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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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동문학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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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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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는 학문을 떠올릴 때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많은데, 요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 때 찾는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철학 관련  책이다.



보통 어렵고 난해하다는 철학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된 책들이란 생각에서 이 책을  펼쳐보니  생각처럼 어렵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만약 당신에게   삶에서 차지하는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과연 얼마나 많을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신의 뜻을 말할 수 있을까?



조직사회에서 인간관계들의 부딪침, 매번 고전하는 흔들림에 대해 이 책은 그 이유가 바로 철학의 부재란 말을 들려준다.



즉 우리의 삶과 구분된 철학을 바라봄으로써 학문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책의 구성이 어렵지 않은 접근성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총 6장의 목차로 나뉜 구성은 그 목차의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관련된 철학가들의 사상은 물론 그들의 인용문을 함께 보임으로써 우리 안에 내재된 여러 감정선들을 다독여준다.



분노, 불안, 믿음, 인간에 대한 탐구에 이르기까지 첫 장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다음 챕터로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그 안에서 나가 느꼈던 공감의 순간들을 느껴볼 수 있고 그  순간에 처했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각 주제들이 모두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선들이라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여기에 저자의 생각을 함께 덧붙여 읽는 글들은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과 나의 생각들까지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들이라 철학 관련 책이란 것을 잊으며 읽게 된다.




특히 철학에만 머물지 않고 발전된 기술, 이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다루며 예술에까지 넓힌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 감정보다는 이성에 의존도가 높은 수치화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염려스러운 부분들까지 짚는다.



예상했던 것보다 내용도 부드럽게 흘러 읽는 내내 부담이 없어 좋았고 무엇보다 지금 나를 가장 괴롭히는, 혹은 가정 해결하고 싶은 고민에 대해 제시한 물음들에 대해선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떠올랐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아니면 차후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들을 떠올려 볼 때 인간관계의 지속성에 대한 부분들이 이 책에 담긴  내용들 부분 부분들을 인정하는 글도 있었고 나의 감정을 다스릴 때 보다 유용한 시간들을 가져보게 했다.




익숙한 니체, 소크라테스, 칸트를 비롯해 많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 “철학은 당신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새로운 관점으로 당신의 세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당신이 타인에게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생각의 틀과 행동양식을 연습하도록 영감을 주고, 스스로를 더 잘 보살필 수 있도록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다.” - p.11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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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의 거장들 -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데비 밀먼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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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거장들이 대답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세스 고딘, 알랭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팀 페리스, 마리아 포포바...


마치 한 스튜디오에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을 모두 모아놓고 거장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철학적 인생관과 자신이 갖고 있는 일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책,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사진을 찍은 것을 토대로 한 권의 멋진 책으로 독자들을 찾은 것 자체가 놀랍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익히 알고 있는 유명인사도 있고 알지 못한 인사를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계기를 준 책으로 지난 20년 간 유명 브랜드 이름만 나열해도 거의 저자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란 명칭에 이어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통해 멘토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개는 책의 내용을 읽다 보면 수긍하게 된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약간의 간극을 두고 ‘잠깐 멈춰 보자.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나 스스로 선택하겠어’ 하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죠. 그러면 소용돌이가 되기 전에 전에 하향 나선을 멈출 수 있어요. - 팀 페리스











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인터뷰 대상과 이어지는 대화들이 상당히 편안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사전조사가 많았음을, 그렇다고 드러내지 않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화 능력이다.



물론 인터뷰를 하기까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알고 있는 지식선에서 다뤄야 하는 내용임을 감안하더라도 저자의 노력은 상당한 시간을 들었을 것 같다.



보통 이런 자기 계발서들을 읽을 때면 틀에 박힌 어떤 절차처럼 표현되는 것들이 느껴지는데 저자는 자신의 기존의 경험을 통한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를 반증한 듯한 모습처럼 다가서는 글들이 눈에 띈다.







인생에는 정해진 룰은 없지만 우리들은 보통 뛰어난 사람들을 엿보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응용하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56 인의  내용을 통해  자라온 환경부터 나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는 과정과 자기만의 멘탈 관리법을 들려주는 내용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각 파트마다 주제를 정해 이에 해당되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실은 내용들 중 어떤 부분에선 좀 더 길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부분도 있었고 사회적으로 큰 방향을 불러일으켜 결국 법 제도가지 바꾼 사례는 국적을 떠나 당한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외롭게 이겨나간 주인공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는 부분들이 인상깊었다.




또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이에 관련된 시선에 대한 인생의 깨달음과 사회인식, 어떤  틀 안에서 다뤄지고 인식하느냐에 따른 식별처럼 여겨지는 처우개선이나 인식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깨달음들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의 관점과 구성원들의 변화가 여전히 필요하단 것을 느끼게 한다.











이는 저자의 동성결혼뿐만이 아니라 성소수자에 대한 인터뷰 내용, 그들의 자녀로서 겪었던 성장기와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과정들이 진솔하고 솔직하게 담겨 있어 어떤 특정 분야에만 해당되는 인터뷰가 아니라서 더욱 친밀감 있게 다가왔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이 한눈에 들어오기 쉽게 파트별로 구성된 점, 그 안으로 들어갈수록 지루하단 생각보다는 그들의 생각을 통해 그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나 성공의 과정에서 깨달은 이야기들은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읽었다.









각자의 분야에서 상위 0.1%에 해당되는 대가들과 나누는 이야기 그것도 한 책에 담아서 읽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을 듯싶은데 트라우마 극복, 거절이 익숙해졌음에도 자신의 열정을 담보로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룬 성과들을  들려주는 내용은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도 되돌아보게 한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아는 인사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 추천사 앞부분의 록산 게이와 뒷부분의 마리아 포포바가 표현한 내용자체가  이 책에 관한 모든 것을 집약적으로 쓴 글이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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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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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후 꾸준히 복간 요청에 다시 출간된 이색적인 작품집, 전작인 '백광'에 이은 저자의 단편들을 모아서 나온 작품집인 만큼 각 이야기들의 내용 또한 특별하다.



총 9편의 이야기들이 지닌 이야기의 힘은 환상처럼 여길 수 있는 장치, 각 등장인물마다 의심을 하게 만드는 정황이나 사건 해결에 있어서 전혀 뜻밖의 인물들이 진범이었단 사실들은 추리 스릴러가 주는 흥미를 즐기게 한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빠져들게 한 '두 개의 얼굴'은 치밀하게 짜인 배경과 시간적인 흐름들을 고려해 진범이 누구일까에 대한 생각을 거듭하며 읽게 만든 작품이다.



각 파트마다 이렇듯 다른 색깔의 추리란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저자가 그린 이야기들은 어떤 부분에선 안타깝기도 하고 다른 부분에선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도 들어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들 또한 립스틱부터 비취반지, 넥타이 핀, 포도송이 귀걸이, 나비에 이르기까지 그냥 읽으면서 넘길 수 없는 현장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게 하는 힘을 지닌 소설들이다.




전 작품인 '백광'에서의 충격적인 흐름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이번 작품 또한 다른 매력에 빠지면서 읽게 될 것 같다.








알만큼 안다고 믿었던 추리의 정형패턴의 형식을 깨면서 다룬 이야기들은 출간연도를 생각하면 지금 읽어도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욕망에 무너진 사랑, 모호하고 기괴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설정들, 그런데 그것들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때 밝혀지는 진행은 저자의 계획 아래 스릴의 해법처럼 다가오기에 짧은 단편임에도 장편처럼 여운을 남긴다.



문장마다 감추어진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는 부분에서 마주치는 심리들의 어긋남들....(백광의 여파가 크게 다가오긴 했지만...)




예전 광고에서 좋은데, 정말 좋은데 딱히 어떻게 좋다는 말로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식의 대사를 떠올리게 한 작품집-



표지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강렬함이 내재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이 작품을 읽어보면서 진범을 맞추는 재미를 느껴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반전에 놀라지 않았다면 100% 환불해 주는 환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고 꼭 참여해 보세요!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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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일러스트 특별판 - 반지 원정대 + 두 개의 탑 + 왕의 귀환 톨킨 문학선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보원 외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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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의 양장이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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