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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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을 생각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메멘토 모리˝

자극적인 소재로 써갈 수 있는 내용을
적절히 억제하며 써서 마음이 편했다.

아주 특별한 이야기나 이론은 없지만
나를 상기하게 하는 소소한 문장들.

뒷편에 여러 작가, 책들에 대한 개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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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말이 많다.
그런데 문장이 훌륭해서 빠져든다.
가지고 태어난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비교, 질투, 동경, 그리움.
˝금발의 행복해하는 생활인들˝이란 표현이 인상깊다.

나이들어가면서 바뀌는 문체도 재밌고,
졸면서 읽었는데 상당히 인상깊은 클래식같은 느낌.

[마리오와 마술사]
이탈리아 사회전반에 깔린 파시즘을 예술로 치환해 서술한 작품이라고 한다.
빌드업이 놀랍다.
별거 아닌걸 계속 주저리지만,
분위기를 만들고 개연성을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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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5-3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다 읽은거?

송아지 2024-05-31 13:45   좋아요 0 | URL
요건 읽고있어요
단편집이라 한편씩!
 
가장 나쁜 일 오늘의 젊은 작가 37
김보현 지음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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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
몰입감 있는게 정유정이 생각나기도.
등장인물이 많아 메모필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의문사가 불러들이는 감정은 뭘까..
슬픔 아픔 괴로움 고통 그리고 왜.....
납득할만한 죽음이 있겠냐마는, 납득이 불가한 죽음도 있는거겠지.

기대치를 올린것치곤
마지막이 좀 시원치않고 쉽게 끝내버린 느낌이지만
다음작품이 기대된다.

박혜진 편집자가 붙였다는 제목은 정말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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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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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던 백년의 고독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작.
소설해석엔 이 소설의 출간에 얽힌 이야기가 수두룩.

작가의 치매시절에 집필하여 최상의 퀄리티는 아니라지만,
치매때 집필이 가능하다는게 놀랍다.

짧은 소설이라 다소 맥락없이 진행되는 부분도 있지만
마지막쯤엔 오호~하고 수긍하게된다

가볍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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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복자에게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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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경애의 마음˝을 재밌게 읽어서 픽.

주된 줄거리는 판사인 주인공과 어릴적 친구 복자의 이야기.
의료원사고와 산재인정을 둘러싼 공방.
그리고 제주도.

제주도에 대한 글을 읽을수록 제주도는 우리나라가 아닌것같다.
그 분위기, 처연함, 빠지지않는 육지에의 갈망과 원망, 그리고 4.3.사건.

따듯하고 위로받았고 때로 재미졌다. 잔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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