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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라는 착각 - 대한민국 양극화 쇼크에 관한 불편한 보고서
조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이제 아쉬움을 재빨리 감추고 새로운 것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12월은 의례 기대했던 것을 다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들게 마련이다. 그리고 한해를 돌아보면 그 아쉬움은 진한 여운으로 남게 마련이다.
평소라면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제목에서 오는 다양한 생각에 재빨리 읽지 못하고 조금씩 아쉬움을 드러내며 읽어갔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지금의 상황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이 책 ‘중산층이라는 착각’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절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사회는 그 어느 것도 우리를 대신 할 수 없고 우리가 평소 보였던 생각도 다양하게 읽힐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 개인이 모색하고 있는 것들은 눈 앞에서 당장 바뀌지 않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아쉬움에서 오는 생각의 변화의 폭을 좁게 하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결정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생각을 토대로 지금의 상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했는지에 대해 묻고 싶어졌다.
나만 잘하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도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집중을 하고 생각을 하나로 모을 때 어제의 일은 하나의 모습을 갖추고 또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만찮은 사회의 여러 상황들이 지금 이 상황을 만들어 놓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펼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후회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늘 언제나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주 바뀌는 것들을 순간순간 발아들이고 재빨리 변화를 통해서 또 다른 것들을 내다보아야한다고 했다. 이것은 어디까지 혼자만의 생각을 조금 뒤에 숨겨두고 변화된 것을 통해 진화된 나를 보여야 한다는 것과 비슷했다. 이렇게 될 때 착각 속에 빠지지 않고 늘 하던 것을 조금씩 자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에 공감을 하면서 나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그것은 헛된 꿈만이 살아가는 힘이 아니라 절망을 통해 느끼고 구조를 생각해야만 올해보다는 또 다른 내일, 미래를 계획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순간의 흐름을 읽고 주변의 것들에 나를 맡길 때 다양한 생각이 찾아오고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착각 속에서 늘 서 있기만 한다면 모든 것이 똑같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에서 말했던 대로 그 다음을 생각하고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해 느끼면서 다른 효과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될 때 우리가 예의주시했던 것들이 나만의 것이 될 듯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현실을 조금 더 깊이 알아갔던 것 같다. 또한 다양한 가격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어 다양한 생각을 가져가며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읽고 어떤 것들이 다양한 요소를 만드는지 짚어보고 싶다면 이 책 안에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세계 경제가 어디로 흘러 가는지 그 흐름이 이 책에 다양하게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내 생각을 조금 더 키울 수 있었던 같아 책을 덮는 지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