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 이런 게 나오다니 충격.
사랑의 이름으로 술취한 놈 패고, 처맞는 걸 참아줄 순 없잖아

"불쌍한 네 아빠! 아빠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다른 사람으로 변했단다. 맥주를 많이 마시지 않으면 아빠는 절대로 엄마를 때리지 않을 거야. 아빠는 엄마를 무척 사랑해. 그런 만큼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한단다. 아침거리, 점심거리, 저녁거리를 벌려고 말이야. 하지만 밤이 되면 모든 것을 잊고 종일 일해서 번 돈을 술값으로 날려 버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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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네 아빠는 그런 나쁜 걸 마시고 있어. 불쌍한 네 아빠! 나는 네 아빠가 술을 딱 끊었으면 좋겠어. 술을 마시면 네 엄마가 아빠에게 화를 내니까. 엄마가 화를 내는 건 당연해. 그런데 엄마가 화를 내면 아빠는 더 화를 내. 그러면 그 집에서 아빠와 엄마를 달랠 사람은 아기뿐이야. 아기는 엄마랑 아빠를 달래겠지. 그렇지, 아가야? 우리 아가는 틀림없이 그럴 거야. 아기는 언제나 아빠와 엄마를 달래 주지. 그렇지 않니, 아가야? 그런 목적으로 아기들은 태어나는 거야. 그렇지, 아가야?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네 아빠가 송진을 넣은 ‘진’이라는 나쁜 술이나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네 엄마가 매우 행복해하고 그래서 아주 예쁘게 보일 거래. 그리고 아빠는 아기한테 잘해 줄 거고, 그러면 아기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제비처럼 행복해진대. 그렇게 되면 다이아몬드도 아주 행복할 거야. 다이아몬드가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 아기를 데리고 나가서 마부석에 앉히고 마차 모는 법을 가르쳐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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