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작가의 글쓰기 : 내 삶을 바꾸는 콘텐츠 생산의 핵심원리
정의석 지음 / 비센샤프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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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을 쓴지도 언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체험, 역사 공부, 독립운동가와 현충시설, 지자체 시민기자 활동, 독서 후기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네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역사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비 전문가로 역사 이야기를 포스팅하려니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야 하니 포스팅 준비 시간만 5~6시간이 걸리네요. 
그런데 이렇게 공들여 쓴 포스팅의 구독자 수가 그리 많지 않네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타계할 방법이 없을까요?

 

나의 글쓰기에 대한 점검을 받기 위해 정의석 작가의 '작가의 글쓰기' 책의 도움을 받아 봅니다.

 

작가는 '생각'을 쓰는 사람이다.

 

좋은 글의 기준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근거가 타당해야 한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섞어 이야기를 하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 일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지, 그 일 이후 어떤 결과가 생겼는지를 물어보고 답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공부하며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바로 '책'이다.

 

 

글쓰기의 목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지금까지 꾸준히 포스팅을 한 나 자신에게 우선 칭찬과 격려를 보낸다.
이젠 정보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이 책으로 출간될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을 잡아야겠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을 통해 내가 배우고 느낀 점을 간략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역시 사람은 선배나 전문가에게 배워야 발전할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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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지음, 노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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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고생 에이자의 일상을 다룬 책,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고등학교 졸업을 1년 앞둔 에이자, 그녀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고등학교 수학선생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에이자는 세균에 감염되어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그녀의 첫사랑 데이비드와 첫 키스를 하면서도 8만 마리의 세균을 서로 교환하여 감염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끔찍이도 싫어하지만, 계속되는 강박장애로 인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오직 감염된 세균을 소독하기 위해 구강청결제나 소독약을 통해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다는 확신만이 그녀를 진정시킬 수 있다. 강박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지만 처방약을 제대로 복용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항상 이런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강박장애는 손톱 밑의 상처를 소독하고 반창고를 제때 갈지 못했을 때 시작된다.  

 

삶이란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지 우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나는 배워가고 있다.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만난 적도 그렇다고 이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기에 주인공 에이자가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에 공감할 수 없다. 그나마 13일의 금요일과 4시 44분 징크스만 알고 있는 나로서는 어리숙한 그녀의 모습과 허황된 생각이 참 엉뚱하다는 생각뿐이다. 첫사랑과의 첫 키스에 8만 마리의 세균의 교환이라니..... 어쩜.
이 책이 어떻게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는지 솔직히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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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 - 소비자를 사로잡는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텔링 전략
염승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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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유행에 따라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합성어, 브랜드텔링.
브랜드라는 단어는 농경사회에서 자신의 소유 가축을 구별하기 위해 불에 달군 낙인을 찍는다는 고대 노르드어 'Brandr'가 어원이다.
우리가 브랜드를 처음 들었을 때, "아! 그거?"라 바로 떠올린다면 그 브랜드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 에비앙, 코카콜라, 애플, 몽블랑,  샤넬, 풀무원.......

지금 나열한 브랜드의 탄생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그 답은 '애플은 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텔링에 집중했을까?'에 들어있다.

브랜드도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매체에 실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만의 이야기 말이다.
브랜드텔링이란 브랜드와 사람이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 글자, 단어, 메시지, 숫자, 행동, 공간을 활용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브랜드텔링이 계속되려면 일관된 말을 하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브랜드의 의지가 자라고 견고해져야 한다. 
브랜드텔링은 말을 전하는 기교가 아니라 태초의 생각과 현재의 모습을 듣는 이에게 이어주는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다.

이 책은 브랜드텔링을 소개하고 독자에게 호기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브랜드텔링을 어떻게 우리 회사에 접목시킬 것인가? 브랜드의 이외의 핵심가치 등 조금 더 확장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조금 더 전문화된 내용이 부족한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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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수익 내는 실전 주식투자 - 실전투자대회 6관왕의 투자법 대공개
강창권 지음 / 길벗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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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처음에는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마이너스 통장이 바닥을 드러냅니다.
내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내가 팔면 주가가 천정을 모르고 치솟는 머피의 법칙, 주식.
개인 투자자들을 흔히 개미라고 하는데 개미들은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권하곤 합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주식으로 떼 돈을 벌었다는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지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공부만이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은 일에 바쁜 직장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기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전업 투자자를 위한 책이다.
흔히들 기술적 분석이라 부르는 차트, 지표, 테마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은 개별 주식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
단기 매매 투자자들은 회사에 대한 정보 없이 기술적 분석과 테마 뉴스로만 단기적으로 주식을 사고판다. 개인적으로 이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본다. 
이런 내 생각에 반대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회사에서 주식 담당자로서 내 개인적 평가다.
하루 종일 주식담당자에게 걸려오는 개미들의 전화를 받으면 정말이지 한심하다.
그런데 전문 주식 투자자들은 회사의 정보뿐 아니라 직원들의 동향까지도 전부 알고 있다.
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의 정보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전투자대회 6관왕이라는 부제목에 책을 선택했지만, 이런 기술적 분석과 투자법은 이미 시중에도 무척 많다. 책 제목처럼 진짜 하루 만에 아니 두어 시간 만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기초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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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랜드
서레이 워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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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에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콜라병 몸매에 빼어난 미모를 뽐낸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런 모습일까?
미디어의 꾸며진 허상으로 인해  여성은 예뻐야 하고 뚱뚱해지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다이어트랜드의 주인공은 30대 초반의 135kg의 거대한 미혼 여성이다.
흔히들 이런 여성을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아마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속으로는 '눈 버렸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여성들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죄인인 양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숨으려 한다.
또 이들의 연약한 심리와 불안감을 이용한 다이어트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과연 수술이나 다이어트가 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일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강력히 말한다.

2만 달러, 새로운 상담 프로그램을 마칠 경우 주어지는 금액이다.

이 프로그램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뚱뚱한 게 맞았고, 내가 그걸 단점으로 보지 않으면 그들이 나를 향해 휘두른 무기는 힘을 잃었다. p.330
 
여자들은 나처럼 되고 싶어 하지 않고, 남자들은 나와 떡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p.200

떡치기 지수를 높일 방법을 생각해내지 않는 한 할리우드에서 당신 경력은 끝이다. p.205

이 책은 남성의 시선으로 여성들을 평가하는 것을 거부한다.
미디어를 통해 여성을 떡치기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남성들의 시각과 사회의 편견에 강력한 경고를 날린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이런 미디어와 남성들의 시각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남과 다른 나를 비교나 비판이 아닌 다름 속에 나를 발견하고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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