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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다 고전읽다
희원 지음 / 담다 / 2024년 9월
평점 :
‘고전하다 고전읽다’는 고전 문학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저자가 쉽게 설명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고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책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고전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철학이나 고전문학일 경우 어렵고 딱딱하다거나 지루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이 책은 고전 문학을 다루면서도 일상 경험과 비교하며 쉽게 풀어 내니 훨씬 이해가 빨랐고 재미있었다. 실제 생활에서 경험한 것을 고전과 비교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장면은 공감이 됐다.
책의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고전 책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고전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질문들을 던지고, 스스로 반추하는 시간을 가지며 돌아보게 만든다. 고전을 읽는 과정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된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비극이 여전히 오늘날의 정치와 윤리적 딜레마를 다루는 방식처럼 말이다. 고전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고전을 다시 읽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재발견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저자는 고전 읽기가 주는 순수한 기쁨을 강조한다. 고전에서 만날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은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전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독서를 통해 사유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저자는 고전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다시 읽는 방법을 제안한다. 고전은 현대 사회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거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통해 윤리적 딜레마를 고민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전을 읽으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
저자는 고전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고뇌가 오늘날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고전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루는 주제들은 언제나 우리 삶과 맞닿아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대표적인 예로, 윤리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의 문제를 다루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윤리적 문제들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고전하다 고전읽다’는 현대인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길라잡이다. 저자는 고전을 읽는 것이 현대인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고전 읽기가 주는 깊은 사고와 경험을 통해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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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헤매게 마련이라고 한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평생 꿈을 찾아 방황하는지도 모른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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