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교정사의 고민상담 대백과 - 10만 반려견과 반려인의 삶을 바꾼 솔루션
스티브 만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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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난관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건 아니지만, 몇 주동안 반려견을 직접 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이 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분리불안에서 오는 문제라던지 변을 먹는 문제, 낯선 타인을 경계해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컨트롤하기 힘든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면서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있는 것을 알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해결 방안을 담은 책을 썼다. 특히 저자에게 가장 많이 반복적으로 문의하는 내용들만 묶어서 펴냈다고 한다.

저자는 일평생을 반려견 훈련사로 활동하며 반려견 훈련사와 행동 전문가를 위한 교육 기관인 '인스티튜트 오브 모던 도그 트레이너(Institute of Modern Dog Trainers'를 설립하였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루지만, 상식적인 수준의 간단한 내용이나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제외하고 썼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아래와 같이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반려견에 꼭 필요한 훈련

  • 반려견의 문제 행동과 해결 방안

  •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훈련

  • 반려견을 위한 선택

이 책은 목차 순서대로 읽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앞에 배운 내용을 이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순서대로 구성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에 직업적으로 만난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적용한 훈련과 기술뿐 아니라, 지금까지 직접 키우고 사랑해온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훈련과 기술을 함께 포함 하였다. 여기서 소개한 훈련과 기술을 통해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에서 큰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도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도 있지만, 책 구성이 고객의 고민사항과 현재 감정 상태까지 알 수 있도록 내용을 싣고, 그에 대해 저자가 답변 해주는 구성이 좋았다.

반려견 주인의 실제 감정 상태를 느낄 수 있으니 힘든 상황에 대한 공감이 많이 되었다.

고객의 고민사항에 저자가 편지에 답장을 쓰듯 이야기를 풀어 놓는 방식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텍스트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꼼꼼하게 경우의 수를 살펴 구체적으로 언급 해주었다. 반려견을 컨트롤 해야 되는 부분도 상세하게 설명 해주니 시각화된 그림을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져 어떤식으로 훈련해야 할지 쉽게 감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반려견을 가르칠 때 가르칠 내용부터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왜 가르쳐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 주고 이해 시켜 주려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행동 이면의 이유를 이해해야 행동을 실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나 걱정스러운 부분에 대해 이유를 쉽고 구체적으로 풀어 주니 이해가 쉬웠다.

반려견 행동을 고칠 수 있을지 걱정되고 의심이 될 때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어조로 고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희망적인 느낌으로 계속 보게 되었다.

저자는 반려견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 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과정을 즐기고, 무엇보다 반려견과 더욱더 가까워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반려견 보호자들도 그런 마음을 본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끈기를 갖고 돌볼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컨트롤 되지 않는 반려견을 통해 마음이 힘들고 불편하다면, 이 책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고 실행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 나갔으면 한다.


본문 내용 중 특히 알고 싶었던 내용이 있어서 발췌 해보았다.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들 중에 같은 행동으로 힘든 분이 있다면

아래 내용으로 한번 시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

본문 내용 중 의뢰인의 문의사항과

저자의 답변 내용을 모두 싣기엔 내용이 긴 관계로

핵심 내용만 간추려서 기록하였다.

PART 1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훈련

[이름에 반응하기]

로미인 ’하기‘의 보호자 ‘베릴’의 문의사항!

’하기‘는 루마니아에서 입양 해온 반려견입니다. 현재는 6살입니다.

평소 우리는 산책을 좋아하는데, 인도를 걷다가 ‘하기’가 갑자기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한 가족의 유모차가 와도 제 말대로 움직이지 않고 멍하게 있을 때가 많아, 가족이 움직일 수 있게 ‘하기’를 힘으로 제어해 몰아 붙이는 상황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힘으로 다뤄야 하는 상황이 너무 불편합니다.

하기가 제 말을 듣지 않고 멍하게 있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로미Rommie’ 뜻 : 루마니아에서 구조된 후 영국으로 입양되어 오는 개를 의미

루마니아에는 유기견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황이며, 이 유기견들은 포획된 다음 임시 보호시설에서 머물다 14일 후에 도살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유기견들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이 중 일부 유기견은 구조 단체에 의해 구조되어 영국으로 입양됩니다. 대부분의 유기견이 무척 가난한 동네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영국에 도착하면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삶에 노출되는 일에 큰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훈련을 위한 준비 요소 살펴보기!

건강 상태 : 시력, 청각, 관절 등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검진해보기!

심적 부담 ; 새로운 장소, 새로운 냄새, 새로운 촉감 등을 마주하면 때로는 걸음을 멈추고 과도하게 입력되는 정보를 처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개에게도, 사람에게도 매운 중요합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유 중 하나죠.

당분간은 ‘하기’에게 익숙한 길을 산책하세요. 새로운 것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줄여 ’하기‘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하기’와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을 ‘산책’보다는 천천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세요. 그러면 천천히 자극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변수 : ‘하기’가 산책을 하다 멈춘 날을 돌아보며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 시간

- 어두움의 정도

- 산책을 함께하는 사람

- 날씨

미심쩍은 요소가 있다면 ‘하기’가 압박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그 요소에 천천히 노출시켜야 합니다.

하기의 자신감을 점점 높여주고, 하기의 그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이름에 반응하기‘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호자 스스로 하기가 산책을 하다 멈추는 행동을 의도치 않게 강화하고 있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이런 케이스를 몇 차례 본 적이 있습니다.

“반려견이 그렇게 멈추면 보호자는 어떻게 하세요?라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합니다.

“글쎄요, 다시 걷게 하기 위해 간식을 주죠.”

질문 : 음식을 얻기 위해 개가 인간을 훈련하는 방법은?

답 : 가던 길 멈추기

위 사항들을 다 살펴 봤다면, 제대로 된 훈련을 시작해봅니다!

우선 하기의 행동과 간식을 페어링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간식을 ‘하기’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와 페어링할 거예요.

그 방법을 살펴봅시다.

1. 하기에게 익숙하고 조용한 장소로 가 함께 앉으세요.

2. 간식 주머니에 간식을 넉넉하게 채우세요. 단, 이때 간식을 손에 들고 있지 마세요. 하기가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요소는 보호자의 손에 있는 간식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소리여야 합니다.

3. 몇 분 조용히 보내다 ‘하기!’라고 이름만 부른 뒤 손을 간식 주머니에 넣어 간식을 꺼내 ‘하기’에게 주세요. 이때 하기가 보호자를 보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의 이름을 부를 때 하기가 간식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4. 마음속으로 몇 초를 센 뒤 반복하세요. 반복, 또 반복하세요.

5. 반복하기 전에 5초를 기다리기도 하고, 20초를 기다리기도 하고, 2분을 기다리기도 하는 등 텀을 다양하게 두세요. 이제 하기를 부르는 소리와 간식을 주는 것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 관계가 생길 것입니다. 목소리의 톤과 크기는 최대한 일관되게 유지하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하기는 큰 깨달음을 얻어 보호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보호자를 향해 몸을 돌리지 않고는 못 배길 것입니다. 반사신경처럼요.

이 훈련은 아주 조용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기를 보호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도록 기초를 탄탄히 쌓기 위해서죠.

하기를 20번 불렀을 때 하기가 20번 모두 보호자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면 그때는 방해 요소를 늘려야 합니다. 방해 요소를 늘린 후에도 20번 중 20번 모두 하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보호자를 쳐다본다면 조금 더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해보세요.

새로운 환경에서 하기가 이전처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너무 이르게 훈련을 진행했다는 의미입니다.

보호자는 이미 하기의 페이스대로 움직이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으니 한두 단계 뒤로 가 방해 요소가 덜한 환경에서 다시 훈련을 진행하세요. 훈련은 일종의 과정이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니까요.

하기를 리드줄에 연결해 훈련을 많이 진행하세요.

결국 이렇게 훈련하는 이유는 실제 상황에서 훈련한 내용을 더욱 잘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경험하셨던 것처럼 유모차를 피해야 하는 상황 또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하기가 멈춰버리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하기’라고 이름을 부른 뒤 몇 걸음 뒤로 물러나 하기가 간식을 받으러 직접 보호자에게 다가가는 것에 익숙하게 만드세요. 다른 사람 혹은 하기를 향해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말이죠.

만약 가정에서 평소에 ‘하기야, 이거 해’와 같이 별다른 이유 없이 하기의 이름을 마구 불러댄다면 제가 알려드린 훈련을 진행하되,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보호자 자신만의 단어 또는 소리로 반려견을 부르세요. 단, 단어의 소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기에게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여러 마리의 반려견과 살고 있는 저는 ‘입!’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는 훈련을 하면 하기가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보호자는 하기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보다 하기가 무엇을 느끼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기와 함께하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지금처럼 하기의 페이스를 따라주고, 하기가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PART 2

반려견의 문제 행동과 해결 방안

[자기 변을 먹어요]

래브라도 ‘샐리’는 마당에서 자기 변을 먹어요.

그래서 마당에서 ‘샐리‘가 볼일을 보고 나면 바로 변을 치워버려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치기 전에 먹어 치우려고 저와 경쟁을 벌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샐리의 이런 행동을 조금 더 고상하게 표현하면 ‘식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coprophagia’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copros’는 분변, ‘phagein’은 먹는 것을 의미하죠.

샐리가 자신의 변을 먹는 이유 중 하나는 영양분을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샐리가 먹는 음식의 질이 최상급인지, 샐리에게 소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샐리가 자신의 변을 먹는 또 다른 이유는 어린 시절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태어나 처음 몇 주 동안은 어미가 새끼의 변을 먹어 치워 없앱니다. 새끼가 지내는 공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변 냄새를 맡고 포식자가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따라서 샐리는 단순히 보고 배운 대로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한 번은 보호자의 집에서 반려견 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보호자가 반려견의 식분증을 유발한 케이스였습니다. 보호자는 카펫에서 발견한 반려견의 변을 보고 너무 화가 나 야단을 치며 그 변을 반려견의 코앞에 들이밀었죠. 보호자는 반려견이 왜 카펫에 변을 봤는지 살펴보기 보다는(산책을 자주 나가지 못해서? 아파서? 배변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반려견의 행동에만 집중한 채 반려견이 지은 죄에 합당한 벌을 주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고, 배변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변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반려견은 ‘카펫 위에 변을 보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라고 인식한 상태였고, 증거물을 삼켜 없애버리는 선택을 내린 것입니다. 다행히 문제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고, 반려견과 신뢰를 쌓고, 야외에서 변을 보는 행동을 강화하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식분증이라는 이 습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우선 마당에 변이 없어야 합니다. 마당에 변이 남아 있다면 지금 당장 청소부터 하세요.

이때 중요한 점은 변을 치우는 모습을 샐리가 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샐리가 보호자도 변을 줍는 행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니까요!

지금은 샐리가 변을 누자마자 변을 먹는 습관이 든 상태입니다.

샐리에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줍시다.

훈련을 하는 도중에 샐리가 변을 보는 시간에 주기적으로 함께 마당에 나가야 합니다.

변을 누면 아주 열정적으로 큰 목소리로 샐리의 이름을 부르고, 간식으로 샐리가 보호자에게 달려오게 하는 리콜을 해야 합니다.

샐리에게 필요한 습관을 알아 봅시다.

1. 변을 눈다.

2. 보호자가 나를 부른다.

3. 내가 보호자에게 달려가면 최고의 간식을 얻는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일관되고, 정확하고, 후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일관되게 리콜을 하고,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달려오도록 하세요.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달려가는 게 아니라요.

셀리가 변을 누자마자 이름을 부르는 훈련을 몇 차례 진행하고 나면 변을 눈 다음에는 보호자에게 달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리콜을 할 때 샐리의 이름을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변을 눈 다음 보호자에게 달려가야 한다는 인식과 행동이 이미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조금만 노력하면 샐리의 오래된 습관을 훨씬 건강하고 깔끔한 습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PART 3

반려견과 행복한 삷을 누리기 위한 훈련

[발톱깎기]

6살로 추정되는 구조견 ‘라스칼’을 키우고 있는 마가릿!

3년 전에 RSPCA(최대 규모의 동물 보호 자선단체)에서 라스칼을 입양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만, 발톱을 다듬을 때만 제외하고요.

발톱 클리퍼를 들고 근처에 가기만 해도 저를 수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천사에서 악마로 돌변해요.

라스칼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라스칼이 발톱을 깎는 클리퍼를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지는 우리로선 알 수가 없죠.

과거에 클리퍼로 발톱을 깎았을 때 아팠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 사실 불편한 것은 클리퍼가 아니라 누군가가 자기 발을 만지는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 보호자가 안았을 때 어깨가 불편했떤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안타깝게도 라스칼은 이미 발톱을 깎는 것과 관련된 모든 신호를 눈치 챈 상태라 보호자가 클리퍼를 가지고 근처에 가기만 해도 경계태세로 들어가 최악의 일을 에상합니다. 이제 모든 것을 백지 상태로 만들어 클리퍼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는 신호로 작용하는 새로운 그림을 그려볼 것입니다.

발톱을 깎는 장소

발톱 깎는 것에 접근하는 방법

촉각

발톱을 깎는 도구

지금까지 매번 같은 방에서 라스칼의 발톱을 깎았다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라스칼에게 발톱 깎기와 관련된 기억이 떠오르지 않도록 새로운 담요를 하나 사주세요.

현재 라스칼이 가지고 있는 담요와 색과 촉감이 다른, 발톱을 깎을 때만 사용할 담요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담요를 ‘발톱 깎기 담요’라고 부릅시다.

그리고 라스칼의 발톱을 깎아야 한다는 생각을 싹 지워버리세요.

라스칼에게 클리퍼를 소개하기 전에 라스칼이 긍정적인 경험과 기운을 쌓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발톱을 깎기 위한 연출

1단계

한껏 들뜬 목소리로 “우리 담요 가지러 갈까? 우와, 이것 봐! 담요야!”라고 말하며 책장에서 천천히 담요를 꺼내세요. 온갖 호들갑을 떨며 마치왕이 지나갈 레드 카펫을 준비하듯 담요를 바닥에 깔아주세요.

그런 다음에 그 위에 라스칼이 좋아하는 햄, 치즈 등 맛있는 간식을 양껏 놓아주세요.

라스칼이 어떻게 행동하길 바라지 말고 그저 담요에 간식을 마음껏 충전해주는 이 과정을 즐기세요.

라스칼이 담요에서 간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라스칼이 어느 정도 눈치챌 수 있도록 담요와 간식을 다시 책장 위에 올려놓고, 아무 일 없는 듯 할일을 하세요. 이 과정을 하루에 두세 번 반복하다 보면 보호자가 “우와, 이것 봐! 담요야!”라고 입을 열자마자 무척 긍정적으로 조화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꼬리를 흔들고, 등의 긴장을 풀고, 행복하고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게 될 거예요. 이는 라스칼의 인내심을 조금씩 늘리는 과정입니다. 이후에 마주할 수 있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또록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과정이죠.

2단계

1단계와 같이 책장에서 담요를 꺼내세요.

라스칼은 이미 보호자 근처에 와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담요에 간식을 우수수 떨어뜨리지 말고 잠시 기다리세요.

그리고 라스칼이 담요에 올라와 있지 않다면 올라오게 하세요. 이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간식을 우수수 쏟아 내려주세요. 담요에 앉으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조건화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하세요.

그리고 라스칼이 편안해 보이면 담요에 앉게도 하고, 엎드리게도 하세요.

보호자가 라스칼의 발톱을 깎을 때 앉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선호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아직 클리퍼는 등장시키지 마세요. 훨씬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한 뒤 클리퍼에 노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이전과 같이 책장에서 담요를 꺼내세요.

그리고 라스칼이 담요로 올라오면 라스칼을 만지기 전에 만지는 부위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간식을 주세요.

이는 라스칼이 의심하지 않고 추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촉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라스칼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어깨’라고 말한 다음 어깨를 만지세요. 그리고 간식을 주세요.

이처럼 라스칼의 어깨를 만지고 나서 간식을 주어야 합니다.

‘어깨’라는 말을 통해 보호자가 자신을 만직 것임을 예상하고, 보호자의 손길을 통해 간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예상할 수 있도록 말이죠. 언어적 신호와 손길, 간식을 한꺼번에 주면 효과가 떨어지니 유의하세요.

‘어깨’라고 말한 뒤 보호자의 왼손으로 라스칼의 오른쪽 어깨를 만져도 되고, 오른손으로 라스칼의 왼쪽 어깨를 만져도 됩니다. 보호자가 편한 대로 해도 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라스칼과 신뢰 관계를 쌓고 일관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이때에도 신호 -> 손길 -> 간식을 잘 기억하기 바랍니다.

‘앞발’이라고 말하고 앞발을 만집니다.

‘뒷발’이라고 말하고 뒷발을 만집니다.

추후 동물변원에 가서 검짐을 받거나 미용을 받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다른 부위도 미리 연습해둡시다.

4단계

새로운 방에 있는 것, 새로운 담요에 있는 것 그리고 보호자가 만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시켰다면 이제는 클리퍼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킬 차례입니다.

보호자는 담요에 앉아 있는 라스칼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팔을 등 뒤로 해 클리퍼를 한 차례 ‘딸깍’ 누르세요. 그리고 라스칼에게 간식을 하나 주세요. 쉽게 말해, 클리퍼의 ‘딸깍’ 소리가 한번 날 때마다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이는 클리퍼의 소리를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며칠간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세요.

그 다음에는 클리퍼의 시각적인 측면을, 그 다음에는 후각적인 측면을 긍정적으로 인식시켜야 합니다.

라스칼에게 간식을 주기 전에 직접 클리퍼를 보게 하고, 클리퍼 소리를 듣게 하세요. 이 단계에서는 클리퍼를 항상 라스칼의 앞발 근처에 두세요. 라스칼이 클리퍼를 볼 수 있긴 하지만 위협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거리에 두어야 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움직여주세요. 라스칼이 전혀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 과정은 ‘탈감각화Desensitization’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두려운 존재였던 클리퍼와 발톱을 깎는 것과 관련된 두려운 루틴에 라스칼을 서서히 노출시키는 과정입니다. 라스칼이 변하는 요소를 인지하되, 그 변화를 부정적으로 인지하지 않을 정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클리퍼와 간식을 페어링함으로써 클리퍼가 있어도 기분이 좋을 수 있도록 부정적이었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죠.

책장에서 담요를 꺼내 라스칼이 기분 좋게 담요 위에 올라갈 수 있게 하세요.

라스칼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발‘이라고 말한 뒤 왼손으로 발을 만지세요.

라스칼과 한 팔 길이 정도의 거리를 두고 오른손으로 클리퍼를 몇 차례 딸깍거리세요. 그리고 간식을 주세요.

라스칼이 계속해서 긴장을 풀고 즐기는 모습을 보이면 클리퍼를 라스칼의 발 가까이에 천천히 가지고 가 ’딸깍‘ 소리를 내세요. 발 근처에 클리퍼를 가져갈 수 있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세요.

’발‘이라고 말한 뒤 손에 발을 얹고, 발톱을 깎고, 간식을 줄 수 있을 때까지요. 신호를 적절하게 주고, 이 과정을 차례차례 밟아 네 발 모두 발톱 깎기를 시도해보세요.

훈련을 진행하던 방에서 이 과정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다면 실제로 라스칼의 발톱을 깎을 곳으로 이동해 이 과정을 반복하세요.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도 일관되게 책장에서 담요를 꺼내는 액션을 취하고, 라스칼의 몸을 만지기 전에 부위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모든 단계를 아주 천천히, 신중하게 하나하나 밟아나가세요.

이 훈련은 발톱을 깎는 것뿐만 아니라 미용, 동물병원 검진, 약 투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견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PART 4

반려견을 위한 선택

[사춘기에 접어든 반려견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데이브’는 10개월이 된 버니즈 마운틴 도그예요.

지금까지 사람들과 잘 놀았는데 한순간에 버럭 화도 내고 지나치게 흥분하는 개로 돌변 했답니다.

틈만 나면 저를 괴롭히려고 해요.

의도적으로 제 인내심을 시험하는 게 틀림없어요.

요즘에는 산책 중에 걷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서 있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몸집이 커서 안고 갈 수도 없어요.

한 달 전만해도 산책 중에 다른 개를 만나면 무척이나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괴롭힘을 당할까봐 미리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제 말을 들을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아요.

과도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조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운동량을 늘리기 시작했는데, 이외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반려견이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네요.

실제로 보호자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반려견이 보호자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그저 반려견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것뿐이에요.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대형견의 견우 조금 늦게 시작되는데, 그만큼 사춘기가 늦게 끝나기도 하죠.

버니즈 마운틴 도그는 확실히 대형견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금 보호자는 폭풍의 눈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성장과 성적 성숙도 등 다양한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와 이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방황과 탐험에 대한 욕구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대한 면연력이 증가하면서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견종 발달 관점에서 보면 반려견이 성적으로 성숙해지면서 ‘가족’으로부터 멀어져 잠재적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데, 이는 무척이나 당연한 일입니다.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동종 번식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데이브의 몸 안에는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미친듯이 분비되고 있으며, 이 호르몬은 데이브의 성장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성장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면서, 한편으로는 급격한 기분 변화, 충동성,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과 같은 요인에도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데이브와 함께 사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다소 힘들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보호소에 유기되는 개들의 나이대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6개월에서 18개월짜리 개들이 가장 많이 버려집니다.

보호자가 반려견이 최악의 모습일 때 사랑할 수 없다면 최고로 사랑스러운 모습일 때도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

데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 상황에서는 다른 개들이 데이브의 냄새를 멀리서도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브가 한낱 강아지였을 때처럼 그를 순순히 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개들이 데이브를 괴롭히기도 하고, 데이브가 미리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하셨죠?

장담하건대 데이브는 다른 개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나쁜 기억과 사춘기의 예민함 때문에 다른 개를 대할 때 보복 심리로 자기가 먼저 나서 훨씬 더 공격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격성이 ‘평소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춘기인 데이브가 평소 잘 어울리는 개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 보는 개나 이전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개들과 만나는 일은 피하고요.

영원히 그러라는 게 아닙니다.

이 폭풍의 시기가 끝날 때까지만요.

이 시기를 잘 보내지 못하면 데이브의 현재 행동과 모습이 쭉 이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데이브가 버럭 화도 내고 지나치게 흥분하는 개로 돌변했다고 하셨는데, 이 감정 기복 역시 사춘기 개와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성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산책 중에 걷다가 멈추는 행동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브가 보호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파서 그럴 가능성이 더 크죠.

사춘기를 겪는 데이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성장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뼈의 염증을 의미하는 ‘범골염’이라는 증상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버니즈 마운틴 도그와 같은 대형견들은 극심한 성장통을 겪곤 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데이브가 산책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연관 지어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산책 중에 사이가 좋지 않은 개와 마주하게 되었을 때 평소보다 더 극대화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상태에서 에너지 소모를 위해 하루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대신,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코를 사용할 기회를 늘려주어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에 사료를 줄 때 마당에 사료를 흩뿌려놓고 먹게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마당과 같은 넓은 공간에 사료를 뿌려놓고 데이브가 냄새를 맡으며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세요.

평소 같으면 그릇 안에 담긴 사료를 30초 이내에 허겁지겁 먹어 치욱도 보호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30분 정도 사료 냄새를 맡고 찾아 먹는 과정을 통해 천천히 그리고 차분히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하세요.(노즈워크 활동에 대해 아이디어를 더 얻고 싶다면 노즈워크와 트래킹에 관한 부분을 참고하세요.)

이제 데이브와 보호자가 한 팀으로 사춘기라는 폭풍을 함께 헤쳐 나갈 방법을 알아봅시다.

지금이야말로 앞으로 데이브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개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안내해야 하는 무척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어제보다 오늘 훈련 성과가 더 좋지 않아도 낙심하지 마세요. 보호자가 매일 데이브가 실패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도록 적절하고 실용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바퀴 돌고, 신호에 맞춰 엎드리고…이런 것은 이 단계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데이브가 훈련 자체를 싫어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데이브가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자꾸 실패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이내 흥미를 잃고 훈련을 싫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죠.

그러니 항상 내일이 있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세요. 이렇게 함께 사춘기를 헤쳐 나가면 됩니다.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샐리가 자신의 변을 먹는 또 다른 이유는 어린 시절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태어나 처음 몇 주 동안은 어미가 새끼의 변을 먹어 치워 없앱니다. 새끼가 지내는 공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변 냄새를 맡고 포식자가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따라서 샐리는 단순히 보고 배운 대로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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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날에, 흔들리는 나를 -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서영식 지음 / 진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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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분에 실려 있던 내용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가져 오면 아래와 같다.


누구나 비빌 언덕 하나는 마음에 두고 산다. 우리가 서러운 날엔 그 언덕에 기대 눈물을 닦고, 그 언덕의 힘으로 기운을 차린다. 나이가 든다는 말은 내가 점점 그 비빌 언덕이 되어 간다는 말인데 내가 누군가의 언덕이 되어가는 순간 나의 비빌 언덕은 점점 작아져 간다. 그러나 내가 비비고 싶었던 부모라는 언덕은 아주 옛날 옛적에 사라지고 말았는데.

이것은 그 언덕에 대한 이야기다.

초반 내용에는 '나의 옛날 이야기'라 하여 저자의 과거 이야기를 살짝 들려 준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사용하지 못한 아버지와 힘없는 엄마와 형과 누나, 그리고 아홉살이었던 당시의 저자까지 5식구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단칸방 하나 먹여 살릴 돈이 없어서 겨울에 쫓겨난 5식구는 갈 곳이 없어 산 속으로 들어가 짚단을 파고 들어가 생활해야 했다. 그 힘든 와중에도 지푸라기 타는 냄새가 좋아 그곳에서 영영 살았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생각 했다고 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천진난만했던 저자의 모습이 가혹한 현실과 대립되면서 오히려 슬픔이 가중되는 느낌을 받았다.

산 속으로 쫓겨 나오기 전 사글세를 내지 못해 주인집 아들이 엄마에게 욕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저자가 대들다가 주인 아들에게 따귀를 맞기도 했다. 하다 못해 부엌문까지 떼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겨울 담요를 문 대신 걸어 두고 소곤소곤 말해야 했다고. 그렇게 결국 사글세를 내지 못해 추운 겨울에 쫓겨나 산으로 도망치듯 이사를 가야했던 거였다. 그때 저자는 산을 '우리를 보듬어 주는 오랜 핏줄' 같다고 생각 했다.

그 당시에 내가 부모의 입장이었더라면 정말 절망스러웠을 것 같다. 몸이 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3명의 자식을 키워 내야하는 상황이. 집도 없이 산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순간이 버겁고 불안한 하루의 연속이었을 것 같다. 저자가 산 속에서 생활했던 당시 '밤의 고요와 밤의 어둠'이 제일 두려웠다고 했는데 아마 그런 두려움의 감정은 부모는 매일 같이 느끼고 있었지 않았을까?

그 뒤로 동사무소가 마련 해준 집에서 식구들이 살 수 있었으나 어느날 심장을 움켜지고 쓰러진 아버지가 결국 돌아 가시게 되고 집은 더욱 기울어지게 되면서 힘들어진다. 공부 한다던 형도 알고 보니 몰래 돈을 벌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저자도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에 14살부터 신발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1년이 지난 뒤 어머니 마저 쓰러져 돌아가시게 된다. 저자는 인생에 자신이 비빌 수 있던 두 언덕이 모두 사라져 버렸단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 가신 날 의사의 다급한 심페소생술을 시행하는 찰나에 엄마 곁에 가서 머리카락을 몇 가닥을 뽑고 멀찌감치 떨어져 울었다고 했다. 그 모습이 아른거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유산처럼 얻은 머리카락을 휴지에 꽁꽁싸서 엄마의 영정사진 뒤에 넣어 두어야만 살 것 같았다는 저자의 마음이 너무 잘 느껴졌다.

엄마라는 비빌 언덕마저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 힘들 때 언제든 찾아가서 비빌 수 있는 그런 언덕 하나가 절실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끝내 거절한다. 아버지도 화장 했으니 엄마도 화장해야 된다며 엄마도 화장 시켰다. 동생의 마음을 알아차렸던 형은 가루가 된 엄마의 유골을 목과 겉옷에 발라 주었다고 한다. 바람처럼 사라지지 말고, 차라리 몸으로 스며들어 주라고 그랬으리라. 그후로 서로를 언덕이라 생각하며 살았다고 한다.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경험하며 살아온 저자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을 때 쓴 글이라고 한다.

쓸쓸한 날을 견딘 기록이다. 생을 통틀어 가장 쓸쓸했던 옛날과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나를 살게 했다고 한다.

당신도 그럴 것이라고 함께 견디자고 이야기 한다.


쓸쓸한 날을 견디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언덕을 잃고 홀로 언덕이 된다.

세상이 온통 언덕 천지라.

어쩌면 이 세상이 나의 비빌 언덕은 아닐까 생각했다.

삶에서 받은 상처가 단 한 번도

삶이 아닌 곳에서 치유된 적 없었으니까.



*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흔들리고 있는 채로 더 흔들리고 있는 이를 향해
가만히 손을 뻗어 주는 일이 곧 사랑이 아닐까요. - P25

우리 마음에도 이런 빈방 한 칸씩이 있어
늘 새로운 사람이, 늘 새로운 사랑이 짐을 푼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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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 - 네빌 고다드, 《전제의 법칙》 읽기
슈카이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이름은 '슈카이브'라고 한다. 이름만 듣고는 외국분이라 생각 했지만 한국분이었다.

저자는 20대에 보증금 20만원에 월세 17만원짜리 자취방에 생활하면서 나름 치열하게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예기치 않게 일흔을 앞두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농약을 마시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면서 삶이 이렇게 허무할 수가 있는 거구나를 느껴 정말 슬펐고, 고통스러웠고, 괴로워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였다.

그 당시 아버지의 시신을 염할 때 마지막 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가실 수 있도록 두 누나, 두 매형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고 시골집의 빚을 다 갚겠다고 맹세했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힘든 시간을 견디며 '네빌 고다드'가 말하는 대로 '전제의 법칙'을 실천하면서 살았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졌고 그것을 상상 속에서 전제하며 살았다. 그런 과정 중에 소망들이 하나씩 실현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자라 IQ89, 언어장애, 전문대 출신, 신용불량자 신세였던 저자가 꿈 하나만 좇아 바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고군분투하며 살았다. 자주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진 모습을 떠올리며 느낌과 감정을 담아 시각화를 하였고 결국엔 꿈을 이뤄냈다. 그 결과 현재는 부동산 40개를 소유한 200억 자수성가 부자가 되었다. 저자가 쓴 글이 16권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우리나라 최초 책 쓰기 코치로서 1,200명의 작가를 양성 했다. 평생을 해온 글쓰기, 책 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쓰기와 책 출판 가이드 시스템을 각각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이제껏 300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지금껏 저자가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제를 지속시켰기 때문에 현실에서 경험하게 된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꿈을 실현하는 자는 부자가 아닌 상상하는 자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소망, 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강렬하고 뜨거운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외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자기 내면의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이미 나는 원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전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네빌 고다드 <전제의 법칙>의 내용을 담고 있고, 저자가 해당 내용에 대한 해석과 생각을 덧붙여 쓰여진 책이다. <전제의 법칙>에 있는 내용이 다소 해석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저자가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 해놓았다. 결론적으로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의 시선으로 좀 더 쉽게 해석한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내용은 진지 했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읽으면서 생각 전환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자신이 간절하게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온전히 그것에 집중하고 주의력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현재 나의 모습이 진저리나게 싫거나 간절히 변화를 원한다면 당장 이 책을 집어 들길 바란다.


본문 내용 중 좋았던 부분을 발췌 했다.

Chapter 2

나에 대한 관념의 나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p15

우리의 삶은 내면 상태가 외부로 투영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내면 상태부터 바꿔야 합니다. 내면에 가득 차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다 몰아내고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삶은 자동으로 달라집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가난해진 것이 아니다. 의식 상태가 가난하기 때문에 가난한 현실이 펼쳐진 것이다. 대체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꼭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금액 때문에 망설이다가 포기한다. 금액이 아닌 가치를 따졌다면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이 수많은 기회를 놓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난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힘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을 갖고 산다. 이 불안감은 앞으로도 계속 가난하게 살 거라는 믿음에서 생겨난다. 나는 현재 가난한 형편보다 그 사람의 가난한 의식 상태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의식을 바꿈으로써 삶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의식이 가난하면 그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p17

"나에 대한 관념이 나의 모든 것을 결정한!"

Chapter 5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 강력한 자아관념의 힘

p26

건강, 부, 아름다움, 그리고 천재성은 창조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당신 마음의 배열상태, 즉 당신의 자아관념에 의해서 외부로 구현될 뿐입니다.

당신의 자아관념이란 당신이 사실이라 받아 들이고 동의한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p27

우리는 반복적으로 윤회하는 존재이다.

반복적으로 윤회하는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지식과 깨달음, 지혜를 축적했다. 그러한 것들은 영적인 자산이다. 영혼의 성장과 영적인 진보를 이루에 도와준다.

우리 모두는 내면에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을 갖추고 있다.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은 자아관념에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믿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Chapter 6

당신의 의식이 당신의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다

p29-30

한 사람의 의식은 그가 생각하고 바라고 사랑하는 모든 것, 믿고 동의하는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외부 세상을 바꾸기 전에 의식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대기 상층부의 기온이 변해야 그 결과로 비가 내립니다. 마찬가지로 의식의 상태가 변해야 그 결과로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현재 나의 의식 상태는 사실 쓰레기에 가깝다. 겉으로는 희망을 말하며 속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찾아 오는 부정적이인 감정에 지배 당한 채 하루하루 불안한 감정을 가진 채 살아온 것 같다. 벗어나고자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속박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이 모든 현상이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건강이 악화되고 정신 세계는 한 없이 약하고 병들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의식 상태에서 온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하니 자신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솟아 올랐다.

썩은 의식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의식 상태를 고양 시키고 변화를 추구해야 했다.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태로 살아 왔던 것 같다. 사실 참 부끄러운 고백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를 제대로 믿어 주면서 해낼 것이라는 의식 상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바닥으로 떨어져본 사람은 안다. 간절한 마음을.

생각은 관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먼저 새로운 관념을 갖지 않으면 생각은 바뀌지 않습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변화 되고자 하는 강렬하고 뜨거운 열망입니다.

미래의 꿈을 현재의 사실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소원이 성취된 느낌을 가짐으로써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 자신에 대한 새롭고 더 위대한 가치를

세상에 나타나게 할 유일한 사람은 당신입니다."

- 네빌 고다드<전제의 법칙> 중 -

p31

지금의 삶이 불만족스럽다면 지금껏 가졌던 생각과 말과 행동 등, 이러한 것들을 모두 바꿔야 합니다. 그러면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p32

남들처럼 고만고만한 직장생활만 한다면 인생에 큰 시련은 찾아오지 않는다. 작은 인생을 사는데 어찌 큰 시련이 찾아오겠는가! 사실 시련도 사람을 봐가면서 찾아온다. 이 사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는지, 커다란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인내와 단단함을 가졌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자라고 전문대를 나온 내가 지금처럼 자수성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 의식이 당신의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의식의 모든 것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면서 쓰레기로 가득 찬 의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의식 속에 있는 가난과 관련한 것들은 모두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것들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의식이 변화되자 가슴 뛰는 소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p33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기억하고 새겨야 한다.

당신의 의식이 당신의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을.

Chapter 8

오직 상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p39-40

사람이 아무리 상상을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의식의 상태'다. 의식의 상태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 말의 뜻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쉽게 설명하면 상상 속에서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져 있는 그 상태를 뜻한다.

나는 지금껏 30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책을 쓸 때 내가 하는 습관이 있다. 내가 쓴 책이 예쁜 책으로 출간되어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상상을 한다. 많은 사람이 내 책을 감명 깊게 읽고 행복해하는 상상, 빠르게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나를 찾아오는 상상을 한다.

이런 상상은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의식을 깨워준다.

당신은 상상력을 자신을 구원해주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지옥으로 이끄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Chapter17 부분을 읽다가 눈물을 핑 돌았다. 저자분의 겪었던 당시 마음 상태가 어느 정도 공감 가는 부분이 있었다. 강력한 변화를 위해선 동기나 욕망이 있어야 자신의 의식 상태를 확실하게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욕망과 의도를 자세히 아는 것만이 의식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Chapter 20

가난한 잠재의식을

부자의 잠재의식으로 바꿔라

p81

지금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자신부터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의 변화는 외부가 아닌 나의 내면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 얘기를 듣는데 현재 나의 몸 상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살이 기하급수적으로 찌면서 인생 역대급 몸무게를 갱신했다. 운동의 부재는 물론이거니와 평소 식단이 엉망이었기에 나타난 결과물이었다. 귀찮다는 이유로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건강식으로 해먹는 걸 포기 했다. 각종 배달 음식을 섭렵하면서 그 순간의 입은 즐거웠지만 건강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오랜 기간 견뎌내던 몸이 드디어 아우성 치기 시작했다.

외부로 그 결과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허리가 안 좋아지면서 4번의 시술을 받게 되었고, 상체 무게를 견뎌내던 발목 또한 나빠지기 시작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축적된 야근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공황장애까지 덤으로 얻었다. 어쩌면 몸이 먼저 힘들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나를 너무 방치해둔 것 같다. 스스로를 아껴줘야 했는데 나에게 너무 무심했다.

이런 결과들이 외부 영향이라고 탓하면서 합리화 했던 것 같다. 자세히 생각을 해보니 이 모든 건 내 안에서 일어난 문제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내 안의 의식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선택하여 행동 했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진 않았을 거다. 변화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우선 나를 챙겨 보자 생각하여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을 포기 없이 진행 했으면 하고.. 나의 의식에 좋은 영양분으로 공급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의 삶은 내면 상태가 외부로 투영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내면 상태부터 바꿔야 합니다. 내면에 가득 차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다 몰아내고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삶은 자동으로 달라집니다. - P15

건강, 부, 아름다움, 그리고 천재성은 창조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당신 마음의 배열상태, 즉 당신의 자아관념에 의해서 외부로 구현될 뿐입니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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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습관 - 나를 지키고 사람을 얻는 성숙한 말과 태도
김진이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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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내용을 읽어 보니 평소 우리가 상황에 맞지 않게 서툰 언어를 사용하거나 행동 함으로써 발생하는 상황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스스로 괴롭고 힘든 감정 경험을 자처하게 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모습에 절망하기도 한다. 원치 않지만 부족한 표현으로 오해가 발생하여 타인과 갈등을 빚게 되기도 한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에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숱하게 경험한 삐걱대는 관계에 상황에 맞는 언어를 알려 주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관계에 주눅 들거나 어려워 하지 않고, 힘든 감정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해주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혹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순간도 맞이 한다. 스피치에 자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긴장감에 주눅 들고 머리가 새하애지는 경험 대부분 해보셨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그런 순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한 3분 스피치' 시간을 무조건 가진다고 하였다. 다들 긴장감에 말을 버벅 거리거나 삐걱대고 시선은 불안해진다. 누군가는 말 조차 꺼내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진행 하다 보면 점점 스피치 실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긴장감에 잠식되는 건 상황을 회피 하기만 하고, 직접적인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평소 자신 없는 일이나 외면하고 싶은 일을 피하지 말고 직접 참여하여 연습 해본다면 극복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도 발표는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다고 하였으니 믿고 한번 해보자.

그 첫 시작으로 '혼자하는 3분 스피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내 말과 태도를 점검하는 데 이보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고 하였다. 목소리와 말투, 발음을 듣고 싶으면 녹음하고 모습과 표정, 자태가 보고 싶으면 스마트폰으로 녹화해서 보면 된다고 하였다. 1분, 2분, 3분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순간 떠오르는 주제나 관심사에 대해서 무작정 내뱉어 보면 된다. 처음엔 쉬운 주제를 선택해서 말 해보면 좋다고 하였다.

'나의 장점, 나의 단점, 나의 좌우명, 나의 목표' 등 나에 대한 키워드에서 파생되는 주제를 선택해서 하면 된다.

이런 상황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스피치 하는 어색함을 덜어 내고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할 수 있는 스피치 연습이기에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쉬운 주제로 시작하여 반복 하다 보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발표 긴장감에서 조금씩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고 말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 주며 상황별 말의 전달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어려운 언어를 사용할 경우엔 그에 대한 해석을 붙이거나 비유 혹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평소에 말실수를 자주하거나 관계에 트러블이 많았던 사람, 혹은 스피치에 자심 없는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통해 해답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결국 진심이 통하는 법이다. 그 과정에서 좀 더 다정하고 좋은 언어를 구사하여 마음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 과정에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본문 내용 중 공감 갔던 내용을 발췌 했다.

1장

매일매일 내가 하는 말도 무르익어야 한다

[첫마디가 첫인상이 될 수 있다]

p20

"한국인이면 '아니, 근데'를 쓰지 않고서는 문장을 시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아니, 근데'는 부정적인 의도가 들어 있는 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발언권을 남에게 넘기지 않고 생각 할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쓸 수 있다고 했다.

🖋️1장 첫 내용부터 괜히 뜨끔 했던 것 같다. 다름 아니라 내 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아니, 근데"라며 자주 나의 의견을 피력하려 했다. 이 말을 쓰고 있다는 것도 모를 만큼 습관성으로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가까운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상대방 말에 반박하려 시작한 말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느끼기엔 반박하거나 부정하는 느낌으로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화법이라면 고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문장을 접하게 되었다. "아니, 근데"와 같은 말을 '담화표지'라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한 전문가의 해석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제로 이 말을 사용했을 경우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고쳐야 할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게 되었달까?!.

[어휘력을 통해 세계가 확장된다.]

p24

분명 아는 단어인데 바로 떠오르지 않고 혀끝에서만 맴도는 답답한 상황도 마주쳤을 것이다.

머릿속에 콱 박혀 있지 않아 그렇다.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을 남겼다.

작가 조지 오웰 역시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면 어느 순간부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부족한 어휘력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26-27

"단어를 아는 만큼 보인다."

'단어를 아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일상의 영역이 크게, 넓게, 높게 확장된다.

🖋️아는 단어가 금방 금방 떠오르지 않아 단어 찾기 삼매경을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이야기하는 도중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이야기 흐름이 끊기는 순간들도 꽤 있었다.

저자는 이런 부족한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실제로 해보고 있는 중인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방법으로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을 때까지 새기는 작업을 수반하면 좋을 것 같다.

p36

"말하기는 할수록 반드시 는다."

🖋️이 밖에도 깜지와 메모의 장점, '나의 꿈'에 대한 3분 스피치 방법, What-Why-How기법,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바람직한 호감의 몸짓(하트 시그널 3가지)를 제시하고, 장소가 큰 공간에서 연사가 손짓을 이용한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이야기와 예시를 통한 스토리텔링 방법, 말의 연성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 실제 스피치를 할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전달 해주고 있다.

2장

호감을 얻는 말하기에 대하여

[눈을 보고 말하는 순간 일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p57-59

눈을 맞추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우리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3단계를 순차적으로 제시한다. 일면 '눈을 보고 말해요 3단계 프로젝트'다.

  1. 거울 연습법

  2. 오이 연습법 : 5초 동안 보고 2초는 거두는, 이른바 오이 연습법이다.

  3. 구획 연습법 : 다수의 청중이 있을 때는 크게 3개 구획을 나눠 천천히 번갈아 바라보도록 한다. 3획 구획을 A,B,C라고 한다면 A→B→C→B→A 순이다.

[그 사람에게 왠지 더 마음이 가는 이유]

p66

목적이 있는 자리에서 말을 이끄는 주체라면 반드시 문제를 간파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p67

교육 현장에서는 Q&A 형식의 토크쇼 강의가 종종 열린다.

포인트는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전하는 데 있다.

🖋️들으면 기분 좋아지고 호감으로 이어지는 칭찬을 4가지로 분류하여 알려 주고, 선택적 지각 능력-칵테일 파티 효과에 대한 이야기, <끌리는 사람의 대화법 7>에서 소개 된 '경청을 위한 Family법칙'에 대한 이야기, 3가지 라포 자세(미러링, 페이싱, 백트래킹)에 관한 이야기 등을 알려 주는데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3장

언제나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태도

['긍정성' 내 입으로 꺼낸 말들이 내 발걸음을 이끈다]

p103

스스로 대접해 남들에게 존중받는 것, 이 삶의 지혜는 '학습된 긍정성'을 근간으로 한다.

신경과 뇌 분야를 연구하는 '조 디스펜자 박사'는 뇌에도 능력이란 게 있고, 우리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숙한 말과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잠재의식을 자신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p105

긍정성은 한마디로, 지금 인정할 건 시원하게 인정하되, 다음을 바람직하게 채워가는 멋진 모습을 의미한다. 나를 지켜내는 수호천사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다.

['거리감' 나를 지키고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

p111

MBTI 검사 말고도 요즘은 MMPI라고 불리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TCI라고 불리는 기질 및 성격검사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대인관계 관련 검사도 참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인관계 형용사 척도(Interpersonal Adjective Scales)'가 많이 알려져 있다.

['전문성' 영리하게 말하는 사람에게 끌린다]

135-136

영리한 말은 다음의 2가지 재료를 번갈아 쓴다.

1. 데이터로 전문가답게 말하기

'말이 되는 소리'를 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하다.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 최대한의 공력을 들여야 한다.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모르는 용어를 검색하고, 출처가 믿을 만한지 점검하고, 글자가 숫자가 틀렸는지 체크도 해야 한다.

2. 고유명사로 전문가답게 말하기

'이해가 되는 소리'를 하려면 고유명사가 필수다. 형용사와 부사보다는 명사, 명사보다는 고유명사다.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구체적인 단어를 써야 한다.

🖋️이 장은 해당 내용 외에도 '살롱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결,격,곁(서로에게 '결'을 맞춰, '격'을 갖추고, '곁'에 있는 존재다.)'을 하나씩 떼어서 그 안에 담긴 관계의 비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4장

관계가 돈독해지는 말습관

[관계의 코어를 단단하게 지켜내는 사람이 되자]

p167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의 저자 '김현정 교수'는 인기 많은 사람과 거부감 드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가 안정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사실 안정성이란 대개 성장기에 생성되는 기질이다. 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체득할 수 있다.

p168

<러브 팩추얼리>의 저자 '로라 무차'는 "비현실적인 기대들은 관계를 너무 단순화시킨다. 또 인간을 비교하게 만든다.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고 결함이 많은데, 비현실적인 기대를 통해 상상이 가능한 가장 완벽하고 결함 없는 인간이 탄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p169

안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이 싫어졌다고 해서 바로 휙 돌아서지 않는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뒷담화를 일삼지도 않는다. 현실을 그대로 보지 않고 이상에 비추어보는 이상화의 시기가 끝난 후에는 능동화의 시기를 감내한다.

불안한 사람은 관계 자체가 흔들린다.

[상대방을 존중하며 피드백하고 있는가]

p174-175

누구든 나에 대한 지적은 소화하기 어렵다. 겉으론 "네"를 외치지만 안으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진짜 제대로 된 지적이라도 마음속 표정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역으로 지적을 하는 자도 괴로운 건 마찬가지다. 단, 지적을 주고 받는 업무의 현장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때에는 '상황에 맞는 지적'을 눈치껏 해보면 어떨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담아서.

내 지적을 제대로 소화하는 자, 'Keep on Rolling'을 할 자다. 한마디로 쭉 나아갈 자다.

지적을 속 편히 소화한 덕분에 갈수록 성장할 게 자명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 후배를 도와야 하는 선배, 이외에도 지적하는 모두에게 고한다. 아무리 좋은 지적이라도 상황에 맞지 않으면 버려질 수 있단 걸 알아두자. 그리고 가끔은 2가지를 스스로 묻자.

나의 지적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는가?

그래서 나의 지적을 상대방이 소화할 수 있겠는가?

🖋️해당 내용 외에도 '핫 버튼(Hot Button)', 자기효능감을 끌어올리는 방법 4가지,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3가지 방법,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닌 '감정의 대나무 숲'이 되는 방법, '레토릭(Rhetoric) 대화 기술(수사학)'에 대한 이야기, 말실수를 했을 경우 사과하는 요령 2가지도 싣고 있다. 더 구체적인 사과의 언어로 '게리 채프먼 박사'의 저서 <5가지 사과의 언어>에 실려 있는 '5가지 사과의 언어'도 알려주고 있다. 모두 일상 생활에 적용하여 도움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5장

성숙하게 감정을 다스리는 말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말로 반박한다]

p232

영국 공인심리치료사 '안젤라 센'은 인간의 소통 방식을 4가지로 나눈다.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고 무조건 맞춰주는 '수동적 연두부형',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상대를 무시하는 '공격적 불도저형', 우회적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수동공격적 돌려까기형', 마지막으로 내 무게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제대로 대응하는 '건강한 단호박형'.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칼로 무 베듯 4단계로 나누기는 무리가 있지만 우리의 일상 속 소통 패턴을 알고, 참작할 만하다.

p236

극도의 방어기제는 최악의 도피처가 되어 버린다. 갈수록 내 처지가 선명해져서 괴로워진다.

p237

지금이 싫어서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한심한 나만 남을 뿐이다. 반면 혅대가 힘겨워도 버티는 곳에 낙원은 있다.

[표정을 통해 감정이 전염된다]

p238

"잘 웃고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p239

주변을 보면 운 좋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구체적인 언어로 말하고, 활기찬 표정으로 실천한다.

행복한 일을 찾아 헤매기 보다는 직접 만들어낸다.

p240

의식적으로 좋은 말을 해서 긍정적인 표정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뱉은 말과 내가 지은 표정이 곧 내 인생임을 잊지 말자.

실제로 마음이 즐거울수록 면연력을 높이는 쾌락 호르몬이 분비되고, 바로 활기찬 미소가 생성된다고 한다.



'다른상상'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인이면 ‘아니, 근데‘를 쓰지 않고서는 문장을 시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 P20

분명 아는 단어인데 바로 떠오르지 않고 혀끝에서만 맴도는 답답한 상황도 마주쳤을 것이다.
머릿속에 콱 박혀 있지 않아 그렇다.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을 남겼다.
작가 조지 오웰 역시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면 어느 순간부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부족한 어휘력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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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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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탐구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내용이 단순하고 쉽게 쓰여진 책일거라 생각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생각은 오판이었다. '인플루언서'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고찰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인플루언서'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 그들의 행동을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무리들의 도를 넘은 악의적인 댓글과 공격성 멘트들이 가지는 위험성, 좀 더 나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쓰여진 책이다.

마지막 장에 있는 참고한 수 많은 문헌 리스트를 확인하게 됐을 땐,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을지 가늠할 수 있었다.

목차를 처음 봤을 때 <'왜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할까?'>, <번아웃, 그리고 번아웃의 도피처>, <인플루언서는 유명 인사와 얼마나 다를까?>, <'좋아요'와 댓글, 그리고 성공 가능성>, <인터넷에서 나를 판다는 것>, <'거품인가, 새로운 산업생태계인가>, <안티도 분노도 모두 수익으로 연결된다> 해당 소제목 부분에 눈길이 갔다. 평소 관심이 가던 부분이었고 저자의 대답이 궁금 했던 부분이었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자본에 미쳐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려고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인터넷, 특히나 유튜브, 인스타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참여를 통해 수익 창출 방법을 강구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펜대믹을 겪으면서 해당 매체의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더욱 커지지 않았나 싶다. 외부 활동이 차단되고 고립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하나로도 쉽게 외부 상황을 살피고 참여할 수 있는 SNS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고 집착하는 현상마저 생겨났다. 외부활동의 차단과 고립이 디지털 시대를 촉발 시키고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일반인이 연예인이나 정치인들보다 더 유명해지거나 큰 수익을 올려 신흥 부자인 '인플루언서'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현상이 결코 이상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생태계의 변화로 '인플루언서(크리에이티브)'가 제도의 변화를 가져 오거나 대규모 인원의 행동을 촉진 시키는 등 사회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국가도 이들의 디지털 영향력을 인정하고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들의 파급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게 만들거나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도구로 이용한다.

그들의 영향력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인플루언서' 무리의 지지를 받아 당선 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인플루언서와 그들을 비판하는 안티팬까지 다양한 인물의 시각을 경험하기 위해 실제로 당사자 무리에 참여하여 인터뷰를 시도한다. 특히 특정 '인플루언서'를 비난하는 수준이 악명 높기로 소문난 안티팬까지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한 행동은 정말 신선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스타의 파티 행사에 실제로 참여하여 생생한 현장과 느낀점을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기억에 남는다. 어떤 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그것을 저자가 몸소 경험하며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 준다.

447page 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몰입해서 읽게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다.

참고로 한마디 말을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몰랐던 단어들이 많아 찾아 보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디지털 시대를 살면서 알아야 할 단어들이 이 책에 많이 실려 있음을 알려 드린다.


본문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일부분을 발췌였다.

100만 팔로워 정책

p16-17

소셜미디어의 규모와 속도 때문에 정확히 얼마나 많은 인플루언서가 존재하는가를 명확히 규정하기란 불가능하지만,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 5,0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한다. 전업 인플루언서는 약 200만 명(이는 대략 슬로베니아 인구 전체와 맞먹는다.), 그 나머지는 여가시간을 이용해 활동하는 아마추어이다.

큰 숫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참여자의 엄청난 다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2군 선수이다.

🖋️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1천명~1만명 구독자 및 팔로우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를 말한다고 한다.

조회 수와 시청자 수가 치솟으면서 인플루언서들은 더 상위 브랜드와 더 쏠쏠한 협찬 계약 및 수수료에 눈이 벌건 경력 있는 에이전트를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성곡의 길에 오르려면 갈수록 더 전략이 필요하다. 콘텐츠 업로드 주기는 갈수록 더 큰 압박을 받고, 창작자들 사이에 팝절이 형성되고, 경쟁이 과열되고, 불매운동의 위협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면 더는 단순히 일개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수많은 팬 계정, 현장 뒤에서 일하는 팀, 그리고 자기 이름을 단 상품 라인 여럿을 자랑스럽게 거느린 미디어 제국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가장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들은 신흥 거부 계급을 이룬다.

p20-21

소셜 인터넷의 여명기 이후로 온라인 활동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점점 성장했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블로거와 브랜드 사이의 상업적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2010년대 중반까지 가장 앞서나가는 브랜드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인플루언서와의 협력을 여전히 실험적이고 위험한 행위로 여겼다. 브랜드들은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소셜 미디어 지평을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 그 모험에 뛰어들 준비를 갖춘 이들은 급속히 성장했다.

p22

그들에게 인플루언서는 유용한 마케팅 도구다. 디지털 대리인이랄까.

자신의 청중과 심오하고 강력하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결합하면 인플루언서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되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단순한 매출 증대를 초월한다고 말한다.

p23

"크리에이터들은 대중문화 그 자체죠."

산업은 여전히 대체로 체계가 없고 공식화되지 않았으며 관련 법률이 없어 야심 넘치는 개인들이 이것저것 실험할 수 있는 폭넓은 공간을 준다. 이는 원래 호스트 플랫폼을 뒷받침했던 '빨리 움직이고 닥치는 대로 부숴라'라는 구호를 반영한다.

'인플루언서' 인자

p86

인플루언스란 대체로 육신에서 분리된 경험이다. 물리적 존재는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추상화 되고 생략되며, 팬덤을 파편화되고 실시간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p102

인플루언서 부상의 서사는 또한 산업 쇠퇴의 서사다.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산업과 제도의 소모, 그것들을 지탱하는 사회구조의 파편화. 그리고 무너지는 정신 건강과 불안한 노동시장 아래서 일어나는 한 세대의 공동화, 크리에이터들을 부추긴 것은 위기였다.

p103

인플루언서 산업이 2008년 불황 이후에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불황은 내 또래들의 직업 전망을 위태롭게 했다. 최근 미국 대학 졸업자의 절반은 2008년 이후 대학을 떠나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는 자기 고용 경향을 강화하고, '스스로 일을 만들라'는 명령을 부추겼다. 경쟁이 치열한 구직시장에서 많은 젊은이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과 기술을 선보이고 전문적 존재감을 키우는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지망생들은 자신이 전통적 직업 경로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자기 표출을 위한 대안 경로와 새로운 수익 창출 통로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곧장 '인플루언서' 계급을 구성했다.

'위기가 닥치면 자본주의는 구조를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

불황이 널리 확산되면서 자기 고용이 흔해졌다.

극도로 온라인인

p118

현재 영국 전체 아동의 5분의 1은 커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심지어 장래 희망 순위에서 우주비행사마저 제쳤다.

p127-128

젊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상품화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윤리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부추기는 거라는, 아동기를 망친다는 비판 말이다.

이런 비판들은 디지털 문화의 현 상태와 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무고한 어린 영혼들이 훈련 코스에 의해 서서히 오염되는 게 아니다. 그런 코스에 등록하는 학생들은 이미 수행으로 평가되는 시스템 내에서 자신을 마케팅 가능한 대상으로 이해하는 상태다. 나와 같은 반 남자애들은 수업 첫날에 알고리즘 팁과 자기 최적화에 대한 욕구를 발견했다. 개인 브랜딩은 이 세대에 제2의 천성이다. 순진한 것은 우리쪽이다.

캠프의 궁극적 존재 이유는 꼭 다음 세대의 소셜 슈퍼스타를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세계를 조형하는 이런 기술을 그저 소비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p129

"어떤 기술을 채택했을 때 거기에 따라올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인류 역사 내내 기술의 불가피성과 함께했어요."

불가피성이 있을 때, 사람들에게 이런 기술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 건 무책임합니다. '이건 현실이고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이야'라고 말하고,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장 잘 이용하고 기술과 가장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법을 가르치는 편이 훨씬 주도적이고 긍정적이예요.

하이프 하우스, #이상적관계,

그리고 키드플루언서들

p189

노동과 삶 사이에 아무런 경계가 없고, 콘텐츠 크리에이션이 시시때때로 이루어지고, 끄는 스위치가 없는 하이프 하우스는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 그 자체다.

p190

하이프 하우스 모델을 통해 제기된 문제는 증폭된 형태다. 노동과 여가, 집과 일터,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긴장. 늘 온라인에 존재해야 한다는 압박. 흐려지는 경계선, 번아웃.

크리에이터 경제학

p232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진정성을 함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상업적 목적은 인플루언서의 결과물의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확실히 광고는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셀링아웃selling out(변절)' 또는 '실링shilling'은 멸칭으로 쓰인다.

p267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결국 미래에는 감정이입, 창의력 또는 상상력 같은 인간 고유의 요소를 요구하는 직업 유형만 남을 겁니다.

기존의 기업들은 이제 크리에이터를 관심을 주어야 하는 유효한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이제 수많은 회사에 가치 있는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차 엎지르기

p269

인플루언서가 누리는 공적 지위 및 부와 낭비의 잦은 전시를 감안하면 그들이 받는 관심이 모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딱히 놀랍지는 않다.

p286

제가 내뱉는 단어, 가는 곳, 그리고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저를 해부하는 걸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는 사실을 알면 못 믿을 만큼 눈치를 보게 돼요.

p289

전형적인 남성 악플러는 지극히 공격적이고 험악하고, 그런 식으로 상대를 괴롭히죠.

한편 여성 악플러(인플루언서 비난의 주체는 대부분 여성이다)는 복잡하고 은밀하고 정서적으로 잔인해요. 아주 깊이 파헤치기를 좋아하고, 몇 달에 걸쳐 미묘하고 체계적인 괴롭힘을 이어가죠.

p301

비판자들은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수익을 위해 인터넷에 자신의 삶을 자발적으로 올리는 공인임을 지적한다. 태틀 라이프는 그들의 자료 출처가 자발적이고 공적임을 지적한다. 자신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사업으로 현금화하기를 택해 그것을 공적 영역에 내놓는 이들을 평론하고 비판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사적 공간 따윈 존재하지 않아요. 공적 공간이죠."

"당신은 대중의 시야 속에서 살고 더 잘 행동해야 해요. 난 당신에게 더 잘할 것을 요구해요."

지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비방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불가피하게 따르는 결과이다.

플랫폼 대 사람

p346

브레드튜브(BreadTube(내부자들이 '유튜브인데 좋은ㄷ 거'라고 부르는)는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소비주의, 정체성 정치학, 대중문화, 그리고 철학을 탐사하기 위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좌파 인플루언서들을 대충 뭉뚱그려 부르는 용어다.

p363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모든 이에게 성장하고 성공할 기회를 제공할 때 번창한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에 관한 한,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열정 경제의 고유한 특성이다.'

로그오프

팬데믹 경험의 표현

p375

가족과 친구들로부터는 물리적으로, 필수 노동자라는 지위로부터는 이론적으로 격리되었으며 모든 종류의 기능적 현실로부터의 소외로 인해 본격적인 신경증을 일으키기 직전이었다.

집에 갇힌 채 뉴스만 들여다보고 있는 내게 세계는 한 화면의 차원으로 축소되었다.

p376

난 주기적으로 로그온하기 시작했고, 내가 플레이하지도 않는 비디오 게임의 라이브스트리밍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스페인어 팟캐스트 사이를 무심히 떠돌았다. 그냥 내 욕실과 냉장고와 부엌 식탁 사이를 발을 질질 끌며 오갈 때 인간의 목소;리가 배경으로 필요해서였다. 내 불안한 내적 서사로 가득 차지 않도록, 침묵을 메워야만 했다.

p381-382

공식 조직들이 디지털 영향력을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정치적 리더십과 상업적 리더십 사이의 경계선은 지속적으로 흐려졌다.

업계 내부자들(브랜드와 나 같은 에이전시들)에게 이 모든 활동은 디지털 영향력을 합법화하고 크리에이터의 지위를 키위고 그들의 리더십 가능성을 인식하는 행위로 보였다.

다른 이들에게, 소셜 미디어 스타와 공공 서비스의 결합은 재난 자본주의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였다.

콘텐츠 창작이라는 직업은 필수 노동자들의 헌신에 비하면 진부하게 느껴졌고, 인플루언서들의 여가 노동labour of leisure은 일을 쉬고 있거나 갑자기 실직한 팔로워들의 신경을 건드렸다.

p388

공포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은 그들의 번영 조건이다. 친구, 가족, 그리고 공동체로부터 동떨어진 상태로 집에서 혼자 노동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대안적인 감정적 지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력해진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들에게 인플루언서는 유용한 마케팅 도구다. 디지털 대리인이랄까.
자신의 청중과 심오하고 강력하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결합하면 인플루언서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되죠.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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