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두 시 나의 도시 - 지금 혼자라 해도 짙은 외로움은 없다
조기준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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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작가와 내가 동년배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나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어, 내가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비   교   표

나ϻ

조기준 작가ϻ

ϻ나이

40대 초반ϻ 남자

40대 초반 남자ϻ

ϻ결혼 유무

유부남ϻ

미혼남ϻ

ϻ자녀의 수

아들, 딸 각 1명씩ϻ

냥이 5명ϻ

ϻ성장 배경

절대 순종형ϻ

꿈을 찾는 모험가형ϻ

직업

안정적인 관리직ϻ

작가, 평론가, 라디오 객원ϻ

성격ϻ

까칠하고 욱하는 성격

느긋하고 감수성 많음ϻ

취미

독서, 여행, 사진 찍기

컬렉터, 독서, 마라톤ϻ

ϻ특기

블로그 포스팅ϻ

글쓰기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내 인생에서 만약 그때 이렇게 했으면 삶이 어떻게 변했을까?
이런 막연한 상상에 대한 해답을 본 느낌?

40대, 
아직 젊다고들 하지만 마음속에는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휴대폰이 나와도 새로운 자동차가 나와도 쉽사리 마음이 가지 않고 편한 것을 찾게 됩니다.
이제 나도 나이 먹는구나! 느끼며 왠지 서러운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친구가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가며 죽음을 생각하는 나이 40.

한없이 약해져만 가는 부모님과 이젠 자기주장이 강해져가는 아이들, 
그리고 아내 앞에서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드는 40대의 남자.
가을바람이 불면 왠지 모를 허전함에 눈시울을 붉힐 나이입니다.
누구에게 알아 달라고 말 못하는 서러운 40대의 남자를 위해, 
나라도 나 자신을 소중히 감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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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끊어라 - 2주간 빵을 끊고 기적처럼 건강해진 글루텐프리 노하우
포브스 야요이 지음, 노경아 옮김, 이나지마 쓰카사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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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밀을 재배하여 섭취한 것은 대략 1만 년 전이고, 밀가루 형태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5천년 전쯤이다. 그런데 빵이 주식인 서구 사회에서 시작된 글루텐 프리.
왜 그들은 주식인 빵을 제한하는 식사를 시작했을까?

""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혼합물이 들어 있다.
글루텐 덕분에 밀가루를 물에 섞어 개면 끈끈해져 점착성과 탄성을 갖게 된다.
글루텐 속에는 "글리아딘"이라는 단백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글리아딘은 뇌의 식욕을 관장하는 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고,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글리아딘 때문에 밀가루에 대한 마약과같이 강한 의존성을 띠게 한다.

또한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우리 몸에서 잘 소화가 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흔히 설사, 변비, 더부룩함, 무기력함,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를 '글루텐 불내증'이라 한다.
글루텐 불내증은 본인뿐만 아니라 의사들조차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글루텐 불내증은 지발형 알레르기이기 때문에 섭취 후 바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 뒤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글루텐 불내증 환자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고액의 검사를 받지 말고, 2주간 글루텐 프리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허리에 군살이 많은 사람일수록 당뇨병에 잘 걸린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불룩 나온 배는 밀가루를 많이 먹는 사람의 특징이다.
심지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것을 '밀가루 배 Wheat Belly'라 부른다.
밀가루가 주식이 아닌 한국에서도 당뇨병 환자와 함께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밀가루를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우리가 모르게 밀가루가 가공식품 첨가물로 들어간다.
주의해야 할 글루텐이 포함된 가공식품으로는
- 고기 요리(햄버거, 햄, 소시지, 베이컨)
- 생선 가공식품(어묵, 게맛살 등)
- 조미료(된장, 간장, 미림, 맛술,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소스, 우스터소스, 바비큐 소스, 카레, 빵가루)
- 가공 치즈
- 시리얼, 그래놀라, 파스타, 메밀국수
- 튀김, 닭튀김, 감자튀김
- 케이크, 쿠키, 도넛, 머핀, 아이스크림, 사탕, 과자
- 맥주, 위스키, 스카치, 버번, 보리소주, 시리얼 음료

어떤가?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 밀가루가 들어간다.
그럼 우리는 어떤 것을 먹어야 한단 말인가?
우선 가공식품을 고를 때 성분 분석표를 꼼꼼히 확인하자.
그리고 가공식품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음식을 선호하되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먹자.
책에 다양한 식재료와 이를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You are what you eat.
음식이 당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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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 문재인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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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가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간에 가격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사려는 구매자와 절대 그 가격에는 팔 수 없다는 판매자.
과연 누가 승자일까요?
이렇게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 곳을 '시장'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네, 불황이네 하는 뉴스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부동산도 물건처럼 사고 파는 사람이 만나 가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이렇게 생각했고요.

이 책은 부동산에 관련된 책인데, 
"문재인 ·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이라는 다소 엉뚱한 부제목이 달려있습니다.
왜 저자는 이런 부제목을 달았을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요소는 "의, 식, 주"이다.
 세 가지 중에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고 민감한 것이 바로 집이다.
젊은 사람들은 허리띠를 졸라가며 저축을 해도 강남에 집 한 채 사는 것은 꿈에 가깝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강남에 집이 몇 채라고 한다면 사회 불균형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 것이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투자 제한이나 대출 억재 등 강력한 방법으로 부동산에 제재를 가한다.
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공급을 억제한다면, 시장에 넘쳐나는 돈이 어디로 흘러갈까?
주택에 대한 억제로 인해 상가, 다세대, 꼬마빌딩 등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이 이동하며 거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한마디로 부동산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다.


그럼,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입지, 입지, 그리고 또 입지"이다.

요즘 핫이슈로 강남 다주택자들이나 중대형 소유자를 겨냥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그리고 재건축 규제로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으로 지금이야말로 무리를 해서라도 이 물건들을 잡아야 할 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도 일반인들이 꿈도 못 꿀 가격이라 살짝, 이건 뭐지? 하는 반감이 든다. 
이 지역에 투자하지 못 한다면 상가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권한다.

그럼 언제쯤 매도 타이밍일까?
수익을 실현하려면 언제 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중고차 CF처럼 "니  팔 때가 가장 쌀 때, 니가  살 때가 가장 비쌀 때"일 수도 있다.
2018년 이후 대세 상승장에서 한동안 소외될 수도권 외곽의 중대형 아파트까지
오른다면, 이 시점이 주택 가격의 정점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쯤에서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콕 집어 여기라는 것보다 시장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준다.
그동안 몰랐던 정치와 시장의 원리, 그리고 매수 매도의 타이밍 포착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책이다. 부동산 투자를 준비한다면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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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세계 서던 리치 시리즈 3
제프 밴더미어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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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에 오염된 X 구역.
그런데 이상한 것은 X 구역에서 죽으면 현실 세계로 그의 아바타가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2번째 탐사대의 유일한 생존자인 생물학자의 아바타가 현실로 돌아왔다.
이 아바타를 심문하던 서던 리치의 임시 국장, 컨트롤.

긴박하게 진행되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임시 국장 컨트롤이 서던 리치 조직에 적응해 가며, 전 국장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단시일 내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생물학자의 아바타가 본부로 이송하던 중에 탈출하게 되고,
돌아오지 않았던 전 국장의 아바타가 서던 리치에 출몰하며 X 구역이 지구에 복수를 하게 됩니다.
컨트롤은 X 구역이 확장할 때 무사히 도망쳐 생물학자의 아바타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녀와 함께 X 구역으로 돌아간 컨트롤은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요?

3권에서 그동안의 비밀이 하나둘씩 풀리기 시작하며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데 스토리가 느리고, 지겹게 흘러갑니다.
뭔가 색다른 결말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말이라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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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기관 서던 리치 시리즈 2
제프 밴더미어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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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소멸의 땅에 이어 2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권에서는 미지의 X 구역을 탐사하는 12번째 대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대원들은 모두 4명의 여자, 대장인 심리학자, 대원으로 인류학자, 건축학자, 생물학자입니다.
X 구역에서 발견한 것은 나선형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동굴입니다.
동굴에서 미지의 식물이 써 내려간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통해 이들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생물학자만이 살아남은 채 1권이 마무리됩니다.

2권의 시작은 탐사 대원을 파송한 써던 리치라는 경계 기관을 주 무대로 펼쳐집니다.
12차 탐사대원 중 대장인 심리학자는 알고 보니 써던 리치의 국장이었습니다.
국장대행으로 파견된 존, 그는 자신의 별칭인 '컨트롤'로 불러 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써던 리치에 파견된 컨트롤은 부국장과의 마찰 속에 조직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컨트롤은 국장이 남기고 간 메모와 자료들을 분석하며 써던 리치와 X 구역에 대해 알아갑니다.
그런데 12차 대원들 중 국장을 제외한 사람들이 갑자기 자기 일상 속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컨트롤은 돌아온 생물학자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뭔가 감추워진 것이 있음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과연 써던 리치라는 경계 조직은 X 구역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탐사 대원들이 X 구역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나서 현실로 돌아왔을까요?
여러 가지 미스터리가 뒤섞인 '써던 리치 2권 경계 기관'.
1권에 비해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대단원의 결론인 3권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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