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 중등 영어리딩이 쉬워지는 필수 리딩스킬 15, 예비 중학생 필수 학습서 초등 필수 무작정 따라하기
최정희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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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부터 시작하는 영어..

중학생이 되면 본격적으로 영어문법도 배우게 되고 영어 지문을 읽게 된다.

요즘은 영어 공부를 빨리 시작하게 되고 중학생이 되기 전에 많이 공부를 하고 가게 되니 기다란 영어 지문이 나와도 당황이 되지 않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영어 지문의 문맥을 이해하고 주어진 질문에 필요한 문장을 찾아내는 것이 그리 쉽지 많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영어 리딩....

우리 글에도 문맥이 있고, 중심 내용을 파악해야 하듯,

영어 글에서도 중심 내용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는 글의 중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고의 기술인 '리딩스킬'을 알려 주고 있는 무척이나 유익한 책이다.

'리딩스킬'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첫째, 목적에 맞는 리딩을 위해서다.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얻어야 함으로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둘째, 긴 영어 지문도 술술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지문을 읽을 수 있어야 영어 시험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셋째, 논리적 글쓰기의 토대가 된다. 넷째, 적극적인 태도로 리딩을 할 수 있게 된다.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영어리딩에 꼭 필요한 리딩스킬 15가지를 알려준다.

1. 등장인물 이해하기

2. 시간과 배경 이해하기

3. 줄거리 분석하기

4. 사건의 순서 이해하기

5. 예측하기

6. 중심 내용 이해하기

7. 세부 사항 이해하기

8. 원인과 결과 파악하기

9. 문제 해결

10. 비교와 대조하기

11. 사실과 의견 구별하기

12. 분류하기

13. 상상과 현실 구별하기

14. 결론 이끌어 내기

15. 작가의 의도 파악하기


위와 같이 15가지의 리딩스킬을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리딩스킬의 뜻을 익히고, 리딩스킬의 기본 개념을 짧은 지문과 그림으로 익힐 수 있는 문제와 다양한 글감의 지문을 읽으면서 리딩스킬을 훈련할 수 있게 해주는 연습문제를 풀 게 하는 단계로 익히게 해준다.

지문에 사용되는 주요 단어도 정리가 되어 있고, 실제 시험에서 리딩스킬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실전 유형 문제를 통해 익혀 볼 수 있게도 되어 있다.


예비 중학생을 위한 교재여서 그런지 글자의 크기도 일반 교재들 보다 커서 왠지 더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만화 같은 그림들이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영어리딩이 쉬워지는 필수 리딩스킬 15가지.

예비 중학생을 위한 필수 학습서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영어 지문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중학생에게도 무척이나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된다.


영어리딩의 기초 개념부터 실전 적용까지 담고 있는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로 긴 영어 지문의 전체 문맥과 세부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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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중학교 1, 2, 3학년의 수학개념 한 권으로 완전정복
이규영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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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에 중학 수학을 점검해보고 싶다거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 있지를 파악하고 싶을 때에는 바로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를 풀어보면 된다.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중학교 1,2,3학년의 수학개념을  21일, 3주만에 끝낼 수 있게 하여주는 Study Plan으로 되어있다.

 하루에 1시간 30분 동안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로 공부하면 중학수학의 99개 필수 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게 된다.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로 구분되어 중학 1,2,3학년에서 배우는 개념들을 한데 묶어서 익힐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각각의 페이지에는 고등수학에서의 중요도를 별하나에서 별 다섯개까지로 표시하여 주고 있기도 하여, 각 개념들을 익히고자 하는데 동기부여까지 되어 줄 수 있다.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전체적으로는 두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수개념편과 필수문제편이다. 개념만 빠르게 정리를 하고 싶다면 PART A인 필수개념편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좀 더 수준을 높여 공부하고 싶다면 PART B인 필수문제편까지 풀어보면 된다.

하루에 4~6개의 필수개념을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고, 필수개념을 공부한 후에는 체크와 공부한 날짜를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수학에서는 어찌보면 정답 해설이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정답 해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정답 해설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필수개념편에서의 설명 또한 간단하지만 꼭 필요하고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간혹 어떤 개념들은 고등수학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초등학교에서는 잘했던 수학이 중학생이 되면 갑자기 어려워지는 듯 하여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초등때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많이 보았다. 그나마 중학교 1학년 때 까지만 해도 수학을 어느 정도 하는 듯 하다가도 2학년이 되면 어렵다고 하며 조금씩 수학을 포기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보이고, 3학년이 되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제법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수학은 공부를 하면 성적을 올리기 쉬운 과목이다.

그리고 수학은 수학을 잘 하면 모든 과목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학을 잘 하는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학개념의 이해..

중학수학 1,2,3학년이 한데 있어 더욱 이해하기 좋은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로 중학수학의 99개의 필수개념을 정확히 익힌다면 수학은 더이상 어려운 과목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중학수학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로 매일  1시간 30분을 투자하여 3주만에 중학수학의 필수개념을 익히고 필수문제로 실력을 키워보자~~~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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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 - 보듬고 어루만지고 진심으로 교감하는, 공감의 대화법
우동하.황보미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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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어떠한 말이든 아이에게 영향이 있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내가 어릴 적에 부모에게 들었던 말들이 나도 모르게 잠재되어 나의 성격을, 나의 자격지심을, 그리고 나의 가치관을 만들었음을 내가 어른이 되어 나를 돌아보게 되니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하여 아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말들은 삼가려고 노력하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말들을 하고자 한다.

그러다가도 가끔..

나의 감정을 콘트롤하지 못할 때가 있게 되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말을 해 놓고 후회를 하고 반성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와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말들이 어떤것인지를 배우고자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는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 1에서는 부모의 '입'에서, 부모가 하는 말이 아이의 성격을 결정함을 말한다.

챕터 2에서는 부모의 말투를 점검할 수 있게 하여 주고, 챕터 3에서는 나 메시지를 사용하여 아이의 닫힌 마음의 문에 노크하여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챕터 4에서는 말하기 전 아이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부모의 눈과 귀를 열고 대화를 하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말한다.

챕터 5에서는 진정한 공감과 감정이입 시 주의점, 공감 다음에 아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방법을 챕터 6에서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대화법을 챕터 7에서는 마음 근육을 키우는 칭찬의 힘, 긍정의 대화법을 말하여준다. 마지막으로챕터 8에서는 리더로 키우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의 150페이지를 보면 아이와의 하루 대화를 분석한 표가 있는데 '~해라' 등의 '지시'형을 부모들이 많이 쓰고 있었다. 나 역시도 지시형을 유독 많이 쓰고 있음을 알았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고 생각하는 상호 긍정의 태도는 대화에서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다. 이 자세는 낙관적이고 건전한 인생관을 갖게 만든다. p 40


"나도 옳고, 너도 옳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고 느낀다.

보통은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고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하는 "나는 옳으나, 너는 그렇지 않다"이거나  "나도 옳지 않고, 너도 옳지 않다"라는 생각들을 갖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특히나 자녀들에게는 나는 못했으니 너는 잘 해야 한다는 대리 만족형의 "자기 부정-타인 부정"을 흔히 볼 수 있다.

("넌 아빠의 꿈이다. 아빠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좀 잘해라" )

아이들에게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심어주기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던 말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제 남편이 글자를 부쩍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아들에게 더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려는 의도로 "성주는 모르지~ 아빠는 다 안다~ "라며 놀리듯 말을 했다. 그때 성주의 표정을 보고 남편과 나는 놀랐다. 아이의 무표정, 아니 기분 나쁘다는 표정. 아무 대꾸도 없이 돌아서 가버리는 성주..

그런 성주를 보면서 성주한테는 놀리듯 하면 안되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 맞다는 대화를 했다. 그리고 남편이 성주가 아는 글자를 말하고 자석 글자로 글자를 만드는 것을 보며 마구 칭찬해주었더니 신이나서 이것 저것 아는 글자를 다 동원해서 만드는 아들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아들에게 이야기할 때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하다보니 아차~ 싶을 때가 간혹 있다. 어제 일처럼..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고 어른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아들을 키워보니 아이들이 모르는 것은 맞지만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어떠한 말이든 영향을 주게 됨을 매일 매일 깨닫게 된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말들은 아이들에게 남아있고, 무심히 던지는 말들은 아이에게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어른들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모든 말은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가르친다고 하는 우리 어른들의 말..

그렇다면 우리 부모들의 말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를 통해 부모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 지 점검하여 볼 수 있다.

행여 잘못된 말을 하고 있었다면 제시하여 주고 있는 '바른 대화'를 배울 수 있다.

대화가 단절되었다고 하는 사회, 인성이 부족하다고 하는 사회...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에서 결정된다>에서 보여주는 바른 대화는  아이와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아이와 올바른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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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롤모델 유일한 이야기 -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은 유일한의 도전하는 삶과 아름다운 나눔 꿈결 롤모델 시리즈 3
정혁준 지음 / 꿈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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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출판사의 십대를 위한 롤모델 시리즈 3편 <유일한 이야기>.

유일한은 유한양행과 유한 킴벌리를 설립한 분이시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었다고 하는 유일한님의 삶을 통해 십대들에게 도전하는 삶과 아름다운 나눔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는 <유일한 이야기>.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담되지 않는 분량의 짧은 내용이지만 유일한님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곁들여진 <유일한 이야기>는  유일한님을 롤모델로 삼기에는 충분하다.


어린시절 유일한님의 이름은 유일형이었다고 한다.

교회에 다녔던 유일한의 아버지 유기연은 개화파 청년들과 가깝게 지낸 덕에 맏아들인 유일한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당시 아홉 살이었다는 유일한.

교육에 열정적이었던 아버지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지만, 유일한은 유학 생활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하였다는 점이 참 인상깊었다.

유학 간 지 2년 만에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여 학비를 대주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유일한은 미국에 남아 터프트 자매의  집으로 들어가 스쿨보이가 되었다고 한다.

스쿨보이는 남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해 주고 방과 식사를 제공받는 학생을 말한다.

유일한은 터프트 자매네 집에 머물면서 학업에도 충실히 하였다고 한다.

터프트 자매네와는 가족처럼 지내게 되어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그녀들과의 관계는 지속되었다고 한다.

공부도 1등을 놓치지 않고 운동도 잘 했던 유일한.

군사훈련과 인문학등의 공부도 가르치는 한인소년병학교에도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가려고 할 때쯤 집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편지가 있었지만, 100달러를 대출하는데 선뜻 보증을 서주겠다는 선생님 덕에 일 년을 에디슨의 공장에서 일하고 대학을 다니게 된다.


대학 졸업 후 숙주나물 통조림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틈새를 노렸던 사업이 유일한에게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조국에서의 사업.

드디어 1926년 12월, 유일한은 제약 회사인 유한양행을 세우게 된다.

제약 업계 최초로 주식을 공개하기도 하고, 교육이 희망이라며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세우기도 한다.


"내게 있어 우선순위는 국가다. 그다음이 교육, 그다음이 기업과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p176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여 오히려 한국말이 서툰 정도가 되어버린 유일한이었지만 항상 조국인 대한민국을 우선으로 하였다고 한다.또한 유한양행의 후계 구도가 2세 상속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실천하였다고 한다.

유일한의 유언은 가진 모든 재산은 교육과 사회를 위해 써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유일한 이야기>를 읽어보니 참 이상적인 기업가가 바로 유일한이었다.

탈세를 하지 않고 세금을 바르게 내는 기업가, 2세 상속이 아닌 전문경영인을 두고, 번 돈은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가..

세상에 이런 기업가가 몇이나 될까?

유일한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부분중에 하나는 '회계'를 공부하였고 회계를 맡는 일을 한 데서부터 였다고 한다. 회계를 통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었던 것.

물론 유일한에게도 실패는 있었다.

하지만 실패에도 낙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자신의 선택이 아닌 유학 생활에서도 그 환경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었던 점.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들일게다.


요즘...

진정으로 '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리더를 보기가 참 쉽지 않은 사회이다.

기업에서든 정치에서든...

유일한의 정신을 닮은  기업가가, 유일한을 닮으려고 하는  사업가가, 유일한을 본 받으려고 하는 정치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유일한의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진실함을 <유일한 이야기>에서 느끼고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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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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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부대>라는 소설로 이름을 알게 된 장강명님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우선 제목이 눈길을 끄는 소설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배우고 자란 세대인데, 그것과는 정반대인 우리의 소원이 전쟁이라니.. 무척이나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왜 하필 <우리의 소원은 전쟁>일까... ?


장강명님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우리의 소원이라고 새겨져 있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진것을 설정으로 하여 그 이후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남북통일이 되었지만 독일 통일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통일로 인하여 무척이나 혼란해진 남한과 북한.

북한은 더더욱이나 혼란스럽다.

마약을 생산하고 그 마약은 중국, 특히나 한국까지 몰래 유통되고 있다.

김씨왕조는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폭력조직이 북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갈취하고 마약을 만들고 판매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게의 평화유지군이 북한을 돕고는 있지만....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장강명님의 소설을 처음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제목이 너무도 획기적이라고 해야 하나...아니 충격에 더 가까울 듯 하다.

이산가족의 이야기가 나오거나 어떤 계기가 있으면 매스컴에서든 어디서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말한다.예전에는 나도 통일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과업인 줄 알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과연 우리나라와 북한이 통일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하는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의문점이 얼토당토 않은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가상의 통일 시나리오였다.

통일 이 후, 그렇게 낙관적이지많은 않은 모습으로 비춰진다.

북한에는 다른 나라들보다 무관심해보이는 듯한 한국인들에 대한 비판도 살짝 보여주지만, 그냥 잊고 싶은, 항상 말썽을 부리는 이웃, 형제에 비유하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이 된다.

언제나 우리를 겨냥하고 있는 북한,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너무도 다른 민족.

북한에 대해서는 언제나 품어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갖게 되는 한국..


정말 통일이 된 이후에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면 ....ㅠㅠ

<우리의 소원은 전쟁>에서 보여주는 설정이 '통일 전문가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던 시나리오'라고 하니 은근 걱정이 된다.

첩보 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삶과 통일에 의해 혼란스러워진 북한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다.


또한 가장 예민한 문제일 수 밖에 없는 통일에 관한 문제를 이렇게 예언하듯 거침없이 드러내어 이야기를 펼친 장강명님의 노련함과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겠지만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을 수는 없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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