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위기는 어떻게 역사에 변혁을 가져왔는가
차용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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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현대 인류는 역병의 무서움을 모른 채 살았다. 역사에서 페스트나 흑사병 관련하여 인구의 1/3이 줄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역병이 현대 인류에게 다시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역사적으로 질병은 전쟁이나 기후 위기 속에서 발생했지만 코로나19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다행히 현대 인류는 2년여 만에 이 질병의 확산을 막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역병에 대한 두려움을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 #역병전쟁위기의세계사 #믹스커피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

우크라이나는 선사시대부터 동서 교통로의 중심이었다. 게르만족, 훈족, 아바르족 모두 이곳을 거점으로 유라시아의 초원 지대를 넘나들었다.

하지만 유라시아의 '지정학적 중심축'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중요성 때문에 이곳에 정착한 어떤 정치 세력도 오랫동안 통일 국가를 유지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Ukraine)는 동슬라브어의 u(인근)와 kraina(변경)의 합성어로 '변경• 접경 지대'(borderlands)라는 의미다. 12세기에 등장한 이 명칭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세워진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의 국명으로 채택되었다. '변경'을 의미하는 일반명사였던 '우크라이나'가 고유명사가 된 것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때 '우크라이나가 국가로서 지도상에 처음 등장했다는 것이다.

국명에서부터 지정학적 특징이 드러나듯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독립된 국가 형태를 길게 유지한 적이 별로 없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주변의 강력한 세력들의 침략과 지배를 받으면서 국제 정세에 따라 이리저리 귀속되었다.

19세기에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러시아 제국이 현재의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를 각각 분할 점령했다. 그나마 1917년에 세워진 신생 독립국인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도 불과 몇 년 만에 소멸했고 결국 1922년 서쪽은 폴란드, 동쪽은 소련 영토가 되었다. 서유럽과 러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는 동부와 서유럽의 영향권에 있는 서부로 나뉜 채 전개되었다. 이렇듯 수백 년 동안 계속된 종족적·문화적·종교적 이질감은 우크라이나인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동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민족 국가를 형성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1991년 소련 해체와 더불어 독립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문제점이자 과제는 여전히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대립과 갈등이 심하다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동과 서가 번갈아 권력을 잡으면서 정치권에서 동과 서의 힘의 균형은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

사실 서부 우크라이나 지역이 동부 우크라이나와 통일되어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모습을 갖춘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크라이나는 이처럼 두 개의 상이한 문화로 나뉜 단절국이다. 수도 키이우를 가로질러 흑해로 흐르는 드네프르강을 경계로, 서구 문명과 정교 문명의 단층선이 몇 세기째 우크라이나의 심장부를 관통하고 있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국가'인 지정학적 중추국 우크라이나는 자국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세(유럽연합과 나토)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또 다른 외세(러시아)가 개입하는 빌미를 준 것이다.

러시아가 이 지역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곳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경 지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접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논의를 본격화하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원하는 이유에는 경제적인 면도 있다. 돈바스는 석탄 탄광과 철강 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중공업 지역이기 때문이다. 돈바스라는 지명도 이곳을 흐르는 도네츠강과 석탄 분지라는 단어들이 축약된 혼성어다.

전략적으로도 이곳은 2014년에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랜드브리지(land bridge)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서구 공포증'(Zapadophobia)이라는 역사적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큰 강이나 산과 같은 자연 방벽이 없어서 유럽과 평원지대로 연결된 러시아는 19세기와 20세기에 각각 프랑스와 독일의 침략을 받아 '지리적 저주'를 경험했다. 그래서 취약한 지정학적 위치가 안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안보 강박증'에 시달리고, 결국 국가와 안보 이익을 위해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정책을 택했다. 푸틴은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서구의 팽창에 무력으로 대항한 넵스키에게서 역사적 교훈을 얻고자 한 것이다.

푸틴식 역사 만들기와 기념비 제작 프로젝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한 이후 모스크바의 크렘린 바로 옆 광장에서 또 다른 동상의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높이가 17.5m나 되는 동상의 주인공은 키예프 공국의 통치자였던 블라디미르 대공인데, 현재의 우크라이나가 바로 키예프 공국이었다. 그는 988년 그리스 정교를 국교로 선포해 오늘날 그리스 정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핵심 종교이자 문화적 기반이 되도록 이끈 지도자다.

푸틴은 동상 제막식 축하 연설에서 블라디미르가 강력한 통일국가를 건설하고 그 위에 동슬라브 민족의 공통된 정신적 토대를 구축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키예프 공국을 러시아 역사로 끌어들임으로써 새로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한 영유권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7월 크렘린 홈페이지에 자신이 직접 쓴 우크라이나 역사 관련 글을 올리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키예프 루스에서 기원했으며 역사적 뿌리가 같은 하나의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식의 논리 뒤에는 우크라이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부인하려는 은밀한 속셈이 숨어 있다. 이렇듯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일체성을 강조하면서 분단된 역사를 통일하려는 거라는 선전 작업이 선행되었다.

푸틴은 역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는 중에도 푸틴이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장면들은 그가 전쟁을 이데올로기 전쟁으로 몰고 가려 한다는 인상을 준다. 러시아는 현재의 우크라이나 정권을 네오나치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서구 세력과 충돌하는 걸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러시아가 마주한 상황은 1941년 나치군이 소련의 국경과 안보를 위협했던 때와 다를 바 없다는 논리다.

푸틴의 '역사 바로 세우기'는 군사작전처럼 정교하게 기획되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이후인 2016년 러시아에서 이반 4세의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 그의 조각상은 이때 처음으로 세워졌는데 이후 모스크바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반 4세의 동상 이 세워졌다. 그동안 학계에선 제정 러시아의 첫 공식 차르인 이반 4세를 공포 정치의 극단을 보여준 폭군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푸틴은 이반 4세에 대해 다른 역사적 평가를 한다. 이반 4세를 일련의 개혁 정책과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와 전쟁을 벌여 영토를 넓히고 근대 러시아의 기초를 다진 강력한 지도자로 재평가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반 4세의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분열되고 나약했던 러시아를 유럽의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봤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이반 4세의 권력 지향적 정책에서 '러시아에는 강한 국가권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판단에 따라 정적과 배신자를 제거한 푸틴이 연상된다.

표트르 대제는 푸틴의 또 다른 롤 모델로 그의 집무실에는 표트르 대제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고 한다. 그는 발트해의 제해권을 놓고 스웨덴과 벌인 대북방 전쟁에서 승리하고, 부국강병은 물론 영토 팽창을 통해 낙후되어 있던 러시아의 부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푸틴 자신도 2022년 열린 표트르 대제 탄생 350주년 기념행사에 서 표트르 대제에 대해 "21년 동안 스웨덴과 전쟁을 벌였다. 러시아의 영토를 되찾겠다는 역사적 가치야말로 우리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도 이곳이 본래 러시아 영토였기에 그는 자신에게 부여된 '자국 영토 회복'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라고 인식한다. 푸틴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잃어버린 옛 영토를 되찾는 것과 다름없다.

푸틴은 정부 기념행사를 할 때나 중대한 고비 때마다 러시아 역사를 끄집어내 자신을 러시아 제국의 차르와 동일시했다. 제국에 대한 향수에 젖어 '강력한 대통령, 강력한 러시아'를 기치로 내걸고 현대 판 차르가 되려는 모양새다. 그만큼 그는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강대국 콤플렉스'를 지닌 듯하다.

물론 통치자가 나름의 역사 인식을 갖추는 건 바람직하다. 하지만 역사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교묘한 논리는 궤변으로만 들린다. 강대국으로서 위용을 복원하려는 통치자의 역사관이 '전쟁의 기억'을 소환할 때 더욱 그렇다.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3년 가까이 지났다. 1991년 구소련의 해체 등으로 냉전체제가 종말을 고한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나토의 동진으로 서방에 대한 러시아의 불신과 안보 불안이 커졌다.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을 비롯한 공산 세력의 군사적 팽창을 막고자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결성한 군사동맹이다. 1991년 이후 30여 년 동안 나토는 전선을 동쪽으로 1천 ㎞ 이상 전진시켜 이제는 러시아 국경과 맞닿게 되었다. 나토가 모스크바 코 앞까지 세력을 뻗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데 이어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기에 이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면서 원치 않게 다른 나라의 문제에 말려드는 '연루의 공포'가 나토 동맹 내부에 확산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나토는 지난 70년간 '동맹이 공격받으면 함께 싸운다'라는 집단방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논의되던 2008년에 미국은 이를 지지했으나 프랑스와 독일이 반대하면서 동맹국 간 내부 분열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조지아·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 전면전으로 확대되자 나토는 군사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했으나 전투기와 미사일 지원에선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견 가능성' 발언을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부정하면서 동맹 내 균열도 감지되었다.

이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 밖으로 장기전 양상을 띠자 나토 동맹국 간의 분열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보고 있노라면 조정 능력의 부족과 위기관리의 실패로 세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전쟁의 블랙홀에 휘말린 100여 년 전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낮 영토 분쟁이 아닌 세계대전으로 가는 불씨가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엔 북한의 전투병 파병에 이어, 한국의 무기 제공이 또 다른 불씨가 되어 확전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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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써먹는 인스타그램 - 가입부터 비즈니스 계정 관리까지! 인스타그램 완벽 가이드 당장 써먹는 시리즈
이언주 지음 / 이은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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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특강을 들었다. 당시 강사는 페이스북, 유튜브가 성장세가 뚜렷하고, 네이버 블로그도 국내에선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며 인스타그램은 사진 위주의 플랫폼이기에 페이스북에 밀려 점점 사라질 것이라 말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며 유사한 플랫폼이기에 페이스북에 흡수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틱톡이 나오며 인스타그램이 대항마로 선전하며 오히려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제야 나도 인스타그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특별히 공부한 것이 아니기에 그저 사진과 일상을 올리며 다른 사용자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정도이다. 사실 페이스북과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인스타그램의 장점을 알아보기로 했다. #당장써먹는인스타그램 #이은북 #이언주

전체 SNS 이용자 중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남성 68.7%, 여성 72.6%로 여성의 비율이 다소 높았는데,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을 거라는 예상과 달 리 남성의 비율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걸까요?
사람들은 흥미 있는 콘텐츠 소비와 관심 분야의 정보 검색을 인스타그램 사용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즉, 인스타그램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흥미 있는 스토리, 정보성 콘텐츠가 먹히는 거죠.

1.5초의 전쟁

이용자들은 지루한 콘텐츠를 인내심을 가지고 보지 않습니다. 짧은 눈 맞춤으로 자신을 매료시키지 못하면 손가락 하나로 쉽게 넘겨버립니다. 여기에 SNS의 알고리즘은 유사한 콘텐츠를 계속 보여주며 이용자가 오래 머물게 하죠. 즉, 제작자는 유사한 다른 콘텐츠와 경쟁해야 합니다. 더 재밌고 더 유익한 콘텐츠로 한눈에 상대를 사로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무한 스크롤과 알고리즘의 조합이 뇌에서 도파민 배출을 유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릴스와 사진을 넘겨보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무한 스크롤에서 3초는 매우 긴 시간입니다. 눈을 두어 번 깜빡하는 1.5초 안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끝입니다. 다대일 미팅에서 상대의 시선을 빼앗지 못하면 애프터도 없는 것입니다.


 정말 총성 없는 전쟁이 휴대폰 아니 내 손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농담으로 한국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 중 하나로 화장실 갈 때 휴대폰을 못 가져가게 한다는 말이 있다. 나 역시 화장실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인스타그램을 보며 여러 사진을 휙휙 지나치곤 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생활 정보 콘텐츠

  인스타그램에서는 누구나 바로 이해 가능한 생활 정보,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뷰티·패션·여행 정보, 음식과 관련된 식품·건강 정보 등을 선호합니다. 릴스가 유행함에 따라 생활 정보 중 가볍게 따라 하기 좋은 살림 TIP, 쇼핑 TIP, 코디 TIP 같은 하우투(HOWTO) 정보도 최근 인기 있는 콘텐츠입니다.

2. 아름다운 사진

 인스타그램은 필터로 가공한 사진 공유 앱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아름다운 사진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진작가와 여행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진이 특히 돋보이는 분야는 단연코 뷰티, 패션, 여행 그리고 사람입니다. 이는 국내와 해외 이용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국내 이용자는 여행지 풍경, 뷰티, 인테리어, 패션처럼 정적인 사진을 선호하는 반면, 해외 이용자는 인물과 이색적인 자연 풍경(여행지 외), 역동적인 움직임 등 생명과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유머

 유머는 항상 인기 있습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유머는 웹툰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4컷 만화처럼 1~9장 이내에서 스토리가 종결되는 에피소드 방식의 유머가 흥행했습니다. '인스타툰'이라고 부르는 이런 웹툰은 무거운 내용보다는 캐릭터가 분명하고 일상에서의 소소한 재미를 소재로 한 것이 많습니다. 공감과 함께 재미를 이끌어낸 겁니다.

그런데 릴스가 유행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의 유머도 틱톡이나 쇼츠처럼 순간 포착이나 상황극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90초라는 시간도 길어서 15~30초 이내에 끝나는 릴스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유머러스한 릴스는 뇌의 도파민을 자극해 이용자가 중독적으로 시청하게 만듭니다.

4. 반려동물

 광고에는 성공하는 3가지 B가 있습니다. 아기(Baby), 미녀(Beauty), 동물 (Beast).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등장하면 그 광고는 평타 이상은 친다는 속설이 있죠.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여운 아기와 아름다운 미녀는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한 번쯤 시선이 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광고와 달리 콘텐츠는 연속성과 함께 맥락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람보다는 반려동물이 위험 부담은 적으면서 성공하 기 쉬운 소재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에는 경제적 부담과 책임감이 막중하죠. 그래서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는 대신 '랜선 집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인스타그램의 반려동물들을 팔로우합니다.

반려동물 인플루언서는 사료, 패션,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때론 가구, 생활 가전, 심지어 부동산 홍보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끼 강아지 시절부터 노견이 될 때까지 지켜본 랜선 이모와 삼촌들은 기꺼이 주머니를 열어 제품을 구매하죠.

5. 음식

 '인스타그램'하면 '먹스타그램'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한국인에게 먹기 직전 음식을 촬영하는 것은 일종의 의식처럼 여겨   지기도 하죠. 먹스타그램은 일종의 기록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내가 이렇게 잘 먹고 다닌다'는 걸 과시하는 SNS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먹는 사진은 자기만족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기에 좋은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위치 정보(상호명, 지역명 등)와 레시피가 결합하면 정보 콘텐츠로서 기능까지 갖게 되죠.

식당과 카페도 그런 손님들의 먹스타그램 성공을 돕고 있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었을 때 더 맛있어 보이도록 가게 조명을 바꾸는 등 실내 인테리어를 개성 있게 꾸미기도 합니다. 이른바 '인스타 갬성'이 가게의 성공을 좌지우지합니다.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장소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인스타그래머블 Instagramable)'이라고 부릅니다.

6. 여행

 관광과 여행은 삶의 아주 특별한 순간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기보다 계획을 통해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는 비일상적 이벤트죠. 그래서 사람 들은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 여행 콘텐츠를 보면서 여행을 계획하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행 콘텐츠는 단순히 여행 정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행 기록, 현지 먹거리 풍경 사진, 현지 날씨 등 모든 게 여행 콘텐츠입니다. 과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최신순 정렬이 가능할 때는 여행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날씨와 인파를 파악하고 떠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온 여행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죠.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은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여행지에서 경험해야 할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똑같이 따라 하길 원합니다. 여행 콘텐츠 중에서도 풍경 사진은 단연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사진 한 장으로 그 장소는 반드시 가봐야 할 누군가의 버킷 리스트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여행 콘텐츠에서 유행하는 것은 특정 포즈를 따라 하는 겁니다. 마치 #챌린지처럼 말이죠.

과거 수학여행처럼 남들을 따라다녀야 했던 '관광'이 아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인스타그램 속 '멋'있는 음식을 즐기는 등 성공적인 여행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인스타그램에서 여행 콘텐츠가 흥행하는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사진+ 해시태그+충실한 캡션+진솔한 소통. 이것이야말로 인기 인스타그래머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당장 써먹는 인스타그램 책은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부터 인스타그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광고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책을 통해 따라 할 수 있고,  글로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저자의 유튜브 강의도 QR코드로 제공하고 있어 따라 하기 좋다. 인스타그램이 다소 생소한 40, 50대 이상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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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의 훌륭한 보호자입니까? - 읽고 걷고 쓰며 스스로를 지켜내다
권수민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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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 갖은 업무 지시를 일삼는 오너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다닐 수 없어 사직서를 냈다. 40대 후반의 가장이지만 이곳에 더 있다가는 공황장애가 생길 것 같았다. 마음을 너무 다쳐서인지 #당신은자신의훌륭한보호자입니까? 책 제목을 보며 나의 상한 마음을 치유해 주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이런 나의 마음과 달리 이모뻘 되는 여성분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일상 속에 걷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하며 걷기를 통해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무뚝뚝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서울역에서 딸 마중을 나왔다. 많은 사람이 개찰구를 나오는 중 딸을 찾지 못했을 즈음 딸이 먼저 아빠를 발견하고 다가가 손을 잡았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 경험이 아버지에겐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손을 잡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딸은 크게 놀랐다.

딸아이들과 서점에 가서 자녀들의 책을 사주다 예전 아버지가 50권이나 되던 명작 동화책을 사 왔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아버지는 친구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사 왔지만 이내 툴툴거렸다. 아빠가 반품할 것에 대한 두려움에 책을 열심히 읽었던 기억도 되살아났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거나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글은 없다. 그래서 실망했지만 일면식도 없는 70대 이모님의 삶을 엿보는 기회가 되었다. 담담한 글을 읽으며 무난하고 평탄한 삶을 산 여성의 일상이 잔잔히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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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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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출시된 #도쿄트렌드인사이트 에 이어 2024년에 출시된 #도쿄트렌드인사이트2025 2023년에도 너무 획기적인 도쿄의 모습에 당황했었는데,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역시 우리의 모습과 워낙 다르기에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0년 앞서간다는 말처럼 향후 5~10년 사이에 우리의 모습을 미리 책을 통해 체험한다는 느낌으로 읽었다. 마치 미래의 모습을 살짝 훔쳐보는 느낌이랄까?

1장 [저성장] 새로운 시장을 만들다.

2장 [Z세대] 소비하지 않는 20대를 설득하는 법

3장 [공간] 쓰임이 바뀌다

4장 [고령화] 모든 것이 늙어가는 사회

5장 [유통] 인구 감소 시대의 전략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코스파(가성비)'와 '타이파(시성비)'이다. 가성비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단어이지만 시성비는 무엇일까?

시성비는 시간 대비 효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또한, 스스로 결정했다고 생각하기 싫어서 운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이용한 가챠(래버를 돌릴 때 나는 소리를 '가챠가챠'라고 표현, 즉 무작위로 선택되는 기계를 말함) 마케팅이 유행한다. 예를 들어 저가 항공사가 무작위로 목적지가 결정되어 그곳으로 떠나는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들 수 있다. 새로운 곳에 대한 설림을 기대하며 가챠를 돌리고, 뽑힌 목적지에 대한 지식 습득과 가챠에서 지시한 미션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등 젊은이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모험을 제공한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주거 공간은 좁은 아파트이다. 워낙 주거시설이 비싼 데다가 월세로 주거시설을 임차해 쓰기에 일본 젊은이들의 부담이 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셰어하우스에서 한 단계 진화해 특화된 주거시설이라면 고가여도 젊은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며 거주민을 위한 1 대 1 홈트레이딩 말이다. 일반 셰어하우스보다 몇 십만 원이 비싸지만 입주 대기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주거 공간이라면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없는 상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뉴스로 표현이 될 정도로 명확한 메시지가 없고, 차별화될 포인트가 없다면 상품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 상품이 무엇을 파는지를 3개의 'WHAT'으로, 그리고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3개의 'HOW'로 개발 관계자들에게 공유한다.

What

  1. 타깃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2. 고객의 혜택이 확실한지

  3. 세상에 흔한 것이 아닌 독창성이 있는지

How

  1. 장점을 제대로 표현하는가

  2. 시선을 사로잡는가

  3. 스토리에 설득력이 있는가

이 6가지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판매자가 원하는 상품이 아닌 시장의 욕구가 반영된 상품,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에게 제대로 설득할 수 있는 신상품이라면 시장에 출시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역시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어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놀라기도 하고 사실 부럽기도 했다. 일본 이란 나라는 밉지만 그들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장점은 우리에게 큰 혜택이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에겐 사업 아이템을 마케팅 활동에 새로운 돌파구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다.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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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절세의 정석
이환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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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을 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제정신이라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마 물건을 살 때 10%의 부가세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의 표정은 사뭇 달라진다. 이 세금을 20~30%로 올린다면 아마도 국민들의 봉기가 일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아까운 세금을 일반 국민들이 자세히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세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 마음먹고 이 세금에 대해 공부하려는 의지를 꺾기 위해 법조문도 난해하게 만들었다. 일반인들이 세법 조항을 읽는다면 아마도 다른 나라말을 해석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는 세무사들까지 양도세 신고를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세법을 수시로 바꾸어 버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국민들이 세법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을 가져야 하고, 발생한 소득이 있다면 돈이 들더라도 미리 세무사와 상담하는 방법뿐이다. 세법에 대한 상식을 가질 수 있도록 쉽고 자세히 설명한 #돈은불리고세금은줄이는절세의정석 #원앤원북스의 책이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현직 세무사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재테크 책에서는 금융 소득에 대한 절세의 방법을, 부동산 경매 및 매매의 타이밍을 소개하는 책에서는 취득세, 양도세, 재산세를, 상속 및 증여를 다루는 책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따로 다루기에 세금에 대한 지식들이 단편적이고 나뉘어 서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환주세무사의 책 #돈은불리고세금은줄이는절세의정석 책에서는 이 모든 것을 책 한 권에 담았다. 그만큼 독자들은 편하게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최고의 절세법은 1세대 1주택 비과세입니다. 

세법에서 말하는 1세대 1주택 비과세란 1세대가 보유한 1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실거래가 12억 원까지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규정을 말한다. 소득세법상 '1세대'는 거주자 및 그 배우자가 그들과 같은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자와 함께 구성하는 가족 단위(거주자 및 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그 배우자를 포함한다) 및 형제자매를 말하며, 취학, 질병의 요양, 근무상 또는 사업상의 형편으로 일시 퇴거한 사람을 포함)를 말한다. 또한 법률상 이혼을 했으나 생계를 같이 하는 등 사실상 이혼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 

첫 번째, 구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신규주택을 취득

두 번째, 신규주택 취득 후 3년 내 매도와 비과세 요건인 매도하는 주택의 2년 보유(취득 당시 조정대상지역이라면 2년 거주 추가)

 부동산 관련 세금은 워낙 많은 경우의 수가 있기에 책을 통해 기본적 지식을 익히고 어렵다 생각이 들면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책에서 기술한 부동산 관련 세금은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기에 리뷰로 옮길 것이 별로 없었다. 


연금저축 자녀에게 증여할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

연금저축이란 정부가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소득이 없는 주부나 자녀 이름으로도 가입할 수 있어 자녀에게 증여할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연간 납입금액은 최대 6백만 원까지 12% 세액공제 혜택(총 급여가 5천5백만 원 이하인 경우 15%)이 있으며,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5%의 저율의 연금 소득세를 납부하는 구조이다. 

상품의 구조나 취지는 좋으나 일반 직장인이라면 월세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는데... 과연 저축을 할 수 있을까? 딜레마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에서는 소득의 60%를 저축하라고 하는데... 과연 현실에서는 가능할까? 가능하니까 책에 썼겠지만 쉽지 않다. 아무튼 해 보자!

재테크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데 왜 우리에겐 어렵게만 다가올까? 누군가 쉽게 설명해 주지 않기에 개인들이 조금씩 알아보다 용어에서부터 막히고 번거롭고 귀찮아서 차츰 포기하게 된다. IRP 계좌만 해도 그렇다. IRP를 통해 연금펀드, ETF, ELB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가 가능하지만 우선 생소한 용어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저 퇴직금을 받기 위해 만들어야 하는 다소 부정적인 느낌만 줄 뿐이다. 그러니 이 계좌를 이용하여 재테크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흐음...

 2016년에 도입한 ISA 계좌. 아니 세종대왕님께서 만든 우수한 한글을 놔두고 왜 굳이 그 뜻도 알 수 없는 영어 약자로 상품을 만들까? 주체적인 의식이 없이 미국에서 출시한 상품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소비자들에겐 다소 불친절한 상품이다. 이 계좌를 이용해 예금, 펀드(ETF, 리츠 포함), ELS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할 수 있으며,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의무보유기간이 최소 3년이며, 최대 누적 납입액 한도는 5년간 1억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 사회에서 무려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돈을 묶어 두어야 하니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어려운 상품이다. 

결국 금융상품은 하나의 장점이 있으면 하나의 단점이 있기에 쉽고 간단한 주식이나 코인에 더 쉽게 빠지도록 장벽을 치는 것이 아닐까?


상속, 증여 세율은 동일하다

연로한 부모님이 계시다면 상속, 증여가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속세나 증여세를 납부할 일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부모님 두 분 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배우자 상속 공제가 30억 원이기에 상속세 부담이 없고, 남은 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형제, 자매들에게 상속   비율로 나누어지기에 큰 부담이 없다. 하지만 단독 상속이라면 여러 가지 고려할 것들이 많다. 일시적 1가구 2주택 문제부터, 상속세 신고 및 납부까지 이 땐 주저하지 말고 세무사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여는 10년에 한 번 성인 자녀에게 5천만 원까지 증여가 가능하다. 10년이 지난 후에 또다시 5천만 원 증여가 가능하다. 그런데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며 결혼 및 출산할 경우 추가 증여가 가능하다. 결혼 및 출산하면 평생 1억 원의 공제가 가능한데, 친가 부모님에게 기존 5천만 원 증여를 받은 후 또 1억 원의 추가 증여를, 처가 부모님에게 기존 5천만 원 증여를 받은 후 또 1억 원의 증여를 받는다면 최대 3억 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 된다. 결혼하여 자녀를 낳기만 하면 3억 원 증여를 받을 수 있다니... 이 방법이 가장 큰 절세 혜택이지 않을까? 자녀를 안 낳고 혼인만 해도  1억 원 공제이니 밑지지 않는 장사이다. 초혼뿐 아니라 재혼도 공제가 가능하니 이참에 ㅋㅋ 


 세금에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공부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금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보며 어떻게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머리를 굴리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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