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너무 서양 철학에 치우치게 읽은 것 같아 걱정이 되던 때라 동양철학의 대가 공자의 <군자론> 을 읽게 되었다. 말을 할 때는 천천히 하려고 노력하고, 평소에는 시간 나는 대로 그것을 배워 익혀야 한다. (p.38) 공자가 쓴 논어. 그 중에서도 군자론. <군자론> 의 저자는 이한우님이다. 논어등반학교 교장선생님으로 동양철학을 공부하신 분이다. 작가님은 논어 강좌로 유명한 분이라 그런지 논어 공자에 대한 깊이있는 의견이 있는 분이었다. 내가 <논어>를 오랫동안 강의하면서 강조하는 말 중 하나가 '직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p.74) <군자론>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말이 직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어려운 논어라는 책을 강의 하고 다니는 저자 분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말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을 듣고서 그 심술의 사악하고 바른 것을 알게 됨을 이른다. (p.152) 대화를 해보면 어떤 이는 말을 아예 못 알아듣고 대화의 의도조차 감을 못잡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공자는 말을 안다는 것은 남의 말의 사악하고 바른 것을 알게 됨이라고 한다. 참 어렵다. <군자론> 은 깊이 있는 책이기에 리더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평소 내가 동양 철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동양철학에 대해 깊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조직 내에 충신이 많으냐, 간신이 많으냐는 결국 리더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p.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