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오늘도 자유형으로 살아갑니다 - 세상 속에서 천천히 내 맘대로 유영하기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더메이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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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본다면 한 시간 만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그렇게 읽기에는 작가님의 책이 아깝게 느껴진다.

학교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글에도 가르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저주신다.

삶에 대해서... 혹은 우리가 기존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반대의 생각들을 던져준다.

예를 들면 포기하지 말자!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포기도 하나의 선택이라는 말.

포기하면 안되고 약한 사람이고, 잘못된 것이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는 걸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샘정님은 포기도 하나의 선택임을 말해 준다.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 눈치 보지 말고,

그것도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니 자신의 생각대로 나아가라는 말이다.

글에서 샘정님의 표정이 읽힌다.

늘 맑은 표정의 선생님. 항상 웃는 모습을 하고 계셔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염시켜 주시는 분이시다.

샘정님의 강연을 듣고 이미 팬이 되어버려 그분의 인스타를 자주 보게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서 그 점을 본 받고 싶다.

나의 50대에도 샘정님 같은 열정이 있기를 희망해 본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자신의 패션에 뜻이 있기를...

자신의 삶으로 사람들을 안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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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광수생각 (북클라우드)
박광수 지음 / 북클라우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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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후기가 왜 지워졌을까??? 이런 당황스러움...

나의 20대를 생각나게 한 책. 그때는 신문에서 읽고 너무 좋아서 글귀를 오려놓기도 했었던 만화였는데...

벌써 신뽀리라는 캐릭터가 26살이 되었으니 나의 한참 전성기 때 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는 사색도 많이 했고, 이런 책을 보면서 나도 이런 책을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벌써 그것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니..

다시 봐도 재미있고 따뜻한 글귀가 반가웠다. 신뽀리가 26살이 된 만큼 광수생각도 깊이가 더 깊어진듯한 느낌이다.

꾸준하게 책을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작가님의 꾸준함을 존경한다.

그리고 스쳐가는 생활 속에서 관찰자가 되어 삶을 허투루 보지 않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삶이 그렇다. 조금 모자라도 많이 넘쳐나도 후회한다.

만족하는 삶은 적고 많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의 태도이다.

만족을 모르는 이의 찬장에는 불만이 넘쳐난다.

바보들의 선 긋기

"난 실패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물론 "난 성공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 중 실패한 사람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일들 대부분이 입 밖으로 꺼낸 말처럼 되는 경우를 맣이 봤다

'못한다'라고 스스로 선을 긋는 사람은 못하는 것이 당연하고,

'할 수 있어'라며 자신을 믿는 사람은 끝끝내 해내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나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내가 가진 재능은 '부단히 노력하는 재능'이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운동 경기 중에 마음을 다잡으며 '할 수 있어!'를 외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그 마음이 모든 것을 이기게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

인생도.

"어떤 사람이 좋냐"라는 단순한 질문에 그녀에게 바라는 것이 점점 늘어나는 그를 본다.

완벽한 이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임을 그는 모르는 것 같다.

진짜 속마음

사는 일이 거지 같다며 매일매일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친구가 있다.

그런 그를 옆에서 지켜보면 전혀 죽을 것 같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아마 그는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진짜 마음도 잘 모르고 살아간다.

당신과의 일들

한기를 느낄 때마다 서로의 온기로 간신히 버텨 냅시다.

길었던 겨울 끝자락까지 함께 견디어 내며 끝끝내 봄을 같이 맞이합시다.

그 길었던 겨울을 견디어 낸 우리는 봄에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 버티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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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
이필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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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이신 장로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이다. 장로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장로님이 보시기에도 앞으로 유튜브며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 시장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 때문에 그 세계에 대해서 알라고 추천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도 신세계를 만나게 해 주었다. 나도 대략적으로 앞으로 유튜브가 대세일 것이라라는 것을 안다. 내가 안다는 것은 거의 온 국민이 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영상매체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 완전 무지의 세계이다.

나도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을 보기는 하지만 앞으로 내가 콘텐츠를 만들겠다거나 유튜브에 진출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먼 이야기라 생각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가 원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이쪽 컨텐트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유튜브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방송계를 뒤흔들 정도로 커질 것 같다. 이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떤 특정 능력이 있는 사람만 방송을 할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원하면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다. 굳이 좋은 장비를 사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이용해서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들의 꿈이 크리에이터가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하건 광고는 필수이기 때문에 유튜브가 동행되어야 할 것 같다. 나도 계속 애써서 무시해 왔었는데, 이제는 찾아가면서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유튜브 속의 세상은 엄청나게 넓다. 그리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공유를 통해서 세상을 넓혀나가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참 재미있는 세상이 왔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인간 본성의 법칙의 저자 로버트 그린은 "뒤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욕망'이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나면 조금은 실망하게 마련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고 싶은 욕망이 다시 불붙는다. 판타지를 좇는 즐거움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이용하라."라고 말했다. '계속 나를 팔로우하도록 자극하라.'이는 콘텐츠 제작자이자 인플루언서들의 숙명이다.

크리에이터 역량으로 유형을 좀 더 세분화해보자. 도티, 보겸, 이사배 등은 '크리에이티브'가 강한 케이스다. 반면 장삐쭈, 총몇명, 배꼽빌라, 정육왕, 슈카 등은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하다. 이처럼 둘 중 한 가지 역량만 탁월해도 좋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개인 역량의 차별점과는 달리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콘텐츠의 요소를 잘 배치하는 '편집 능력'이다.

크리에이터의 3가지 성공 요인

1. 기획력은 크리에이터의 숙명이다.

2.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가져야 한다.

3. 크리에이터의 매력은 '스토리'에서 나온다.

이제 막 크리에이터의 길로 들어선 이들에게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사람들이 지금 너의 유튜브 채널에 방문하는 건 너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다." 유튜브 조회 수가 늘어나고 구독자가 많아지면 흔히 '이제 내가 브랜드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착각이다. 제작자인 나 자신에게도 꼭 필요하고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작자의 입장이 아닌 구독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정말 잘하고 싶으면 게임 잘하는 법을 알려주고, 특정 게임에 대해서 깊이 있는 정보를 알고 싶다면 그 정보를 알려주면 된다. 내가 생각해도 유용하거나 재미있을 법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 순서가 개인의 매력을 보여주면 된다.

21세기 '뉴 골드러시'의 한 축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이다. 산업 기술의 혁명만큼이나 엔터테인먼트의 진화는 우리 삶을 바꿔놓을 게 분명하다. 누구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크게 3가지 유형의 비즈니스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콘텐츠를 만드는 비즈니스, 둘째 콘텐츠를 활용해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영향력을 갖는 비즈니스, 셋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생태계와 관련한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다. 이 3가지 비즈니스를 모두 다루는 회사를 '종합 MCN (Multi Channel Network)이라 한다. 내부적으로 직접 콘텐츠를 만들거나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면서 동시에 소속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여러 가지 기능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적으로는 광고 영업이나 커머스 등을 하면서 위의 3가지 유형의 비즈니스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콘텐츠를 더 큰 IP로 성장시키기, 사업을 고도화하기, 테크놀로지 중심의 해외 진출. 이 3가지 지향점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 가령 사업을 고도화해서 테크 관련 솔루션을 만들면 해외 진출이 가능하고, 콘텐츠의 고도화를 이루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회사가 될 수 있다. 테크와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메가 IP로 글로벌 콘텐츠 전쟁에서 승자가 되는 일도 가능해진다.

경영자로서 나의 역할은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이겨낼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회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분명한 비전이다. 내가 크리에이터와 스태프들에게 약속한 회사는 '개인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고 잠재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회사'이다.

하지만 그 정반합적인 발전 안에서도 변치 않는 경영 원칙은 있다. 첫째, 크리에이터를 성장의 중심에 두되 그 결과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다. 둘째,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 업이 갖고 있는 성장의 한계를 깨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노력을 쉼 없이 해나간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대중들이 원하는 크리에이티브는 성공한 누군가를 흉내 내서 엇비슷하게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개인의 매력과 창의성이 녹아들지 않은 콘텐츠는 진정성과 생명력이 없다. 또한 성실한 태도와 콘텐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시작해야 한다. 스스로 기획하고 찍고 편집한 콘텐츠를 오리면서 경험을 통해 도전하는 게 필요하다. 자신만의 독자성을 갖고, 여기에다가 남다른 자신만의 스토리를 겸비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유튜브가 세상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정치와 기술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바꾸려면 좋은 콘텐츠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그 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바로 유튜브다.

K 컬처 열풍의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인의 기적적인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익숙한 성향은 콘텐츠 제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잘 되는 아이템을 차용해 발 빠르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역량 또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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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 정샘물의 셀프 인생 메이크업
정샘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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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지기 지혜님이 추천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고, 또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그 한마디에 바로 주문해 버렸다. 누군가의 추천이라면 의심하지 않고 사게 된다. 아마 내가 하는 유일한 사치인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면 빌려봐야지 해 놓고선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도 갈 수 없으니 책만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구매해서 봐도 괜찮은 책이다. 주변에 나눠주고 싶은 책이기 때문이다. 여성들 사이에서 '정샘물'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나처럼 메이크업을 잘 못하는 사람도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고, 또 정샘물이라는 브랜드도 론칭되었기 때문에 알게 된 것 같다. 미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내가 못하는 것을 잘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보통 미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라는 것이 말은 쉽지만 진짜 어려운 직업이다.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대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정말로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진짜 힘든 직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변에 미용하는 친구가 3명이 있는데, 옆에서 그 친구들 일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이전보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정말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그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정샘물 원장도 진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치열하게 삶을 살았기 때문에 오늘날 정샘물 원장이 있는 것이다. 참 대단해 보였다. 내가 그녀를 더 대단하게 보는 것은 2명의 아이들을 입양한 사실이다. 책에서 그녀는 대단하다고 보지 말고 축하한다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말을 수정한다. 정말 축하하고 싶다. 입양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함께 지낸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게 여겨졌다.

그녀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더 반가웠다. 나는 메이크업에 관심도 없고 잘 할 줄도 모르고, 또 메이크업을 받을 일도 없는 사람이라 정원장님을 만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강연장에서 한번 만나고 싶다. 그녀의 강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읽었지만 강연장에서 만나는 그 에너지는 분명 다를 거라 생각이 든다.

나는 기독교인들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자신의 일을 통해서 혹은 삶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나도 이분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선한 영향력이 있는 엄마들의 모임인 선영모 모임이라는 곳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지금 우리 모임이 그런 영향력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움은 자신으로부터 나오고 자신을 믿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했다. 정말로 동의하는 말이다. 이런 사명을 가진 분들이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진짜 마음이 혹은 삶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어 내 이름을 내건 회사와 아카데미,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 K 뷰티의 선두주자로 불리지만, 내게 열일곱 그 시절은 건드릴 때마다 찌르르 통증이 오는 거스러미와도 같았다. 그리고 30년 만에 연세대 강단에 선 그날, 비로소 그 시절의 나와 화해할 수 있었다 내가 걸어온 모든 길에 이유가 있음을 나는 이제 안다.

어쩌면 우리도 유리창에 갇힌 참새와 같을지도 모른다. 훤히 열린 창은 보지 못하고, 닫힌 창을 향해서만 돌진하는 참새. 그러나 창은 이미 열려 있다. 단지 그걸 보지 못할 뿐이다. 유리창에 수십, 수백 번 몸을 부딪쳐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열린 창을 통과해 푸른 하늘로 날 수 있다. 생생하게 꿈꾸고 치열하고 노력하고 처절하게 실패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어나면 마침내 꿈은 현실이 된다.

우리가 길을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목적지가 없어서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지도가 없어서라고 한다. 하지만 길을 잃는 진짜 이유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좌표를 알아야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내가 발을 딛고 선 여기가 어딘지 모르면 아무리 목적지가 분명하고 잘 그려진 지도를 손에 쥐고 있어도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내가 누군지 모르면 아무리 인생 로드맵을 그럴듯하게 그려도 길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니 내 인생 로드맵의 목적지가 어디든 지금 당항 해야 할 일은 내 안을 파헤치고 들어가야 내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나를 관찰하고 나만의 고유성을 파악하는 것이 나의 핵심 가치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누구에게나 역경은 찾아온다. 그리고 역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역경과 싸워 이기려는 사람은 좌절하거나 상처 입는다. 그러니 기꺼이 받아들이고 즐기고 춤추자. 그러다 보면 다음 춤곡에서 역경이 아닌 기회의 손을 잡고 춤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대신 내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더 가까이 끌어안았다. 도전이 가능했던 세 번째 이유다. 남편을 비롯해 많은 친구들이 유학을 떠나려는 나를 축하해 주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어디 안 가고 기다리겠다는 말도 고마웠지만, 정말 눈물 나게 감동적이었던 말은 따로 있었다. "나는 네가 유학을 통해 얼마나 더 발전할지 너무너무 기대돼."

대단한 일을 성취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 작고 사소한 일을 해내는 동안 자존감이 높아질 수도 있음을 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렇게 높아진 자존감은 숨길 수가 없어서 반드시 얼굴에 나타난다. 어느새 나는 여유롭고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어디서든 환영받는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요즘 말로 "핵인싸"가 되는 셈인데, 그럼으로써 나의 자존감은 더욱 높아진다. 이것이 바로 내가 경험한 '자존감의 선순환'이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노하우 하나를 공유하면 곧바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다렸다는 듯이 떠올랐다. 내 머릿속에 쓰고 또 써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화수분이 들어 있는 기분이었다. 내 손에 노하우를 쥐고 있는 때는 굳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필요가 없는데 그 노하우를 떠나보내면 빈손이라는 생각에 더 절박하게 아이디어를 길어 올리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런 신기한 경험이 잇따르지 나는 깨달았다. 새로운 것을 하나 얻으려면 낡은 것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미 무언가 잔뜩 쥐고 있는 주먹으로는 아무것도 새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세상에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 강연이나 멘토링을 통해 나는 그 평범한 진리를 뼈저리게 실감하다. 내가 뭐라고, 그리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나를 봐주는 걸까. 오히려 내가 칭찬을 듣고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그럴 때면 '내가 지나온 어두운 터널 같은 시간이 무의미하지만은 않구나. 내가 누군가의 터널을 밝히는 작은 불빛 정도는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청소년 시절에 꿈꾸던 대로 내가 지금 좋은 어른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예전에 좋은 어른들에게서 받았던 온기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면, 또 누군가가 그것을 더 따뜻하게 데워 내게 되돌려준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온기가 되고, 단단한 버팀목이 되면서 살아가는 게 삶인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어깨동무를 한 채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매일매일의 시간을 불안에 떨지 않고 두려움에 지지 않으면서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는가 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간절함이 없으면 그 어떤 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여고 동창이, 배우 신애라가, 우연히 펼친 성경 한 구절이 내게 기적이 되었던 것은 그만큼 당시의 내가 간절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바뀌기를 내가 더 강해지기를 그만큼 간절히 바라고 바랐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상황이라면 언제나 간절한 사람이 이긴다 간절하게 바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이긴다. 인생 로드맵에 새긴 꿈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그 마법 같은 우리도 결국은 간절함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저 운이 좋아 얻는 기회는 없다. 간절함의 부름 없이는 우연한 기회는 절대 오지 않는다. 오로지 열망과 간절함만이 우리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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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친 걱정
고은지 지음, 니나킴 그림 / 구층책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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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소재가 글이 되는구나.. 참 귀엽네.

책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정말 한 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 봤을법한 이야기다.

긴 링 귀고리를 하다가 누군가 잘못 잡다가, 혹은 어딘가에 걸려 귀가 찢어지는 상상.

그 외에도 걱정 보따리인 자신의 무거운 가방을 보면서 작가는 재미있는 상상을 여간 잘하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 책을 썼을까? 그리고 누가 이런 책을 읽을까 했다.

나의 선정 이유는 책 소개가 재미있어서였다. 그리고 원래는 독립서점에서 판매되었던 책이 인기가 있어서 다시 출판하게 되었다는 말에도 솔깃했었다. 그래서 데리고 온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황당한 걱정 이야기다.

이렇게까지 상상하는 작가는 염려증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민투성이,

걱정투성이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오히려 그런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더 이상 고민도 걱정도 없다.

그냥 계속 피식 웃게 된다.

실제로 고민이나 걱정이 있을 때 이런 방법을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싸매고 누워있는 것보다 그냥 이런 상상을 함으로써 피식 웃고 끝내는 걸로!

고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생각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욱 크기도 하다.

이렇게 귀찮게 고민하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막 사는 인생은 아니지만 함부로 사는 것도 싫다.

그녀 덕분에 내 고민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고민할 봐야 그냥 밀고 나가는 게 현명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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