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여성의 역사
최현미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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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지적 능력이 있고, 그녀들은 읽음으로써 자신들의 능력을 키워냈다. 그 아름다운 역사를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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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싯다르타 ㅣ 문예 세계문학선 49
헤르만 헤세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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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6월 도서로 이 '싯다르타'가 선정되어, 무려 30여년 만에 다시 읽었다. 그리고 간략히 남기는 후기.

아마 내 또래 독서광들이 비슷하게 거쳐온 코스일텐데, 고등학생 무렵이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필독서였다. 지금도 청소년시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을 꼽는다면 바로 이 '데미안'일텐데, 그 때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수레바퀴 아래에서'와 '싯다르타'까지 읽었더랬다. 그리고 10여년 전에 '데미안'을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고, 이번에는 '싯다르타'를 다시 읽었다.

나이 50이 되어 다시 읽어보지만, 작품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다만 지금의 나이가 되서 다시 읽으니, 헤르만 헤세가 '고타마 싯다르타', 즉 부처와 이 소설의 주인공 '싯다르타'의 사상을 서로 비교될 수 있겠금 두 사상체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설정했음이 보여서 내심 기가 질렸다. 부처의 사상도 심오한데, 그에 만만치 않는 깨달음을 가진 '싯다르타'라니, 나름 작가지망생으로서 헤르만 헤세의 깊은 사색과 사고가 너무나 감탄스럽다. 그리고 '싯다르타'의 사상체계의 바탕에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느껴지는데, 높은 정신적 위치에서 낮은 자리로 내려와 보통 사람의 삶을 살다가 죽음에 가까운 체험을 한 후 강가에서 깨달음을 얻는 장면에서는 마치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떠올랐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통한 고통을 넘어 가지는 삶에 대한 관조까지, 저자는 독자를 새로운 깨달음의 단계로 끌어올린다.

어떤 책들은 과거에는 매혹적이었으나 나이 먹어서는 시들한 마음이 드는데, 헤세는 그야말로 사춘기 이후 전연령에 걸쳐 또다시 새로운 감동을 준다. 이미 과거의 독서로 안다고 여겼으나 또다시 새로운 감동을 준 소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의 명성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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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일 년
이창래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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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해외로 이주한 역사가 조선말기로부터 이제 두세기 정도 되어가다보니 해외문학계에서 한국계 작가들의 작품들도 활발하게 출간되고 있다. 이 소설 '타국에서의 일 년'의 저자 이창래 또한 미국에서 한국계 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작품들을 써냈다. 덕분에 이제는 한국계 미국문학을 번역을 통해 접하는 세상이다^^

'파친코'의 이민진 등 한국계 외국작가들의 작품들은 주로 디아스포라를 소재로 많이 다룬다. 아마도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된 후 그곳에서 뿌리를 잃고 떠돌게 되는 삶이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지 싶다. 이 소설 또한 여러 인종이 섞인 혼혈인 청년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의미없이 부유하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부자 브로커에게 이끌려 '낯선 세계'를 체험하게 되는 한 청년을 그리고 있다.

다만 나는 이 소설을 그리 유쾌하게 읽지는 못했다. 일단 주인공이 '낯선 세계'를 체험하는 과정과 현재의 장소에서 불안에 떠는 과정이 너무 치밀하면서도 지나치게 길게 서술되어 글을 소화하기 힘들었고, 글의 절정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은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스토리였다. 즉, 이 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ㅡㅡ;;;

솔직히 나로서는 이 소설이 이렇게나 두꺼울 필요가 있었나 싶다. 뭐, '낯선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미국인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도 있겠으나, 일단 불로장생을 원하는 욕구 자체는 동양에서는 기원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가. 진시황을 모르는 서양사람들에게는 충격일지는 모르나, 나로서는 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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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용병대장 + 나는 태어났다 - 전2권
조르주 페렉 지음, 윤석헌 옮김 / 레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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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페렉의 글이라니 너무 끌립니다. 독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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