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론 -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
이한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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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너무 서양 철학에 치우치게 읽은 것 같아 걱정이 되던 때라 동양철학의 대가 공자의 <군자론> 을 읽게 되었다.

말을 할 때는 천천히 하려고 노력하고,

평소에는 시간 나는 대로 

그것을 배워 익혀야 한다.

(p.38)

공자가 쓴 논어. 그 중에서도 군자론. <군자론> 의 저자는 이한우님이다. 논어등반학교 교장선생님으로 동양철학을 공부하신 분이다. 작가님은 논어 강좌로 유명한 분이라 그런지 논어 공자에 대한 깊이있는 의견이 있는 분이었다.

 
내가 <논어>를 오랫동안 강의하면서 

강조하는 말 중 하나가

'직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p.74)

<군자론>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말이 직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어려운 논어라는 책을 강의 하고 다니는 저자 분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말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을 듣고서

그 심술의 사악하고 바른 것을 알게 됨을 이른다.

(p.152)

대화를 해보면 어떤 이는 말을 아예 못 알아듣고 대화의 의도조차 감을 못잡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공자는 말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의 사악하고 바른 것을 알게 됨이라고 한다. 참 어렵다.

 
<군자론> 은 깊이 있는 책이기에 리더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평소 내가 동양 철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동양철학에 대해 깊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조직 내에 충신이 많으냐, 

간신이 많으냐는 결국 리더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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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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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는 것에 천부적인 소질이 없다. 한국인 특유의 겸손이라는 캐릭터가 과하게 내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위에 자신이 하지 않은 일도 했다고 후라이를 치며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사기성 농후한 사람을 보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이었다. 지금 와서 그 사람들이 아직도 한창 잘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였는가?' 하는 후회가 되어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를 늦게나마 읽게 되었다.

반복의 힘은 지루하지만 위대합니다.

(p.42)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는 책이 얇아서 좋았다. 게다가 게임 케릭터가 표지부터 그려져 있어서 이뿜이 뿜뿜터졌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다음 다섯가지이다. ​

1.아직 내 능력이 필요한 사람을 못 만난 경우 

2. 재료는 있지만 활용 가능한 상태가 아닌 경우 3.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내가 거부하는 경우 

4.능력이라고 여겼는데 상대는 인정하지 않는 경우 

5.가진 능력을 스스로 인지 못하는 경우'(p.60) 

이 부분 되게 맞는 말 같다. 아직 일하지 않아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여린 영혼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그저 아직 때를 못 만난 것 뿐이라고.나도 '세상에 너무 쫄지 맙시다. 건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합시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글은 초반이 생명(p.155) 이라는 작가님의 말과 다르게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초반이 덜 매력적이었다. 뭔가 식상한 느낌을 받으며 쭈욱 읽어내려가다보니, 중반부쯤 가니까 더 와닿고 재밌는게 있었다. 글은 정말 초반이 생명이라는 게 맞는 말이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는 겸손함이 과하게 장착된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남들이 가는 길 말고도 자신의 능력을 잘 개척해서 갈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어 퇴사 이후 진로에 고민하는 독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최적화 된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가진 욕망과 상대가 가진 욕망이 딱 맞물리는 지점을 찾아야 가능합니다.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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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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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빅뱅이론 이라는 미드에 퐁당 빠졌었다. 미국의 공부만 하는 천재들이 물리학 천문학 과학계열의 연구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내용인데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그 덕분에 과알못인 나에게 과학에 대한 우주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코스모스> 가 대한민국을 휩쓸 때 나는 서점에서 책을 휙 넘겨보고 두께와 차마 책을 읽을 엄두가 안났는데 이런 나에게 읽고 싶은 과학 책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한국판 <코스모스> 라고 할 수 있는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제목이 자꾸 어디서 들어본 것만 같다. 몇년 전 보았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가 생각이 나서 그런가.

빅뱅이 존재했다면 

우주는 더 이상 영원하지 않으며 

별의 개수 또한 무한하지 않다.

(p.139)

 
우주역사의 시발점이 빅뱅이었다니.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를 읽으며 처음 알았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우주로 부터 온 것이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진리인데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된다. 

각자에게 우주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는 놀라운 진실.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글자로 적힌 것을 다시금 읽고 있으니 더 실감이 났다.

서가명강 시리즈 답게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윤성철 교수님의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제목이 너무 로맨틱하다. 서울대의 교양과목인 <인간과 우주> 수업 내용을 4회로 압축한 책이라고 한다. 우리의 삶을 우주적 관점에서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그러기엔 책이 안팎으로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주는 과거와 현재가 다르고

현재와 미래가 다르다.

(p.183)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는 천문학적인 기초 지식을 쌓는데 바람직한 책으로 과알못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밤에 읽으니 나의 고질병인 insomnia 를 한방에 해결해 주어서 두고두고 감사한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일독을 권해본다. 이 책을 덮으면서 궁금해지는 한가지, 우리는 과연 언제쯤 외계인을 만날 수 있을까?

거울에 비친 당신은 우주 역사의 체현이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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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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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이란다. 대체 무엇을 푸는가 했더니 능력의 한계를 풀어버리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능력에는 한계가 없다 주의자였다. 그러다 공부에 손을 놓은 대학생 때는 특정과목을 잘하는데는 능력이 따로 존재하며 한계가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언락> 을 읽게되었다. 내 능력을 깨우고 싶어서. 한계가 없는자 능력이란 것을 믿고 싶어서이다. '한계 제로인 인생을 사는 첫 단계는 뇌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한다'(p.63)는 것을 믿는 것. 나도 이것을 오늘부터 믿으려고 한다.

사람의 능력은 고정불변인 것이 아니며,

어떤 학생이 특정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것도 선대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덕이 아니다.

(p.11)

 
<언락> 의 저자는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인 조 볼러이다. 그녀는 마인드셋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교육계를 흔든 8인 중 한사람이다. 그녀와 뇌과학자들은 수년간 공동작업을 하며 인간의 성장과 학습에 관한 비밀을 담은 <언락> 을 써낸 성과를 이끌어냈다.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맞닥드리는 그 때가 뇌가 가장 발전할 수 있는 때라는 말이 <언락>을 읽으니 자꾸 생각이 난다. 심지어 틀리는 일이 뇌 성장에 유의미 하다니!! 학창시절 나는 수학 문제 중 틀리는 것만 자꾸 틀려왔다. 그랬더니 수학천재이셨던 아버지가 '틀리는 것도 네 실력'이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하여 그때 이를 악물고 공부해 그 문제에 대한 실수를 더이상 하지 않았던 흑역사가 있는 나로는 이해되지 않는 이론이었다. 그렇지만 팩트는 팩트. 앞으로는 많이 틀려도 쫄지 않으려고 한다.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이

인생을 결정한다.

(p.92)

 
<언락> 은 학부모, 학생, 그중에서도 교육에 종사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교육학 전공자인 저자 답게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한계를 풀어내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습자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도울지 교육자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계가 정해져 있는 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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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노미 - 돈도 벌고 세상도 바꾸는 밀레니얼 경제 공식
크레이그 킬버거.홀리 브랜슨.마크 킬버거 지음, 이영진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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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Favors the Bold.

(p.08)

<위코노미> 책을 보자마자 영어를 배운 탓인지 제목이 무슨 의미를 하는 것인지 머리를 굴렸다. We economy 우리의 경제라는 의미의 합성어인가? 위코노미(WEconomy)란, 우리 경제와 사회복지 환경 등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사회적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위코노미> 의 젊은 저자들은 WE charity로 세계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는 두 형제와 버진 그룹 자선 재단의 딸로 원래는 의사였지만 현재는 의장으로 활동 중인 홀리 브랜슨 세명이다.

 
자주 비행하는 자가 

진정한 북극성을 찾는다.

(p.69)

<위코노미> 를 읽기 전부터 기대했던 이유가 이 책을 읽으면 오프라 윈프리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고해서다. 내겐 좀 독특하게도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 내가 왜 살아야하는가? 일을 하기 위해 살아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가 먹고 살 일도 해결할 뿐 더러 자신의 가치를 보일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한 목적으로 살려고 생각해서 생업을 접고는 풀타임으로 자원봉사만 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위코노미> 에서는 자신이 하는 업무 안에서 사회적 사명감을 포함시킬 수 있다.

<위코노미> 의 초입부에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의 주제와 약간 상관없이 공동저자 중의 한 사람인 홀리 브랜슨이 남편과 어떻게 만났는가가 재밌었다. 후반에서는 학습 조직이 되라는 파트가 인상적이었다.

 
<위코노미> 는 CEO에게는 기업목적을 가지고 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익을 내는데 도움을 주고, 마케터에게는 미개척 고객을 사로잡을 방법을 제공해준다. 일반직원에는 의미있는 직장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초년생에게는 목적에 대한 도움을 받아 승진이 가능하게 북돋워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기업을 만들게 된다면 저자들 처럼 위코노미 마인드로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기적으로만 살지말고 더불어 사는 위코노미 마인드로 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때로 끔찍하다는 것은 슬프지만 진실이다.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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