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삼킨 예술 -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예술 강의실
한상연 지음 / 동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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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해왔습니다. 이 아름다움이란 미술작품에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요. 저자는 예술은 우리로 하여금 고유해지게 하는 아름다움의 표현이고, 철학은 고유하고 아름다운 삶의 방식과 그 근거에 관한 사유의 기록이라고 말합니다. 즉 예술은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일깨우고 철학은 아름다움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킨다고 하지요.

저자는 예술과 철학은 우리 자신의 존재의 표현이며 원래 하나라는 주장 아래 예술작품을 통해서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전개합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예술작품부터 현대의 팝아트까지 미술사를 중심으로 우리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의 개념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사고해왔는지를 차분하면서도 깊이있게 이야기하고 있지요.

결국 아름다움은 우리의 삶과 존재의 의미와 관련되는 개념입니다. 각 시대에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철학적 의미가 그 시대의 예술작품에 담겨있기에, 우리는 아름다움을 이해해야 예술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아름다움 속에 빠져들 수 있지요. 또 그럼으로써 우리의 존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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