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북스]갈등을 잘 다루니 인간관계가 쉬워졌습니다

갈등을 잘 다루니 인간관계가 쉬워졌습니다 - 갈등에 서툴고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책
이민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3월

갈등을 잘 다루니

인간관계가 쉬워졌습니다

이미식 지음

얼마 전 100프로 상대편의 오해나 착각으로 갈등이나 불화로 갈 문제가 아니지만 관계가 틀어졌다. 그러나 바로 잡기는 힘들었다. 어떻게 그렇게 하나를 오해하고 왜곡할 수 있을까?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민하고 투사이전에도 알고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나와 관련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그런 신호가 없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나 역시 불화나 갈등이 생기면 문제에 대한 행동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갈등’과 ‘인간관계’란 단어에 꽂혀 읽었다. 내가 생각한 책은 아니었다. 정혜신의 [당신은 옳다]에선 여러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느꼈다면 이 책은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관계를 펼쳐나간다. 심리적 문제치유보다는 인간의 관계를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사고로 인간 상호적인 관계와 갈등에서 효율적이며 최선의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융통성을 말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적용하기는 참 어렵다고 느낀다. 그리고 게임이론이 인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정말 개개인들이 게임이론의 여러 전략을 하나 이상 구사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인간관계는 더 단순할지도 모르겠다.

독립이라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 모두는 타인으로부터 자유롭거나 독립되어 있을 수 없다 타인이라는 매개를 통해 무엇을 얻으면서 사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다 본문 70쪽

관계가 풍부하거나 좁을 수는 있어도 관계가 제로 일 수는 없다. 교류를 통해 풍부하고 행복감을 얻기도 하고 타인과의 관계로 심리적인 소모전을 치루기도 한다. 무조건 좋은 인간관계란 있을 수 없으며 인간관계엔 항상 갈등이 존재한다.

문제의 크기나 심각성을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들이 느끼는 불화의 정도와 관계가 있다. 결국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다

문제가 커도 불화를 작게 느끼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지만 문제가 사소해도 불화가 크면 갈등이 증폭된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란 것은 사람마다 의미, 가치, 성격 등이 다 다르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갈등을 조절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 방식이 중요하다.  잘잘못을 따지거나 비난, 낙인찍기, 심리 분석 해석 자격을 따는 것, 충고 등은 지양하고 있는 그대로 보고 들은 것, 관찰한 것을 말하기,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잘 듣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매우 어렵지만 비판과 비난을 공감하며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렵다. 결국 상대의 비판이나 비난을 여과 없이 듣지 않고 필터링해서 공감하려면 성숙하지 않으면 안될 듯하다.

[서평]아프다면 만성염증때문입니다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19년 4월

아프다면 성염증때문입니다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만성염증의 위험성

좌식생활, 기름진 고기와 튀긴 음식, 정제되고 당도가 높은 음식 섭취로 현대인들은 비만과 대사 증후군으로 여러 질환에 노출되어있다.  성인병이 아동연령으로 내려가고 아토피, 암, 당뇨병, 우울증, 치매, 심장병, 뇌졸중을 서로 상이한 원인으로 보지 않고 만성염증으로 원인을 진단한다.

젊을 때 늘씬하다가 나이 들어서 비만인 사람은 지방세포수가 적고 지방을 저장하는 곳이 작아 지방이 쌓이지 않아야 할 곳에 쌓이게 되며 살찐 사람이 더욱 살찌게 되는 이유는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란 호르몬을 원활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과식하게 된다고 한다.

 과체중인 사람들은 만성염증상태이기에 각종 질환에 위험하므로 적절한 체중유지를 위한 다이어트와 운동의 필요함을 강조한다.

만성염증을 개선하려면

EPA와 아라키돈산을 균형있게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현대인의 식생활은 오메가-9가 들어간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기름 대신 들기름이나 등푸른 생선처럼 EPA와 DHA가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야 함을 강조한다.

감상

간단하고 알기 쉬운 그림과 도표로 내용은 이해하기 참 쉽게 설명했다 이 책의 장점은 서로 다른 질환과 원인으로 진단했던 질병의 원인을 만성염증이란 근본적인 원인으로 밝히고 근본적인 부분인 식생활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식이섬유(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오메가-9로 편중된 음식과 기름 섭취를 자제하고 오메가-3가 포함된 음식과 기름으로 인체의 균형을 맞추자는 이야기다.  염증을 억제하는 EPA와 DHA가 가장 풍부한 생선이 참다랑어 같은 등푸른 생선이지만 큰 고기일수록 수은중독과 중금속, 그리고 바다의 오염으로 미세플라스틱과 방사능 오염이 문제인데 그런 문제점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아쉬움이 많으며 좋은 생선 기름을 먹기 위해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굽는 것을 조언하는데 알루미늄 섭취 문제는 없는지 치매를 유발하는 알루미늄에 대한  또 다른 문제점이 있어서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조림해서 생선을 먹는 한국의 전통음식의 장점이 몸에도 좋은 방식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생선요리를 할 때는 가급적 조림의 형태로 좋은 기름까지 먹을 수 있도록 요리해야겠다.

[서평]영어명언 만년 다이어리

영어명언 만년 다이어리 : 위클리 플래너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바꾸는 오늘의 명언 모음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영어명언  만년다이어리

365일 하루 한문장 위클리 플래너

마이크 황 지음

영어명언과 영어 문법을 집어넣은 만년다이어리

살다 보면 중요하지 않지만 당장 급하거나 재미있는 일에 시간을 보내기 쉬운데 이 다이어리는

19년부터 27년까지 연간 목표를 적을 수 있으며 한 주의 목표, 하루의 일정을 점검할 수 있는 다이어리다. 무엇보다 영어문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명언을 선별하여 명언을 접하고 영작도 하면서 명언을 외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

 

좋은 영어 명문장과 명문장을 내 삶으로 가져오는 질문

영어 명문장도 주요 문법 설명도 아주 좋지만 무엇보다도 명문장과 관련된 질문을 던져서 나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정리해 보게 한다. 좋은 문장을 읽고 암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삶에 스미도록 질문을 던지는 점이 인상적이다.

감상

만년다이어리는 포켓북처럼 작고 얇아 휴대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한 권에 영어의 핵심과 좋은 문장, 나의 삶을 되돌아 보거나 삶의 방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들어있다. 칸이 많지 않아 일정을 적으면 질문에 대해 쓸 수 있는 공간은 없지만 영어 명언

마이크 황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저자의 책을 몰라서 안 읽을 수는 있어도 한 권만 읽지는 않을 듯하다. 저자의 책을 읽다 보면 일본인의 특성이 보인다.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할까?

여백과 페이지에 필요한 것을 선별하여 다 넣어놨다. 영어공부 이상을 독자에게 주고자 하는 신념이 아니면 이런 다이어리가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정말 바쁜 사람이라도 매일 조금씩 영어를 익힐 수 있고 한 주의 목표와 주요 일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하루, 일주일,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시간이 지나면 알기 힘든데 목표와 세부 일정을 매일 확인하면서 내 삶에 방향성을 잃지 않게 동기 부여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서평]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글미 찾기_네이처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 네이처 ㅣ 두뇌 UP 레시피 퍼즐북 12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지음 / 달곰미디어 / 2019년 2월

틀린 그림 찾기

네이처 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두뇌 UP 레시피 퍼즐북 12

한 이미지에 틀린 그림이 최소 10곳에서 많게는 15곳으로 많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잘 찾기 힘든 그림이 꽤 많으며 대체적으로 유아들도 함께 찾을 수 있는 퍼즐북이라 15분에서 30분씩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유아동뿐 아니라 성인들의 집중력도 길러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치와 자연생물을 만나요

도감처럼 선명한 이미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 코알라와 같은 친근한 동물부터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동굴과 아름다운 자연경치까지 이미지로 접하면서 평소에 관심 있는 동식물에서 그치지 않고 동굴이나 산, 폭포로 확장해 간다.

아쉬운 점

자연의 경관이나 생물들의 사진을 제공할 때 하단에 정보를 함께 싣고 있는데 대상물의 정확한 이름이나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대표적인 보통명사만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책에 나오는 나비는 공작나비로 좀처럼 사람들이 만나기 쉽지 않은 나비종류인데 그냥 ‘나비’로 만 표시하였다. 우리 아이가 이미 알고 있어 다른 책에서 찾아서 확인해보았는데 이 책엔 특정 이름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서 아쉽다. 사진에 나온 갯벌이나 동굴의 종유석, 폭포의 장소명이 어디인지 매우 궁금하다.

감상

네이처라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늦은 6살도 잘 찾아낸다. 처음에는 전혀 못 찾거나 눈에 확 띄는 부분만을 찾다가 몇 번 도전해보고 익숙해지면 구석 구석 잘 찾아낸다.

최소 10개 이상이라 어떤 그림은 도저히 다 찾기가 힘들어 못 찾고 남은 개수를 표시해두고 다음에 또 찾는데 하루에 3장씩 집중해서 함께 찾는다. 처음엔 아이를 도와주려고 보다가 더 적극적으로 눈에 힘을 주며 찾게 된다.

[서평]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책

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 비얀드 나리지 / 2019년 2월

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영어의 어순으로

우리말은 순서가 바꿔도 의미가 달라지지 않지만 영어는 순서가 바뀌면 의미가 달라진다. 영어는 문장속에서 성분이 나타나는 순서를 정한다. 조사를 사용해서 성분을 구분하는 우리말은 영어에 비해 유연하며 중요한 내용은 뒤에 나오는데 비해 영어는 중요한 말이 먼저 나온다. 어순을 보면 우리말과 영어의 사고체계가 확연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주어로부터 단어들이 확장되어 나아가는 것을 이미지와 결합시켜 영어 어순의 원리를 이해하고 연상시켜 단어를 배열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훈련을 한다.

그림과 도표로 쉽게 설명해 주는 영어문법책

이미지 연상을 통해 헷갈리는 전치사의 기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그 쓰임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문법이 부족한 청소년과 성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

초등학교에선 별도의 문법을 배우지 않으며 말하기와 듣기 읽기의 노출로 접하게 하며 실용적인 회화중심으로 배운다. 어릴 때는 문법보다 회화중심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초등학교에서 국어의 비중이 매우 높고 문법을 배우듯 외국어의 문법은 배워야 한다. 이전 문법책은 원리와 이해중심보다는 영어 문장 형식을 중심으로 설명했다면 이 책은 어순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해설해주고 있어 우리와 다른 영어의 기본 원리에 충실하다.

감상

어순으로 읽어도 해석할 때는 우리말 어순으로 뒤로 갔다 앞으로 갔다 해석을 한다. 이런 해석과정은 책을 읽을 때 직독직해가 어려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한 말할 때, 들을 때도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을 놓치기 쉽다.

문장이 단순할 때는 직독직해가 바로 되지만 복문이나 긴 문장은 어려워서 순서대로 읽고 해석하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기본 어순을 토대로 문장 확장의 형태를 배워 영어의 구조를 익힐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글자도 크고 편집도 시원하여 한눈에 보기 쉽고 적절한 이미지와 도표를 활용해서 기억하기 좋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풍부한 해석의 통해 문장의 의미를 문맥에 따라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어 그 동안 잘 모르고 사용했던 표현과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