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의 순결을 강요하고 규제하는 것은 신랑을 제대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성 도덕에 대한 이중 잣대를 강요하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성기 절단이 여성의 성욕을 감소시키는 데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지만, 질 입구의 대부분을 봉합하면 결혼제도 밖에서 성생활을 하겠다는 의욕은 확실히 사라진다. - P66

오늘날 FGM 반대 운동은 그 환자들을 직접 다루어 본 경험이있는 여성들과 의사들이 이끌고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반대 운동의 역사는 백 년이 넘는다. 문제는 이 관습에 대한 반대 운동이 주로 그 사회의 외부에서 이루어지면서 문화 간 충돌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안타깝게도 그 관습이 사라지기보다는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다. 지난 세기 초의 상황이 - P73

근절을 위해서는 법의 집행, 관습에 대한 감시, 변화를 원하는 이들을 지지하는 일들이 필요하다. 모든 시민은 목소리를낼 수 있다. 우리는 이 관습의 결과를 아는 여성들과 나란히 서서 다음 세대가 받을 위협을 없애는 일에 함께할 수 있다. 정의없이 평화 없다‘ 팀은 앞으로의 과제에 모든 사람을 포함시킨다.

"내일의 여성과 여아가 FGM의 위협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이제모든 국가와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하는 길밖에 없다. 아멘으로 화답할 말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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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보고서들은 이렇게 결론 내린다. "젠더 기반 폭력은아마도 인권 침해 중에서 가장 폭넓게 퍼져 있고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침해일 것이다.…이것은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을 반영하는 동시에 강화하며 피해자의 건강, 존엄성, 안전, 자율성을 위협한다." - P23

1979년의 ‘여성 차별 철폐 협약‘비전이 이제 널리인정받고 수용되어 여러 나라의 법 구조 일부가 된 것이다. 법전에 기록된 법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하다. 국가가 그 문제를 재정의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범죄로 규정하고, 여성이 평화를 누릴 권리를 인정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는 폭행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꼭 필요한 약속이다.
- P31

완벽한 비극은 여러 나라가 법적으로 이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너무도 다양한 형태의 폭력들이 존속할 수 있다는점이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수동적인 연민으로는 충분하지않다. 불의를 철폐하기 위해서는 헌신과 인내와 전 세계적으로연계된 행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필요하다.
- P39

그는 기계를 대 주는 제너럴 엘렉트릭(GE)과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얼마나 많은 여아들이 인도에서 사라져야 GE와 같은 기업들이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겠는가?" - P47

뿌리 깊은 문화적 태도가 현대의 물질주의와 결합해 성장의 모든 단계에서 여성을 가치 절하하고, 깎아내리고,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캠페인 활동가들은 인도가 이것을 바꿀 힘이있지만, 그렇게 할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 큰 평등의 비전을 발전시키고 시행하기 위해 시민 사회, 교육가, 종교 지도자, 미디어, 교회, 입법자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 문화 전체가 여아들을 가치 있고 소중하게 여겨야, 생명의 시초부터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근절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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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에게 할례는 곧 마음의 문제다. 하지만바울은 이에 대해 굳이 해석학적 작업까지 착수하진 않는다. (구약)성경 곳곳에서 이미 할례를 재정의 해왔기 때문이다(신 10:16;30:6, 10; 렘 4:4). - P85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행위와 이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믿음을 강조한다. 이믿음이 곧 하나님의 백성을 특징 짓는다. 우리는 여기에서 칭의가율법의 행위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바울이 강력하게 주장한 이유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아들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의로움을 주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바울은 새로운 율법의 역할을 규정한다. 이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구별하는 장벽 혹은 유대인을 위한 칭의의근원으로서의 토라를 세우는 대신, 구약성경 자체를 기초로 하여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을 하나님 앞에서유죄로 드러내었다(롬 3:10-19).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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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들을 필요로 할 때 신의 종복들은 도대체 뭘 하고있었을까? 군부는 교회의 축복을 받아 통치했다. 할머니들은 몹시실망감을 느낀다. "교회는 언제나 우리를 무시했어요." 델리아가 말한다. "더이상 교회에 가지 않아요. 내가 갈구하는 안식을 얻을 수없었으니까. 다시는 교회에 발을 들이지 않을 거예요." 할머니들중 한 명은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신부가 실종된 딸의 이야기를 한사코 듣지 않으려고 하자 할머니는 신부의 팔을 잡고 고성을지르기 시작했다. "부인, 진정해요." 신부가 이렇게 말했던 것을 그녀는 기억한다. "목소리 낮추지 않으면 당신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겁니다."

실종자들의 아이들이 100명 이상 발견된 것은 오롯이 ‘할머니들의 용기와 투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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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신의 대화 상대자에게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고도 넘겨주신다" (지혜 11:23; 참조, 롬2:4)는 지혜서의 신학을 빠르게 상기시키면서, 출애굽기 34장과같이 우상숭배와 악행이라는 모체 위에 자비를 위치시킨다. 

지혜서 13-15장이 도덕적 타락과 거짓 종교라는 일반적인 역사에서부터 이스라엘을 분리시키는 반면에, 바울은 "판단하는 네가 또한 "같은 일을 행한다" (롬 2:1, 3)고 상기시킴으로써 죄를 범하는 인류역사 속에 이스라엘을 포함시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로마서 1:18-32은 다소 다르게 읽힌다. 지혜서가 이스라엘과 비이스라엘 사이의 좁힐 수 없는 차이를 압축적이면서도 충실하게 전달하는 반면, 바울은 모두를 향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고 있음을 과감하게 선포한다(1:18).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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