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읽고있는 책˝ 카테고리에 있던 책을 이제야 다 읽었다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명성에 영향받은;;;그녀는 어째서 그리도 떠나야만 했을까.왜 그리 시련이 많았을까.물고기처럼 하찮고 이리저리 이동하고 치이고.그렇지만 황금빛이라고 밖에 할 수 없게 빛나는.결국 원류를 이해해야만, 가닿아야만 새로 시작할 수 있는가?그게 없이는 안되는걸까?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럴수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그녀의 성장에 흐뭇해지는 동시에성장할 수 없는 다수의 삶에 좌절감을 느낀다.
역시 김초엽!그녀의 소설은말도 안되는 가상세계를 말이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그것도 단편이라는 짧은 순간에!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라항상 감동까지 준다.쓸쓸한 우주를 유영하는 영혼.그럼에도 묘하게 갖게 되는 동질감,함께인듯한 느낌.그녀의 단편은 짧되 대하소설같은 감동을준다.문장과 문장에서 상상력을 자극해서문장 이상의 세계를 만나게 해주니까.
이런 류의 소설 별로다.노숙자와 노인이 나왔을때, 설마 보살펴주진않겠지 했고편의점 나왔을땐, 설마 취업하진않겠지?흠 다 예상대로.그는 지나가는 말처럼 타인을 위로하고 영혼을 되찾아가지만내 영혼은 그게 뭔데? 어쩌라고...싶다.몇몇 에피소드는 평이하게 좋았다
이젠 다시 고전을 읽을 타이밍이라 생각해서집에 있는 가장 얇은 민음사 책을 고르고읽다보니, 어랏 나 이거 읽은거 같은데..어랏, 꽤 많이 읽었나보네..결국 다 읽은 책인데 어쩜 이렇게 생각이 안나니 ㅎㅎㅎ처음에 읽을땐 참 진도안나가던 기억이 있는데이번엔 꽤 수월하게 읽힘.심지어 짜증만 내고 맨날 토할거 같단 얘길 달고 사는홀든 콜필드 녀석이 귀엽기까지 했다.솔직히 잘 모르겠다.이게 왜 그렇게 좋은 소설인지.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은 마음도 아주 조금밖에 이해되지않는다.그렇지. 그 나이에 모든 일은 이해안되는 일 투성이니까.그래서인지...소설엔 모르겠다란 단어가 자주 나오고몇 초 단위로 주인공의 감정이 바뀐다.맞아, 그 나이땐 다 그렇지, 라는 틀에 박힌 반응은 하지않는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