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카리를 응원해주는 주인공이 제일 멋짐.

"너밖에 없지."
나는 이마에 손을 댔다. 이런 걸 두고 이례적인 발탁이라고 하는 거겠지.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나루세가 정점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 자리를 줄 리 없다.
무엇보다 나는 나루세 아카리 역사를 지켜볼 뿐 그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마음은 없다. 가장 앞자리의 손님을 무대에 올리는 일은 관두길 바란다.
"만담이 아니라 핀 개그맨 대회에 나가면 되잖아."
"핀 개그맨?"
고개를 기울이는 나루세는 아주 진지해 혹시 내가 말을 잘못한 게 아닐까 싶어 불안해진다.
"R-1 그랑프리라고, 일인 개그 대회야."
"그래? 내년에는 거기 나가도 되겠다."
나루세에게는 올해 M-1 그랑프리에 나가는 게 결정 사안인 듯하다.
"어머니에게 파트너를 부탁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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