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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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 :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에 나온, 

스타들의 정신과 의사”로 알려져 있는 저자인 ‘필 스터치’가 쓴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라는 책이다.


사실, 저자는 이 수식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세간에 퍼진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4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무엇을 터득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필 스터치’는 뉴욕시립대학을 다녔고, 뉴욕대학교 의대에서 의학과 정신의학을 수련하여 4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했다. 그동안 동료 심리치료사인 배리 미첼스Barry Michels와 힘을 모아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심리치료를 만들어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심료 치료법이었는데, 이름을 ‘툴스(The Tools)’라고 지었다.


두 저자가 만든 심리 치료법인 ‘툴스’의 5가지 핵심 개념을 먼저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공유한다.

1. 역행(force of forward motion)과 반발의 법칙

고통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직면할 때 힘이 되는 원천이다.

고통 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 우리는 고통과 두려움을 피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를 직면하고 적극적으로 맞설 때 성장할 수 있다.

- 힘든 순간에 “나는 이것을 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선언하며 저항을 뚫고 행동해야 한다.


2. 회전하는 감사(The Grateful Flow)

불만과 두려움이 엄습할 때, 즉각적으로 감사의 감정을 떠올려라.

그러면 당신을 압박하던 부정적인 힘이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가 찾아온다.

-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감사의 힘을 활용하여 이를 전환한다.

- 감사의 감정을 활성화하려면 다음과 같이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숨 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나를 도와주는 모든 존재에게 감사한다.”


3. 그림자와 자기 표현(The Shadow & Inner Authority)

당신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모습, 그 그림자가 바로 당신을 자유롭게 하는 열쇠다.

-  우리는 내면에 감추고 싶은 약한 모습(그림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 그림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거울을 보며 말해보라.

“이것이 나다.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4. 능동적인 사랑(Active Love)

미움과 분노를 없애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사랑을 능동적으로 보내는 것이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

- 분노와 원망을 극복하려면 상대에게 ‘능동적인 사랑’을 보낸다.

- 방법: 눈을 감고 그 사람을 떠올린 뒤, 가슴에서 따뜻한 에너지를 보내는 상상을 한다.

-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이 사람을 사랑으로 감싸고,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는다.”


5. 더 높은 힘과 연결(Inner Vision & Higher Forces)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나보다 더 큰 힘과 연결될 수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우리는 더 높은 차원의 힘(자연, 우주, 신념)과 연결될 때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 하루에 한 번이라도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하며, “나는 더 높은 힘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이러한 툴스를 활용하는 치료법에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특징이 있다.

1. 과제

진료실 안에서 체험하는 짧은 경험만으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는 없다.

삶에 진정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진료를 받지 않는 날도 매일 빠짐없이 노력해야 한다.

2. 앞으로 나아가기

툴스를 사용할 때 제일 크게 가치를 두는 건 미래를 향해 내딛는 다음 발걸음이다.

3. 고차원적인 힘

고차원적 힘은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거나 누군가에게 감정을 거부당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질 때처럼)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을 때 가장 뚜렷하게 느껴진다. 살아가며 절박한 위기에 처했을 때에야 우리에게는 비로소 좁디좁았던 우주에 대한 시야를 한층 넓혀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난다. 고차원적인 힘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우리는 현재에서 그 힘을 느껴야 한다. 툴스는 고차원적인 힘을 우리에게 끌어올 능력을 준다.


 ‘툴스’와 후속작을 쓴 두 권의 책은 널리 읽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두 권의 책은 ‘실천’ 방안을 알려주는 형식을 띠고 있기에 우리가 아는 툴스의 또 다른 면모는 담아낼 수 없었다. 저자가 툴스를 개발한 후에 책으로 펴지 않은 시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쓴 에세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에세이는 시대를 앞서 정신 건강을 다루었던 한 소식지에 기고한 것으로 <진정한 삶>은 실물 종이에 인쇄되어 지역사회에 배포되었다. 이 내용은 수년 전에 기고한 내용이지만 오늘날 더욱 시의적절하게 적용되는 내용이었다.


수년 전에 쓰여진 글이 왜 오늘날에야 시의적절하게 적용된다고 느낀걸까?


 그 글에서 다룬 문제들은 그 당시부터 현재에 오기까지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었다. 정신과의사로서 매일 상황이 나빠져 가는지를 몸으로 느꼈다. 코로나 19 팬데믹, 소셜미디어의 범람, 탐욕,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체제의 역기능 등 모든 게 우리가 전보다 더 심하게 고립감을 느끼게끔 만들었다. 과거에는 내담자가 일단 진료실에 들어오기만 하면 적어도 자기 문제를 이야기하는 동안은 잠깐이나마 바깥세상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진료에서 내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세상 전체의 문제를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제 우리의 개인적 문제가 세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세상의 문제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고차원적 힘을 믿지 않는다면 심리치료를 받아보았자 기분은 가라앉기만 할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할 때 우리에게는 더 큰 에너지가 찾아온다. 그 에너지로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에서 그 이유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키다 @ekida_library
#다산초당 @dasanbooks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생각은 절대 확신을 낳지 못하며 본능을 단절시키므로 실질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증가시킵니다.
심지어 이론물리학에서도 이성적인 관찰자가 결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어요.(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말하는 겁니다.) 어떤 의미에서 햄릿은 시대를 앞서갔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우유부단과 자기 회의의 상징인 햄릿이 현대인의 원형으로 등극했지요.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탓에 햄릿은 세상에서 고립되었고, 행동하는 힘을 빼앗겼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햄릿에게 그토록 매혹되는 이유입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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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na 2025-03-2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