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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존 도어 지음, 박세연 옮김, 이길상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3월
평점 :
<OKR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방식>은 좀처럼 서문을 적지 않는다는 구글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가 서문을 적은 책이다. 저자는 존 도어로 1980년부터 구글, 아마존, 유튜브 등 50곳 이상을 발굴하고 지원한 벤처투자기업 회장님이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OKR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했다. Objective, Key Results 한글로는, 목표와 핵심결과이다. 이것은 '조직 전체가 동일한 사안에 관심을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경영 도구'(p.35)라고 한다. 목표는 성취해야 할 대상, 핵심결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이디어는 쉽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p.33)
제목이 긴 <OKR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방식>은 활용법이 있다. 첫째, 빠르게 전체를 훑어본다. 핵심 포인트를 기억하면서 말이다. 둘째, 팀 단위로 OKR 적용 스터디를 21일간 한 챕터씩 한다.
표지만 보고, 지겹고 딱딱한 경영 전문 용어가 가득한 건 아닐까? 오해했다. 경영 전문 용어는 많아도 설명을 다 해놓았으며, 존 도어가 구글을 만난 이유가 헤어진 여친 때문이라는 재미있는 스토리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OKR이 MBO랑은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난 행정학을 배울 때 살짝 MBO를 공부했었는데, 지겨웠다. 누나 스토리와 마이피트니스팔 스토리 등 OKR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 예들이 실려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OKR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방식>은 구글의 경영방식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저자가 벤처 기업이었던 구글에 가서 어떻게 구글을 키웠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경영 서적으로 전공자가 읽기 딱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