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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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는 건 엄청나게 도전이 되는 일이고 읽을 때마다 가슴벅차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자칫 의욕이 없어지고, 책을 읽으면서 진도가 제대로 된 효과가 보이지 않아보일 때, 간간히 책을 권장하는 책을 읽는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내가 전공한 분야에 전문가인 저자를 주목했다. 대체로 전공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데, 그 분야에 있는 사람은 과연 독서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 할지 궁금했다.


이 책은 딱 제목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읽어라. 그 책이 내게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모르는 일이다.


차례는 아래와 같다. 책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프롤로그 _ 인생의 위기마다 내 곁에 책이 있었다

chapter 1.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늘 절반쯤 읽다 포기하는 당신에게
-독서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를 웃게 하는 책 한 권의 힘
-한 번뿐인 인생을 후회 없이 사는 법

chapter 2.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꾸준히 읽는 사람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리더(leader)가 리더(reader)인 이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비밀
-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살아남는 법

chapter 3. 1권을 재미있게 읽어야 100권을 읽을 수 있다
-인생에 쓸모없는 책은 없다
-살 책이 없어도 서점에 가라
-추천 도서가 아니라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어라
-독서는 책장을 만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다른 사람의 독서법에 연연해 하지 마라

chapter 4.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독서의 기술 10
-내가 남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비결
-표지와 차례로 좋은 책을 찾는 법
-모든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일주일에 10권 읽기 : 동시병행 독서법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고전을 읽는 법
-음독은 10번 읽은 효과를 발휘한다
-최소한의 분량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독서 노트
-더 깊은 통찰을 얻게 하는 질문 독서
-혼자 읽지 말고 함께 읽어라
-책을 읽는 한 좌절하거나 실패할 일은 없다 

[예스24 참조]​


독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독서를 통해 성공하고 유익을 많이 본 사람들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성공할 인물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의구심과 상실된 의욕에 이 책은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이 될 거라고 격려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독서법을 알지 못하거나 독서의 진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한다.

단편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도구로 독서를 다루지 않고, 자신의 독서법을 찾아내기 위해 꾸준히 하도록 권하며, 적극적으로 독서에 임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함으로 자신의 내부에서 많은 것들을 이끌어내라고 한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껴지도 다른 책들과도 다르지 않게 독서를 권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독서의 방법과 독서의 유익이 일단 상당히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상당히 관대하지만 자신의 주장에 있어서 단호하다.

그런 것이 이 책을 통해서 독서에 대해 다시 의지와 의욕을 일으켜주지 않나 싶다.

술술 읽히는 책내용 또한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세워준다.

그냥 기운이 없고 자신이 없고, 삶의 의욕이 없다면...이책을 들어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꾸준하게 책을 읽어라. 당신안에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삶의 고비를 넘기는 지혜는 책이 줄 것이다.98%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5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인생의 선택을 '점과 점 이어 긋기'에 비유하며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지금 한 일이 인생에 어떤 점을 찍는 것이라고 한다면 미래에 그것들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돌이켜 보니 그 점들은 이미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 지금 내가 하는 어떤 일이 지금 혹은 미래에 어떤 의미인지 당장은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훗날 과거를 돌아보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언젠가는 점과 점들이 이어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를 충실하게, 우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였다.9%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낯선 자극과 부딪히면서 익숙한 것을 다시 새롭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나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산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식으로 말이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습관적이고 수동적으로 행동했던 나를 다시금 발견하고, 혹여 그 과정이 괴롭거나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다.......

....책에는 저자의 삶과 생각 혹은 그가 본 세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책 한권을 읽는 것은 낯선 사람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20~21%

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읽은 책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힌트가 담겨 있을 테니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을 한번 점검해 보라고 말해 준다. 그 안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관에 동의했는지 어떤 모습의 삶에 흥미를 느꼈는지가 모두 담겨 있으니 말이다. 만약 읽은 책이 몇 권 없어서 본인조차 우물쭈물하고 있다면 이제부터 책을 읽으면서 찾아가면 된다. 책 한권 한권이 나를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나조차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23%

얼마전 영국에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서, 산책, 음악 감상, 게임, 커피 마시기등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떠올리는 활동들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바로 독서라고 한다.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퍼센트 감소되고, 근육 긴장이 풀어지며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 연구를 진행한 루이스 박사는 "독서는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를 잘 충족시켜 준다.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빠져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에서 탈출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전했다.24%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책을 읽기로 선택한 것뿐이다.36%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서 산다'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오직 시간 뿐이다. 단지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하루, 일주일, 더 나아가서는 인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잊지마라.38%

두 사람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전혀 다른 생각을 할 확률은 매우 낮다. 누구라도 탐을 낼 만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커녕 회의 시간에 이목을 끌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결국 당신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자기 혁신을 이루느냐가 개성과 경쟁력을 결정한다.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의 사고방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48%

피터 드러커와 함께 현대 경영을 창시했다고 평가받는 톰 피터스는 어떤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경영학 책이 아닌 소설을 주로 읽는다고 답했다. 통념과 정반대되는 대답이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경영학 서적들은 답을 제시한다. 반면에 대부분의 소설들은 위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내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다."고 말하며 경영학의 정해진 틀과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회의 이면과 인간관계들을 소설을 통해 배운다고 말했다......결국 어떤 책의 가치나 쓸모는 책 자체에 달려 있기보단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책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답을 얻고 싶어하는 문제들에 대해 각각 나름대로의 학문을 기반으로 답하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 것인지는 우리가 풀어야할 문제다.​ 51-52%


책을 읽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과 싶은 것이 무엇인가?

-다 읽은 후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가?

-어느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다시 읽는다면 어느 부분을 제일 먼저 읽겠는가?

-어떤 점을 배웠는가?

68%


책 읽는 속도가 느린 사람들에게

첫번째,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서 설명해야 한다면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질문을 염두에 두고 읽어 나가라.

두번째,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책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성실하게 읽는 것 외에는 정답이 없다.

68-69%


글을 쓴다는 것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내 나름의 결론을 하나의 일관된 주제로 엮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그 생각들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구성하는 매우 심도 깊은 사과 과정이다. 그래서 책을 읽은 뒤에 내 생각과 문장으로 정리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86%


그렇다면 같은 책을 읽더라도 더 깊게 읽고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원칙은 바로 '질문하고 비판하라'다.90%


책을 깊게 읽는다는 것은 책을 적극적으로 읽는다는 말과 통한다.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옮겨 적고, 다시 읽고, 곱씹으면서 읽는 것이니 말이다. 책의 권위에 압도당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어느 순간 책의 한 부분이 내면으로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92%


내공을 쌓는다는 것은 화학적인 결합과 비슷하다.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들이 혼합되었을 때 어떤 새로운 성질을 가진 화합물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어쨋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합성물을 얻기 위해서는 질이 좋은 재료가 충분히 있어야 하며, 압력과 열이 일정 시간 이상 가해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깊은 내공을 쌓는데 필요한 재료의 질과 양을 더하는 행위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먼저 생각하고 책을 읽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게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 당시에는 알지도 못한 채로 읽는 경우가 더 많다. 그저 성실하게 책을 읽어 나가과 다른 이의 생각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는 동안 책에 담긴 지혜와 지식이 내면에 쌓인다. 이렇게 독서로 쌓아 온 것들이 내가 직접 살면서 겪은 경험과 뒤섞이면서 나만의 독특한 내공이 된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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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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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삶이란 별게 아니다.

젖은 우산이 살갗에 달라붙어도 참고 견디는 것이다.

1%<로봇 中>


그런 생각은 처음이었다. 늘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새로 산 차를 몰고 주춤주춤 도로로 나서듯이, 그러다가 어느새 그 차가 자기 차라는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게 되듯이, 그는 새로 얻은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래서 그것으로 돈을 벌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에 대해서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24%<악어 中>


저자의 듣다라는 에세이를 먼저 접한 나로써는 왜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다가 요즘 TV프로에서 나오는 작가를 보며 그의 작품들에 다시 눈길을 돌렸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재치를 각각의 단편소설에 담았다.

어떤건 딱 한바닥의 소설이어서 '이게 뭐야?'다 싶은 소설도 있었다.

짧은 단편 소설인게 아쉬울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

소소하고 평소에 갖을 만한 행동과 느낌을 싣는데 반해

그 배경과 상황들은 그다지 평범하지 않다. 일어났을 수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없었던 일들이고, 비현실의 일이기도 하다.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상황들과 더불어 뭔가 결론없이 끝난 소설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왜 제목이 저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리고 그 제목을 본문에서 찾았는데도 왜 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랐을지 알았을지 관심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고

내 개인적으론 생각해보았다.

독특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저자의 다른 단편소설도 곧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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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 - 130평 스타벅스보다 수익률 높은 13평 작은 카페 운영 노하우
조성민 지음 / 라온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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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친구의 소개를 통해서

동창회에서 운영하는 까페에 알바로 일한 적이 있다.


기존에 마시던 커피와 달리

기계로 커피를 내리고

생각보다 많은 커피종류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알바일을 하면서

커피의 매력을 알았다.

아니 카페의 매력을 알았다.

그리고 그런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했다.


현실에서 카페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일단 나에겐 사업을 시작할 만한 돈이 없었고,

그것을 시도하기 위한 창업은 나같이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넘사벽같은 것이었다.

나는 그냥 사먹는데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겠다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남편의 지인으로부터 사온 커피를 드립해서 마시면서

커피의 매력을 느꼈다.

크레마가 피어오르는 걸 보면서 가슴이 설레였고,

그 향의 그윽하고 구수한(?) 매력에 빠졌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그리고 그 커피를 내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생각했었던 까페에 대한 마음이 떠올랐다.


그러다가 제목만 보고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을 들어올렸다.

제목이 일단 굉장히 시선을 강탈할만 했다.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고?


많은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커피이미지와

그것이 만들어낸 스토리와 신화(?)를

좋아한다.

그 컵하나 들은 것만으로

뭔가 요즘 시대를 따르는 신인류(?)적인 상징을 드러내는 것마냥

많은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사랑한다.


이책 제목이 예전같으면 콧웃음 칠 제목이지만,

나혼자 드립한 커피가 제일 좋은 요즘은

그 제목이 그럴 듯 보인다.

그리고 그 작은 까페의 매력을 더 알고 싶어진다.


책은 저자가

까페를 차리려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현실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다.

커피입문부터 창업까지 바리스타와 내 카페를 차리는데 있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까페허밍의 운영과 그 노하우를 가감없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저자가 몇년동안 자기계발서 등 많은 책을 읽으며 터득한 성공의 공식을

까페에 잘 적용하였다.

책을 읽으며 얻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새로운 까페문화를 창조해내는데 잘 사용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책에 관심이 많으므로

저자가 전하는 독서방식과 독서모임 진행방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책을 쪼개서 읽는 것입니다.

즉 300페이지짜리 책이라면 7로 나눠서 읽는 것입니다.

300페이지를 7로 나누면 40쪽 정도가 됩니다.

그렇게 하루에 읽어야 하는 분량을 접은 뒤 요일을 표시합니다.

아침에 15분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고,

점심 멈고 10분,

자기 전에 10분 읽고,

이렇게 책을 읽으면 어떤 책이든 일주일에 한권은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p.247


진행은 한명이 6분 동안 자신이 읽어온 책을

본깨적(보고 깨닫고 적용) 형식으로 발표합니다.

6분이 끝나면 다른 분이 발표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참여자 모두 공평하게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6분씩 돌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발표한 것을

들으면서 느끼고 적용할 점을 다시 3분 동안 발표합니다.

바로 '듣깨적'발표죠.

그렇게 6분과 3분을 쓴 다음에 다음 주 공지를 하고 진행을 마칩니다.

p.248


좋은 아이디어다 싶은 것들이

까페를 하면 이런 점들을 참고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아주 상세하게 공개했다.


저자의 노하우 공개처럼

저자는 까페를 운영할 때 아끼지 말 것을 주장한다.

사실 장사를 안해봤지만

본전이라도 건져야겠다는 생각에

고객에게 아량을 베풀기란 주인 입장에서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왜그렇게 주인이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는지

그런 속내가 보여서 아쉽지만 말이다.

정말 저자가 말하는대로

'이것저것 서비스를 많이 주더라 가봐라!'라고는 이야기해도

'거기 주인 참 검소하더라. 휴지 한장 내주는 것도 알뜰하더라'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를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카페허밍에서는 빵을 팔지 않기 때문에

주변 빵집을 권유하고

심지어 빵을 가져오는 이들에게 접시와 포크를 내어주는 서비스다.


배려와 대접의 서비스는 주인의 성품을 엿보게 한다.

그래서 성공한 곳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는 많은 부분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까페에 적용하였다.

'만약 고객이 내 친구라면 어떻게 할까?'

저자의 그런 고객을 향한 접근과 마음씀씀이는

고객이 원하는 사소하지만 감동받는 포인트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상업적으로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서비스다. 


그는 100년 가는 까페를 꿈꾸므로

이 책을 마무리 한다.

우리에게 자신과 같이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맞는 기준을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을 권한다.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쪼개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하나 그것들을 실천해야한다고 말한다.

말이 쉽지 ...

사실 본인이 자신에게 물으며 차근차근 답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 + 까페 창업 경험과 노하우

책이라고 보면

이 책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술술 읽을만한 책이다.

재미와 더불어 개인의 삶에 대한 꿈과 미래를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도전이 되고, 읽으면서 꼭 까페창업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새로운 꿈을 가져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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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미래 권력
권용주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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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워낙 아날로그스러운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라 차를 타는 것보다 걷는게 좋았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고, 그래서 차와는 자연적으로 거리가 멀었다.

그 때 자동차는 그냥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으니 운전이 불가피하게 생각되어 운전을 시작했다.

조금 더 안전한 차, 조금더 연비성능 좋은 차, 디자인이 괜찮은 차, 기능성, 편의성이 많이 보완된 차...

이제 눈여겨 보게 되었다.

자동차는 내게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이동을 위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편의성에 대해 욕심들도 생겼다.

이 책에서처럼 자동차의 미래가 실현된다면, 나의 삶의 많은 부분에서 편리함들이 펼쳐지겠다는 기대감에 이 책을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있자면 자동차의 미래라는 단어에서 연료의 변화, 환경 보호의 필요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건 나뿐일까?

저자가 본능적으로(본능적이란 맞는 단어일지 모르겠지만) 다루어 주길 기대하고 봤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미래에 다룰 자동차 그리고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연료가 조금더 환경친화적이 되어 보다 나은 환경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제목에서 이미 이야기 하질 않았냐듯 '미래'에 대해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게 해주었다.

더 이상 영화나 만화에서 접하는 세계가 아닌 이제 우리의 현실이 머지않아 보인다.

자동차의 미래 권력이 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해가는 IT, 자동차, 그리고 전장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재를 살기에 급급했던 모습과는 달리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의 움직임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굉장히 흥미로웠다.

AWESOME!!!! 난 이렇게 외쳤을 정도!

 

 

대략적인 내용은 위와 같다.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시작으로 이미 우리의 자동차 세계엔 미래권력이 등장했음을 알려준다. 정책적으로 정부와 기업, 소비자 삼자가 자신들의 환경과 이해관계가 성공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그들의 이러한 시도와 성공은 내연 기관에 위협이 될 정도로 자동차에 변화와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이상 자동차는 이동수단이 아니라 기기로써 시동이 아닌 부팅, 운전이 아닌 플레이, 머신이 아닌 드라이빙 디바이스(p.32)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준비하는 각 자동차와 IT 업계의 움직임은 시작된지 이미 오래다. 이 다른 개념이 신선하고 혁신적으로 다가온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 면에는 LG 전자 매장에서 전기차의 충전시설을 현대차가 제공함으로 그들로써는 전시장을 마련하고, LG 전자는 가전 매장의 방문자를 늘리는 기회로 윈윈 효과를 본다는 사실이다. 점차 자동차와 IT 전자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생으로 협력관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2부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래권력에서 또 주목되는 점 중 하나는 자율 주행 이다.

IT든 자동차든 미래를 내다볼 때 서로의 분야에 있어서 그들간의 융합 혹은 새로운 도전으로 서로의 분야를 넘보게 된다. 이렇게 서로의 분야를 밀접하게 접근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에 모아지게 되었다.

BMW의 크루거 회장이 그룹의 미래가 커넥티비티로 대표되는 자율 주행 부문임을 강조하며 말한 것은 인상적이다.

"데이터를 인공 지능으로 전환해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인에 최적화 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로고 할 것"(p.61)


이제 인간은 꼼짝도 안하고 생각만하면 되는 시대가 오는 걸까?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안정성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혼란과 논란이 되고 있다. 어떤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지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미래를 준비하고자 편의성만으로 기대할 뿐 아니라 그와 더불어 발생되는 도덕적, 법률적인 문제들을 보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단순하게 기대만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IT업계의 자동차에 대한 도전과 자동차업계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두 업계의 신경전을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구글에서는 이미 구글카라는 이름으로 자체개발한 자율 주행차를 선보였고, 애플 또한 apple auto, apple car라는 도메인을 등록하고 자동차 업계 출신인물을 대거 영입하면서 자동차 부문의 사업영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IT 업계에서는 자동차를 미래의 자신들의 개척분야로 이미 점찍어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같다. 하지만 자동차업계는 자신들의 안정성을 강조함으로 IT의 자동차로의 진출을 경계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IT 분야로의 협력을 접근하고 있다.


또 자동차의 미래권력으로 중요하게 보는 분야는 에너지이다. 수소와 전기 중 어느 것이 미래 자동차의 연료로 적합한지는 여전히 입장은 다른 듯 하다. 환경보호와 고갈되는 에너지로써의 석유화학 연료의 대체에너지로 주목된 것에 각 자동차와 IT 업계는 다른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수소는 수소 나름대로 전기는 전기나름대로의 효율과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부분이지만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되어질 이 분야에서 또 기대가 된다.


자동차는 우리의 미래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분야이다. 그런데 우리의 그 미래를 좌지우지할 것은 자동차 이면에 숨겨져있는 권력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은 자동차의 미래 권력이라고 하고, 자율주행과 에너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지금과는 현저히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그 권력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그 권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위해 밑받침 될 사회적인 행정적인 여러 면에서 기술의 진보에 못지 않게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미래의 자동차의 권력이라는 주제로 미래권력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움직임과 소비자의 필요의 변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나와같은 자동차 문외한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일 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열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너무 추천하고 싶다.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각 업체들의 연구와 준비의 성과들을 이 책을 통해 접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며 앞서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도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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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읽다 - 심리학책 100권을 읽어도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발견의 심리학
겅징종 지음, 이정은 옮김 / 오아시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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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책 100권을 읽어도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 발견의 심리학!

"나는 나에 대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소설처럼 읽는 숨겨진 내 마음을 만나는 심리학 시간


이라고 책 표지에 적혀있다.

 

 

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출판업계 쪽에서도 심리학책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조금더 실제적이고, 적용가능한, 솔직한 자신의 심리에 대해 알려주고 대변해주는 책...

거기서 우리는 위로를 얻고 조금더 나은 삶을 살아보기 위해 책을 든다.


먼저 책을 쓴 이유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너무나도 쉽게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들과 거의 매일 마주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나빠진다. 급기야는 보다 못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졌다.

"바쁘게만 살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좀더 내봐. 그래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고, 당신의 감정이나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다른 각도에서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고!"


혼자있는 시간 동안, 당신은 감정의 덩굴을 따라 그들을 하나둘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당신 자신이자 당신의 인격으로 무척 흥미로운 친구들이다.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면 당신도 상상속에서 그들과 교류할 수 있다. 그드로가 함께 자신을 올바로 인식하고 좀더 정돈된 내면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심연에 있는 자신을 알아보고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각각 다루는 마음의 이름은 다양각색인데 얼핏 보기에는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어떠한 문제를 제시하거나 주제가 되어 그것을 이론적으로 해결해가는 책을 접하기는 쉬웠지만,

내 마음 속에 있는 하나하나의 이름을 따라 불편하지만 나를 이루어간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들을 살펴보는 이 책은 신선하면서도 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제가 정해져있어서 조금더 한 주제에 대해 심층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의 경우 연약하고 비합리적인 모습이 살아오면서 많은 부분 발견되었지만,

어떤 것보다도 육아를 하면서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행동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감정이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르는 공마냥 뒤죽박죽이었다. 이런 행동들은 곧 우리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나의 그런 알수 없는 감정으로 가족들은 나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몰라 긴장되었을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 절제해보려고 노력도 했다. 시간 내어 그 힘든 감정들을 털어내려 다른 취미에 시간을 내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오면 똑같았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한다는 should적인 충고에 따른 책을 접해 해결하려 한 적도 있다.

그런 방법론적인 것들은 그 책을 벗어나면 잊어버리기 쉽다. 그리고나서 남는건 해결되지 못한 자아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단 자신의 감정의 이름들에 따라 감정들의 모습이 충분히 드러난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른 심리를 섬세하게 우리를 대신해서 이야기 해준다. 그냥 살아가다보면 인식하지 못하는 깊은 이야기들을 저자와 마음의 대화를 통해 나타난다.

그리고 해볼 수 있는 방법론적인 것들은 소스처럼 들어가 있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마음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 자체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나는 내 마음들을 차곡차곡 정돈하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한곳 한곳 청진기 대듯이 대어보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서로 대화 나누어 보길 추천한다. 휴가를 내어서 독서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은 그야말로 힐링과 삶을 한번쯤 재정비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가 육아를 주제로 발견할 수 있는 해결되지 않은 심리들을 다뤄준다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작가가 남자여서 기대를 살짝 접기도 했다.^^;;


난 냉담을 치유하는 약은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냉담한 태도를 고치고 싶다면 열정적인 분위기 속으로 들어가면 돼요.

물론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몰라요. 열정적인 분위기라는 말만 들어도 쭈뼛거려진다고, 그러니 어떻게 그 속으로 들어가느냐고. 물론 좀 어렵죠. 그래서 내 조언은, 무턱대고 열정을 꾸며내면서까지 남들에게 다가갈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우선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열정을 끌어내 보세요. 운동은 당신 내면에서 잠자는 열정을 깨우고, 얼어붙었던 마음을 점차 녹여줄 거에요.(냉담씨) p.40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의 욕망과 걱정이 지나치게 외부적인 것에 쏠려있다는 거예요. 과도하게 외부를 의식하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자기비하의 심리에는 사실 수많은 분노와 실망이 숨어있어요..... 남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나'라는 묘목을 일으켜 세우는 법을 배워야 해요. 따뜻하게 아껴주고 사랑을 쏟으면서 곧게 키워 멋진 나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자신 또한 조물주가 정성 들여 만든 걸작이고 그 자체로 멋지니, 매사에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요. 당신은 결코 까닭 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이 세앙의 당당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세요. (열등씨) p.54-55


살아가면서 적절한 타협은 좋은 일이지만, 당신의 본성에서 벗어날 정도로 지나치게 타협하면 안 돼요. 본성은 당신의 마지노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왜 기쁜지, 왜 슬픈지, 왜 화가 나는지, 왜 부끄러운지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알도록 하세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존중할 줄 알아야 남들의 감정도 존중할 수 있게 되고, 그래야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니까요.(둔탱씨) p92-93


받아들인다는 건 대면한다는 거예요. 도망가거나 숨지 않고, 자신의 가장 진심 어린 감정이나 골치 아픈 현실도 인정하는 것. 싫어하는 일이 생기려고 한다면? '괜찮아, 한번 해보자. 같이 해결해보자'하고 마주하는 거지요. 그러고 나면 먼저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공포를 냉정한 머리로 직시할 수 있게 되요. 그다음엔 분석하는 겁니다. 그 공포의 상상력이 얼마나 될지. 당신의 이상이 공포앞에서 완전히 나가떨어진다면 진짜 이상이 공포 앞에서 완전히 나가떨어진다면 진짜 이상이라 믿었던 그것이 실은 가짜였단 뜻이지요. 자기 자신에게 기만당한 거요.

 진짜 이상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경로와 방법을 반드시 생각해내게 하지요. 이를 정리하고 나면 자신감이 붙고, 반대하는 사람도 자연스레 설득할 수 있어요. 소위 좌절이라는 것도 극복할 수 있고 말이지. ,,,,일단 내면 깊은 곳에서 진정한 자신감이 솟구치기 시작하고 무의식이 자신을 넘어서면, 당신도 확인하게 되겠지. 반대의 목소리가 점점 잦아들고, 좌절도 하나하나 극복되어 가는 것을 (이상씨) p133


사실 이 수법은 당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두려워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돼요. 외부 요인의 어떤 압력 때문에 당신은 어쩔 수없이 그 일을 해야만 해요. 머리로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는 걸 알지만, 마음으로부터 하고 싶은 일은 아니죠.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일을 완성하지 못했을 때 닥쳐올 두려움 혹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때의 괴로움을 미루려고 하는 거예요......

마음이 분산되는 것은 사실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일종의 수단이고, 행복의 원칙이 작용하는 거예요. 즉 이렇게 하면 당신이 행복하지 않으니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본응이 말해주는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내면의 두려움을 뿌리 뽑는 거예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를 들어 그일의 매력을 찾아보는 거죠...해야할 일에 대한 열정을 주동적으로 자극하면 산만해지지 않을 거예요. 물론 도저히 하과 싶다는 마음이 일지 않는다면, 그건 항해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뜻이겠죠.(분산씨) p.153-155


어쩌면 당신의 죄책감은 그저 욕구 불만의 표출일 수도 있어요.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니 일종의 벌을 주는 거죠. 정말로 죄책감이 드나요? 어쩌면 당신은 그저 분노 속에서 안타까워하는 걸지도 몰라요. 내가 원하는 나는 이렇게 수준이 높은데, 현실 속의 나는 시궁창 같구나 하고"

그러니까 죄책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그 감정의 진상을 잘 알아야 해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죄책감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 걸까?'그럼 어쩌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죄책감씨) p.210-211


환상은 사람의 내면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주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더 중요한 역할이 있죠. 바로 진정한 자신을 똑바로 보고, 자기기만을 그만두도록 하는 거랍니다....환상은 당신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상태를 보여줘요. 저는 특정사건으로 왜곡된 인격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어떤 인격이 나타난다는 것은 원래부터 당신 안에 그런 인격이 존재했다는 뜻이고, 사건은 그 인격을 보여주는 촉매 역할을 할 뿐이죠. 모든 인격은 본질적으로 일종의 심리적 필요이고, 욕망의 화신이고, 영혼의 어떤 '블랙홀'이 모습을 드러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환상은 내면에서 가장 힘이 센 욕망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볼 수 있게 해주는 거고요. 다시말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환상이 알려준다는 거죠....

그러니까 늘 충분한 감각과 용기를 지녀야 해요. 환상이 보여주는 정보를 제때 알아차리고 분석해서 읽어내고요. 그렇게 당신 내면의 가장 큰 욕망을 들여다보고 실현하도록 해야죠. 그럼 이상적인 당신과 현실 속 당신의 거리가 좁아지고, 심지어는 둘이 완전히 일치될 수도 있으니까요.(환상씨) p.26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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