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가 주님의 길을 따라가게 해주세요.

"사랑과 지혜가 있는 곳에는 두려움이나 무지가 없습니다.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는 노여움이나 짜증이 없습니다.

가난함과 기쁨이 있는 곳에는 욕심이나 탐욕이 없습니다.

평화와 묵상이 있는 곳에는 염려나 불안이 없습니다.

주님을 경외함이 문을 지키는 곳에는대적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비와 신중함이 있는 곳에는 지나침이나 가혹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통해 우리는 이 사실을 압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118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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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류가 아담의 절망적인 상태를 가차 없이 물려받았다는 것 역시도 사실은 바울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로마서 5:12에서 바울이 아담의 비극적인 영향에 관해 자신이 상정한 바를 이야기한 것은 주로 아담의 대안이 되는 예수의 승리의 영향에 주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의 독자들 중 일부가 아담과 죄,죽음에 관한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도입하기를 다소 나중으로 미루고 있다. 당대 저명한 유대주석가(필론)에 대한 우리의 분석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분명 당시 독자들 중 일부는 극단적인 바울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았을 수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상정한 바를 분명히 명시한다. 실제적이고도, 주요하면서, 결정적인 그의 체계가 창세기 3-5장의 아담에 관한 해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아담의 정죄와 죽음을 물려받은 후손들은 오직 예수의 결정과 행동에 의해서만 율법의 소유나준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칭의와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반전이 아니다. 그보다도 예수의 권능과 영향이 아담의 권능과 영향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의미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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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빈곤층 가운데 5만 명이 매년 오피오이드opioid(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죽습니다. 지금처럼 실업자가 늘고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좌절해서 약 먹고 술 마시고 아프거나 죽는 분이 더 생길 겁니다. 한국도 세계에서 자살률 1위잖아요.
1990년대 중반까지는 OECD 평균 이하였어요.
- P94

조건은 매우 많습니다. 사회가 너무 자본의 이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오다 보니까 생각이자본 중심적으로 굳어졌어요. IMF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할때 얼마나 많은 조건을 붙입니까? 중앙은행에 독립성을 줘라, 지방분권 해라, 아주 웃기지도 않잖아요. 그런데 기업들이 돈 받을 때는 조건 하나 없이 줍니다. 그게 뭡니까? 지금이야말로 잘못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P101

부동산은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밖에없어요. 빼돌리기 힘든 만큼 세금 매기기 좋으니 그쪽을 겨냥하는 거죠. 어느 한 부분만 찍어서 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다 같이 세금 더 내고, 많이 버는 사람들은 그 비율에 따라 더내게 해서 복지 공동 구매를 최대한으로 늘려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유사한 조건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나아가야 돼요. 그러다 보면 그 과정에서 뭘 더하고 덜할 지 기술적인 문제가 나오는데, 왜 금융은 봐주고 부동산만 때리느냐고할 수도 있고, 직접세 비율이 낮은데 왜 올리지 않느냐는 말도 나오겠죠. ‘소득세와 재산세 중 무엇의 비율을 더 높여야하는가?‘ 이런 건 전문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도 많기에 시간을 들여야 하고요. 그럼에도 방향은 확실합니다. 우리 사회를 조금이라도 공정하고 구성원들이 덜 좌절하도록 만드려면 복지 제도를 강화하고 그에 필요한 세제개혁을 해야 한다는거죠....불평등하면 잔인한 사회가됩니다. - P110

이번에 한국 참 자랑스럽죠.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방역을제일 잘 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창피한 세계 최고 기록이 너무 많아요. 자살률 1위, 간단히 볼 일이 아닙니다. 코로나 19로 사람 죽는 건 안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죽는 건 괜찮은가요? 출생률은 거의 세계 최저에,
OECD에서 남녀 임금 격차는 최고예요.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이민 가고 싶다는 나라입니다. 잘한 거는 자화자찬이라도해야 하지만 잘한 걸로 못한 것을 덮을 수는 없어요. 잘 해낸경험을 계기로 우리가 힘을 모으면 큰일도 할 수 있구나 깨달았을 때 큰 개혁을 해야죠.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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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설명이 필론에게는 불안정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필론에게 있어서 우주는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에게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선택은 오직 자비를 베푸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에 달려 있기때문에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는 하나님의 다민족적인 교회 설립의 토대가 될 뿐아니라 이스라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선택이라는 실타래를 풀어내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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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위기는 생산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이 위기는 금융자본이 만들었습니다.
- P60

바이러스는 현대화에 대한 일종의 비평문을 작성했다고 봅니다. 현대화가 우리의 머리채를 잡아 대지 밖으로 던졌어요. 인류는 자연과 분리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성찰해야합니다. ‘어떻게 다시 자연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을까‘ 하고요. 인류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자연의 일부입니다.
바이러스의 도전과 마주한 지금 자연은 우리에게 각성하라고 호통칩니다. 가르침을 주려 하죠. 우리는 이 수업을 잘 듣고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적어도 속도를 늦출필요가 있어요. 질주하는 관성을 멈춰야죠. 그런 다음 자연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역사 속으로요. 우리의 오랜 문화로돌아가면 됩니다. 그 속에 살아남을 방법이 있습니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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