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공 패턴 : 모든 성공에는 패턴이 존재한다
성공패턴 (홍인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2월
평점 :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서른한 살의 어느 날, 네 번째 창업 실패로 삶의 의지를 통째로 잃었다고 고백한다. 무엇을 해도 되지 않는다는 무력감과 우울감 속에서 취업은 번번이 거절당했고,
스타벅스 바리스타 지원조차 네 번이나 떨어진 끝에 통장에는 11,000원만 남아 있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라는 질문은 절박했고, 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된다.
그는 답을 찾기 위해 성공한 사람들의 책과 영상 속으로 들어가 수십 권의 책과 수백 개의 콘텐츠를 파고들며 공통점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 끝에 도달한 결론은 분명했다.
성공은 우연이나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되는 구조와 방식, 즉 패턴의 결과라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채널 <성공 패턴>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이 집요한 관찰과 정리의 시간에 있었다.
『성공 패턴』은 이 통찰을 입증하기 위해 총 33명의 인물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처음부터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실패했고, 거절당했고, 결핍과 두려움 속에서 출발했다.
네이비씰이 된 데이비드 고긴스는 한때 135kg의 거구로 바퀴벌레를 잡으며 삶이 무너져 있던 사람이었고, 미스터 비스트는 4년 동안 구독자 2,000명에 머물렀다.
에드 시런은 노숙하며 거리에서 공연했고, 마이클 펠프스는 ADHD가 계기였으며, 레이디 가가는 왕따와 폭력의 기억을 견뎌야 했다. 월트 디즈니는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했고, 해리포터를 쓴 J.K. 롤링은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 아이를 홀로 키우던 이혼모였다.
이들이 대단한 이유는 처음부터 강해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성공하는 방식을 발견한 뒤 그것을 삶에 반복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메시지는 단 하나로 수렴한다.
“모든 성공에는 패턴이 있다.”
고긴스의 사례는 『성공 패턴』이 말하는 “성공에는 패턴이 있다”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네이비씰 지옥주 기간, 다친 무릎에 무거운 부츠를 신은 채 해안에서 약 900m 떨어진 바다로 뛰어들어 보트를 찾으라는 사실상 불가능한 임무를 받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간다. 수 리터의 바닷물을 마시며 버티고, 폭풍우 속에서 미친 듯이 외친 끝에 팀원들이 그를 끌어올리자 그는 웃으며 “이게 적극적인 리더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고긴스는 통증·두려움·피로가 “여기까지”라고 속삭이는 ‘한계 조절기’가 있지만, 진짜 한계는 그 목소리에 굴복하는 순간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잠재력의 40%만 쓰고 포기한다고 단언하며, 한계를 느끼는 순간에도 아직 60%의 힘이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이 이야기가 전하는 핵심은, 성공은 무조건 참고 버티는 근성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이제 여기까지다라고 말하는 마음속 신호를 그대로 믿지 않고, 스스로 그어 놓은 한계를 한 번 더 넘어서 보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 중반부에서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메시지를 빌려 시선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린다.
시간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는 문장 아래,
저자는 ‘룰렛을 돌려 다른 나라에서 다시 태어날 기회가 있다면 과연 돌리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인도 심라에서 하루 1,100원가량을 벌기 위해 50kg이 넘는 짐을 지고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 하루 10시간 중노동에 700원을 버는 나라, 전기와 물 없이 살아가는 삶,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말한다. 우리는 이미 선택의 자유와 최소한의 안전을 가진 삶 위에 서 있으면서도, 가지지 못한 것을 세느라 현재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되, 감사하는 마음이 무너지면 삶 전체가 공허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깊이 남는다.
이후 책은 다시 방법으로 돌아온다. <배를 불태워라> 이야기는 단순한 결의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은 늘 돌아갈 길을 남겨두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다는 심리를 정확히 짚는 말이다.
퇴로가 남아 있는 한 마음은 분산되고, 안 되면 돌아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집중을 갉아먹는다.
배를 태워버린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변명과 안전지대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행위다.
이어지는 <몽크 모드>는 이 결단을 실제 생활로 옮기는 방식이다.
SNS, 숏폼 영상, 의미 없는 약속과 자극을 차단하고 일정 기간 오직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는 고립의 시간. 명상 10분, 운동 30분, 술·담배 금지처럼 단순한 규칙을 통해 책은 분명히 말한다.
성공은 의지의 강도가 아니라,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냈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흐름 속에서 등장하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이야기도 인상 깊다.
<드래곤볼>을 그린 그는 처음부터 전설적인 작가가 아니었다. 초기 작품들은 큰 반향을 얻지 못했고, 연재 과정에서는 매주 마감을 맞추며 수많은 수정과 편집자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천재적인 한 방이 아니라, 계속 완성해 나가는 힘이었다.
그는 이야기를 단순하게 만들고, 캐릭터를 명확히 하고, 독자가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구조를 반복해서 만들었다. 그렇게 쌓인 선택과 수정이 하나의 세계관이 되었고, 그 세계관은 결국 전 세계가 공유하는 이야기로 확장됐다. 이 만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꾸준한 작업과 반복된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사실이다.
후반부에서는 10배 목표와 억만장자들의 사고 프레임이 이어진다.
2배 목표는 지금 하던 방식을 강화하지만, 10배 목표는 기존 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다른 길을 찾게 만든다. 저널링을 통해 어떻게라는 질문을 크게 던질 때, 뇌의 필터 시스템(RAS)은 그 해답이 될 정보들을 포착하기 시작한다.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장치가 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워런 버핏의 철학은 이 모든 이야기를 현실로 끌어당긴다.
시장은 흔들리고 자산은 오르내리지만,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은 지식과 능력이며 최고의 투자처는 결국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다.
돈을 벌고 싶다면 먼저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은, 이 책이 33명의 이야기를 통해 끝까지 밀어붙인 결론이기도 하다. 성공을 단발성 성취가 아니라 능력과 사고, 학습의 누적으로 재정의하는 순간, 성공은 훨씬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그래서 『성공 패턴』이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결국 갈 길은 하나뿐이고, 한계를 느끼는 순간에도 아직 남아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인생을 바꾸는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퇴로를 남기지 않는 선택, 방해 요소를 걷어낸 환경, 그리고 나 자신에게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부록에 실린 ‘성공한 사람들이 추천한 22인의 책’과 ‘성공패턴의 인생 책 33권’은 그 메시지를 한 번 더 밀어준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읽고 배우고 적용하는 흐름을 계속 이어가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결국 이 책은 성공을 멀리 있는 목표로 두지 않고, 오늘 내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과정으로 끌어온다.
아침에 스스로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이지?”, “오늘 무엇을 줄이고 무엇에 집중할까?”처럼 하루의 방향을 정하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바탕으로 루틴과 선택을 쌓아가게 만든다.
그렇게 작은 결정들이 매일 반복될수록,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내 삶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지속적인 흐름(패턴)이 된다.
ㅡ
'딥앤와이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천장이 없는 그래프를 생각해 보자. 그래프에 천장을 설정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다. 여러분이 성공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여러분이 스스로 설정한 한계 그래프를 부숴 버려야 한다. 기억하라. 한계라고 느껴지는 순간, 당신은 잠재력의 40%밖에 쓰지 않은 상태다. 고긴스의 성공 패턴은 고통이나 근성이 아니다. 그는 자신 안에서 멈추라고 말하는 내부 조절기를 먼저 무력화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고는 모두 이 지점에서 갈린다. 평범한 사람은 통증,두려움,피로가 켜진 순간 멈추고, 성공하는 사람은 그 신호를 ‘후퇴 명령’이 아니라 ‘진입 신호‘로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