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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35
비톨트 곰브로비치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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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아마도 동명의 대단히 유명한 과학교양서 '코스모스' 때문에 내가 읽을 생각을 한 듯 싶다. 즉 과학서 '코스모스'와 같이 정연한 세계를 기대했으나, 읽은 느낌은... 마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은 듯 싶다. 즉 그야말로 무의미한 행동들의 향연....

일단 이 소설은 주인공이 가족과의 불화인 상태에서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간 것에서 시작한다. 우연히 만난 지인인 푹스와 함께 그야말로 우연하게 묵게 된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 소설의 주된 스토리인데, 결론은... 도대체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 대부분 그로테스크하고 성적이고 불완전한 세계와 주인공의 모호한 의식은 나에게 오기가 생기게 했고, 그 오기로 인해 완독했으며, 아무 의미도 내게 남기지 않았다.

음... 그래도 소설인데, 좀 이해가 되게 쓰면 안되나? 차라리 철학서를 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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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산 살바도르 카투라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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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대하며 구입합니다. 늘 제 기대를 만족시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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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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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작가의 '사람,장소,환대'는 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선정되어서 만난 책인데, 생각보다 깊은 내용이어서 상당히 놀랐다. 가벼운 인문학 서적인 줄 알고 접근했는데, 사회학과 철학, 인류학의 깊숙한 내용을 다룬다. 바로 인간의 혐오와 배제라는 것을 다루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이라는 것이 단지 개인적 존재가 아니라 환대에 의해 사회의 성원이 되어야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이야기한다. 사회의 경계는 나날의 인정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그어지며, 인정투쟁은 바로 사람으로 인정받는 성원권 투쟁임을 말한다. 우리는 타인의 환대 속에서만 자신의 사회적 성원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성원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 오염된 존재로 파악한다. 즉 우리는 환대받음에 의해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권리들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면서 저자는 환대라는 것이 어떤 사람이 인류 공동체에 속해있음을 인정하는 행위, 그가 사람으로써 사회 속에 현상하고 있음을 몸짓과 말로서 확인해주는 행위라고 말하며, 인류는 타자에 대해 절대적 환대를 해야함을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나는 혐오와 배제라는 개념을 다룰 새로운 접근법을 보았다. 인간 존재라는 단자(單者)의 개념을 벗어나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즉 사회적 성원권을 가진 존재로 인간을 파악하고, 절대적 환대라는 것을 통해 타자를 사람으로, 즉 사회적 성원권을 가진 주체로서 우리 공동체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한 개인은 '환대'라는 것을 통해 공동체에 들어오는데, 결국 최초의 환대는 '어머니'만이 할 수 있기에 어머니가 '환대'하지 않는 '태아'에 대해서는 사회적 성원권을 인정하지 않는, 즉 모체의 낙태권을 인정하게 되는 논리는 납득이 쉬이 되지는 않는다.

사실 독서모임에서 이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책을 만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학자들의 수준도 대단히 높이 올라왔음을 느낄 수 있었고(논리 전개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현재 인간의 공동체에서 문제가 되는 혐오와 배제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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