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풀과바람 과학생각 6
신정민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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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민의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외에도 식물의 위기 상황까지 언급하며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삽화를 맡은 끌레몽의 섬세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며 책을 더 빛나게 한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으로, 식물의 구조와 기능, 생장 과정 등 자연의 신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과도 맞물려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까지 제공한다.


책은 단순히 식물의 생물학적 구조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물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식물의 잎은 공장처럼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만들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며,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바람과 동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식물들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식물들의 삶을 통해 인간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기도 했다. 식물은 햇빛, 바람, 흙과 같은 자연의 요소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를 키우고 존재를 확립해 나간다. 예를 들어, 햇빛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줄기를 뻗는 나무의 모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또한,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식물의 모습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내하는 인간의 모습이기도 했다. 자연은 인간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연을 보존하고 보살펴야 할 존재라는 점도 어필하고 있다.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자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식물들의 생명력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은 평온과 치유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꽃을 피우는 식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대부분은 꽃을 피웁니다. 장미나 백합뿐 아니라 상추, 배추, 고추, 무, 당근, 양파와 같은 채소들도요.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딱 한가지! 씨앗을 만들어 자기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꽃을 피우는 식물을 ‘꽃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식물은 모두 씨(종자)를 만들기 때문에 ’종자식물‘이라고도 부릅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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