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더불어 시리즈 2
배성호 지음, 김보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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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 제목처럼 경제가 함께 살고 행복할 수 있다고 하니 어찌 보면 경제가 그동안 가진 얼굴과 달라 보인다.  

 그런 꿈을 꾸는 선생님은 자주 꿈 꾼 것을 현실로 바꾸어 놓으시는 분이시다.  

 이런 분이 있어 공정거래무역이나 오래된 미래와 같은 실천들이 학생들한테 전해지기 쉬우리라고 본다.  

이 책을, 메마르고 핵심을 놓친 사회교과서 옆에 함께 놓고 우리 생각을 살지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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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 - 내 아이의 잠재력을 9배로 키우는 9가지 가치 수업
레이프 에스퀴스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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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 이 책 첫 이야기가 시간개념이다. 

 어렸을 적부터 많이 들어왔던 시간관념이라는 말.  

 나는 야행성이라 방학이면 밤과 낮을 바꾸어 지낸다. 쉬는 토요일을 앞둔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오늘처럼 내일부터 재량휴업으로 쉬는 날을 앞두면 밤을 즐거이 깨어 보낸다. 그래서 시간 맞춰 아침에 학교 가고 출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더구나 학원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 세 아이를 기르다보니 늘 이 아이, 저 아이 챙기느라 넉넉하고 여유있게 출발하고 기다려 주기 어렵다. 운전할 때도 조심하려고 애쓰지만 서두르게 된다. 그래도 직장 안 다니며 한 자녀 기르면서 늘 대기하는 학부모 자녀들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모든 것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안다.  

 고등학생일 때는, 특히 고 3 때는 왜 그리 잠이 달던지. 그래서 나는 고 3 때도 아침 자습이라는 걸 하지 못했다. 내 마음으로는 좋은 몸 상태로 공부를 집중해서 해야지 꼭 아침자습에 야간 자습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내 몸은 그것을 실천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인솔해 정동진과 영월 단종이 유배 갔던 청령포로 간 적이 있었다. 같이 지도하는 선배 선생님은 언제나 미리미리 나서는 분이라 우리는 배까지 타고 청령포에 갔지만 단종의 흔적을 느껴보기도 전에 5분 동안 둘러보라는 말에 서둘러 다시 돌아왔고 기차를 타러 가서는 50분쯤 기다렸다.  

 얼마 전에는 333프로젝트라 해서 교수들 중심으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분들이 연말까지 만 명이 4대강 지역을 답사하도록 하는 체험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다. 우리들은 낙동강 지천이고 바다처럼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내성천도 갔다. 그곳에서 그 날 운좋게 따뜻한 날씨였던 11월 토요일이어서 양말 벗고들 시내로 들어가 발을 담갔다. 아이들은 제첩도 구경하고 물장군도 보았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일은 이렇게 시원한 감각과 느긋한 시간으로 아이들한테 새겨졌을 것이고 함께 갔던 어른들 모두 마음에 새겨졌을 것이다. 그날 아무도 재촉하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는 낙동강을 파헤치는 공사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해가 지는 바로 그 순간도 함께 감상했다. 장엄한 자연 아래에서 힘이 없는 듯이 파헤쳐지고 있는 저 강이 언젠가는 바베탑처럼 우리 교만을 무너뜨리려고 살아날지 모른다. 아니 그래 준다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8시 예상이었던 도착시간이 11시로 되었지만 함께 갔던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하였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놀 때도 나는 옛날 내가 놀던 때를 생각해,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 편이다. 아이들이 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노는 법이고 그래야 제대로 놀면서 협상도 배우고 배려도 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침 자습 시간만 해도 그렇다.  

 아홉시부터 공부하게 되어있으면 5분이나 10분 전에 오면 되지, 무심코 흘려 버리는 시간도 많으면서 왜 8시 30분까지 와라, 40분까지 와라 하는지 알 수 없다. 한자를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우리 아이 담임처럼 무언가를 아이들 성장과 변화를 위해 하시려고 한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통제하고 일방적으로 약속한 다음 지키게 하는 수단으로 보인다. 규칙을 정해놓고 그것을 약속이라 하는 것도 참으로 이상하다.  

 내가 이런 일에 관심이 있다보니, 언젠가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미국 어느 곳에서 야행성인 청소년을 위해 오전 오후반처럼 (시각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8시 30분과 10시에 학교를 시작하는 것 가운데 고를 수 있게 했다는 거였다. 전에 미국 동부쪽 교육을 체험한 사람이 쓴 책에서 읽었는데, 그가 자녀를 보낸 학교는 날마다 오렌지 주스와 우유 가운데 골라 마시게 한다고 했다. 수요가 다르니 번거로울 수 있는데 그것을 날마다 마음대로 고르게 한다고 했다. 또 급식도우미를 학부모들이 했나본데, '너 이것 먹겠니?"하고 물어보지 않고 그저 담아주는 사람들은 오직 한국사람들 뿐이었다 한다.  

 채널이 너무나 많은 미국 어린이들은 텔레비젼에, 또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학원에 잡혀 있을 것이다.  

에스퀴스 선생님이 학생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이려 하는 것은 참 좋았다.  

 그래도 역사를 좋아하고 잘하는 것과 시간개념은 좁은 경험을 일반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간개념을 강조하지 않는 나는 사실 역사를 아주 사랑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서평을 쓰셨기에 나는 이런 내용도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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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적이야 그림책이 참 좋아 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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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면서 지금은 잔소리하면 말꼬리를 잡는 아들녀석을 키울 때 생각이 났다.  

 아이는 기적이기도 하지만 기적을 주기도 한다.  

 따뜻한 그림에, 동물들과 함께 하는 그 모습이 즐겁기도 하다. 맨 처음 나온 동물은 외국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인데 누군지 궁금하다. 이 책을 보면서 외국 그림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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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함께 읽는 청소년 한국사 1 -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오정윤 지음 / 창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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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채호선생님은 조선상고사에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여도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렵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각 역사서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들어보이기도 하셨다. 게다가 고구려와 발해 땅이던 곳을 둘러보시는데 여비가 모자라 제대로 다 둘러보지 못하고 광개토왕비 탁본도 일본사람이 해서 파는 것을 사지도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 둘러보지 못하고 집안현쪽을 보았는데, 게다가 중국 사람들이 그 망치고 부수는 정도가 안타까웠으나 그것만으로도 우리 역사터가 가지는 장대함을 느끼고 알 만했다 하셨다.  

 그 글을 읽으면서, 자식들이 굶고 있다는 편지를 감옥에서 읽고 고아원으로 보내라 하셨다는 그 피눈물나는 정황이 떠올랐다. 그런데도 옥사하시기 한 해 전에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친일 친척이 보증하여 나갈 수도 있었는데 친일파에 의탁할 수 없다며 나가지 않았다 하니 그 추상같은 실천이 또한 두려우면서도 그리운 요즘이다.  

 오정윤 선생님 책을 읽으면 신채호 선생님이 떠오른다. 책 곳곳에 뿌려져 있고 돋아나 있는 역사인식과 그것을 심어주고 해석할 근거를 찾게 하는 문장들. 마치 신채호 선생님이 못 다 하신 일을 이어받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한 것도 그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하고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에서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은 앞에 서술된 글에서 찾을 수도 있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에서 소개하는 책으로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짤막한 한 줄 역사나 제목들이 생각을 자꾸 건드리고 자라게 한다. 

 '폭풍보다 거센 철기의 힘, 세상을 바꾸다'나 부여는 왜 고대왕국으로 발전하지 못했을까 같은 제목들은 다 알고 있는 역사 사실에서 보태지도 않았지만 생각하는 방향을 바꾸어 더 깊은 결론에 이르게 한다.  

 책을 읽다 보면 가장 답답한 것이 이 다음 지식으로 나아가려면 어느 길을 가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이다. 오정윤 선생님은 그 궁금증을 알뜰히 풀어주시며 그 나아갈 길도 안내한다.  

 게다가 신채호 선생님이 하고 싶으셨을 일, 넓은 고구려 발해땅을 직접 해마다 밟는 일을 하시며 모아온 사진들이 이 책을 풍부하게 한다.  

 몇 해 전에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오랜만에 맡은 나는, 다음 해는 6학년을 맡을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여러 가지로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수많은 공부와 연수를 안 한 것도 아니지만, 초등교사가 해야 할 영역은 왜 그리도 넓던지. 그래서 나는 사회과연수를 받으러 갔다. 6교시 수업을 마치고 또 연수를 받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 때 만난 서울시교육청소속 강사였던 오정윤 선생님은 나와 우리 아이들한테 많은 변화를 주셨다. 그 때부터 시작한 역사공부는 6학년 아이들과 연대감을 가지고 인성교육도 시킬 수 있는 수많은 근거 사실들을 주었다. 그 아이들과 가을내 부르며 발표회 연습을 했던  광복군가는 우리들 가슴을 뛰게 했던 즐거운 추억이다.  

 '백년 동안의 고독'을 설명하는 인문학교실에서 마르께쓰는 그들 역사와 문명에서 오는 고립성, 정체성들이 주는 깊이 모를 고독을 책에서 형상화 한 것이라고 선생님은 설명하셨다. (마치 채플린이 그 당시 인기있던 히틀러를 풍자하며 독재자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실제로 그것이 예언이 되었던 것처럼 예술가가 민감한 촉수로 받아들이는 사회현상은 그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위대한 예술가는 또한 역사에서 비껴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 그와 견주어 우리 역사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끝없이 살아나고 돋아나며 일어서는 민중, 민족의 건강성에서 자신감을 얻어가지게 한다. 그래서 선생님과 하는 역사 공부, 선생님 책으로 얻는 역사 생각은 행복하다.  

 또한 선생님은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늘 그것을 공인받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한국사검정시험문제를 가까이 두고 설명하셨다. 이 책에 바로 그런 배려가 숨어있다. 수능, 검정시험이 연도까지 표시되어 있다. 중요하고 시험에 많이 나는 역사 사실은 그 시험 횟수로도 미루어 알 수 있게 하였다.   

역사는 사실에서 시작하지만 사실로 끝나서는 역사가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역사는 튼튼한 근거에 뿌리를 둔 상상력으로 복원되어야만 사실에서 시작해 서로 관계가 살아있는 입체로 드러나 오늘날을 있게 만든 진정한 시대상황을 알게 하고 시대정신을 꿰뚫어 읽게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시작을 이 책으로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으로 선생님 강의를 듣는다면 꽉 차있으면서도 읽는이에게 남겨둔 그 빈자리를 더 즐겁게 채울 수 있을 듯하다. 이제 나는 동대문운동장역 작은 한옥으로 선생님 강의를 들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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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6 - 의식주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6
신경화 외 지음, 신명근 그림 / 길벗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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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집에 옛날 전통 한복을 정밀하게 그린 그림이 나오는 달력이 있었다. 그 멋진 자태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우리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추석 때 한복을 입고 오도록 하여 한복을 주문했다. 오래 골라서 주문한 한복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 추석 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경복궁 같은 데를 갔다. 그러자 수많은 중국 관광객과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그래서 많이 찍었다.  

 그들이 보러 오는 것은 북경에도 있고 뉴욕에도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우리 것에 열광했다.  

 이 책은 우리 것인 전통 의식주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풀어주고 있다. 이미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나 다른 책을 읽고 그 뛰어남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 새 책이 나왔다고 하니 반가웠다.  

  이 책에는 많은 그림이 들어 있는데, 사실 어렸을 때 보았던 그런 사진과 같은 정밀한 그림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자료가 될 수 있고, 작은 박물관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사진이나 그림을 넣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게 내 생각이다.  

 차근차근 낱말을 설명해 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듯 했는데, 구들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한자말로 온돌이라고 한다는 설명까지 정확하게 되어서 좋았다. 더 정확하게 온돌에서 무엇이 한자인지 적어 주는 게 나았겠다.  

 25쪽 같은 그림은 고구려 벽화풍으로 그린 것도 아닌데 버선발이 앞을 보고 있는 모양을 안 그려서 좀 답답했다. 또 책을 만들다 보면 저작권도 있고 복잡한 문제도 있겠지만, 60쪽 같이 모자를 설명할 때도, 그런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을 그린 그림을 곁들였다면 좋지 않은가 생각해 보았다. 김홍도가 그린 '포의풍류도'에 나오는 사방관이나 서직수초상에 나오는 동파관도 같이 보여주고 벼슬아치들이 쓰는 오사모도 소개하면 좋겠다.  

 옷감을 설명할 때 자세한 편이긴 하지만, 옷감을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사진으로 보여주고 비단이라면 경기도에 있는 누에박물관(기억이 맞는지)도 곁들여 소개하면 좋겠고, 옷을 입을 때 무지기라 하면 그것이 보여주는 극도로 절제된 아름다움이 드러난 그림- 바로 신윤복이 그린 '미인도'까지 보여주길 바란다면 욕심일까? 대님만 해도 김홍도 그림 '씨름'에 얼마든지 많이 나와있다.  

 지식은 이렇게 입체스러워야 한다. 하나를 알면 또 다른 하나에 나아갈 수 있게 안내해 주는 게 맞다. 

 문익점의 목화이야기만 해도 어느 사료, 어느 역사책을 참고한 것인지 나와있지 않다. 책을 보다가 가장 답답한 것이 이런 것이다. 학교에서 보고서 하나만 써도 우리는 참고문헌이라 해서 무엇을 참고했는지 써야 한다. 하물며 이런 책을 쓰면서 그저 알고 있는 대로만 썼을까.  

 이이화 선생님이 쓰신 한국사이야기 8권을 보면 고려사, 태조실록에다가 증손자가 쓴 삼우당실나 개인들이 쓴 기록을 모두 종합해 선생님이 판단하여 쓴다고 밝혔다. 거기에는 붓두껍 이야기는 훨씬 후대에 씌어진 것이며 민중들이 고마움을 나타내려 극적인 효과를 섞어 지어낸 것으로 본다는 것이 나와있다. 더구나 다른 사신들은 씨를 가져올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북쪽 지대에서 씨를 쉽게 얻기 어렵고(문익점은 공민왕을 배반하려는 쪽에 말려들었다가, 원나라가 정책을 바꾸는 바람에 도리어 귀양을 가는데 남쪽으로 가 있었으니 사정이 달랐다. 이 또한 그저 사신으로 가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를 갔다고 하면 대체 사신을 누가 유배보내는 것인지 이상하게 여길 수 있다.) 그 나라 금령을 어길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라 쓰고 있다.(전에 한국사편지를 썼던 박은봉씨가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를 냈는데 아마 그게 무슨 만화책처럼 비닐로 덮어 놓아 훑어볼 수 없게 해놓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서 읽고 보니 거의 다 이이화 선생님 책에 밝혀 놓은 것이라 어이없었던 일이 있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에서 인체 같은 것은 사실 '상위 5%로 가는 생물교실 같은 것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했다. 이 것이 시리즈라면 비슷한 정도로 서술하는 게 좋고, 참고자료가 필요한 까닭은 그것이 교과서보다 자세하기 때문이니까 역시 좀 더 자세한 것이 좋겠다고 여긴다.  

 의, 식, 주에서 주 부분을 좀더 약하게 다루었고 우리 건축물이 어떻게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는지 자료가 모자랐다고 본다.  

 그렇지만 지금 이 상태대로 이 책은 많은 쓸모가 있다는 것이 사회 공부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왜 사회를 어려워 하는지를 말해 준다. 먼저 이 책이 모든 학교 도서실에 이 책들이 꽂히기를 바래 본다. 그리고 더 자세한 책을 바라는 목소리가 들려와 이 다음 책을 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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