럼 다양한 구성으로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아주 좋은 흐름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라고 생각하게 된 부분 중 이 책을 읽을때 성인인 나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보는 반면 아이들은 자기들의 생일 혹은 특정일들을

먼저 적은 후 그런 날들을 찾아서 표기를 하는 형식으로 마인드 맵 구성을 해

가며 아주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놀라웠다.바로 이러한 것을 원하고 원했기에

그저 책을 읽고 덮는 것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그 책의 흥미를 갖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내어 배움의 확장을 열어가는 것에 큰 호응도를 불러 일으켜

주는 구성력이 꽤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제1권은 1월부터6월까지

제2권은 7월부터12월까지로 나뉘어 그때 그 시간 속으로 여행을 아주 즐겁게

떠날 수 있도록 적절한 내용과 알맞은 여백이 주는 여유와 재미가 곁들여져

있는 탓에 아이들이 몇번을 뒤적이며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딱히 글밥만 즐비하게

채워져 있는 책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이 책은 적재적소에 아이들이 즐겨할 만한

캐릭터와 실사등이 맞물려 그 흐름을 아주 잘 연결해 놓은 듯 하다.

 

지금 세계사가 어려워하거나 지루해 할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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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덤 스미스 국부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2
손영운 기획, 손기화 글, 남기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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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만화 애덤 스미스 국부론]



 



흔히 아이들을 위해 책을 고를시 학부모들이 기준을 어디에 두고 좋은 책

선정을 가늠하는 것일까.그것은 아마도 내용면에서 월등히 이해도가 빨라야

함은 물론이고 그 연령에 알맞는 눈높이로 풀어 놓은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근간에는 그 이전의 어렵고 다소 고리타분한 인문고전을

다른 방향으로 급회전하여 아이들이 가장 쉽게 거부감 일지 아니하고 책을

기꺼이 스스로 보게 하는 힘을 지닌’만화’형식을 빌어 그 근접성을 가까이

하고 있는 추세이다.그 이면에 ’만화’라는 이유만으로도 족히 반기를 들

학부모도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허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만화’라 하여 무작정 거부감을 표하기 보다는

먼저 아이보다 앞서 읽은 후 책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아이가 그 어렵고도 더디다

못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인문고전을 전체적인 흐름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부분

마다 실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그것은 그 논지를 부분 맥락에서 파악하고

때때로는 비약된 논리를 상상력으로 펼쳐낼 수 있다면 흔쾌히 나는 건네리라 본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일컫고 있는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의 이기심,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을 비롯하여 경제의 모든

이치를 깨우쳐 주는 난해한 내용들을 훨 수월하게 풀어 놓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국부론’의 문제의식이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


가와 스미스의 객관성 있는 주장을 정당화 하는데 있어 무엇을 논하는지에 대해

큰 흐름을 짚어보는 재미도 솔솔치 않게 곳곳에 구성하고 있음이다.게다가 그의

명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어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적어도 우리는 살을

보태어 줄 수는 있으리라 여겨진다.이론상으로 분업화와 자연 가격의 형성

과정을 아이들이 알기 쉬우운 예문제시들이 아주 일상에서 빈번히 일고 있는

것들이여서 그 이해도는 흥미롭게 전개되어 우리 일상에서 늘상 접하는 생생한

경제 이론을 보다 지치지 아니하면서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 이해도를

돕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음이다.읽은 후 다시 제차 마지막에 실린 ’국부론’이

더 쉬워지는 8가지 이야기를 대충 훑어 보고 이해와 눈에 익히기를 하게 된다면

더 이상 고전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것이 아닌 저자 저마다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엿보는 또 다른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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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생님이라면?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2
클레르 클레망 지음, 김주경 옮김, 로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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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선생님이라면?]




 




세상을 살다보면 각양각색의 직업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그 중에서 '선생님'

이라는 직업은 이유불문하고 올바른 길로 안내해 주는 소리없는 우리들의 길라

잡이였으며 정신적인 많은 가르침을 전달해 주는 그야말로 한치의 의심조차 품을

수 없는 대상이였다.허나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전자에 말하고 있는 스승은

모래알 속의 진주 찾기 처럼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스승을 불신하기

까지 하는 현실을 외면하기는 힘든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에시는 우리 모두의 딸,아들의 학교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것들

에서 심리적으로 대변을 해 주듯 속시원히 내뱉어 주고 있다,아주 사랑스럽게

말이다.그 이유는 에시의 눈에 비추어진 선생님은 유독 공부 잘하는 아이만

예뻐한다는 것에서 비롯되어 방과 후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보는 환경 설정을 만들어 그 조각조각 상황들을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펼쳐 놓고 있다.그 과정에서 에시는 의미있는 사실들을 스스로 깨달아 가고

있는 동시에 선생님을 작은 어깨 너머로 조금씩 오해가 이해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이하게 된다.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중 2단계에 속한 이 책의 핵심은 그 또래들에게 있어

필요한 사회성과 어휘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읽는 도중에 접하는


파열음은 그다지 거칠지 아니하고 아이들 시각에 맞추어 알콩달콩하게 채워지고

있다.시리즈의 생명은 거두절미하고 '내용'이다.얼마만큼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읽는 독자로 하여금 눈을 떼고 못떼게 하는가에 대한 성공적인 열쇠가 주어

진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인지 몰라도 이 시리즈는 읽을수록 아이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엿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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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엘라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8
게일 카슨 레빈 지음, 정미영 옮김, 이갑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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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법에 걸린 엘라]

 

 

우리는 이따금 성별,연령,장르를 떠나 한번쯤 책을 읽으면서 그 책 속에서 푹 빠져서 한 권을 다 읽고서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때가 한두번쯤은 있으리라 본다.나는 그러했다.'마법에 걸린 엘라'는 내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의 역발상적인 각도로 완전히 뒤집어 놓은 구성을 지니고 있다.게다가 태어날때부터 '복종하는 삶'을 본인이 원해서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타고난 운명을 부여 받았다면 그것은 삶에 있어 완전한 자유를 옭아매는 행위라 볼 수 있겠다 싶다.

하지만 여기 용감하고 그 어떠한 도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위풍당당한 '엘라'가 있다.이 책은 모티브의 기능과 의미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싶다.실상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동 문학상의 하나인 뉴베리 상을 거머쥐기까지 했고 단조로운 구조에서 그 흐름은 유독 맛깔스럽기까지 하다.

 

흔히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우리가 판타지를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다시 재구성해 그것들의 실현화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그것은 단순한 재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인간이 지닌 의지에 대한 또 다른 물음에 대한 상상력을 가미해 그 가상의 체험을 통해 어찌보면 치유와 행복을 우리도 알게모르게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한 이유로 본다면 '엘라'를 단순히 어여쁜 공주로만 국한하는 것이 아닌 공주라는 신분에서 누릴 수 있는 것보다 더 악한 환경에 놓인 엘라가 그것들에서 발만 동동 구리며 기다리는 상황이 아닌 또 다른 탈출구를 향해 열띤 도전을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엘라'를 바라보는 시각은 현 시대의 우리 상(想)을 한번쯤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적인 여유까지 선사하고 있음이다.

 

'게일 카슨 레빈'은 알고 있다.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바라보는 시각이 오로지 '아이들'중심에서 이뤄지면서 아이들을 존중할 줄 알며 아이들이 그 어떠한 도전이라도 시도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진정 아이들을 책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단순 신데렐라라는 내용을 역발상하여 스토리를 구성했다 하더라도 저자만의 독특한 필력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서 '엘라'라는 인물을 그간에 공주하면 연상되던 모든 수식어들을 한순간에 뒤바꿔 놓은 차별화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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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1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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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어릴 적 누구에게나 직,간접이든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알게모르게 강하게 뇌리속에 깊이 박혀있던 그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결정타가 있기 마련이다.여기 그 과거의 내 어릴 적 시간으로 돌아가고프게 만드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감성적인 소유자인 동시에 자유분방한 헉이가 톰 소여와 짐등과 함께 떠난 모험의 흔적을 따라 떠돌아 보려 한다.그때의 그 설레임으로 무장을 하고 말이다.간혹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같은 책 아닌가 하는 학생들이 있곤하다.것도 그럴것이 톰과 헉은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미국의 성장 소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름하여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 할 수 있겠다싶다.이 두 소설은 톰과 허크라는 두 소년에 각기 다른 초점을 맞추어 소년들의 유년기의 주인공들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 과정을 형상화하여 주체적인 것을 명확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예컨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이라 할 수 있다.읽은 독자라면 족히 알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혹 아니라 하는 독자도 있겠다만 적어도 보는 관점은 그다지 큰 차이는 두지 않을 것 같다.그것은  '톰 소여의 모험'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미문학사에서 볼때 문학사적으로 더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그 모험 스케일 조차도 더 크다는 것을 말이다.

 

이 두 소설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꽤나 흥미롭다는 것을 먼저 말해주고 싶다.'톰 소여의 모험'은 미국 중서부 강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여러 가지 모험담으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시시피 강을 따라  천진난만한 모험을 마크 트웨인만의 인간적인 면모를  바라보게 하는 시각을 지니게 한다.또한 톰은 영리하고 정형화 된 틀에 존재한다면 반면 헉은 일정한 틀을  깨부술 줄 아는 자유분방함과 노예제도와 같은 현실 사회를 비판하면서 현실을 떠나 보다 나은 세계로 나가려 하는 적극적인 성격이 도드라지는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글을 읽을수록 사실주의적인 특징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인물의 성격과 헉이 떠돌아 다니면서 겪는 상황 속에서 현실에 대한 세부 묘사가 치밀하고 구체적인 설명들로 인해  이 작품을 보는 내내 자유로운 영혼인 헉이 큰 미시시피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겪은 모험길에서 만난 크고 작은 사건들과 다양한 인물들은 현대 사회의 인물 군상을 이미지 표현화 한 것처럼 그 시대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한 책이 바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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