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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 4285km, 이것은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나무의철학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했다. 즉, 이 책에 대한 사전정보 하나 없이 단지 표지만을 보고 샀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내가 정말 싫어하는, 너무나 전형적인 자기극복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어머니가 죽었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저자의 심정에 전혀 동감이 가지 않았고, 또 트랙킹을 걷는 것이 무슨 만능의 해결책인것마냥 하는 저자의 태도도 공감이 가지 않았다. 솔직히 트랙킹에 대해 읽을 것이라면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추천한다. 그게 훨씬 솔직하고 깔끔하다.
다만 이 책에서 트랙킹을 하는 순간의 묘사는 흥미진진하다. 그것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