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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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의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단순히 공자의 말을 소개하거나 해석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자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만든다.

각 장마다 사자성어나 논어의 한문 구절을 제시하여 공자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한다. 저자를 통해 독자들은 원문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공자의 가르침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상황과 문제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공자의 철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였다.


 공자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배움을 강조했다. 저자는 이를 현대인의 자기계발과 연결 지어 설명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성찰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공자의 가르침 중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조화와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저자는 이를 현대 사회의 대인관계에 적용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중요성을 다룬다.

 공자는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중시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윤리적 판단과 도덕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가치관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논어>에는 ‘심득‘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단어는 타인을 향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논어>를 읽는 목적은 이를 잣대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는 것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스스로 허물을 깨닫고 고치는 일을 뜻한다. 그러니 <논어>를 읽은 심득은 가장 먼저 자신을 향해야지 남과 사회를 향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논어>를 읽고 자신이 공자가 되려한다.

 그러나 이 책 저자의 심득은 글의 뜻에 비추어 늘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방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책을 읽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논어> 중심이기는 하지만 이외의 책도 간간이 섞여 있다. 유가인 <맹자>와 <주역>도 있지만, 유가와는 다른 입장인 ’노자’의 글까지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삶은 방향을 잃지 않을 때 비로소 빛을 낸다. 어쩌면 우리는 공자처럼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한민의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공자의 철학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자신의 삶에 공자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안내서다. 이 책을 통해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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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사전 -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
정은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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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라는 단어는 평소에 많이 들어본 단어라 익숙하다. 하지만 그 의미를 깊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때 정은우의 『기획자의 사전』이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제대로 된 기획이란 무엇인지? 기획의 정의부터 자세, 기획 방법까지 정확하게 짚어 주고 있다. 기존에 기획에 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은 단편적인 부분이었고, 중요한 핵심을 빗나가고 있었다는 걸 알려준 책이다. 제대로 된 기획이 뭔지 그 정의와 접근 방법까지 상세히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이 책은 사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딱딱한 정의를 나열하는 식의 책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기획이라는 개념을 한껏 확장하며 일상에서 간과하는 다양한 부분들을 기획의 렌즈로 들여다보게 만든다. 기획은 목적을 세우고, 과정을 설계하고, 결과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다듬는 일이다.

이 책의 첫 번째 키워드는 ’왜(Why)’였다. 일을 시작할 때 늘 ’어떻게(How)’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까?” “어떻게 더 빨리 끝낼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저자는 ‘왜’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왜’라는 질문이야 말로 기획의 본질이라고 한다.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기획도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면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접근해야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기획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바다의 움직임을 읽어내고, 나침반 없이 항로를 찾는 일이 아닐까.
책을 읽고 나니 기획자라는 직업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에서 새로운 관점을 가진다는 것이 말이 쉽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란 걸 안다. 그런 관점의 차이로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기획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혁명가가 아닐까?
이 책은 기획자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떤 기획자인지 자문하게 만들고, 좋은 기획이란 무엇인지 정의와 방법론을 알려주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분히 책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출판 수오서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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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은 삶은 기억되지 어렵고 기억되지 못한 시간은 허무하게 사라져버린다. 기록은 기획자에게 훌륭한 자기 ‘증명‘의 수단이 되어준다. ‘특별한 에피소드보다 일상을 특별하게 보는 눈‘이라는 문장은 평소 내가 즐겨 쓰는 말이다. 글쓰기니 기획이니 하는 것도 결국 모아놓고 다 정제해보면 심심한 진실만 남는 거다. 삶은 일상의 연속이며 일상은 본디 거룩하니까.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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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정우철의 다시 만난 미술 나의 두 번째 교과서
EBS 제작팀 기획, 정우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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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도슨트의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정우철의 다시 만난 미술』 책을 펼친지 얼마되지 않아 가슴을 울린 사연 하나를 만났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한 관객의 사연 때문이었다. 그는 최근에 자녀가 세상을 떠나 큰 슬픔에 빠졌다. 자녀가 죽은 후부터 늘 검정색 옷만 입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외롭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위태한 모습에 친구가 억지로 끌고 온 곳이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전시회였다. 그런데 그분은 그림을 보면서 화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고 했다. 화가의 작품이 너무 밝고, 예쁘고, 행복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화가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한평생 고통도 없이 편하고 즐겁게 그림을 그린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누군가는 행복하게 화가 생활을 하며 밝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분은 해당 전시회를 다시 찾았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 이유는 전시회에서 정우철 도슨트가 들려주었던 앙드레 브라질리에 화가의 인생에 관한 사연 때문이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작품에서는 슬픔, 고통은 찾아볼 수 없다. 주로 사랑하는 여인, 숲을 거니는 사람과 말, 아름다운 해변 등이 주로 나온다. 그의 작품 주제는 ‘행복’이다.

하지만 그는 행복한 인생을 살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그 참상에 충격을 받았다. 죽어가는 사람들, 현실에 대한 무력감,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똑똑히 보았다. 그는 노년에 사랑하는 자식도 잃었다. 세상에 느낄 수 있는 슬픔 중에 자식을 잃은 슬픔만 한 것이 있을까?

그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기에 오히려 자신의 캔버스에는 행복한 모습만을 담으려고 했다. 처참한 현실과 고통으로 무너질 뻔 했기에 오히려 캔버스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그림을 그리며 위로하고 희망을 가지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치유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작품 전시회에서 들려준 화가의 사연을 듣고 그 관객은 그제야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작품에 깊이 공감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


 화가들의 그림은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에 대한 해석은 훗날 평론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겠지만 그저 자신의 인생,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뿐이라는 이야기다. 그림에 자신의 감정을 담았다. 저자인 정우철은 이것이 미술을 공부하고 화가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조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화가의 그림을 통해서 인생을 되돌아 보고 슬픔을 위로 받고, 행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림은 변하지 않으면서 나와 함께하는 친구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10개의 챕터에 예술가 21명의 인생과 그들의 작품 이야기를 담았다.

1번째 챕터는 이중섭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삶을 다룬다.

전쟁과 사랑, 그리고 예술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어떻게 작품에 녹아들었는지를 살펴보며, 특히 이중섭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모딜리아니의 열정적인 예술혼이 인상 깊게 그려진다.

2번째 챕터는 박수근과 빈센트 반 고흐를 통해 서민의 삶과 자연을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순수함은 독자로 하여금 일상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3번째 챕터는 클로드 모네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삶을 다룬다.

인상주의 작품을 통해 빛과 색채의 조화를 탐구한다. 특히 모네의 ‘수련’ 시리즈와 르누아르의 밝고 경쾌한 작품들은 독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4챕터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에로티시즘을 탐구한다. 그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감정과 독특한 표현 방식은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5번째 챕터는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와 앙리 루소를 통해 늦은 나이에 꽃피운 예술적 재능을 조명한다. 그들의 삶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6번째 챕터는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수잔 발라동, 프리다 칼로 등 여성 화가들의 고난과 예술 세계를 다룬다. 그들의 작품과 삶을 통해 여성으로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을 엿볼 수 있다.

7번째 챕터는 바실리 칸딘스키와 파울 클레의 추상 미술을 통해 색채와 형상의 조화를 탐구한다. 그들의 작품은 현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8번째 챕터는 에드바르트 뭉크와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의 표현주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그들의 작품은 감정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9번째 챕터는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조각 작품을 통해 사랑과 예술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한다. 그들의 작품과 삶은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인간적인 감정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보여준다.

10번째 챕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두 천재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과학,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다룬다. 그들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깊이를 지니고 있다.


각 챕터마다 두 명 혹은 세 명의 화가를 동시에 소개하면서 그들의 인생을 비교하여 볼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의 그림을 해석하면서 그림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같은 시대를 살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그들의 인생 이야기가 신기하고 몰입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많은 화가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보낸 사람들이 많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그들의 열정에 놀라기도 했다.


소개 된 화가들 중 이중섭과 프리다 칼로의 인생과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이전에도 해당 화가들의 그림을 보긴 했지만 그렇게 임팩트 있게 다가오진 않았는데, 정우철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그림을 접하다 보니 훨씬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중섭의 <피 묻은 소>라는 작품을 보면서 그 당시 이 그림을 그리던 화가의 심정이 어땠을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또한, 고통과 맞서 싸우며 그림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 했던 프리다 칼로의 <부러진 척추, 1944>라는 작품은 몸에 철심을 박는 척추 수술을 받아야 했던 그녀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 고통 속에서도 꿋꿋이 앞을 응시하는 시선은 고통을 이겨내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드러나는 것 같아 응원의 마음으로 보게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보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느껴져 그림을 오래 쳐다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번 만큼 제대로 보자는 마음으로 감상을 했는데 참 마음이 먹먹하다. 하지만 그녀의 그림에는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명과 싸워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 주기에 그녀의 그림이 더욱 큰 울림을 주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정우철 도슨트가 화가의 인생을 옆에서 이야기 하듯 자연스럽게 들려 주고 있어서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화가가 그림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려 했는지도 알려준다. 그림을 통해 공감, 위로, 슬픔, 사랑,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그림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우리가 평소 잘 알고 있는 화가나 그림일지라도 그것을 누가 어떤 내용과 톤으로 설명하느냐에 따라 느껴지는바도 천차만별인 것 같다. 정우철 도슨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가의 삶 속에 함께하는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느껴 보시길 바란다.


'포레스트북스 @forest.kr_'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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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의 그림을 보면 이 화가는 정말로 행복에 집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세상에 불안이나 우울 같은 것은 없다는 듯, 늘 순간적이지만 찬란한 밝음과 짧은 순간에 느껴지는 찰나의 행복을 표현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본다면 그것이 오히려 행복의 본질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진정한 행복은 한 번에 다가오는 기쁨이 아니라, 작은 기쁨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그는 나이가 들고, 몸이 아팠음에도 작품의 주제가 거의 변하지 않은 화가이기도 하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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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최고의 아웃풋을 내는가 - 과거의 나를 뛰어넘는 초성장의 비밀
김동기 지음 / 토네이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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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고 적용할 수 있는
‘Be Water 마인드’를 가지고 물처럼 유연하게 사고하라!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최대 효율의 인풋을 만들고,
최대 효과의 아웃풋 시스템을 만들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성장하자!


꿈의 브랜드였던 ‘나이키’에서 마케터로 일을 하게 된 저자였다. 진행하는 일들이 설레일만큼 좋았지만, 일에 대한 욕심, 성과와 승진에 대한 야망과 집착은 부메랑이 되어 다가왔다. 리더십 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리더십을 지녔다고 자부했기에 충격이 컸다. 이러한 평가로 인해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 중 최고의 위기를 겪게 된다. 자존심에도 금이 가고, 정신은 완전히 깨지고 박살이 났다. 이 일은 꽤나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아 몇 년 동안 괴롭혔다. 일에서, 사회적 관계에서, 낙오자이자 뒤쳐지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출근길의 발걸음은 거대한 무게가 짓누르듯 무거워졌다.

저자는 열정, 노력, 열심에 집착하면서 살아가던 ’익스트리머(열정론자)‘였다.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인턴 면접부터 정직원으로 뽑히기 위해 혹은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자신을 위해 쓸 시간마저 일에 쏟아 부으며 살았지만, 실직적으로 남은 건 단기적인 성과들과 망가진 신체뿐이었다. 공황장애 초기 증상과 같은 정신적 질병 또한 얻었다. 어느 날 읽게 된 스콧 애덤스의 <열정은 쓰레기다>라는 책을 통해 기존에 가졌던 가치관과 무의식이 산산조각 났다. 삶과 일에 있어 지속가능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열정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열정을 이기는 것은 결국 시스템‘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수 많은 책들을 읽고 실무에 즉각적으로 대입 해보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부분들(인사이트)을 추려서 책에 담아 냈다.
개인적으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무조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깨우치게 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가 쓴 글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온전히 녹여낸 책이다 보니 훨씬 더 몰입되고 신뢰가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꾸준히 성과를 올리면서 지속할 수 있으려면 ‘아웃풋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보통 책을 읽기만 하는 인풋 행위만 하다가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실질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아웃풋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저자가 책을 통해 도움 받았던 도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던 책과 내용을 소개하고, 그 내용을 실천하면서 성과가 좋았던 부분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적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패턴으로 커스텀하여 적용하는 점도 배울점이라 생각했다.저자가 이야기하는 ‘Be Water 마인드‘라는 것이 적용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 내용 중에 ‘실행력‘ 단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보통 책에서 많이 언급하는 실행력은 당장 행동 하라! 시작하라!는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해당 부분을 조금 조금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서 알려준다. 이 부분의 내용이 개인적으로 흥미롭기도 했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고정관념들을 뒤집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1장에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가장 먼저 업무에 몰입하는 방법을 다룬다.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에서 진행한 뇌파 측정 연구 결과를 살펴 보면, 인간이 한 사물에 집중하는 평균 시간을 알 수가 있다. 2000년에는 12초, 2013년에는 8초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 시간이 줄어 들었는데 놀랍게도 금붕어의 평균 ’주의 지속시간‘인 9초보다도 짧은 수치였다. 이처럼 인간과 금붕어의 집중력이 같아지고 있는 현대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초집중’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칼퇴 하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러한 핵심 전략과 다양한 법칙을 책에 담았다. 곧이어 집중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이완’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 책은 이완 방법 중 하나로, 산책과 호흡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업무 집중력과 일상의 균형 유지를 위한 정리법도 함께 다룬다.

2장에는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 최고의 아웃풋을 위해 인풋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다룬다. 먼저 자타가 공인한 전략과 법칙을 살펴보고, ‘파레토의 법칙’, ‘파킨슨의 법칙’, ‘자이가르닉 효과’, ‘업스트림‘, ’레버리지’를 다룬다. 저자는 생산성을 다루는 방법으로 이 전략들을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기술인 ‘MECE’와 ‘마인드맵’에 관해서도 다룬다.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알면 좋은 심리학과 뇌 과학의 개요도 함께 살펴본다. 평소 형이하학적인 부분으로 문제 해결이 안될 때에는 무의식, 트라우마, 관념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관한 부분도 가볍게 다루었다. 성과를 내는 무의식을 다지는 데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을 기본 내용도 다룬다.

3장에는 이러한 지속가능한 아웃풋의 법칙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인상적인 방법을 다룬다. 가장 먼저, 인풋과 아웃풋에 관한 적절한 비율을 알아본다. ’인풋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서를 편하고,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최강의 독서법‘인 포토리딩에 관한 설명도 간단하게 정리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을 돕는 기록의 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시작 실행‘이 어려울 때, 저항을 피해 균형을 잡는 ‘5초의 법칙’과 내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균형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소마스크 법칙‘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었다.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읽고 마는 책으로 존재하길 원하지 않는다. ’셀프 R&D(연구와 개발) 설명서‘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효과적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1독을 할 때는 처음부터 차례대로 정주행하면서 읽고 와닿은 내용을 밑줄 치거나 홑낫표를 사용하여 마킹하라고 하였다. 여백에 생각을 적어도 좋다. 인상적인 구절이 있는 책장은 상단 귀퉁이를 접어둔다. 2독을 하게 된다면 다음 날 또는 1주일 정도가 지난 시점이 좋다고 한다. 이때는 접어둔 곳만 한 번 더 읽어보거나, 1독을 마치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블로그 또는 개인 SNS에 기록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이런식으로 책에 담긴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책에 대한 감상을 글로 정리할 때 책의 내용을 최소 한 가지 이상 옮겨 적는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지에 관한 실행안도 한두 줄로 정리하면 좋다.
3독을 할 경우에는 이 책을 설명서처럼 보기를 추천한다. 책의 맨 끝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라. 혹은 어느 날 생각날 때 책장이 접힌 곳이나 목차를 보고, 내가 적용한 내용을 한번 더 훑어보기 바란다. 마치 옆에 두고 한두 번씩 꺼내보는 설명서와 같이 말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책을 자기화 시킨다면, 어떤 인사이트든지 책 안에 머물지 않고 삶속에 들어가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 사업가, 프리랜서, 학생, 주부를 포함하여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았다. 책의 내용을 따르기 위해 죽을 만큼 무리할 필요없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토네이도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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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실행력이라는 것은 무성일까?

혹자는 단순히 ‘시작하는 힘’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표준국어대 사전에서는 실행력을 ‘자기의 생각을 실제로 행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실행력은 시작과 동의어가 아니다 . 실행은 끝까지 해내는 능력이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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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 - 입시 고수맘 노을커피의 압도적 초중등 학습 로드맵
노을커피(신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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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공부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신은정 저자의 『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은 사교육 없이 두 아들을 한 명은 서울대, 한명은 한양대에 입학시킨 비결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담고 있다. 아이의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하는 책이다.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따뜻하고 실용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부모의 불안과 고민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면서도 명문대 진학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 한 장이 아이를 위한 ‘집공부’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1장: 수없이 흔들리고 무너질 엄마들에게

첫 장은 부모, 특히 엄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부분이다. 저자는 학습의 책임을 짊어진 부모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는지 솔직하게 고백하며, “엄마의 불안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모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닿는다. “아이를 믿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라는 문장은 부모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2장: 명문대 보내는 집공부 시작하기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집공부의 개념이 등장한다. 저자는 사교육 없이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아이에게 맞는 학습 환경과 루틴을 가정에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안내한다. 특히 집공부의 핵심은 아이가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데 있으며, “아이는 자신을 믿는 부모를 통해 자기를 믿는 법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는 공부 시간 관리, 목표 설정,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성공의 반복을 통해 동기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3장: 초중고 다 통하는 기본 학습 전략

세 번째 장에서는 초중고 시기를 아우르는 기본적인 학습 전략을 다룬다. 저자는 아이가 학습의 본질을 이해하고,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본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부는 시간 싸움이 아니라 방법 싸움이다”라는 문장이 핵심이다.

독서 습관: 모든 과목 학습의 기초가 되는 독서를 강조하며, 매일 30분씩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타인지 능력: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성적 향상의 열쇠라며, 이 능력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 루틴: 규칙적인 시간표와 학습 습관이 아이의 학업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4장: 초중고 시기별 공부 전략

이 장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시기별로 필요한 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초등 시기: 학습 습관을 들이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독서, 놀이, 간단한 문제 풀이 등을 통해 공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은 성적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쌓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한다.

중등 시기: 학업 부담이 커지는 이 시기에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학교는 시험을 통해 자신감을 쌓는 연습 기간이다”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고등 시기: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시간 관리, 시험 대비, 대학 입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된다.


5장: 최상위권 되는 과목별 공부 로드맵

마지막 장은 과목별로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다룬다. 저자는 각 과목의 특성과 아이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천했던 과목별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한다.

국어: 독해력과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 30분 독서와 주 1회 독후감 쓰기를 추천한다.

수학: 개념 이해가 핵심이며, 틀린 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학은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실수를 줄이는 과목이다”라는 조언이 실질적이다.

영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균형 있게 훈련하되, 꾸준히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과학: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사례와 연결시키는 연습을 통해 흥미를 높이는 방법이 제시된다.


이 책을 읽은 후 느낀점은 명문대 진학은 특별한 아이들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집공부가 단지 학습의 방식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아이의 성장은 부모가 얼마나 믿어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저자의 말은 단순하지만 강렬하다.

사교육이 답이라고 믿었던 부모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부모의 믿음과 아이의 꾸준함이 만나면 사교육 없이도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특히 사춘기로 속을 썩이던 작은아이가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다시 열심히 노력해 준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지금 힘들게 하는 자녀가 있다면 어떻게 그 시기를 보내야 후회가 없을지, 아이와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지, 내가 직접 겪은 만큼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 - P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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