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편집의 시작은 스콧 피츠제럴드가 자신과 같은 작가를 꿈꾸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여기서 작가는 자신의 집필 철학을 짧지만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그런 철학이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피츠제럴드의 훌륭한 단편들이 여럿 수록되었다.
항상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미국의 재즈 시대를 피츠제럴드만큼 훌륭하게 나타내는 작가는 없다는 확신이다. 20세기초의 미국 자본주의 시대 중산층의 삶의 여러 모습들이 정말 잘 그려져 있다. 특히 그는 자본주의세계에서의 승리자들의 위선을 대단히 절묘하게 그려낸다.
미국의 재즈시대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이번에도 그의 뛰어난 단편을 통해 미국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