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6 - 위기 속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50가지 생존 공식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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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모님 세대처럼 은행에 예금으로 예치해 이자만으로 삶을 영위하던 시대는 지났다.



해마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의 정재계 움직임에 따라 어떤 정책들이 실현되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사가 부쩍 높아진 시대, 명실상부 대한민국 No.1 경제 예측서누적 조회수 17억 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책을 접해본다.










50가지 인사이트를 통해 돈의 흐름을 어떻게 이어지는가, 경제전문가 8인이 들려주는 2026년도 생존전략은 경제에 문외한인 독자라도 쉽게 관심을 둘 수 있게끔 설명한 부분들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흐름 중 가장 큰 것은 유동성의 힘이다.



부동산, 암호화폐,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CBDC, 여기에 AI의 급속한 발전은 차후 우리들이 살아갈 분야를 더욱 넓히는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변화들은 지속될 것이며 많은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의 중심을 나에게서 찾으라고 조언한다.







모든 것들을 따라갈 필요는 없되 나에게 분명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은 투자의 시작이기 때문에 불안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다.







경제를 알고 싶기는 한데 막연하게 무엇부터 접근해야 할지 궁금한 분, 주식, 부동산, 코인에 대한도움과 투자를 하고 싶는 분들, 불확실한 시대에 준비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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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0 : 구상섬전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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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던 '삼체 시리즈'의 프리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 작품이다.



'삼체 시리즈'의 방대한 우주관을 생각하며 접한 이 작품은 제목이 뜻하는 구상섬전,  영어로 'ball lightning'이라는 현상을 뜻하며 구형 형태로 번개가 관찰되는 형태라고 한다.



실제 자연에서 보인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주인공 '천'이 이 현상으로 부모를 잃은 후 관심을 두면서 시작된다.



스스로 이 현상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 이를 이용하려는 군부와의 협력은 수학을 비롯해 물리학, 기상학에 이르기까지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과정에서 각기 다른 생각들 때문에 부딪치게 된다.




자연적인 물리적 현상에 초점을 두었던 것이 '천'의 방향이었다면 군부는 이런 위력을 이용해 그들의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점들, 이 과정에서 군인이자 공학자인 린윈, 삼체에서 등장하는 딩이가 등장하면서 작품의 흐름들은 여전히 미지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과 과연 '천'은 뜻을 이룰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연적인 현상이나 그 외에 어떤 대상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소중함과 유익성을 달라지게 마련이다.







구상섬전에 대한 긍정적인 기술로 향방을 희망했던 주인공의 희망과 좌절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욕망과 욕심들을 엿볼 수 있으며 저자가 삼체에서도 보였던 분위기 일부를 느낄 수가 있다.



특히  프리퀄 성격에 속하기는 하지만 별개의 독립된 내용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후반부로 갈수록 결말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아쉬움을 주지만 여전히 각기 다른 인간들의 모습들을 담아낸 부분들은 좋았다.





 저자가 자칫 딱딱하게 여겨질 부분을 완급 조절을 통해 지루함 없이 이어질 수 있게 그린 점과 과학을 이용한 무기가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한 저자의 '삼체 시리즈'에 이어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을 앞두고 있다니 전작을 통해 저자의 SF세계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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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1
R. F. 쿠앙 지음, 이재경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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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품인 '옐로 페이스'를 읽고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제목을 접하고선 성경에 나오는 단어를 왜 사용했을까? 에 대한 내용이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는데, 저자의 세세한 당 시대의 흐름들과 표현들이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었고 이 작품 자체를 창작했다는 데서 놀랍다는 느낌이 우선 들었다.



배경은 중국 광둥에서 전염병이 돌면서 엄마를 잃은 어린 소년을 옥스퍼드 대학 왕립번역원 대학 교수인 러벌 교수가 영국으로 데려오면서 시작한다.




자신의 이름을 로빈 스위프트라 지은 소년은 영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중 한 사람으로 뽑힌 이들 중 하나였고 그의 동기들 또한 식민지 출신들이거나 영국 내에서도 신분이 높은 이들이 가는 곳. 일명 바벨이라 불리는 왕립번역대학교생들이다.



이곳 바벨에서 배우는 실버워크 마법은 자국의 언어와 영어 사이의 번역에서 오는 빈틈을 매워주며 영국에서 세계를 지배하는데 필요한 장치였으니 교수를 비롯한 학생들은 학문 배움이란 이름 아래 필요한 지식들을 흡수한다.



하지만 19세기 초반 은(銀) 산업혁명으로 식민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임무가 번역이란 이름 하에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자국의 비참한 식민지 전락의 모습을 깨닫는 순간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휩싸인다.









이는 로빈이 현재의 환경에 안주하길 바라는 마음과 자국인 중국이 아편으로 망해가는 전조에 대한 모습을 통해 갈등하는 모습으로 대조되는 것을 통해 어떤 과정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저자가 펼치는 내용들은 '은'을 정복함으로써 세계제국 패권을 이어가는 영국을 배경으로 언어를 이용하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식민지로 점령하는 계획, 언어를 지배함으로써 식민지 국가들을 더욱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발달에 따른 노동자와 농업의 초토화 과정이 어떻게 허물어지는지를 현실과 가상을 접목해 그린 점들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번역이란 중간자 고리가 이어질 때 영향력들이 미치는 과정들은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다시 곱씹어 보게 하고 한 편의 대체소설이라고 그려낸 작품이지만 작가가 전 작품에서 다룬 것처럼 재미와 더불어 진지한 생각할 부분들을 건드린다.







작품 속 바벨은 번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산업화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들과 만일 바벨의 로빈이 하는 일들을 대체할 기계가 발명된다면(요즘 번역기) 이 또한 이들의 안전 보장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던진다.



특히 저자는 작품 속에서 단어의 탄생과 유래를 통해 어떻게 인간들의 말로 다루어지는 지를 보여주는 것 또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번역이란 것에 덧대 단어가 지닌 힘을 그린 것은  물론 환상소설을 이용해  저자가 그린 세상 속은 제국주의가 보인 식민지 지배는 물론 개혁과 사회불안, 고용불안정, 불평등이란 문제점들을 빅토리아 시대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되는 소설로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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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모든 새들
찰리 제인 앤더스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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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 주요 SF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장편소설 작품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요새 SF관련 작품을 자주 접하고 있는 터라 이번 작품에 대한 해외평은 물론이고 읽는 동안 타 작품에서 보던 생각할 부분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함을 느낀다.



마치 만화주인공처럼 엉뚱하면서도 그 속내의 진실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은 주변인들에 의해 상처를 받고 성장하는  천재소년 로런스와 괴짜 소녀 퍼트리샤와의 관계를 통해 SF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선들을 가져볼 수 있다.










두 사람의 엉뚱한 행동들이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면서 계약 친구에서 우정으로 이어지다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단계와 여기에 지구 종말이라는 세계가 닥치면서 두 주인공들이 펼치는 내용이  두 사람이 지닌 특성과 대조되면서  이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새의 말을 알아듣고 마법사라는 위치의 선 퍼트리샤와 컴퓨터 천재인 로런스가 지닌 과학이란 비교는 서로가 인정할 수 없는 영역들이지만 이 작품에서 보인 두 사람이 보인 실천들은 지구종말을 대하는 행동과 말들, 여기에 언젠가는 곧 닥칠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부분에서 일말의 공감과 함께 두 사람의 성장소설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지구 곳곳에 닥친 위험경고에도 무심히 지나쳐버리고 마는 우리들의 생존적 위기감들이 작품 속 종말이란 화두에 더해짐으로써 여러 가지 색깔의 무늬(동화, 로맨스, 성장소설, 지구위기)를 담아낸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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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모든 새들
찰리 제인 앤더스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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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구성을 기초로한 작품이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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