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가 있는 것 같다.
˝I Knit So I Don’t Choke People.˝
오해일 수도 있는데 ㅋㅋ 이 부분을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내가 뜨개를 하지 니(남의) 목을 조를 순 없잖아?
실을 쥐거나 뜨개를 하면서 실을 늘어뜨리고 있는데 choke를 쓰니깐 그 그림이 좀 웃기다.
얀볼을 왜 사? 그 돈으로 실을 더 사지. 송곳으로 구멍만 뚫으면 빈 고추장 통도 얀볼이 되는걸. 그랬던 내가 만 원에 가까운 해외 배송료를 감수하고 얀볼이라는 물건을, 심지어 세라믹으로 된 무거운 얀볼을 구매한 이유는 순전히 거기에 적힌 문장 때문이었다. 나는 감히 이 문장이 뜨개의 정수라고 믿는다.
"I Knit So I Don’t Choke People."
나는 뜨개 덕분에 다른 사람을 숨 막히게 하지 않는다. 오랜 취미 방랑에 종지부를 찍고 뜨개에 정착한 비결이 바로 이 문장 안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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