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의 <책읽아웃>에 -다 읽고 보니까- 낚여서 읽은 것임. 세상에는 케이크를 삼등분으로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인지능력(지능)이 부족해서, 정말 몰라서 방치되어서 이러저러한 일을 겪다가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아무 “잘못했지? 반성해라!” 가르쳐도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 왜냐면 가르침을 이해할 능력이 없으니까. 그러니 접근방식을 다르게… 뭐 이런 얘긴데. 이게 다다. 많지 않은 페이지수를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해서 메우고 (독자들이 다 욀 때까지 반복학습 시킨 건가?), 저자의 주장도 엄밀한 증거가 아니라 자신의 인상, 목격담에 의존하고 있다. 역자도 게을러. 코그니션 트레이닝이라고 번역해놨다. 인지 훈련 정도로 써야하는 것 아냐? 가타가나로 쓴 것은 모두 한글로 옮겨적기만 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움. 그럴 듯하고 나쁘지 않은 주장인데 이런 식으로 게으르게 쓰다니 다 읽고 기분이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