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의 일 - 11년간의 모든 기록이 담긴 29CM 카피라이터 직업 에세이 닻[dot] 시리즈 1
오하림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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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 소감을 먼저 이야기 해보자면, 책 내용이 너무나 솔직 담백했다. 카피라이터 관련 내용뿐 아니라 어쩌면 인생 이야기들로 담백하게 담아 냈다. 담백하지만 차가운 느낌의 텍스트가 아니라 인간미 있고 따뜻한 느낌까지 받은 책이다. 흔히들 상대방을 위로할 때 ‘힘든 시기를 버티면 행복이 찾아 올거야’라는 식으로 힘든 시기를 거치면 행복만 남을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미사여구를 뺀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받는 울림이 컸다. 특히 ‘모든 것은 불안으로부터’라는 파트의 내용이 와닿았는데, 저자와 비슷하게 불안의 정서를 느낀 경험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다. 저자는 지치고 힘들었던 불안을 통해 결국에 얻은 것들을 돌아 보게 만들고, 그 감정을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지 마음 자세를 알려주기도 하였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불안해서 자주 불행했지만 불안 위로 쌓아 올린 소중한 것들이 저를 지탱해 주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되게 아이러니하죠. 절벽에 매달려 있었던 시간만큼 근력이 생긴 느낌이랄까요.(중략) 그 아이러니함이 준 삶을 이끄는 힘을 알기에 이제는 불안을 외면만은 하지 않으려고 자세를 고쳐봅니다. 나를 말해 주는, 내가 사랑하는 거의 모든 일들이 모두 불안해서 했던 일이라는 것을 싫지만 인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거든요.이렇게 떵떵거리는 멋진 발언이 책으로 박제되어 나가겠지만 사실은 아직 불안을 즐길 단계까지는 못 미친 얕은 내공입니다. 자주 찾아오는 불안에 곧잘 흔들리고, 계속 잠 못 이루겠죠. 이 불안이라는 친구는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요. 연차가 쌓이고 나이가 들면 괜찮나 싶다가도 또다시 얼굴을 갈아 끼워 제 앞에 나타납니다. 아마 평생 안고 살아야겠죠. 그럴거라면 이놈의 불안을 더 이용해 먹어야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살아가면서 많은 미션을 마주하고 함께 여러 가지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불안은 힘이 훨씬 쎄서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을 영리하게 이용해요 우리. 불안한 감정이 올 때야말로 ‘내가 나아갈 타이밍이구나.‘라고 스스로를 설득해 보면서요. 우리 모두가 불안이라는 감정이 올 때 안심하게 될 수 있을 그날까지.


카피라이터의 삶과 모든 텍스트를 다루는 카피라이터가 일에 접근하는 방식을 볼 수 있다. 카피라이터는 직업상 수 많은 글을 상대하면서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텍스트를 접하게 되는데 기록해두지 않으면 까먹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정리한다고 하였다. 그렇게 모은 글만해도 8,000개가 넘는다고 하였다. 저자는 몇가지 내용을 책에서 공개하기도 하였는데, 카피는 쓰는 것보다 어쩜 지워내고 비워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맹률이 0%인 나라에서 텍스트를 직업으로 다루는 일이 보통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카피라이터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평소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보면 사람을 위로하는 책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만큼 현실을 살아내기가 녹록치만은 않다는 반증이 될 것 같다. 나 역시도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보니 관련 도서를 꽤 많이 읽게 되었다. 그러한 책들 가운데서도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경험들을 솔직하고 현실적인 표현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위로를 주고 있다. 책이 얇은 편이지만 별 내용이 없을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다 보니 어떤 한 문장은 가슴속에 확- 와닿기도 했다. 아직 이 책을 읽어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흐름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카피라이터는 아름다운 표현을 찾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사람들의 피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어요. 가끔은 손이 아닌 발로 뛰며 그 제품을 쓰는 사람이 되어보고자 했던 행동도 당시엔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 자리의 단어를 찾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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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풀과바람 과학생각 6
신정민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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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민의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외에도 식물의 위기 상황까지 언급하며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삽화를 맡은 끌레몽의 섬세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며 책을 더 빛나게 한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으로, 식물의 구조와 기능, 생장 과정 등 자연의 신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과도 맞물려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까지 제공한다.


책은 단순히 식물의 생물학적 구조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물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식물의 잎은 공장처럼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만들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며,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바람과 동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식물들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식물들의 삶을 통해 인간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기도 했다. 식물은 햇빛, 바람, 흙과 같은 자연의 요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를 키우고 존재를 확립해 나간다. 예를 들어, 햇빛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줄기를 뻗는 나무의 모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또한,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식물의 모습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내하는 인간의 모습이기도 했다. 자연은 인간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연을 보존하고 보살펴야 할 존재라는 점도 어필하고 있다.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자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식물들의 생명력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은 평온과 치유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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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는 식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대부분은 꽃을 피웁니다. 장미나 백합뿐 아니라 상추, 배추, 고추, 무, 당근, 양파와 같은 채소들도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딱 한가지! 씨앗을 만들어 자기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꽃을 피우는 식물을 ‘꽃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식물은 모두 씨(종자)를 만들기 때문에 ’종자식물‘이라고도 부릅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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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 진짜 영어 듣고 말하기 수업, 리얼 영어 패턴 100
주아쌤(이정은) 지음 / 몽스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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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주아쌤)의 ‘주의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는 문법과 단어 암기 위주의 기존 영어 공부 방법을 탈피하여 실제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영어 표현들을 간결하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문장들과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아쌤은 초보 영어 강사 시절에 영화를 보며 들리는대로 따라 중얼거리는 학습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열심히 해도 영어가 늘지 않는 학생들을 발견했다. 10명 중 6명이 노력하는 것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고 했다. 한번은 어떤 분이 알려준대로 열심히 했지만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한탄을 하기도 했는데, 강사로서 좌절하고 고민하다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답을 찾게 됐다고 한다.
‘선호표상체계’, 즉 사람마다 오감 중 더 선호하는 감각이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눈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선호하는 ‘시각형’, 귀가 예민해서 귀로 정보를 잘 받아들이는 ‘청각형’, 그리고 몸의 움직임으로 정보를 잘 받아들이는 ‘체각형’으로 나뉜다. 그리고 대부분의 언어 학습법은 ‘청각형’을 위한 학습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그 어떤 언어보다 청각형에게 유리한 언어다. 일본어나 한국어, 스페인어에 비해 영어는 글자 그대로 소리 나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전혀 예측이 안된다. 들어도 아는 단어와 일치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문제는 한국어나 일본어에 없는 리듬과 강세가 영어에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리듬을 잘 느낄 수 있는 청각형에게 유리한 언어였던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본인의 선호감각이 무엇인지 모른 채 누군가가 좋다고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해보고 안 되면 실패하거나 좌절하고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우리는 영어만의 특이점과 사람마다 선호감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 청각형에게만 유리한 학습법을 따라 하다가 시각형이나 체각형 가랑이가 찢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저자는 조금은 욕심인 꿈일 수 있지만 나이, 성별, 재능과 상관없는 최적의 영어 교육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평생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그러한 포부를 가진 저자가 가르쳐주는 ’소리블록‘ 영어 공부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회화 표현을 매우 구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문장 발음과 강세까지 확인할 수 있게 표기해둔 점이 좋았다. 어느 부분을 강하게 악센트를 주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힘을 빼고 발음해야 되는지 잘 알 수 있도록 표기해놓은 점이 좋았다.

이 책의 구성 중 첫 장은 영어 회화를 공부함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와 영어를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소리튜닝’으로 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아쌤은 “영어는 두려워하는 언어가 아니라, 즐기면서 배워야 할 언어다”라고 강조하며 영어에 대한 편견과 불안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대화를 시도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영어를 ‘시험용’ 언어로만 배웠던 한국 학습자들에게 특히 필요한 조언이다. 이 책은 영어를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며 독자들이 점진적으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아쌤은 일상적인 대화를 주제로 다양한 상황별 대화를 소개한다. 공항에서의 대화나 친구와의 대화, 카페에서의 주문 등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실제로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지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다. 특히 주아쌤은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익히는 것이 영어 공부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표현을 익힐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영어 발음과 억양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단순히 문장을 암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억양을 잘 따라하면 자연스러운 영어 구사가 가능해진다. 문장 끝에 살짝 올라가는 억양이나 강세를 주는 방식 등 실제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 패턴을 소개한다.

책의 각 챕터는 특정 상황을 기반으로 한 회화 연습으로 시작하여 해당 표현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문과 대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자들은 책을 따라가면서 문장을 하나하나 연습할 수 있으며 책 말미에는 중요한 표현들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주의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회화 연습을 제공하는 동시에 영어를 배우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영어 학습자들이 실제 대화 상황에서 스스로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갖고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영어 학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 책을 통해 영어가 더 이상 부담이 아닌 재미있는 학습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몽스북'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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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공항까지 태워다 줄까?"를 영어로 표현하면 "Do you want me to give you a ride to the airport tomorrow?"입니다. 생각보다 긴 문장이죠. 이 문장을 말하는 데 필요한 단어는 13개입니다. 단어가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콩글리시가 떠올랐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문장을 소리블록으로 배우면 어떨까요?



BB(Beginning Block) : 시작블록 / Do you want me to
CB(Core Block) : 코어블록 / give you a ride
DB(Detailed Block) : 디테일블록 / to the airport
DB(Detailed Block) : 디테일블록 / tomorrow

이렇게 소리블록으로 구분하면 13개의 단어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4개의 블록만 쌓으면 끝납니다. 말을 할 때 생각할 게 많으면 버퍼링이 일어나요. .(중략)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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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셀의 정석
이재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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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셀의 정석’은 최근 몇 년간 화제가 된 나이키 리셀 시장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으로, 이재진 저자는 자신의 리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생태계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나이키 신발을 사고 파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창출하는 방법과 더불어 리셀 시장의 본질과 위험성을 경고한다.

책은 크게 나이키 리셀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리셀러들이 이득을 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글로벌 문화를 이끄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리셀 시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책은 나이키의 희소성 전략, 마케팅 기법, 그리고 이러한 희소성이 어떻게 높은 가격의 리셀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리셀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시장 조사’이다. 리셀러들은 항상 최신 트렌드와 사람들의 관심을 파악해야 한다. 무엇이 유행할지, 어떤 모델이 높은 가치를 가질지 예측하는 능력이 리셀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두 번째는 ‘구매 전략’이다. 신발이 출시되는 시점에 어떻게 빠르게 구매할 것인지, 그리고 해당 신발이 언제 다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리셀러는 이러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윤리적 리셀’에 대한 언급이다. 저자는 리셀을 무작정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나이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리셀의 본질이 나이키 신발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나이키 리셀의 정석’은 리셀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단순히 시장에 뛰어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리셀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윤리적인 고려 사항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재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셀 시장의 매력과 함께 그 안에 숨어 있는 위험성도 경고한다. 리셀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책은 또한 나이키 리셀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리셀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저자는 리셀이 오늘날 경제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경제적 흐름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리셀러들이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며 소비자들도 리셀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이 책은 나이키 리셀의 미래와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나이키 리셀 시장은 단순한 열풍을 넘어서 문화와 경제가 결합된 현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책에서 저자는 리셀 시장이 단순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신발을 사고 되팔면 된다’는 방식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재진은 리셀의 진입장벽이 꽤 높지만, 그만큼 잠재적 기회도 크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고수익 고위험’ 시장으로 설명하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셀러 스스로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단지 운이 아니라, 트렌드를 읽는 능력, 타이밍, 그리고 신발의 희소성에 대한 이해이다. 또한, 저자는 리셀러들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리셀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리셀 시장의 흐름과 나이키라는 브랜드의 힘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고유명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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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에서 거래할 경우 새 제품은 크림, 솔드아웃, 번개장터 등의 업체를 통한 중개 거래가 가능하고, 중고 제품은 중고나라, 번개장터 중고거래서비스, 솔드아웃 중고거래서비스, 당근마켓, 신발 커뮤니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여기에 개인 간에 새 제품이나 중고 제품 거래 방법 또한 존재한다. 각 플랫폼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중개업체를 통한 거래의 장점부터 말해보겠다. 중개업체란 개인 간 거래에서 중간에 상품을 검수, 정품보증을 해주며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는지 봐주는 업체다. 가품이 판치는 요즘 같은 때에 이들 업체는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존재다. 다른 장점으로 신발 발매 이후 가격 변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볼 수 있는 그래프와 지표가 존재하며, 이 지표를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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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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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이 쓴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는 군중의 정신에 관해 살펴보는 책이다.
한 민족을 이루는 모든 개인들에게 이어져 내려온 공통된 특성은 그 민족 고유의 정신을 이룬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목적으로 무리를 형성하면 새로운 심리적 특성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새로운 특성은 고유의 민족성과 겹치는가 하면, 때로는 민족성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기도 한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인 군중은 민족의 역사적 생애에서 언제나 큰 역할을 해왔으나, 그 역할이 오늘날만큼 중요했던 적은 없다. 군중의 무의식적 행위가 개인의 의식적 활동을 대체하는 양상은 현시대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군중심리’에서 발전한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는 군중 속에서 개인의 독립적 사고가 어떻게 사라지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의 주제는 단순히 무리에서 벗어나라는 격언을 넘어서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아 유지와 무리 속에서의 영향력에 대해 조명한다.

저자는 집단 내에서 개인이 심리적 압박을 받는 상황을 설명한다. 그는 집단이 형성될 때 개인의 의식이 어떻게 집단 의식에 의해 가려지는지 설명하며 집단 속에서 개인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실하고 군중의 흐름에 동조하게 되는 과정을 논한다. 특히 이러한 집단의 힘이 시대를 초월해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그는 독립적 사고를 잃으면 개인은 쉽게 조종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군중 속에서 개인이 자기 주도성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적용되는 중요한 원칙이다. 우리는 뉴스, 소셜 미디어, 집단 의견 속에서 자주 동조 압박을 받지만 그럴 때일수록 개인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무리 속에서 리더십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무리는 본질적으로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이를 조종하는 리더들이 등장한다. 리더들이 집단의 감정을 이용해 무리를 이끌어 가며 이들이 대중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을 분석한다. 그는 리더들이 감성적 메시지를 활용해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과정을 서술하며 이러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선 개인이 군중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면 자기 인식과 비판적 사고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무리의 심리적 압력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패로 작용하며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덕목이다.

저자의 통찰은 단순히 사회학적 이론에 머물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집단 행동을 분석한 그의 연구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타인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는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준다. 저자가 말하는 군중의 위험성은 단순히 대규모 집단이 아닌 일상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개인이 독립적 사고를 유지하지 않으면 이러한 환경에서 쉽게 휩쓸릴 수 있다는 경고는 한다.

또한, 저자의 리더십 이론은 현대 정치 및 마케팅 전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군중의 비이성적 측면을 이용해 지지자를 이끄는 정치인들이나 감성적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 행동을 조종하는 마케터들의 전략이 그 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책은 비단 학문적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는 오늘날 개인이 처한 복잡한 사회적 환경을 꿰뚫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군중 심리에 관한 책은 많지만, ‘귀스타브 르 봉’의 책이 특별한 이유는 개인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는 독립적인 사고가 위협받는 오늘날 필독서로 꼽힐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포레스트북스 @forest.kr_'님을 통해 '페이지2북스'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심리적 군중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점은 각 개인들이 누구인지, 또 생활 양식이나 직업, 성격, 지적 수준이 얼마나 유사한지와 관계없이 군중을 이루는 개인들은 그 군중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 단 하나만으로도 일종의 집단적 정신에 종속된 채 개인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달리 말해서 오직 군중을 이룬 개인들에게서만 발현되고 실현되는 사상과 감정이 따로 있다는 뜻이다. 심리적 군중은 분명 비균질적 구성원들이 잠시간 결속되어 만들어진 일시적인 존재다. 마치 생물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세포들이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나, 세포 각각의 본래 특성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가진 새로운 유기체 같다고나 할까. 따라서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1820~1903, 영국의 사회학자)에 비견될 만큼 통찰력이 날카로웠던 한 철학자의 주장과 달리 군중이라는 결합체는 각 구성원들의 단순한 합이나 평균값이 아니라 새로운 특성들의 결합이자 탄생을 의미한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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