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에게 마흔한 살이 얼마나 나이들어 보일까 하면서도 앤은 자신을 중년으로 여기는 것이 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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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뭐랬지? 파르티르, 세 무리르 욍 푀*……?

* Partir, c’est mourir un peu. ‘떠나는 것은 죽는 것이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그렇다, 그건 사실이었다…… 증기를 내뿜는 커다란 기차가 홀연히 데려간 세라는, 당장은 엄마에게 죽은 사람인 셈이었다. 그리고 앤은 생각했다. ‘나도 그애에게 그래. 거리란 묘한 거지. 공간의 분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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