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고 얇은 두께에 놀란 책.아무 정보 없이 샀는데독자의 의뢰에 의한 프로포즈용 소설이라고???남자가 기다리는 이야기.조금은 유쾌하고 얼척없고 뻔할 수도 있는데또 뭉클해지는...평생 함께하기로 하는 약속이란 그런걸까...오랜세월 누가 나를 기다린다면...이란 상상으로도 가슴벅차는.최고의 프로포즈 성공을 축하합니다!
민팁 보고 영업당한 소설180페이지 정도로 짧다○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한번은 죽어야 한다.○류타는, 이를테면 내가 읽고 있다가 빼앗긴 책의 그 다음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였다○사과하지마. 왜냐하면 나 알고 있어. 네가 류타를 사랑했음을, 나 알고 있으니까.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자는 어릴적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병환으로 돌아가신 엄마병환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지금의 일을 하는 남자그렇게 사랑과 우애를 쌓던 중 돌연..울컥 눈물이 났다, 두 번.잘해주고 싶은데..그 잘해주고자 하는 감정마저 이기심일까봐 자꾸 움츠러드는 마음.이젠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기다려주지않는 인연.소중하니까 어쩔 수 없다, 소중하니까.
3부작중 2번째 작품.마션같은 소설을 기대했는데 넘 재미없었다역시 연애인이든 작품속 인물이든, 중요한건 ˝매력˝인듯.매력없는 주인공의 칭얼거림은 견디기 힘들었고왜 저런 행동을 했는지, 왜 저걸 그냥 지켜보는지..등등다 맘에 안듦마지막 기회는 아직 남았지만...
˝카르페 디엠˝을 생각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메멘토 모리˝자극적인 소재로 써갈 수 있는 내용을적절히 억제하며 써서 마음이 편했다.아주 특별한 이야기나 이론은 없지만나를 상기하게 하는 소소한 문장들.뒷편에 여러 작가, 책들에 대한 개괄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