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쓴 내용을 읽어 보니 평소 우리가 상황에 맞지 않게 서툰 언어를 사용하거나 행동 함으로써 발생하는 상황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스스로 괴롭고 힘든 감정 경험을 자처하게 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모습에 절망하기도 한다. 원치 않지만 부족한 표현으로 오해가 발생하여 타인과 갈등을 빚게 되기도 한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에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숱하게 경험한 삐걱대는 관계에 상황에 맞는 언어를 알려 주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관계에 주눅 들거나 어려워 하지 않고, 힘든 감정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해주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혹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순간도 맞이 한다. 스피치에 자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곤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긴장감에 주눅 들고 머리가 새하애지는 경험 대부분 해보셨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그런 순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한 3분 스피치' 시간을 무조건 가진다고 하였다. 다들 긴장감에 말을 버벅 거리거나 삐걱대고 시선은 불안해진다. 누군가는 말 조차 꺼내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진행 하다 보면 점점 스피치 실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긴장감에 잠식되는 건 상황을 회피 하기만 하고, 직접적인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평소 자신 없는 일이나 외면하고 싶은 일을 피하지 말고 직접 참여하여 연습 해본다면 극복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도 발표는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다고 하였으니 믿고 한번 해보자.
그 첫 시작으로 '혼자하는 3분 스피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내 말과 태도를 점검하는 데 이보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고 하였다. 목소리와 말투, 발음을 듣고 싶으면 녹음하고 모습과 표정, 자태가 보고 싶으면 스마트폰으로 녹화해서 보면 된다고 하였다. 1분, 2분, 3분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순간 떠오르는 주제나 관심사에 대해서 무작정 내뱉어 보면 된다. 처음엔 쉬운 주제를 선택해서 말 해보면 좋다고 하였다.
'나의 장점, 나의 단점, 나의 좌우명, 나의 목표' 등 나에 대한 키워드에서 파생되는 주제를 선택해서 하면 된다.
이런 상황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스피치 하는 어색함을 덜어 내고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할 수 있는 스피치 연습이기에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쉬운 주제로 시작하여 반복 하다 보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발표 긴장감에서 조금씩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고 말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 주며 상황별 말의 전달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어려운 언어를 사용할 경우엔 그에 대한 해석을 붙이거나 비유 혹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평소에 말실수를 자주하거나 관계에 트러블이 많았던 사람, 혹은 스피치에 자심 없는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통해 해답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결국 진심이 통하는 법이다. 그 과정에서 좀 더 다정하고 좋은 언어를 구사하여 마음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 과정에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