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제국 -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
에드워드 J. 라슨 지음, 임종기 옮김 / 에이도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남극 -

 

 얼마 전 방영된 남극의 눈물이란 다큐가 방영된 적이 있다.

희다못해 푸르른 빛을 띠고있는 자연의 위대한 모습인 빙하와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유유히 흘러가고 그 안에서 각개의 개체들이 생태보전과 자기나름대로의 적자생존에 걸맞는 모습을 포착한 이 프로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아마도 인간의 손을 아직까지는 타지않은 유일한 지상 최대의 자연조건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그런 남극에 대한 탐사를 실제로 참여한 사람들의 자연과의 사투와 과학적인 고찰, 강대국간의 보이지않는 경쟁심리속에 이뤄진 바탕을 근거로 실사 다큐처럼 글을 시작한다.

 

19세기 사람들의 생각중 남극에 대한 이미지는뭐였을까? -

 

아주 흥미롭게도 세계지도에 마지막 남은 커다란 빈 공간으로 인식을 했었고 당연히 연구의 첫 주자도 남극이 아닌 아시아와 해상 무역을 위한 북서항로를 찾으려는 목적에서 북극에 오히려 관심을 두었단 사실이다.

 이후 이런 관점은 나푤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반 해군과 장교를 고용함으로써 그 연구를 이어갔고 우리가 익히알고 있는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스콧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둘의 남극에 대한 도달 경쟁은 아문센이 최초가 되기위한 목적에서 여러 기관에서 지원을 얻어내기위해 과학적인 가치도 중요시하다고 에둘러 말한면에 비해 스콧은 진정으로 남극점의 도달 목적외에도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과학적인 탐사를 목적에 두었단 점이 차이를 보인다.

 

 이 당시의 상황은 극한 여행을 이루고 돌아옴으로써 신분향상의 수단으로 사용이 되었고 아문센처럼 여러강연과 책 출판을 함으로써 일약 유명인사가 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여기엔 또 눈에 보이지않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계기로도 남극 탐사는 적용이 된다.

 세계유일의 강대국이었던 영국이 전쟁에 이은 피해가 커지면서 그 뒤를 이어서 독일의 도전을 받게되자 영국은 적극적으로 RGS(런던왕립지리학회) 의 지지아래 후원을 하게되고 이에 자극을 받은 여러 탐험가들에 의해서 남극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그런의미에서  초창기 개와 사람이 함께 썰매를 끄는 방식에서부터 사람이 썰매를 끄는 방식같은 것도 생겨났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황제펭귄에 대한 연구는 가히 인간이 자기와 다른 종에 대한 연구를함에 있어서 다윈이 주장한 설과 우생학설의 주장을 이어받는 계보를 통해 다양한 연구의 추측결과를 유도해내는 성과를 이루기도한다. (읽다보년 15소년 표류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탐사대가 겪는 말도못할 추위와 설맹, 배고픔의 표현,동사, 함께 동반된 개들을 죽이면서 짐을 줄여나가는 과정은 비참하다못해 처절하기까지하단 표현이 떠오른다.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룬 과학적인 탐사를 목전에 두고 숨진 스콧과 그의 동료들, 그 외에 디스커버리호와 님로드호의 남극탐험실사, 우리가 알지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이 거론이 되면서 오늘 날에도 여전히 남극의탐사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소중한 자료탐사를 가질수있게 된 과정이 담겨져있으며, 여기엔 강대국이 가진 엄청난 지원금이 포함됬단 사실에서도 알 수있듯이 경제대국이 되어야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렇다고 책을 손에서 떼기 어려울정도로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은 아니다.

 시종 대원들의 목소리와 그들을 후원하는 자들의 주장이 들어있고 지질학, 일기예보를 연상케하는 지구의 기후연구, 해양학 같은 모든 종류의 과학적인 학문을 연구한 남극에 대한 탐사 자체는 인간이 지닌 위대한 도전정신을 깨닫게하는 데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좀체 진도가 나가지 않는지루함이 기다리고 있기도 한 책이다.

 

 이 책은 남극에 대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서술한 책이란 점에서 다른 방향에서 남극에 대한 실지 이해를 바라 볼 수있단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겠다.

 

각국에서는 지금도 남극에 대한 탐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세종기지에 이어서 또 다른 기지가 곧 세워질 예정이라고 하는 보도를 접했다.

 

 19세기의 모든 강대국들이 육지전에서 눈을 돌려 바다에  목적을 두고 특히 남극에 대한 자원보고의 기대감, 인간포화상태인 지구에서 유일한 자원의 해결책으로 거론되고있는 남극에 대한 지원을 볼 때 우리나라도  강대국 못지않는 활발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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