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동안의 고독

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ㅣ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이 소설은 허구의 마을 '마콘도'를 배경으로 한 가문의 백년동안의 역사를 다룬 소설입니다. 남미의 마술적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소설이지요.

남미의 100년간의 역사가 허구와 뒤엉키면서 100년을 흘러갑니다. 흔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남미의 특수한 사회문화를 신화적 이야기구조를 통하여 환상적으로 전개하고 있지요.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둘 다 환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100여년간의 역사를 마술적으로, 그리고 신화적인 이야기구조로 전개하고 있으니까요. 아마 그렇기에 '고래'가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로 저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요. 평화로운 마을의 생성과 그 안에 자본주의가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비극 등 남미의 정신을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