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0 : 구상섬전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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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던 '삼체 시리즈'의 프리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 작품이다.



'삼체 시리즈'의 방대한 우주관을 생각하며 접한 이 작품은 제목이 뜻하는 구상섬전,  영어로 'ball lightning'이라는 현상을 뜻하며 구형 형태로 번개가 관찰되는 형태라고 한다.



실제 자연에서 보인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주인공 '천'이 이 현상으로 부모를 잃은 후 관심을 두면서 시작된다.



스스로 이 현상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 이를 이용하려는 군부와의 협력은 수학을 비롯해 물리학, 기상학에 이르기까지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과정에서 각기 다른 생각들 때문에 부딪치게 된다.




자연적인 물리적 현상에 초점을 두었던 것이 '천'의 방향이었다면 군부는 이런 위력을 이용해 그들의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점들, 이 과정에서 군인이자 공학자인 린윈, 삼체에서 등장하는 딩이가 등장하면서 작품의 흐름들은 여전히 미지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과 과연 '천'은 뜻을 이룰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연적인 현상이나 그 외에 어떤 대상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소중함과 유익성을 달라지게 마련이다.







구상섬전에 대한 긍정적인 기술로 향방을 희망했던 주인공의 희망과 좌절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욕망과 욕심들을 엿볼 수 있으며 저자가 삼체에서도 보였던 분위기 일부를 느낄 수가 있다.



특히  프리퀄 성격에 속하기는 하지만 별개의 독립된 내용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후반부로 갈수록 결말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아쉬움을 주지만 여전히 각기 다른 인간들의 모습들을 담아낸 부분들은 좋았다.





 저자가 자칫 딱딱하게 여겨질 부분을 완급 조절을 통해 지루함 없이 이어질 수 있게 그린 점과 과학을 이용한 무기가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한 저자의 '삼체 시리즈'에 이어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을 앞두고 있다니 전작을 통해 저자의 SF세계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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