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스승 - 인물로 보는 한국 기독교교육사상
김도일 외 지음 / 새물결플러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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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 - 인물로 보는 한국 기독교교육사상, 새물결플러스

저는 목사입니다. 당연히 교회에 관심이 많고 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 대한 비판도 참 많이 했고, 신학과 관련하여 날을 세우고 논쟁도 해보았습니다.(점점 느끼는 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능....) 그러다보니 ‘한국 교회 비판서’들을 작년에만도 몇 권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쓴 교회 개혁에 대한 ‘쓴 소리들’ 혹은 한 사람이 자신의 관점에 따라 비판하고 나름의 대안을 적은 책들이라든지....나름 통찰도 있고, 정말 그 분들의 말처럼 교회가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동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을 읽어가면서 마음 한구석에서는 항상 무언가 대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혹은 비판에 관련한 책이다 보니 마음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말 새물결플러스에서 나온 이 책, ‘참스승’을 읽었습니다. 목차들을 보는 순간....김용기, 김교신, 안창호, 이승훈, 윤동주....막상 이름들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분들의 약력조차 모르는 분들, 주영하, 전영창, 권정생, 박대선...등 이름조차 처음 들어본 것 같은 분들도 절반 쯤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의 귀한 스승들에 대해 몰라도 너무 무식할 정도로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에 사역으로 바쁜 와중에서 2, 30분씩 짬을 내어 하루에 한 명씩. 읽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6. 25 전쟁, 6-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시기 등, 우리 민족 어려운 시기를 살면서 ‘사람을 키우고자’했던 위대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목사로 살아가는 저에게 ‘참스승’들이 멀지 않은 시기에,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계셨다는 사실 만으로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물론 300페이지 밖에 안 되는 책이다 보니 이 책만으론 13명의 인물들을 자세히 알긴 무리가 있었습니다. 음식의 ‘간을 보는’ 정도라 할까요? 향수의 ‘샘플’을 손바닥에 뿌려본 정도라 할까요? 그 짧은 지면에서 이분들의 사상, 혹은 ‘공’들과 ‘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이 책, ‘참스승’은 수많은 교회 비판서들, 그리고 외국의 신앙 위인들, 혹은 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들보다는 훨씬 나에게 직접적이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무엇인가 날을 세워 비판하는 것도 소중한 가치를 지니지만, 기독교적 가치를 삶으로 살아낸 위대한 스승들의 모습만큼 작금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적실한 대안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었던 큰 소득은 이분들의 삶을 샘플처럼 보았으니, ‘참스승’들의 더욱 구체적인 삶, 그리고 사상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단지 ‘무교회주의자-김교신’ ‘서시-윤동주’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무교회주의를 외쳤던 김교신이 말하는 무교회주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20대에 요절한 윤동주가 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들이 무엇인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장 서점으로 가서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을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

많은 젊은 목회자들, 특히 한국에도 이렇게 귀한 선생님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저처럼 거의 모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도 제가 경험한 즐거움, 감동들을 동일하게 경험할 것입니다.^^ 읽으며 감동적이었던 부분을 몇 개만 골라서 올려봅니다.

남강 이승훈
“모든 학생이 똥을 누기는 누되 하나도 그것을 치우려는 사람은 없었으므로 남강 선생이 손수 도끼를 들고 그것을 까냈다고 한다. 때론 그것이 튀어 입에 들어오는 일이 있어 먹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는 조금도 그것을 마다 아니하고 도리어 즐거운 마음으로 했노라는 이야기를 했다.”

도산 안창호
“국민이 도덕 있는 국민이 되고 지식 있는 국민이 되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남에게 멸시를 안 받도록 하는 것....그 길은 무엇이냐? 우선 나 자신이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덕 있고, 지 있고, 애국심 있는 사람이 되면 우리나라는 그만한 힘을 더 하는 것이다.”

일가 김용기
“그러나 역사를 만든 실제 일꾼은 역사에는 흔적도 없는 백성과 졸병들인 것이...나는 내가 평범한 농사꾼임을 후회하거나 큰 인물이 못 되고 작은 인물이 된 것을 후회한 일은 단 한 번도 없다...그러나 그 작은 일도 오랜 시간을 두고 쌓아 올리면 그것이 큰일이 된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침이다...”

조아라 
“청소년의 비행이 어찌 청소년만의 책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사회가 몽땅 병들어 있으니 이를 어이할거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지는 것을....”

전영찬
“나는 그들의 목자가 되기 위해서 오랜 준비를 해왔는데, 이제 막상 위험에 빠진 양을 모른 체하고 떠나버리면 목자는커녕 사악한 사기꾼이 아닌가?”

박대선
“박대선은 스스로 교사, 목사로서 실력을 갖춘 후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원칙을 아주 엄격하게 자신이 책임 맡은 학교에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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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 증오와 배제의 논리를 넘어 포용과 화합의 마당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총서 10
전우택 외 지음 / 새물결플러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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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뀌고 통일 대박론이란 얘기까지 나오면서 한참 통일이란 이야기가 나오다 금방 잠잠해 진 것 같습니다. 비슷한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대한 저의 관심도 비슷하게 올라갔다가, 금방 식어버린 듯 합니다.

그러던 중, 지난 달 새물결 플러스에서 나온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통일 분야의 전문가들이라 할 만한 분들이 한국 전쟁과 분단 역사, 그리고 통일에 대한 현재 국민들의 관점등에 대하여 잘 정리하여 쓰신 짧은 글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쉽게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글들이 있었지만 대강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하자면 '통일에 대한 관점이 경제에서 인권으로', '통일 우선보다 평화 우선으로', '잠간의 손익 계산보다 후대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의 필요성'... 이 정도 였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좀 더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으나, 이곳에 다 옮기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 통찰들과 이에 따른 권고들을 읽는데, 마음에 전혀 감흥이 생겨나질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자들의 글이 무디어서라기 보다는 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이 전쟁이나, 분단에 따른 아픔과 정말 머얼리서 살아 왔던 나였기에 나도 모르게 '통일이라는 문제는 나와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반응이 나온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참 기가막힌 타이밍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책을 읽던 중,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는 어떤 탈북민 부부의 간증 및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를 열었습니다. 워낙 연주에 있어서 탁월한 실력가들이었기에 눈물 흘리시며 북한에 남겨둔 가족들과 북한의 형편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묻혀 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교인들의 반응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구상 거의 유일한 분단 국가에 살고 있고, 언제 전쟁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처해 있고, 또한 수만의 탈북민들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나 많은 성도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이나, 그것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솔직히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에 소명을 가지고 개인적, 혹은 단체를 통해서 통일 관련한 여러 일들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제 주변에도 몇몇이 있지만, 사회는 물론이거니와, 교회만 보더라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제일 큰 문제는 저를 포함한 많은 성도들이 '물질'에 사로잡혀 너무 오랜 시간 그 편안함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생각할 때, 손해를 감당하고서라도 그것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성도들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참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분명 우리 곁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와 피를 나눈 이 천만이 넘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하늘을 향해 신음하고 있는데, 그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어도 애써 넘기려는 상황이 바로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참 가슴아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요즘 함께 읽고 있는 본회퍼 전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교회는 오늘날 세상에 가장 시급한 문제들에 대하여 가장 구체적인 답변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은 늘 오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비추어 지금 우리 교회들에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문제가 "통일은 아니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통일은 정말 나와 우리 모두에게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란 걸 새삼 확인해 봅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니, 이러한 인식들을 어떻게 내 삶과 성도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지 좀 더 고민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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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양희송 지음 / 포이에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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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성도, 교회밖신앙

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집었다 놓았다 반복하기를 여러번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교회밖신앙'이라는 말이 많이 거슬렸고, 가나안성도를 합리화하는 책이겠거니...란 편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용기??를 가지고 읽어내려갔습니다. 듣던 명성대로 참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먼저 저자는 가나안 성도의 현상을 실례를 들어가면서 이 현상이 우리교회들이 겪고 있는 중요하면서도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교회를 떠난 그들이 돌아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지금의 교회들의 모습, 그리고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대안으로서 뭔가 모자란 구체적 실례들과 그에 대한 분석도 내어 놓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짧지만 역사와 신학적인 고찰을 하면서 나름 대안을 찾아보자는 제안도 합니다.

이러한 커다란 내용들중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나안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원인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첫번째로 겪는 현상은 숨막힘이다...이들은 (교회에서)자신의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험을 한다. 문화적 다양성의 경험이 부족한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말과 행동으로 배제되는 소수자들이 엄청나게 많다. (예를들어)소위 정상가정만을 가정으로 여기는 관행은 다양한 종류의 싱글족을 투명한 인간으로 만들어 놓는다....그 다음 단계는 (기존의 교회에서) 잘못된 언행을 일삼는 이들에게서 동기의 순수함마저 찾을 수 없다면 이 답답한 상황은 감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교회를 떠나게 하는 마지막 단계는 분쟁이다...."

저 역시 이러한 일들을 경험했었고, 주변에 딱, 위에 언급한 일들로 교회에 대한 실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고, 이미 가나안성도가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는 가나한성도들을 상대한다면 "아무리 그래도 교회에 남아서 함께 기도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고 이야기할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이 책을 읽기시작하는데 여러번 망설몄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책은 이 말을 하기 전, 내가 속한 지교회나, 좀더 넓게는 한국의 교회들의 모습을 먼저 고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함부로 판단하기보단, 내눈의 들보, 우리 교회들의 들보를 보고, 뽑기 위해 애쓰게 만들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와 비슷한 위치에서 교회를 섬기거나, 가나안성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보지 않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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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신경 - 예수가 가르친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
스캇 맥나이트 지음, 김창동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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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신경. 새물결 플러스. 스캇 맥나이트 지음

많은 사람들은 삼월이 되면 학교들마다 새학기를 시작하기에 진짜 한해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으며 이전보다 분주해집니다. 그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특히 목회자들에게도 그러한데, 삼월이 되면 시작하는 각종 성경공부 혹은 제자훈련, 기도, 전도 모임 등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느라...정말 바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 풀타임 목회자로서 맞이하는 첫 삼월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바빠지다보면 정신줄 놓기 십상이고, 성경공부 아무리 많이하고, 간절히 기도해도 마음은 오히려 매말라가는 기현상?을 종종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런시기에, 스캇 맥나이트의 책, '예수신경' 은 목마른 때 생수 한모금? 뜨거운 한 낮에 시원한 그늘? 여튼...바쁜 사역에 매몰되기 딱 좋은 때에 마음을 붙잡아 주었고 마음을 촉촉하게 해줬습니다.

우선, 이 책은 참 낯이 익었습니다.아마도 이 책이 제가 많이 좋아하는 영성신학자들의 저서들과 비슷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유진피터슨, 달라스 윌라드 등의 글들이 종종 인용되고 있고, 글을 쓰는 방법들도 그들과 비슷했습니다.

동시에 그분들과는 다른 면이 있었는데, '역사적 예수'연구자라 그런지, 곳곳에 그러한 흔적을 보여주고, 사용하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하지만 저자는 학자티를 내기보다는 그리스도인의 티를 내는 것처럼, 때로는 목회자 냄새를 풍기기를 원하는 것처럼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짬을 내서 읽느라 하루 한편, 혹은 두세편씩 읽을 수밖에 없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이라는 주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던 이 주 정도의 시간동안 사역들을 바쁘게 하면서 주제에 맞추어 제가 하는 사역들의 중심을 점검해볼 수 있었고, 만나는 여러 성도들을 좀더 진지하게 상대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들이 많지만 두가지만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수는 우리가 따를 모범임에 분명하지만, 그 이상의 존재다. 그의 온전한 신뢰는 우리의 것이므로 광야에서 그와 동행하자...그와 동행하는 가운데 우리의 실제 삶에서 예수신경을 배운다."

"불행한 인물도 변화된다. 불행한 교육도 깨어난다. 그리그 불행한 투옥도 여행을 꿈꾸는 데 사용된다. 그 여행이 가능한 것은 하늘로부터 땅으로, 그리고 다시 부활을 통해 하늘로 돌아간 아바의 아들의 여행 때문이다...우리는 바로 그러한 삶에 동참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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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읽기 - 삶의 영성에 관하여
양혜원 지음 / IVP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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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읽기. IVP. 양혜원지음

유진피터슨 읽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유진피터슨에 대해서, 그것도 전담번역가처럼 활동하시는 양혜원씨의 책이라 무척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간단하게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1. 작가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에게 유진피터슨은 목사님이었다." 저에게도 그랬습니다. 유진피터슨은 양혜원님에게뿐 아니라, 저의 이십대 시절에 목회자 역할을 했습니다.

2. 부러웠습니다. 유진피터슨의 집에도 가보고, 그의 집에서 인터뷰도 해보고...오랜시간 그의 책을 번역하며 그의 삶의 현장, 글이 쓰이는 현장이 무척이나 궁금했을텐데....글로서 동경하던 분을 만나고, 그 글의 원천을 직접볼 수 있었던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3. 조금 쌩뚱맞지만....제가 많이 좋아라하고.
나의 목사님처럼 생각하며 그분의 글을 읽어왔지만....제가 참 목사님 말을 귀담아 듣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현장, 구체적인 현실속에서의 신앙을 모든 책들마다 이야기했는데, 내 신앙은 여전히 뜬구름 잡기식이거나, 경직된 사고의 뜰에 머무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4. 다시 그의 책들을 읽어봐야겠다는....현실에 뿌리밖은 영성이라는 유진피터슨 평생의 주제는 여전히 나와 우리의 신앙에 적실하다는 생각을 하기에 다시 정독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5. 그동안 유진피터슨의 책들을 번역하며 소개해준 양혜원 선생님께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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