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돈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항상 인간이 돈을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나의 생각이다. 돈에 집착할수록, 욕심을 낼수록, 그리하여 돈에 지배당하게 되는 그 순간 인간은 자신의 참모습을 잃어버린 채 붕괴하고 마는 것이다.
때로는 가난이 가져다주는 자유로움이 물질의 풍성함보다 훨씬 값진 것임을,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느낄 수 있다면 더없는 보람이겠다.
 
앞서 펴냈던 책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욕심 같아서는 ‘도박사’라는 제목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었지만 결말까지 바꾸고 보니 버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도박사’를 읽은 독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

카지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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