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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이 책은 외식업 사장님들에 한정된 책이 아니다. 물론 내용은 자영업자들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에는 어떤 직종의 사장님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이다. 나도 CEO가 목표이고 언젠가 나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을 가슴에 담았다. 결국에는 사람이다. 사업을 하던 자영업을 하던 무엇을 하던 혼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 사람들과 일하면서 발행하는 모든 문제들이 결국에는 매출과도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음식점에서 음식이 맛있는 것이 기본이라면, 제조업에서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이다. 서비스업에서는 당연히 고객이 지불한 금액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기본이 된다. 우리는 이런 기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픈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오픈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최소 3년을 이끌고 가야지 그 사업체의 운명이 정해진다고 한다. 3년도 운영하기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인 것이다.
왜 유독 그게만 잘 될까? 저자는 이런 물음에 계속 답을 찾으려고 했다. 잘 되는 곳에 가서 직접 고객이 되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곳을 분석하고 파악하면서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나갔다. 여기서도 작가는 말한다. 결국에는 사람이다. 직원들, 즉 나의 내부고객들 먼저 만족을 시킬 줄 알아야 외부고객들도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돈만 많이 준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사장의 철학을 나눠야 한다. 왜라는 질문에 같은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그 why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그 가게가 잘 된다. 그냥 돈 벌려고 하는 일과, 사명을 가지고 하는 일은 결과가 다를 것이다. 그래서 사장은 직원들에게 사장의 사명을 계속 이야기해 주어야 하고, 공유해야 한다. 아무리 비싼 돈을 내더라도, 내가 그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받은 것 같다고 생각되면, 사람은 만족한다고 한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성창업벤처에 도전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제는 1:1 멘토링을 통해서 나의 사업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나의 숙제로 남았다. 나는 외식업은 아니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사업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함께 일할 사람들을 찾고 싶고, 또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사명과 나의 뜻을 제대로 전할 줄 아는 그런 멋진 여성 CEO가 되고 싶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실제로 잘 되는 가게의 사장들을 만나보면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인드의 시작은 외식업이 철저하게 '서비스업'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서비스업이란 무엇일까? 서비스업이란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서 돈을 버는 일이다. 그렇다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 기쁘게 만들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외부고객인 '손님'과 내부고객인 '직원'을 들 수 있다. 손님, 즉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면 점차 가게를 찾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이는 곧 가게의 이익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러한 외부고객을 만족시키고 다시 찾게 만드는 사람이 내부고객, 즉 직원인 셈이다.
다시 말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사장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직원들이 손님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잘 되는 가게의 수많은 사장들이 가게 운영의 제1원칙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꼽은 진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손님에게 맛있는 요리와 서비스로 즐거움을 제공한다. 손님이 지불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재료와 타협하지 않고 정직하게 장사한다. 손님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써 보답한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신념을 함께 일하는 직원 모두에게 공유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려면, 이처럼 사장 자신의 꿈을 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직원의 복지 수준부터 향상시켰다. 손님과의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이야말로 사장인 자신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대상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에 맞게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고, 가게가 바빠 힘들었던 날에는 매장의 포인트로 직원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 식사권'을 지급했다. 그 결과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매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 가게의 독특한 점은 '소사장 제도'를 도입해, 직원이 자신을 믿고 함께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사장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일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침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또 꿈을 함게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사장에게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직원들 각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임을 구체적인 비전으로써 제시해야 한다.
직원들이 자기가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인식하면 사장이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일을 함에 있어 'How'보다 'Why'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비스를 받는 손님의 입장에 서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서비스에 대한 뛰어난 스킬이 없어도, 손님을 향한 마음가짐과 말 한마디만으로도 손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법이다. 이것이 내가 서비스의 기술보다 태도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비스 실패가 일어날 경우 이를 필연으로 받아들이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구축하는 편이 더 낫다. 서비스 실패를 다른 말로 하면 '고객 불만'이다. 연구에 따르면 불만을 느낀 고객 중 단 4%만이 불만을 표출한다고 한다. 이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재구매율(재방문율)이 18%에 그치지만, 문제를 즉시 해결한다면 재구매율이 95% 높아진다.
직원들은 결국 그 가게의 문화와 비전을 따릅니다. 돈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너 셰프 제도를 만든 이유입니다.
그래,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직원들에게 1~10까지 다 이야기해주고 함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과를 분배하자! 이런 것들이 왜 우리의 행복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자!' 그래서 신규 매장을 낼 때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바쁘고 힘든데 우리가 왜 더 바쁘게 살아야 하고, 왜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