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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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
: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철학적 초대장

스벤 브링크만의 ‘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도구화 경향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효율, 목적, 그리고 결과라는 잣대로 삶을 평가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삶 자체는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우리를 이 질문의 중심으로 데려가며 도구화된 세상 속에서도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삶’을 탐구한다.

삶은 수단인가, 목적인가?

책의 초반에서 저자는 오늘날의 사회가 모든 것을 수단으로 삼으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삶에서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다루려는 ‘태도’ 또는 ‘관점’이다. 이는 사랑, 우정 같은 인간적 가치들조차 실용적 관점에서 평가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저자는 관계조차 개인의 이익 여부로 판단되는 세태가 ‘현명함’으로 포장되는 시대를 우려한다. 이러한 흐름은 돈이라는 발명품과 더불어 심화되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돈은 물건과 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평평하게 펴서 모조리 양적인 차이로 만들어버린다. 돈의 잣대는 모든 것을 동일한 저울로 평가하며 우리의 삶에서 질적 다양성과 고유한 가치를 말소시킨다.

저자는 도구적 활동과 관계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인정한다. 도구적 활동이나 관계는 그 자체로는 별 문제가 없으며 사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서 문제는 삶 그 자체를 도구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그는 삶의 모든 측면이 도구화되었을 때 우리가 잃게 되는 의미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저자는 이러한 도구적 관점이 어떻게 인간의 본질을 왜곡하는지 분석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수단으로만 대할 때, 그 본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사랑은 경제적 효용으로, 취미는 생산성의 도구로 변질된다. 그는 이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적하며 새로운 삶의 태도를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대안은 명확하다. 세상과 자기 자신을 도구적 관점이 아닌 실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이다. 삶의 본질적 가치를 되찾으려면 우리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세상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을 때 처음 떠올리는 생각이 도구주의에 기반할 때 생기는 문제를 밝혀 경계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삶을 효율의 잣대에서 해방시켜, 사랑, 우정, 창작, 그리고 단순한 존재 자체의 가치를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태도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탱할 단단한 토대를 제공한다.
‘쓸모를 증명하지 않는 삶에 관하여는’ 우리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단순히 효율적이고 유용한 삶을 추구하기보다는, 삶의 목적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것을 요청한다. 현대인의 삶이 끊임없이 성과와 결과로 평가받는 환경에서 저자의 메시지는 불편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도구화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철학적 안내서다.“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이들이나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제공하는 10가지 관점을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도구적 관점을 넘어선 의미 있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철학은 우리가 더 깊이 파고들어 기존의 믿음을 흔들도록, 심리학 같은 학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불편한 질문을 계속해서 묻도록 도와줍니다.(중략)

철학사 연구자 피에르 아도의 표현에 따르면 철학적 성찰의 목적은 우리가 ‘철학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현대 학문 분과에서 철학은 분석적인 학문이지만, 원래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개인이 좋은 삶을 살도록 돕는 윤리학이나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돕는 정치학이 철학의 한 분과였다는 사실은 삶의 방식으로서 철학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예지요. 이런 맥락에서 철학은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을 만드는지 성찰하도록 돕습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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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 도둑 -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100가지 카피 공략집
석윤형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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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는 설득의 언어이자 마음을 흔드는 도구다. 석윤형 저자의 ‘카피 도둑’은 이러한 카피의 본질을 파헤치며 훌륭한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태도와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좋은 평을 받은 카피를 닥치는대로 모으고, 좋아 보인다면 이유를 몰라도 일단 수집했다. 그는 카피라이터라는 일을 잘하고 싶었고, 그렇게 모은 카피를 강조, 비유, 반복, 역설 등 글쓰기 기법에 따라 분류하고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분석하다 보니 저마다 좋은 이유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한 작업이 몇 년간 이어졌고 그 양이 방대해지면서 혼자 보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디어 발상법과 같은 내용음 담고 있지 않다. 해당 내용으로 쓰여진 책은 시중에 너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고, 카피라이팅 기법을 세부적으로 담아 그 효용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

뉴턴은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 서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뜻을 가진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옛것을 익혀 그 배움으로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이다. '위대함은 혼자 태어나지 않는다'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저자는 처음에 이 책의 부제목으로 피카소의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좋은 아티스트는 베끼고, 위대한 아티스트는 훔친다)"라는 명언을 오마주하여 "good copy copy, great copy steal"을 생각해봤다고 한다. '좋은 카피라이터는 베끼고 위대한 카피라이터는 훔친다'라는 뜻인데, 선배들의 카피를 훔쳐다 위대해지고 싶다는 뜻으로 비춰질까봐 전면에 내세우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 파악 되는 것 같다. 저자는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위대한 카피들은 혼자 힘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카피라는 재료의 성분을 분석하는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상의 비밀을 캐내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누구보다 그 비밀을 알고 싶었고, 카피라이터로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지 늘 궁금하였기에 길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끝까지 버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의 땀과 인내가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해 좋은 카피를 쓸 수 있는 기법을 조금이라도 깨닫고 터득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이 책은 카피를 쓸 일이 있는 사람이나 아예 이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기획자, 마케터, 카피라이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가 들려주는 실제 사례들은 이론적인 설명 이상의 생생함과 설득력을 전달한다. 결국, '카피 도둑'은 카피라이팅이란 단순히 단어를 보기 좋게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읽고 공감하는 과정임을 일깨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한 문장 너머의 철학을 고민하게 한다.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좋은 카피는 단순히 눈에 띄기 위한 조합이나 미사여구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저자의 '카피 도둑'은 이러한 진리를 담은 진귀한 보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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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Unique Selling Point,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화되는 강점)를 그럴듯하게 재해석해야 하는, 일종의 과장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일관되게 공들이면 처음엔 과장이었어도 나중엔 진짜라고 믿게 됩니다. 애플이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한 뒤,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을 쓰며 정말 ’Different Thinking’이라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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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기술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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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어떻게, 얼마나 비싸게 팔 것인가?

세상은 ‘강점’을 논하지만 그 강점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간다 마사노리와 기누타 준이치가 쓴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는 이 중요한 질문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던져준다. 책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제목만큼이나 간결하고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의 강점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묻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을 가진다.

이 책은 강점을 효율적으로 팔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 강점의 본질 파악, 차별화 전략, 그리고 고객의 니즈 이해다. 첫째,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면 그 강점은 그저 열정과 노력으로 묻힐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자기만의 강점이 특별하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시장에서 볼 때는 수없이 반복된 역량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래서 강점에 ‘스토리’를 입히고, 이를 통해 차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단순히 ‘프리젠테이션을 잘한다’는 식의 강점은 누구나 갖추고 있는 능력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내가 이 강점으로 인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책에 여러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직접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자신의 강점이 ‘유일한 선택’이 되게 만드는 과정이 곧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고객의 니즈를 중심에 두어라

강점은 단순히 자신이 ‘잘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저자들은 이를 “강점의 함정”이라고 부른다. 아무리 뛰어난 역량이라도 그것이 시장의 니즈와 연결되지 않으면 고객에게는 그다지 가치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결국, 강점을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그 니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줄 알아야 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고 시장의 관점에서 스스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강점이 고객의 ‘문제 해결’과 직결될 때 그 가치는 배가 된다고 말한다. 문제 해결의 중심에는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는 관찰력과 고객에 대한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독자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 “내 강점은 정말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나의 강점을 남들과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강점의 가치를 시장의 관점에서 평가하게 된다. 덕분에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히 ‘잘 팔아야 한다’는 조언 이상의 통찰을 얻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이 책이 단순히 강점을 어떻게 돈으로 바꿀지에 관한 실용서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간다 마사노리와 기누타 준이치는 결국 강점을 비싸게 파는 행위가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여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금전적인 성공만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모두 목표로 삼는다.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는 자신이 잘하는 일을 더욱 잘 팔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팔리는 기술을 알려주는 마케팅 책이 아니다. 강점을 찾아내고 이를 가치 있게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철학적 여정을 제공한다. 결국, 이 책은 우리의 강점에 새로운 가격표를 붙이는 것을 넘어 우리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강점은 이미 우리 안에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팔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다. 자신의 강점을 진정한 무기로 삼고 싶다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리앤프리(네이버 카페)'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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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신이 제공하는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다.

1. 상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일
2. 상대가 이루고 싶어 하는 이상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일

이 두 가지는 모두 상대의 인생을 편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이상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증표로서 돈을 받는 것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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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할까? 개공할까? - 중개업의 교과서, 현업 공인중개사 선배가 전하는 초보를 위한 완벽 가이드북
조성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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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자 저자의 ‘소공할까? 개공할까?’는 부동산 중개사무소 운영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와 현재 종사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중개사무소 운영 시 고려해야 할 점들과 다양한 부동산 유형에 맞춘 운영 전략을 세세하게 설명하여 중개업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중개업은 시작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다가 시작해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결국 시작하면 이용하는 길이 보이고, 시작을 안 하면 그냥 자격증 자랑만 되고마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중개업은 무조건 시작하고 나서 고객을 놓치는 실습을 하는 것이 미리 배우고 무서워서 시작도 못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이다. 제발 강사들 돈 벌어주는 자선은 그만 베풀고 실무에 뛰어 들어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해보자.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자가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과 실무 지식을 담았다.

CHAPTER 01: 고민된다면! 궁금하다면! 걱정된다면!
첫 번째 장에서는 중개사무소 운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짚어야 할 고민과 걱정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개업에 처음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이 직업의 현실적 장단점과 도전 과제를 소개하며, 중개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한지 조언한다. 이 장은 주로 초보자들의 시각에서 쓰여 있어 중개사무소 운영을 결심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필수 요소들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CHAPTER 02: 현장실무, 알고 시작하기
두 번째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개업 실무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현장에서 중개인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문제 상황을 통해 실전 노하우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 응대, 서류 처리, 현장 방문 등 기본적인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저자는 중개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통해 초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장은 특히 경험 부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초보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CHAPTER 03: 부동산 유형별 중개사무소 운영 팁과 애먹이는 등록임대사업자
세 번째 장에서는 다양한 부동산 유형에 따른 중개사무소 운영 전략과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각각의 부동산 유형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저자는 이들에 맞는 맞춤형 중개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등록임대사업자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함께 설명한다. 중개사 입장에서 등록임대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인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상세히 제시하여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장에서는 특히 각 부동산 유형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중개 전략을 통해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한다.

CHAPTER 04: 계약서 및 확인, 설명서 작성하기
마지막 장에서는 중개업에서 중요한 계약서 및 확인, 설명서 작성법을 다룬다. 중개 업무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계약서 작성이다. 저자는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법적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문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약서 작성 시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과, 꼼꼼한 문서 관리가 어떻게 중개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확인서와 설명서 작성에 필요한 항목과 절차도 상세히 안내하여 초보 중개업자라도 법적 문제를 최소화하며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중개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실무부터 고급 운영 전략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조성자는 중개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그저 이론적인 내용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제공한다. 또한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실무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이 처음 중개업에 뛰어들 때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를 통해 실제 업무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조성자의 ‘소공할까? 개공할까?’는 단순히 중개업 성공을 위한 비법을 넘어, 중개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중개사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중개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기본 소양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리앤프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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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의 시설물을 훼신한 책임은 임차인, 생활기스는 임대인의 책임이다. 자연적으로 마모되거나 손상되는 부분으로 수도 고무 패킹, 햇빛에 바랜 벽지 등은 원상복구 의미가 없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변색과 낙서 페인트칠 못질과 흠집은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 임차인이 설치해서 가치를 증진시킨 경우, 임대인에게 유익비를 청구하거나 매수(지상물이나 부속믈) 청구를 할 수 있다. 원상회복의 의무는 임의규정으로 특약으로 책임을 면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샤워부스는 임차인의 비용으로 설치하되 원상복구 없이 인대인에게 귀손한다고 작성한다. 시간이 흐르면 계약 시 조건들이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중개사의 임대차계약서 내용이 중요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전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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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 - 시대를 초월해 전해지는 아홉 가지 인생의 본질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지소연 옮김 / 서사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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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기타가와 야스시'는 1970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쿄가쿠게이대학을 졸업하고 학원을 설립해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05년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을 발표하며 데뷔하였다. 20년간 사랑 받고 있는 이 책은 소설형 자기계발서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저서 누계가 125만 부에 달한다. 요즘은 인문학 책, 철학서, 자기계발서가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지고 있는 것 같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오래된 가르침'은 2005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자기계발서 보다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선, 이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 알렉스와 현자가 되기 위해 여행 중인 신비한 소년 사이드가 만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이드가 만난 아홉 명의 현자는 ‘행동’, ‘가능성’, ‘자존감’, ‘목표’, ‘현재’, ‘시간’, ‘행복’, ‘말’, ‘감사’ 등 아홉 가지 가르침을 전한다. 현자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게 되면 '현자의 서'라는 책에 내용이 하나씩 채워지게 된다. 책 내용이 모두 채워지게 되면 마지막엔 성공의 비법을 모두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현자를 만나러 가는 여행에서 그 첫번째 현자는 '사이드'의 할아버지였다. 현자의 이름은 '액트(행동)'였다. 현자의 가르침을 받게 되면 비어 있던 '현자의 서'에 내용이 채워지는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현자의 서'는 마치 마법책 같았다. 마치 해리포터 영화를 연상케하는 책이었다.

각 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인생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쓰여졌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어느 연령대든 상관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평소 소설을 즐기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소설이 잘 안 읽혀지는 편이지만 이 책은 술술 잘 읽혀졌다. 책도 가볍고 아담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9명의 현자를 만나는 여행에 동참해 보길 강권한다. 참고로 첫 번째 현자인 '사이드'의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는 다른 어떤 철학서나 인문학 책 내용 보다 가슴 깊이 와닿았다. 평생 마음 속에 새겨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첫 번째 현자의 이야기를 꼭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을 살아 가면서 사람들은 수 많은 방황을 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교차 경험하기도 한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꿈이 생겨도 그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 불안감이 찾아 오기도 한다. 인생을 살면서 대부분 경험하는 절망과 불안에 대한 감정으로 스스로가 바로 설 수 없을 때 이 이야기는 분명 큰 위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힘들 때마다 '액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시금 되새기며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 


'서사원 @seosawon'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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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볼 때면 광활한 우주에 비해 지구라는 별은 얼마나 자그마한지, 자신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생각하곤 하지. 하지만 우주를 만든 위대한 힘은 그 보잘것없는 인간에게 무한히 펼쳐지는 마음을 심어주고 자신과 같은 위대한 힘을 부여했어. 그러니 우주를 볼 때마다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크고 근사한지 마땅히 실감해야 해."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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