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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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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니체 책을 읽었던 사람들에게 니체의 사상이나 철학이 뭐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나도 니체의 책을 몇번 접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걸 느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내용이 휘발되었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동안은 책 읽기에만 급급 했던 것 같다.

좋은 내용의 책을 읽으면 무엇하랴. 기억하지 못하는 독서는 필요가 없다.

이번에 읽게 된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라는 니체 책은 제대로 읽고 기억해보자는 비장한 마음까지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이 녹아 있는 166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철학 책이라고 하여 어려운 내용이 담긴 책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책을 가볍게 넘겨 보았을 때는 시집 형태의 책이라고 생각될 만큼 내용이 짧은 편이었다.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프로로그를 시작으로 책을 읽다 보니 내용의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읽을 수록 우리가 삶을 어떤 식으로 살고 있는지 돌아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고,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 해주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었다.

책 자체는 빨리 읽을 수 있는 형식이지만, 읽으면서 드는 생각까지 포함 한다면 훨씬 두꺼운 책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로,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서 콘텐츠의 근원이 책이라는 믿음에서 시작 됐다. 상상만으로 세상을 보던 시절로 돌아가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게 되면서 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을 구성하면서 원문의 느낌과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대한 자신의 해석이나 표현을 최소화 하였다고 했다.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여 적용하는 일련을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삶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와 질문을 던져 주고 있다.

오늘날 멈추지 않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미디어 사이에서 사유하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귀중한 시간을 많이 흘려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 소중한 시간동안 자신에 삶의 방향이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본문 내용 중 공감가는 내용을 발췌 하였다.

004

오직 자신을 따라가라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내 발걸음을 맹몽적으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인가?

멈춰라.

오직 자기 자신을 변함없이 따라가라.

하지만 조심하기를

조금만 방심해도 나의 길을 따르게 될지 모르니까.

005

지금 절망 속에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과

옳고 그름을 느끼는 감각이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아무리 깊은 어둠 속에 있다 할지라도

작은 틈 사이로 비춰 나오는 태양을 추구하라.

절망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

010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억

아무 도움 없이 기어가는 아이를 보아라.

위태로운 모습에 부모는 걱정하겠지.

우리 아이가 걷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서두르지 말고 잠시 기다려주어라.

아이는 넘어지고 일어서고 울고 안기고를 반복하겠지만.

어느새 춤을 추고 싶어 할 테니까.

그리고 그 아이가 두 다리로 서게 된다면

당신의 머리 위로 높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014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곳

위태롭고 더러운 땅 위에서

까치발을 들어 높은 곳을 보는 것이.

대리석 깔린 깨끗한 동네를

네발로 기어가며 땅을 보는 것보다 낫다.

015

강력한 권고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싶은가?

유명해져서 부를 쉽게 얻고자 하는가?

그런 생각을 멈추고

그저 배우고 자기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지켜보아라.

원하던 모든 것이 어느새 네 곁에 있을테니.

041

진정한 사랑에 대하여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면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심지어 그들의 열정이 고해 보일 때조차도 모든 것을 포용한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과 장점, 그리고 열정적인 면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부분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체를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랑이란 단순히 좋은 점만을 보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전체적인 인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사랑은 상대방의 감정이나 행동이 우리의 기대나 이상과 다를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문제, 그리고 그들의 열정이 우리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전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더 깊은 수준에서의 사랑과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050

도덕, 내면에 자리 잡은 집단 본능

도덕은 우리 일상에서 인간 행동에 대한 평가와 순위를 매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평가는 항상 우리가 속한 사회나 집단의 필요성을 반영하며, 어떤 행동이 그 집단에 얼마나 유익한지가 개인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각기 다른 사회적 조건들은 서로 다른 도덕체계를 낳으며, 이는 공동체와 국가의 미래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할 것이다.

도덕은 개인이 집단의 일원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내면의 본능을 형성한다. 이 본능은 개인의 행동을 집단의 장기적 생존과 번영에 맞추어 조정하며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가치를 그 기능에 따라 정의하게 된다. 따라서 도덕적 가치와 규범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변화하며, 이는 집단의 생존 전략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반영한다.

도덕의 본성과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집단 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도덕은 우리 내부의 나침반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적절히 행동해야 할지를 안내한다.

095

원인과 결과

우리는 종종 결과를 알고 나서야 그 원인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결과 이전과 이후의 원인에 대한 인식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시간을 해석하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38

불만

일부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세계를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형성하고 해석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야생적이고 자발적이며, 때로는 혼란스럽고 놀라운 방식으로 행동한다. 이런 행동방식이 그들에게 큰 만족을 주기 때문에 그들은 그 방식을 선호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자신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달성될 수 있다.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때만, 그의 존재가 견딜 만한 것으로 변한다. 반면, 자기 자신에게 불만족하는 사람은 자신의 불만을 타인에게 투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그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자신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사람을 비열하고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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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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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대구 대명동에 있는 독립서점 ‘일글책’에 방문 했을 때 고윤 작가의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라는 책을 먼저 알게 되었다. 표지 디자인이 특이해서 다른 책에 비해 쉽게 눈에 띄었다. 친구와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오자고 말했는데 자리에 오니 친구도 똑같은 책을 골랐다.

책 내용이 아침/저녁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구성이 특이하다고 느꼈다.

외부 모습부터 매력적이었던 이 책은 운명적으로 만날 책이었나 싶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몇개의 파트를 읽어 내려 갔는데 보는 내용마다 공감되었다.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흡입력이 좋은 책이었다.

시간이 지나 같은 시리즈의 책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좋은 기회로 책을 무료로 받게 되었는데 몇 장을 읽지도 않았는데 역시나!를 외쳤다.

처음 봤던 책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와 같이 아침/저녁 구성으로 된 책은 아니었고, 총 30일 여정으로 54명의 위인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유명한 위인들의 철학에 고윤 저자의 생각을 입혀낸 책이었다.

고윤 저자는 서른살 무렵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었다. 무기력과 우울,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런 상황이 되어서야 스스로 회사를 그만둘 수 있었다. 자신의 무능함에 자괴감이 들어 괴로웠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할 곳이 없어 메모장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왜 불행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두는 일 조차 타인의 의견 없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늘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살았다고 했다.

타인의 가벼운 비난에도 견디기 힘들어하던 못난 인간이었다.

그런 과정을 밟아 가다 현시점이 와서야 삶의 주체성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삶을 그만두어야 한다”라고 말이다.

생각 해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행과 스트레스는 결국 타인이 나의 삶을 움직일 때 생겨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며 산다면 타인에게 이끌려 다니던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되면 불행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외부적인 변화를 통해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만, 외부 변화만으론 궁극적인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결국 내면의 변화를 통해서만 궁극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면의 변화를 위해선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미래는 내가 직접 꾸려가겠다는 주체적인 태도로 삶을 가치 있게 바꿔 나가야 한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사람은 변화를 원하지만 관성의 법칙으로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다.

그 습성이 다시 ‘종속된 삶’으로 끌어 당기더라도 이 책을 통해 삶의 철학을 되새기며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면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아침저녁으로 읽으라고 하였다.

위인들의 삶의 철학을 아침/저녁으로 새기면서 내면의 힘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내면의 힘이 곧 인생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마인드로 흔들리는 인생의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위인들의 철학에 고윤 저자의 생각을 담아 낸 이 책은 타인에게 이끌려 다니는 사람들, 주체적인 삶을 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제한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제시한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선 나의 인생책 중 한 권이 되었다.

그런 고윤 저자의 책을 한번 만나보자.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 해본다.


본문 내용 중 공감가는 내용을 발췌 하였다.

(목차 한 개의 내용을 모두 담진 않았고,

공감가는 목차의 일부 내용만 선별하여 정리했다.)

책의 내용이 대부분 좋아서 다 요약해서 올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몇 개의 글만 추려서 정리 하였다.

미셸 푸코

자유의지를 상실해가는 현대인

p31-32

스마트기기에 삶을 기대어 살아가는 당신에게 미셸 푸코를 소개한다. 흔히 질 들뢰즈, 자크 데리아와 더불어 20세기 구조주의 인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는 1975년 <감시와 처벌>이라는 저서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권력’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하였는데 그는 우리는 감시하는 거대한 눈을 ‘파놉티콘(네이버-판옵티콘panopticon으로 표기)’이라고 불렀다.

ㅡ 판옵티콘(Panopticon)

판옵티콘은 그리스어'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는 뜻의 'opticon'이 합성된 용어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이다.

교도소에서 중심에 위치한 감시자들은 외곽에 위치한 피감시자들을 감시할 수 있으나, 감시자들이 위치한 중심은 어둡게 되어 있어 피감시자들은 감시자들을 감시자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조차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렇게 되면 죄수들은 자신들이 늘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결국은 죄수들이 규율과 감시를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후,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Michel Foucault)가 1975년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 Discipline and Punish》에서 현대의 컴퓨터 통신망과 데이터베이스가 마치 죄수들을 감시하는 ‘판옵티콘’처럼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한다고 지적하면서 사용하였다.

사람들은 이 파놉티콘의 감시를 받으며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외부의 파놉티콘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현대 시대의 가장 큰 ’파놉티콘‘은 CCTV가 아닌, 우리의 ’습성‘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감시하고 끊임없이 가두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우리가 스스로를 감시하고 있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도리어 전보다 더 강렬한 자유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해야 하는 게 아닐까? 여기서 ’자유 의지의 아웃소싱Outsourcing of Free Will’이라는 개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당신의 의지will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네덜란드의 철학자인 요한 하위징아호모 루덴스라는 이름으로 현대인을 정의한다. 즉,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유희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다. 더 많은 편리성과 즐거움을 더해 더 많은 전자기기와 외부 요소에 자신의 선택권을 넘겨 자신을 가두며 살아가는 현대인이 호모 루덴스의 특징이다.

편리성과 즐거움에 자신의 의지를 기대기 시작하고,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며 결국 삶의 모든 영역을 아웃소싱해 버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할 순 없다. 아무리 스스로가 세운 파놉티콘이 우리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듯 보여도 세상의 순리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인간 안에 내재된 억압에 대한 저항 본능에 의해 우리는 반사적인 자유를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자유의 표명으로 익명성이 보장된 온라인 커뮤니티,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된 블록체인 수단 등이 푸코가 말하는 ‘파놉티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자신을 가두는 파놉티콘의 존재를 인지하고 편리함은 유지하되 진정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삶을 향해 한 발, 한 발 걸어가야 한다. 이제 눈을 열어 주변을 돌아보자. 고개를 들어 주변 곳곳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거기에서 멀어진 시간 속에서 당신은 책장 한편에 꽂혀있던 가벼운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할 수도 있고, 차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의 바다에 잠길 수도 있다.

우리가 되찾고자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생득권birthright과 같은 자유의지이다.

생득권(生得權)

한 사람이 노력하거나 경험하여 얻는 권리가 아닌, 사람이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권리

출처. 영남일보 CEO칼럼-생득권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알베르 카뮈

인생의 부조리함을 넘어서는 해답

p53-54

당신은 아래 3가지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는가?

1)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2)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매번 다가온다.

3) 한 사람의 비극은 항상 한꺼번에 몰려온다.

195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인간이 느끼는 부조리의 본질에 대해 말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삶은 어쩔 수 없는 부조리함을 마주하며 끊임없이 투쟁과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이는 계속 반복되고 순환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점차 무기력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 알베르 카뮈

우리는 굉장히 높은 기대와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요즘 20,30대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또 그전 세대가 이뤄놓은 결과물보다 더 대단한 것을 이뤄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강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 이상의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타인의 것을 뺏으려한다. 또 어떤 이는 지긋지긋한 현대 사회의 무한경쟁 속에서 피로와 무의미함을 느끼고 삶을 내려놓기도 한다. 이런 처절한 현실 속에서 알베르 카뮈는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부조리를 한탄해도 답은 없고, 피하려 해도 벗어날 수 없기에 도망치려 하지 말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해답으로 삶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당신이 우연히 찾은 즐거운 취미일 수 있도, 예상치 못했던 지인과 따스한 시간일 수도, 남들은 몰라주지만, 당신만 아는 열정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선을 ‘부조리함’에 두지 말고 부조리의 두꺼운 천장을 뚫어내고 삶의 의미를 찾겠다는 전의다. 그 누구도 날 인정해 줄 필요 없다. 그 어떤 부조리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내가 죽는 순간 스스로 삶을 가치 있게 여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 또 충분하다. 놀라운 사실은 자신만의 해답을 찾은 사람들이 세상의 부조리함을 극복하니 이게 부조리한 삶에 대한 가장 명쾌한 답이 아닐까?

‘나의 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라.



'북클립(@bookclip1)'님을 통해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스마트기기에 삶을 기대어 살아가는 당신에게 미셸 푸코를 소개한다. 흔히 질 들뢰즈, 자크 데리아와 더불어 20세기 구조주의 인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는 1975년 <감시와 처벌>이라는 저서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권력’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하였는데 그는 우리는 감시하는 거대한 눈을 ‘파놉티콘(네이버-판옵티콘panopticon으로 표기)’이라고 불렀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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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의 글쓰기 생각력 - 뇌를 확장시키는
황인선 지음 / 이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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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뇌를 확장시키는 황인선의 글쓰기 생각력’이라는 책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전하고 싶다. 해당 책은 밀도가 높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 채워진 책이다. 실제로 글쓰기 삶을 살아온 저자의 글쓰기 경험과 생각이 구체적으로 담긴 양서의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저자는 프롤로그(들어가는 글)에서 해당 책을 쓰게 된 계기와 어떤 글쓰기를 위한 책인지 정확한 타깃을 잡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정확한 타깃을 정하고 쓴 책이라 프롤로그 글만 읽어도 필요한 사람만이 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해당 책은 소설이나 전문서용 글쓰기를 도와주는 내용이 아니다.

한 페이지에서 두세 페이지 분량의 글쓰기를 위한 책으로 실전용 고퀄리티 글쓰기 안내서이다.

특히 대학(원)생, 직장인, 크리에이터, C-레벨 등은 이 정도 분량의 글을 자주 써야 한다고 한다.

고퀄리티 글쓰기 러닝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타인에게 읽힐 목적으로 글을 써 본 사람들이 대상이다 보니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글을 쓰다 보면 정체되는 구간이 오고 권태기(글태기, 블태기)와 같은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정체되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고퀄리티 글쓰기를 쓸 수 있도록 글쓰기 선배들의 방식을 참고 해보자. 해당 책을 집필하던 중에 생성형 AI-챗GPT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탈고 작업을 거듭 거치면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생성형 AI 관련 주제도 다루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성형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실제로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AI와의 협업은 불가피한 현실로 다가왔다. 기계와 인간이 타협을 통해 상호 증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력’이라는 무기로 개척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메세지는 글은 곧 생각이라는 점이다.

잘 쓴 글, 좋은 글은 책으로 나왔을 때 세상에 선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책의 탄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책에서 통용되는 글 유형을 정의하자면,

졸문, 평문, 교문, 탁문, 명문 5가지로 나뉠 수 있다.

졸문 : 단어 사용, 문법, 문맥들이 맞지 않거나 부사와 접속사를 남발한 글

평문 : 정확하게 사실만을 전달하는 글이다. 내용은 이해하지만 감동이 없는 글

교문 : 감정 과잉의 문장이나 화려한 수사법을 동원한 글. 아름다워 보이긴 하지만 깊은 울림이 없는 글

탁문 : 정확한 언어 구사에 자기만의 독특한 식견을 담아 이해는 물론 새로운 깨달음을 주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글(고퀄리티 글)

명문 : 지식과 교훈 그리고 감동까지 담아 후대에까지 인용되며 읽는 이들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글

이 책은 ‘탁문’의 글쓰기를 지향하는 책으로 고퀄리티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총 4부로 구성이 된 책이다.

1부 : AI시대 현상 소개 / ’왜, 어떻게 다르게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고민했다.

2부 : 이 책의 핵심 내용인 ‘생각 금고 만들기’와 관계된 내용을 실었다.

3부 : 고전에서 대통령의 명연설물, CEO 편지, 앵커 브리핑, 뉴스레터, SNS 글, 자기소개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뷔페처럼 소개했다.

4부 : 직장인들 기획서 쓰기와 기억에 남는 프레젠테이션을 다뤘다. > 치열한 현장에서 쓰일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본문 내용 중 좋았던 내용을 발췌 하였다.

1부

생성형 AI 시대, 글쓰기

[생성형 AI]

p26

<AI 시대 인간과 일> IT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인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는 “이제 세상이 기계로 바뀌어 가니 그 기계의 힘을 이용해 기계와 인간이 ’상호증강‘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지과학기술의 종류와 성숙도‘ 표를 보면 인간 지원, 반복적 업무 자동화, 상황 인식 및 학습은 기계가 이미 가능하나 자기 인식 기능만은 수치 분석/단어 및 이미지 소화/디지털 업무 수행/물리적 업무 수행 등 네 분야에서 공히 아직 기계가 수행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자기인식 : 자아 성찰, 반성, 사유와 상상, 자기 부정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인식

p27/p75-76

서구 화단의 이단아였던 인상파의 시작은 19세기 초 광학의 발전으로 카메라가 탄생하면서부터다.

1830년대 다게르식 카메라는 10~15분의 노출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의 발명으로 귀족들 초상화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당시 화가들은 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다.

화가들은 대신 인상, 추상, 개념 그리고 실험 등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갔다. 그래서 인류의 미술 지평선은 더 넓어졌다.

생성형 AI는 만능이 아니고 약점이 있다.

1. 과거의 데이터가 입력되었다는 점

2. 그것을 인간의 기준으로 입력했다는 점

반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고 맨땅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다.

글쓰기와 생각하기는 앞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공존할 것이다.

1. 인간과 AI가 타협하면서 서로 증강하는 방법

2. “어떻게 생성형 AI와 다르게 쓸 것인가?“하는 의문

>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8가지 방법

생성형 AI를 넘는 방법은 과거 데이터로 입려되지 않은 것과 프롬프트 조작에서 시도하지 않거나 시도가 불가능한 것에서 찾는 것이다.

1. 데이터화되지 않은 내 기억에서 찾기

2. 데이터화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관찰한 생동감 더하기

3. 글 쓰는 이의 독특한(only) 의미화와 글맛 펼치기

4. 현실에 엉뚱한 상상 덧칠하기

5. 색다른 읽기와 조어 활용하기(예. able을 ’아블레‘라고 읽고, ’도착하지 않은 기억‘ 등 조어 만들어보기)

6. 감정이입하기

7. 자신의 신념을 담은 의지 보여주기

8. 새로운 기준과 관점 제시하기

+ ’유머‘도 넣고 싶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이 일부 선취했다.

ㅡ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8가지 방법을 1부 마지막에 알려 주겠다는 저자의 의도는 2번째 이유를 독자가 직접 생각해보기를 바래서였다. 책의 사이사이에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실제로 그런 시간을 주고 있는데 저자의 진정성이 보인다.

[안 좋은 글쓰기 습관]

p47-48

<실수로라도 쓰지 말아야 할 표현들>

- 지나친 강조와 군더더기 표현 : 백만 년 만에, 진짜, 솔직히, 그 유명한, 우주 최강, 폭풍 ㅇㅇ등

- 과도한 감정 표현 : 놀랍게도, 피눈물 나는, 분하지만, 내 자식 같은, 이럴 수가 등

- 국수적 표현 : 위대한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타국에 대한 적개심 표출 등

- 외국어 남발 : 일명 보그체(예를 들면, 여러분이 컬티베이트하는 글로시한 치킨 테이스트)

- 독한 표현 : 미친, 나쁜, 저 더러운, X 같은, 저주받을, 벌레만도 못한, 원수 같은 등

- 자극적인 표현과 근거 없는 사례 : 성적 표현, 연예계 소문, 음모론이나 괴담 등

- 저질+악질 유머 : 동물을 빗대거나 가족을 비방하거나 가스라이팅이 연상되는 표현 등

- 수준 낮은 건배사 : 진달래(진짜 달라면 줄래) 등

- 신조어와 일회성 패드(fad) 용어를 보편적인 언어처럼 남발 : 솔까말, 현타, 영끌 등

- 출처와 존중 없는 도둑 인용

- 억지 논리를 감동적 사례로 포장 : 아프리카 대상 기부금 모금 광고 등

- 낮은 수준의 인용 : 챗GTP에 물었더니(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표현인데 진부하게 보인다), 자기도 이해하지 못한 문장이나 이론 인용(그러면 글이 매끄럽지 않다), 일방적 통계 자료 제시(통계의 마술로 독자를 속이면 금세 격이 떨어진다) 등

2부

생각 금고 만들기

[생각 금고]

p90

모 교수는 그래서 ”현대는 편집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절반만 동의한다. 편집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편집을 잘하려면 머릿속 금고에 많은 재료가 있어야 한다. 기억 능력은 그래서 필요하다. 중요한 뇌 능력인 기억과 상상은 공교롭게도 뇌의 같은 부위에서 관장한다. 그래서 기억을 잘/많이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상상력(생각력)도 풍부할 수밖에 없다.

[주제와 프롬프트 금고]

p99

글쓰기에서 핵심은 ‘주제’다. 저자의 생각, 현실 감각과 문제의식, 방향성이 우러나와 응축되는 것이 주제다. 칼럼을 쓰는 이들은 자주 주제 거지가 된다. 주제 의식이 고갈되기 일쑤다. 그래서 남의 주제에 바가지를 들이민다.

나는 화장실에 있을 때, 낯선 책을 읽을 때, 종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장거리 운전할 때, 꿈꿀 때, 술 먹으며 막 떠들 때 아이디어가 팍팍 떠오른다. 이때 우리 뇌는 활성화된다. 그러면 아이디어를 스마트폰 메모판에 [ 책 주제/제목, 칼럼 주제, 마케팅 팁, 사보 주제, 용어/신조어, 아이디어] 등으로 구분해서 저장한다. 이걸 모으면 주제가 된다. 주제 부자는 이렇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 주제는 어떤 것이 좋을까?”

물론 주제는 글 쓰는 사람의 전문 분야와 지적 정도, 관심사를 반영한다. 그래도 덕후나 외계인 대상이 아니라면 많은 사람이 공통적인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뽑아야 구독 가능성이 커진다.

p103

제목은 저자 개인의 개성과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니엘 핑크’가 말한 메일 쓰기의 3요소, 즉 당시 유력 독자를 대상으로한 흥미>유용성>구체성을 가미하면 효과적이다. 나는 다음의 제목 뽑기에 이 3요소 외에 대화체, 질문형, 불안감 조성, 세대 활용, 전혀 다른 소재를 가져와 궁금증 유발, 대구법 등도 활용했다.

ㅡ 특정 주제에 따른 마케팅 콘셉트 > 콘셉트가 지면에 그대로 실리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주제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제목을 써야 한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여기서 저자는 몇가지 주제에 빈칸을 제시하여 독자가 직접 참여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여행과 답사]

국토박물관의 길눈이

p167-168

사람들은 생래적으로 흔한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 가식의 화려함에는 곧잘 현혹되면서도 평범하고 소박한 가운데 진실과 아름다움이 있음은 쉽게 놓쳐 버린다. 게다가 세상의 관심이 아직도 남의 문화에 대한 대책 없는 선망과 모방에 쏠리다 보니 저 국토박물관의 유물이 말해주는 진실과 아름다움을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으로 삼은 내가 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미술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막연한 질문에 대하여 내가 대답해줄 수 있는 최선의 묘책은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라는 것이었다. 예술을 비롯한 문화미란 아무런 노력 없이 획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을 아는 비결은 따로 없을까? 이에 대하여 나는 조선시대 한 문인의 글을 인용하여 훌륭한 모범답을 구해둔 것이 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이 전과 같이 않으리라.”

3부

생각력과 글쓰기

[CEO의 글쓰기 - 빌 게이츠, 사티아, 나델라, 마윈]

p266-267

마윈의 글 ’가난한 사람과 일하지 마라‘ 전문이다. 서민 루저 출신이지만 어록 제조기이기도 한 그의 글은 그가 퇴장한 지금도 많은 사람이 되새기며 읽는다.

세상에서 같이 일하기 가장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 얘기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 번다고 얘기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 번다고 얘기하고, 큰 비즈니스를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고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면 다단계라 하고,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하면 자유가 없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포털에 물어보기를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 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 그들에게 물어보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들은 대답할 수 없다. 내 결론은 이렇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그렇다면 현재 자신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가난한 사람인가?

4부

기획서 쓰기, 프레젠테이션 잘하기

[기획서의 신구성]

p314

기획서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뭔가를 도모하기 위해 만드는 체계적 청사진이다. 여기에는 대전제가 있다.

기획자는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 결재권자가 가질 두려움이나 낯섦을 해소할 것, 기대감과 행진곡 느낌을 줄 것] 이것만 생각하면 된다.

p318-319

제일 중요한 것은 기획서 구성이다.

기업 대 기업 기획, 민간 대 공공 기획의 공통점을 서술 하겠다.

제일기획 고문이었던 박충환 석좌 교수의 포맷을 먼저 소개한다.

가. 환경분석 : 법, 경제, 인구, 사회, 기술과 미디어 등의 환경 변화를 분석한다.

나. 3C분석 : 소비자(Consu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mpany) 분석을 한다.

분석에는 기사나 논문 등 1차 자료, 조사/다층적 인터뷰/현장 관찰 등의 리서치 자료, 블룸버그 등 전문기관 자료가 필요하다.

다. 목표 설정 : 목표는 두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 하나는 ’콘셉트 설정‘이고 두 번째는 ’구매 장애 요인 제거‘다. 이것이 핵심이다. 이를 실행하려면 4P 믹스가 필요하다.

라. 4P 믹스 : 믹스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프로모션(Promotion)을 대상으로 하는데 앞에서 설정한 콘셉트를 중심으로 유기적 연결이 되어야 한다.

마. 피드백 : 4P 믹스 전 과정을 수행했으면 그 결과를 추적하고 피드백을 해야 한다. 기획자는 피드백 방법(목표 대비 달성률, 조사, 시나리오 등의 방법)을 사전에 제시해야 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기획서 구성이다.

여기서 ‘SWOT 분석’이 들어가면 좀 더 편리한데, 이 분석은 3C 분석을 마치고 마케팅 목표를 설정하기 전 단계에서 해야 한다.

ㅡ 사람들이 SWOT분석을 생각보다 못하는데, 그 범하는 오류의 이유를 책에 설명 해준다.

저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판단자 친화적인 10단계 신구성법’을 소개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건 처음이다.)

가. 배경 기술, 핵심 과제 도출 및 제시

나. 우리의 탐사 과정 제시

다. 환경 분석

라. 3C 분석

마. SWOT 분석

바. 목표 설정

사. 4P 믹스 (제품, 가격, 유통, 프로모션)

아. 예산과 일정

자. 기대 효과 - 소비자 여정

차. 타 부문 확장성과 조직의 주체적 역할

ㅡ ‘가-나’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붙이고, ‘다-아’단계는 기존 전통적인 순서에 따른다.

해당 영역까지 기획의 90%의 시간을 쓴다고 하였다. 사업 기획은 대부분은 여기서 끝난다.

그러나 판단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자-차’ 단계라고 하였다.

기획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1. 기존에 시행한 것이 문제가 있어 해결하기 위해.

2. 문제해결보다는 기존에 축적한 자산을 강화하기 위해.

3.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패러다임을 바꾼 기획]

p328

숙명여대를 상대로 쓴 경합용 기획서

ㅡ S 카피라이터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의 모습의 머릿속에 그려져서 뭉클해졌다.

솔직히 눈물까지 났다. 해당 기획서를 진심으로 작성한 것이 와닿아서 였을까?

내가 심사위원이었어도 해당 기획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면 감동 받았을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스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도서출판 이새 @isaebooks



<AI 시대 인간과 일> IT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인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는 "이제 세상이 기계로 바뀌어 가니 그 기계의 힘을 이용해 기계와 인간이 ’상호증강‘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지과학기술의 종류와 성숙도‘ 표를 보면 인간 지원, 반복적 업무 자동화, 상황 인식 및 학습은 기계가 이미 가능하나 자기 인식 기능만은 수치 분석/단어 및 이미지 소화/디지털 업무 수행/물리적 업무 수행 등 네 분야에서 공히 아직 기계가 수행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P26

서구 화단의 이단아였던 인상파의 시작은 19세기 초 광학의 발전으로 카메라가 탄생하면서부터다.
1830년대 다게르식 카메라는 10~15분의 노출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의 발명으로 귀족들 초상화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당시 화가들은 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다.
화가들은 대신 인상, 추상, 개념 그리고 실험 등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갔다. 그래서 인류의 미술 지평선은 더 넓어졌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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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 수업 - 내가 좋아지고 관계가 편해지는
충페이충 지음, 이신혜 옮김 / 유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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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프롤로그(들어가는 글)에 있던 저자의 첫 말부터 시선을 끌었다.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건 좋은 일이다.” 자기계발 서적을 읽다 보면 보통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 대부분인데 위와 같은 말로 시작하니 시선이 더 갈 수 밖에 없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자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로 항상 타인을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오히려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과도하게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쓰게 되면 에너지가 소모될 뿐 아니라 타인의 비난에 주체적인 나로 설 수 있는 힘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 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애초에 우리는 타인으로 부터 비난 당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있기 때문에 남의 시선을 신경 쓴다.

누가 나를 비난하기라도 하면 그 생각을 바로 잡으려고 행동을 통제하기도 한다.

상대가 나에 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때까지 계속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는 법이다.

상대가 나를 보는 시선과 평가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소 상대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을 썼던 이유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갈망했기 때문인데, 사실 그건 욕심일 수 있다. 모든 소통은 상대적이라 한쪽만 일방적으로 맞추고 희생 한다고 해서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건 아니다. 둘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선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단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독단적으로 살아가는 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남의 시선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의 손을 벗어난 일이다.

상대도 주체적인 인간으로 타인을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나를 보는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괴롭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기 분리를 통해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의 비위에 맞춰 가며 무조건적으로 맞추는 불안한 관계를 지양하고, 의견이 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맺길 바란다.

타인이 나를 무조건 사랑해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심리는 관계에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내가 원하는 욕구대로 되지 않을 경우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는 덤으로 따라오길 마련이니까.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려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에는 마음속에 있는 자존감이란 아이를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지킬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선 해당 책의 도움을 빌려도 좋을 것 같다.

자책과 비난을 피하는 방법 등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이상의 불안함이 아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본문 내용 중 공감 갔던 내용 일부를 발췌했다.

(필요한 내용만 압축해서 기록 하였다.)

1장

다시 자존감을 이야기해야 할 때

자존감과 사람 사이의 상관관계 이해하기

[자존감을 깎아 내리는 감정, 화]

p22

분노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면 타인의 분노에 대응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분노는 아래로 흐른다.

분노는 강한 쪽에서 약한 쪽으로 흐른다.

p23

자신보다 약한 대상에게 분노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라고 한다.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Kick the cat effect)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힘이 센 사람이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힘이 약한 상대에게 화풀이하는 현상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동물 학대, 사회를 향한 보복 범죄들은 내면의 분노가 제대로 해소되지 못해서 일어난다.

p24-25

분노는 옳은 개체에서 그른 개체로 흐르는 게 아니라 강한 개체에서 약한 개체로 흐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평등 관계’‘계급 관계’라는 두 가지 형태의 관계가 존재한다.

1. 평등 시스템에서는 ‘존중’이 핵심이다.

‘평등’이라는 두 글자는 말로 하긴 쉽지만 이성적,인격적으로 많은 걸 요구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계급이 존잴하기 때문이다.

2. 계급 시스템에서는 핵심이 ‘힘’이 핵심이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힘을 가진 사람은 관계라는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하기 마련이다.

p26

감성 지수가 높은 사람은 암묵적인 요구사항을 인식하고 힘 있는 자의 감정을 살필 줄 안다.

그래서 감성 지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감성 지수가 낮은 사람은 감성 지수가 높은 사람들을 보고

“능력도 없는 놈이 아부 잘 떨어서 출세했어”라며 투덜대기 일쑤다.

p27-31

타인의 분노를 대응하는 방식

감성 지수가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

억울해한다 → 맞받아친다 → 회피한다 → 소화한다

타인의 분노를 받아들인 후 쉽게 소화하는 높은 감성 지수를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단계별로 자세히 다뤄 보고자 한다.

1. 구분하기

분노란 힘을 상징할 뿐 옳고 그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2. 자문하기

‘내가 이 사람과 시스템을 떠나도 잘 살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보자.

떠나서도 잘 살 수 있다면 반항해도 좋다.

떠날 수 없다면 감정을 격리해야 한다.

감정적 격리는 분노에 대응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감정적으로 선을 그어 타인의 분노가 당신에게 머무르지 않고 통과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3. 용서하기

타인의 분노에 당신이 반응하는 이유는 그의 분노가 어린 시절의 약한 당신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면 당신 내면의 작고 약했던 시절과 마주하고 용서해 주자.

당신은 어른이고 타인의 감정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

4. 포용하기

높은 감성 지수를 가진 사람은 타인의 분노를 소화할 줄 안다.

그가 당신 때문에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화내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당신은 그를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그가 당신에게 쏟아 놓은 분노를 포용하는 그릇이 돼보자.

너그럽게 받아 주는 당신을 보고, 그는 화를 가라앉히고 죄책감을 느끼며 당신에게 감사하는 마음마저 갖게 될 것이다. 포용하기는 참고 양보하는 것과는 다른 독립된 태도다.

타인의 분노를 소화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통해서 당신은 더 높은 감성 지수를 갖게 될 것이다.

[내가 편안해야 관계도 편안하다]

p50

대화는 인간의 본능이다.

대화로 감정을 나누며 큰 즐거움과 심리적 만족감을 얻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대화야말로 가장 고차원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

p53

영혼 없는 대화를 두려워하는 진정한 이유는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다.

남에게 차갑고, 무관심하고, 방해받기 싫어하는 잠재의식 속 나의 모습을 타인에게 그대로 투사하기 때문이다.

p54-59

먼저 나서서 상대방에 대해 질문해야 할 땐 친절한 태도로 대화의 분위기를 돋우려고 한다.

그런데 상대방이 차가운 태도를 보이면 당신은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걸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 친절에 상대방이 친절로 화답하지 않았다고 느끼면 사람은 상처 받는다.

상대방과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간 더 어색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색한 상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대화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이 별로 친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당신의 친절에 제때 화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차가운 사람이라고 결론지었다는 사실 말이다. 상대방은 적극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당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 안정감을 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차가워 보이는 태도도 어떻게 대화를 풀어 나가야 할지 몰라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않으면 된다.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있으면 된다.

침묵을 지키고 싶으면 침묵하면 된다.

우리가 어색함을 느끼는 건 대화가 끊겨서가 아니라 다음의 세 가지 믿음 때문이다.

- 나는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

- 나는 화제를 찾아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 나는 가장 적절한 화제를 찾아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

당신은 왜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는 걸 참지 못하는가?

다른 사람들도 어색한 상황 때문에 불편할 거라고 자신을 투사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고자 당신이 반드시 화제를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당신은 ‘뭐라도 말해야지’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왜 대화를 할 때 그토록 남들을 배려하려 할까?

1. 다른 사람이 먼저 나서서 당신을 배려해 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2. 누군가 당신의 배려를 갈구했던 유년기 기억 때문이다.

어른이 됐으니 타인이 더는 당신의 배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당신과 타인은 평등하다.

대화가 끊겨 끔찍할 정도로 어색한 상황이 됐다고 해도 당신이 책임질 필요는 없다.

어색한 상황 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꼈다고 해도 당신이 그의 감정을 책임질 필요는 없다.

상대방도 어른이니 자신의 불편함 감정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반면 당신의 감정은 전적으로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상대방은 거절할 능력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자.

당신이 물어보는 게 싫다면 그는 거절할 것이다. 거절할 능력이 없다면 결과는 그가 책임져야 한다.

상대방을 적당히 배려하는 건 좋지만, 살얼음 밟듯 전전긍긍하며 잔뜩 긴장한 채로 배려해 줄 필요는 없다.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공유하고,

주책없게 수다 떨고 싶으면 수다 떨면 되고,

침묵하고 싶으면 침묵을 지키면 된다.

2장

무너진 자존감을 어떻게 일으킬까?

자존감을 둘러싼 욕구 인정하기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

p99

Y는 권위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논리를 의식하지 못했다.

p100-101

Y가 진짜 받아들일 수 없는 건 해고가 아니라 한 번도 본적 없는 과격한 행동을 하는 자기 모습이다.

Y의 세상에선 과격한 행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Y는 권위란 복종하는 걸로 생각했을 뿐 거스르는 방법이 있다는 걸 몰랐다.

거절하기는 권위에 반기를 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그보다 어려운 방법은 무시하기

그리고 가장 수준 높은 방법은 요구 내세우기다.

그녀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을 믿었다.

하지만 ’하늘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은 몰랐다.

전형적인 착한 아이들은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으니 혼내지 마세요’, ‘말 잘 들을 테니 저를 버리지 마세요’,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저를 비난하지 마세요’라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힘 있는 존재와 나를 평등한 관계라고 느끼기 위해선

거절하기, 무시하기에서 나아가 요구를 내세울 줄 알아야 한다.

p103

발언권이란 관계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줄 아는 능력이다.

직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Y의 처세술을 네 가가지로 정리하자면 ‘싸우지 않기’, ‘빼앗지 않기’, ‘고분고분하기’, ‘반항하지 않기’였다.

또 Y의 인생 신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말 잘 듣는 사람이 되자’였다.

p105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건 안정감에 부담을 준다.

‘순응’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사회에 순응하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되지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이는 안전한 삶을 추구하면 비범한 사람은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사람이 될 용기가 없다는 점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진정한 자신이 되고 자아를 가질 용기가 없다는 뜻이다.

권위와 규칙의 요구에 따라 맡겨진 일을 묵묵히 해내면 당신은 권위가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사람이 되고 권위는 당신을 괴롭히지 않으니 안전해진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으로 살 기회는 잃어버린다.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거나, 나만의 방법대로 행동하거나, 사적인 일을 가지는 건 금지되고 자아도 없어야 하며 생각, 의견, 일은 모두 권위의 입김에 좌지우지된다. 그러다 내면의 자아가 깨어나도 알아서 억누르며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

[비난에도 상처받지 않고 대처하는 법 - 맞받아치는 능력]

p117

비난 앞에서 분노를 느끼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받아칠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P118

그 사람이 맞받아칠 능력도 없으면서 “저는 비난을 들어도 참을 수 있는데요”라고 말한다면 자기 위로에 불과하다.

자기 합리화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맞받아치는 능력을 기르는 게 비난당해도 분노하지 않는 능력을 기르는 것보다 먼저다.

p119-128

말 한마디로 맞받아치는 능력을 기르려면 우선 남이 나를 비난, 부정, 비판할 때 왜 분노를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나의 잠재의식이 상대방의 비난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2. 남의 공격을 받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3.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날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상대방도 내게 뭔가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분노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맞받아치기’는 더 쉬워진다.

1. 인정하지 않는다.

나와 타인의 관점을 구분하는 방법을 익히면 분노를 사그라뜨릴 수 있다. 애초에 상대방의 관점을 인정하지 않으니 부정당할 빌미도 주지 않을 수 있다.

2. 기대하지 않는다.

건강한 자아 정체감을 가지면 남이 날 인정해 주길 바라지 않아도 된다.

3. 자신을 그만 공격한다.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단점을 인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선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은 없듯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이처럼 자신의 단점을 받아 들이고 자신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남의 공격도 무력화할 수 있다.

상대방이 비난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상대방의 말이 나의 어느 곳을 공격하는지를 파악해 맞받아치며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더 높은 수준의 맞받아치기 기술을 쓰고 싶다면 우선 상대방의 비난에 동의한 후 그가 컨디션을 되찾기 전에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한마디로 맞받아치기의 두 번째 기술은 ‘겉 다르고 속 다르게 말하기’다.

당신을 비난하고 공격하고 부정하는 사람은 사실 심한 자기 부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자기 부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전이하고 공격함으로써 자신은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나를 비난하는 상대와 관계를 유지해야 할 땐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상대를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3장

나를 사랑하면 무엇도 두렵지 않다

사랑으로 내면을 채워 자존감 높이기

[용서하고, 성취하고, 사랑하라]

p157

날 사랑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삶의 의미를 느끼고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또 즐거움, 여유, 행복 등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날 위해 뭔가를 해 주는 것이다.

옷장에 쌓인 옷과 줄어든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카드를 잘라버릴 것 그랬다며 후회한다면 그건 날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다. 소비를 통해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고통만 느끼는데도 계속 물건을 산다면 그건 자학 행위나 다름없다. 소비를 그만두고 돈을 절약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보람도 느꼈다면 소비를 그만두는 것이야말로 날 사랑하는 좋은 방법이다.

p158

잠시 쉬었을 때 여유를 되찾고 편안함을 느낀다면 휴힉도 날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쉴 때 불안하고 일이 머릿속에 떠올라 여유를 찾기는 커녕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걱정만 든다면 역시 날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은 아니다.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자 일이나 공부에 몰두했더니 오히려 보람차고 그 순간이 즐거웠다면 일이나 공부야말로 날 사랑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혼자인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쓸쓸하고, 고통스럽고, 외롭고, 억울한 느낌이 든다면 홀로서기란 자학 행위에 불과하다. 오히려 듬직한 사람에게 기대서 안정감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날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일 수 있다.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날 사랑할 필요는 없다. 타인의 말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날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p159-160

스스로에게 “뭘 하면 좋겠니? 뭘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자.

날 사랑하는 것의 핵심도 내게 질문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날 편안하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물어보자.

어떤 고통은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주고, 어떤 즐거움은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중국 정신분석학의 태두로 불리는 쑤저우 대학의 리밍 교수“이 세상에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란 없다. 누릴 수 없는 즐거움만 있을 분이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즐거운 일이라도 불안한 마음이들게 한다면 고통을 견디는 일보다 더 괴로울 뿐이다.

내가 뭔가를 잘 해내지 못해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세운 높은 목표를 실현하지 못해 좌절했을 때 기꺼이 “괜찮아, 잘했어”라고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실패했을 때 자신을 용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날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4장

자존감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나를 지키면서 감정,관계,일에 편안해지기

[나를 건강하게 사랑해 주는 방법 - 욕구 충족]

p240-243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

욕구가 있다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1. 일치형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한다.

분노를 통해 욕구를 표현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아주 낮아진다.

2. 교환을 활용한다.

“얻고자 하면 먼저 줘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을 칭찬하기보다 비난하는 경우가 더 많고, 존중받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을 존중하기보다 억압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을 더 많이 인정해 보자.

뭔가를 얻고 싶다면 먼저 주고, 상대방을 위해 먼저 행동해 보자.

더 고급 과정의 방법도 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걸 해 주는 것이다.

3. 적절한 상황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욕구를 표출하고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잠시 혹은 며칠만이라도 참았다가 상대방의 기분이 좋을 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감정적 욕구를 표출한다면 원하는 걸 훨씬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이런 능력을 ’충족 지연 능력‘이라고 부른다.

4. 타인의 한계를 받아 들인다.

나의 욕구를 100퍼센트 충족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행동은 절대적인 욕구 충족에 대한 편집증적인 행동이다. 편집증 상태에 빠진 당신은 ‘내가 원하는 걸 내 놔, 아니면 화낼거야’라는 생각밖에 못한다.

편집증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타인에게도 한계가 있다는 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p244-245

배우자가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능력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제삼자’를 통해 원하는 걸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연인 관계는 함께하는 부분뿌만 아니라 독립적인 부분도 있어야 한다. 독립적인 부분이란 상대방이 끼어들 수 없는 나만의 친구와 세상을 뜻한다.

‘제삼자’란 독립적인 부분과 타인 간의 교류를 통해 만들어지며 많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요소다.

‘제삼자’는 친구나 가족 혹은 반려동물일 수도 있다. 당신이 상처 입었을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제삼자‘가 많은 도움을 준다. 좋아하는 게임이나 일인 경우도 있다.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시간을 통해 당신의 욕구가 충족되기도 한다. 심리 상담사일 수도 있다. 심리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타인에게서 얻을 수 없는 이해와 동료애, 격려를 얻을 수 있다.

결혼은 서로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핵심적인 욕구만 충족할 수 있어도 좋은 결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차적인 욕구는 타인을 통해 충족하면 된다. 타인이란 사회적 지원 체계를 뜻한다. 사람에겐 결혼 생활 말고도 사회가 필요하다.

p246-249

자기만족도 욕구를 충족하는 방식 중에 하나다.

자기만족은 두 단계를 거쳐 얻을 수 있다.

1.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다.

세상으로부터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그런 느낌이 든 순간 누구보다 날 무시하고 괴롭히는 존재는 자신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혼내고, 형편없다며 미워하는 마음이 드는 그 순간이야말로 사랑받고 인정받길 갈망하는 순간이다.

2. 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일을 한다.

내 기분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날 위해 뭐라도 해 보는 것이다.

낙담했을 땐 내가 마음을 보듬어 주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면 뭔가를 사서 내게 상을 주고, 피곤하고 지쳤을 땐 잠시 멈춰 쉬어 가면 된다.

자신에게 요구하기, 배우자에게 요구하기, 타인에게 요구하기 및 상실감과 화해하기 등 이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 나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이 중에서 딱 하나만 선택해 행동으로 옮기는 건 비이성적인 선택이다.

이성적으로 내 감정을 평가하고 느끼고, 네 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고 선택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방법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진정한 방법이란 무엇일까?

날 더 편하고 즐겁게 만드는 게 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다.

날 만족스럽게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시도해 본 후에도 여전히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면,

집착을 내려놓고 또 다른 시도를 해 보는 게 자신을 사랑하는 진정한 방법이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난 앞에서 분노를 느끼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받아칠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 P117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건 안정감에 부담을 준다.
‘순응’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사회에 순응하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되지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이는 안전한 삶을 추구하면 비범한 사람은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사람이 될 용기가 없다는 점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진정한 자신이 되고 자아를 가질 용기가 없다는 뜻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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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마케팅 수업 - 마케팅 불변의 법칙
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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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정의부터 20세기 전부터 이후까지 마케팅 방법이 어떤식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이론적인 부분을 담고 있는 책이다.

초반에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구조였다. 적은 비용으로 다량의 상품을 찍어 낼 수 있었다. 대량생산으로 인해 제품은 표준화 되었고, 개인의 니즈보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되었다. 그 당시 소비자들도 표준화되어 있는 제품만 나오다 보니 제품의 선택권이 딱히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점차 소비자의 니즈와 선호도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서 기업도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생산해야 되는 시기가 되었다.

소비자의 소비 욕구나 니즈가 한층 섬세해지면서 단순히 물건이 좋다고 사는 패턴이 깨지기 시작했다. 개성과 가치를 드러낼 수 없는 일반화된 제품에 식상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욕구에 충족되는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기업들도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요구와 기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게 되었다.

특히 PART2의 '초보자를 위한 마케팅 사례'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을 선보인 사례들을 실었다. 대기업들이 어떤식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그 사례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시인 것 같다.

단, 해당 책은 마케팅을 실제로 어떤 식으로 기획하여 적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라는 점 미리 앞서 알려 드린다. 마케팅의 전반적인 이론과 마케팅 적용사례 등에 대한 부분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 마케팅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발췌 하였다.

PART 1

마케팅의 이해

[1장 |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p15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시장과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이 모든 것은 소비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동시에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ART 2

초보자를 위한 마케팅 사례

[카카오의 플랫폼 마케팅]

p77-80

카카오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그들만의 독특한 플랫폼 마케팅 전략에 있습니다. 카카오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며 그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1.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발

2. 통합된 플랫폼 전략

카카오는 여러 서비스들을 서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내에서 카카오뱅크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카카오맵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식입니다. 이러한 통합성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합니다.

3. 협력과 파트너십

4. 사용자 참여 유도

카카오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상품 등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카카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하며 이는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로 이어집니다.

카카오의 플랫폼 마케팅 전략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발, 통합된 플랫폼 구축, 협력과 파트너십 구성, 그리고 사용자 참여 유도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5.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6. 콘텐츠 마케팅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스토리, 다음 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최신 트렌드, 뉴스, 유용한 정보 등을 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사회적 책임과 연계

카카오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주력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카카오 임팩트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도모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카카오 브랜드를 단순한 이익 추구 기업이 아닌,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8.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

카카오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미니, 카카오i 등은 사용자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현대카드의 디자인 마케팅]

p82-83

현대카드는 디자인을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서, 자신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카드는 카드 디자인 자체에 큰 신경을 씁니다. 일반적인 신용카드가 기능적인 측면만 초점을 맞춘다면 현대카드는 사용자가 카드를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모든 순간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요. 예를 들어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시리즈는 각기 다른 색상과 패턴, 소재를 사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현대카드는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일상에 조금 더 즐거움을 더해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대카드는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도 많은 투자를 합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같은 공간은 단순히 책이나 음악을 제공하는 장소를 넘어서, 현대카드만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이러한 공간들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PART 3

소비자 이해와 타깃팅

[소비자 행동의 이해]

p162

무언가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필요 때문만이 아니라 여러 심리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마케팅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감정 이입'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 이입이란 다른 사람의 경험, 상황, 감정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고에서 행복하게 웃는 가족을 보게 되면 우리는 그 상품을 사용하면 우리도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163

감정 이입을 통해 소비자는 단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그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감정이나 상태를 얻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겁니다.

p164

소셜 프루프(Social Proof)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이는 '대중의 지혜'나 '집단의 선택'을 신뢰하는 경향에서 비롯되죠.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확신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참고하게 됩니다.

소셜 프루트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품 리뷰, 소비자 평가, 추천 사례, 팔로워 수, '좋아요'의 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요소들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그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합니다.

P165

마지막으로 '스캐서티(Scarcity)' 원리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

즉,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희귀하거나 제한적으로 제공될 때 사람들은 그것을 더 갖고 싶어하고,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 원리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공급과 수요' 법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공급이 제한되면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이는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스캐서티 원리는 흔히 활용되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남은 상품!", "한정 판매!", "오늘만 이 가격!", 같은 문구는 소비자들에게 상품이나 서비스가 곧 소진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구매를 서두르게 만드는 동시에, 상품에 대한 갈망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FOMO(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에 대한 두려움)' 심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PART 4

제품과 가격 결정

[가격 결정의 기초]

P198-200

가격 결정의원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복잡하게 이루어집니다.

  1. '비용 기반 가격 결정' 방식

  2. '수요 기반 가격 결정' 방식

  3. '경쟁 기반 가격 결정' 방식

  4. '가치 기반 가격 결정' 방식

PART 6

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의 기본 원칙 이해]

p235

4P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촉진(Promotion), 그리고 유통(Place)을 의미하는데, 이 네가지 요소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꼭 고려해야 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캐서티(Scarcity)‘ 원리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

즉,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희귀하거나 제한적으로 제공될 때 사람들은 그것을 더 갖고 싶어하고,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 원리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공급과 수요‘ 법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공급이 제한되면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이는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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