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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ㅣ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평점 :
백수린 소설가는 어느 날 옛성곽이 보이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갑니다. 서울에서는 거의 보기힘들어진 오래된 동네, 높은 언덕길과 폭이 좁은 골목, 시끄러운 소리가 가득한 그곳에서 저자는 소소한 행복을 가지게 되지요. 조금은 불편하지만 따스한 이웃들과 하는 하루하루는 저자에게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줍니다.
따스한 글입니다. 마음에 살포시 다가드는 글이에요. 서울에 아직도 이런 동네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작가가 동네에 차츰차츰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