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를 시작한 걸 보면 동절기가 맞는 거 같다. 아 만두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음. 물론 맛있는 만둣집도 찾기 어렵고. 당면 넣은 만두 말고. 이북식 만두들이면 다 오케. 개성손만두집이면 되는데 아는 곳 두집이나 문닫음. ㅠㅠ 그래서 샤오롱바오나 쇼마이를 결국 먹게 되는데 네가 먹고 싶은 건 만둣국이다. 자하손만두는 너무 벽이 높고. 내 주변 가까이에 좋아하는 만둣집 세 곳이 다 문을 닫아서 요즘 너무 만두가 그립다. 당면 없는 만두. 이상한 맛 안나는 만두. 비린내 안 나는 만두 먹고 싶다. 김대리님 책은 나에게 아마 4권중 3권밖에 없을 것이다. 송영예 선생님 책으로 뜨개를 처음 시작했지만 요즘은 김대리님 책과 바늘이야기 도안 자주 본다.문어발도 있고. 김대리님 책은 쉽고 서술형도안이고 이쁘다. 기본형이 많아서 세련됐고 거기서 체형에 따라 좀더 늘리고 줄이고를 하면 됨. 둘다 장단점 있고 그래서 자꾸 사모으게 된다. 물론 보그니팅반 같은 거 하는 이유 도 있을 거 같긴 하다. 얼마나 온갖 기술들이 있을까. 오늘 저녁에 퇴근하면서 받아서 에세이부분은 다 읽었다. 따라해보고 싶은데 난 장갑을 주로 뜨니깐 김대리님 취향의 실보다 얇은 실들 위주로 가지고 있어서 아직은 문어발 못한다. ㅋㅋ책 한권쯤은 김대리님께 싸인받고 싶으다. ㅋㅋㅋ 나중에 북토크 하는 책 있음 좋겠다. 근데 이제 그 시간이 내가 가능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