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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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작가의 나이를 확인했다. 1967년 생이니 분명 젊은 나이는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감각의 소설을 쓸 수가 있지?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세계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잔혹하다고 한다. 이 책도 분명 그에 속한다. 존속살인이라니...

마지막 장면에서는 전율이 흐른다.

어쩌면 금융업계의 부도덕함과 위선을 날카롭게 고발한 소설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부모의 위선에 고통스러워하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것도 있다. 하지만 결론이....

중편의 길지 않은 길이에 날카로움을 담은 비수같은 글. 하지만 왜 이 책을 읽고나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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